지금까지 ^(14)C 연대측정, 입도분석, 그리고 화분분석을 통해 한국 동해안에 위치한 경포호의 홀로세식생 환경변화에 관해 살펴보았다. 분석시료 채취를 위한 보링은 두께 총 660cm로, ...
지금까지 ^(14)C 연대측정, 입도분석, 그리고 화분분석을 통해 한국 동해안에 위치한 경포호의 홀로세식생 환경변화에 관해 살펴보았다. 분석시료 채취를 위한 보링은 두께 총 660cm로, 석호 형성초기에 퇴적된 모래퇴적층까지 이루어졌다. GPI 시기(지표하 320~660cm)에 경포호 주변환경은 석호 형성이 시작된 시기로, 기후의 온난화와 함께 해수면은 급상승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입도분석 결과에서 모래와 실트질의 우세시기가 번갈아 나타내어, 진동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분급, 왜도, 첨도 모두에서 수차례에 걸친 peak를 보여주어, 불안정한 퇴적환경을 나타낸다. 당시 경포호 주변은 AP의 출현율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특히, 온난수종인 Quercus가 가장 우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Carpinus, Alnus가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GPⅡa 시기(지표하 220~310cm)에는 입도분석을 통해 하천과 해양의 영향을 모두 받았던 GPⅠ와 GPⅡb 사이의 과도기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점차 안정된 퇴적환경으로 변화해 갔다. 그리고 인간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졌으며 Gramineae의 출현율과 함께, Artemisia과 같은 잡초화분의 높은 출현율, 그리고 Fagopyrum의 출현은 경포호 주변에서 농경활동이 중요한 인간행위가 되었음을 지시해준다. GPⅡb시기(지표하 110~210cm) 퇴적 초기에 극상에 달한 Gramineae와 Artemisia, Spore의 비율은 지표면으로 갈수록 그 경향이 점차 감소되고 있지만, Pinus는 Quercus의 감소와 함께 급증하는 경향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 확장된 인간 활동의 영향이 강하게 미쳤다. 특히, 입도조성에서 모래의 비율이 안정적으로 나타남으로써, GPⅡb 시기부터 GPⅡc 시기에는 경포호는 안정된 퇴적환경에 접어들었다. 북쪽으로 15km 떨어진 향호와의 대비를 통해서 경포호에서 농경이 전파된 시기는 약 2,000년 BP으로 보이며, 이는 강릉 운산지역에서 제시된 농경전파시기(1,800년 BP)보다도 약 200여년 가량 앞당겨 지고, Yasuda, et al.,.(1980)과 장정희·김준민(1982)가 속초 영랑호에서 추정한 1,400년 BP와 1,100년 BP와 비교하면 약 600~900년 이른 시기로, 추가적으로 동해안 농경 전파시기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동해안 경포호의 홀로세 환경 변화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1. 약 5,150년 BP 이전에 동해안의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온난습윤한 기후하에 경포호가 형성되었고, 상당한 기간동안 Quercus를 비롯한 온대림이 우세하였다. 이 시기는 화분대 GPⅠ으로서 약 6,000년 BP~2,000년 BP까지 지속되었다. 2,000년 BP 이후의 GPⅡ시기에 하곡은 점차 매적되기 시작하면서, 경포호 주변지역의 기후는 이전시기에 비해 한랭건조한 상태가 나타났고, Gramineae, Artemisia 등이 우점하게 되었다. 또한, 농경을 중심으로 한 인간 활동의 확장으로 농경지 주변 평야와 구릉지에 서식하던 참나무 숲이 대량으로 벌채되면서, 이차림으로서 Pinus가 급증하게 되었다. 2. 경포호는 6,000~5,000년 BP 경 해면상승에 의해 해안이 침수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으며, 상부록 갈수록 실트질의 비율은 점차 감소해 GPⅡb 시기부터 경포호 주변환경은 안정된 퇴적환경에 접어들었으며, 바다의 영향이 더 이상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3. 경포호 퇴적층의 화분분석 결과와 향호의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포호 주변지역에 농경이 전파된 시기는 약 2,000년 BP이며, Yasuda, et al.,(1980)과 장정희·김준민(1982)가 속초 영랑호에서 추정한 1,400년 BP와 1,100년 BP와 비교하면 약 600~900년 이른 시기이다.
지금까지 ^(14)C 연대측정, 입도분석, 그리고 화분분석을 통해 한국 동해안에 위치한 경포호의 홀로세 식생 환경변화에 관해 살펴보았다. 분석시료 채취를 위한 보링은 두께 총 660cm로, 석호 형성초기에 퇴적된 모래퇴적층까지 이루어졌다. GPI 시기(지표하 320~660cm)에 경포호 주변환경은 석호 형성이 시작된 시기로, 기후의 온난화와 함께 해수면은 급상승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입도분석 결과에서 모래와 실트질의 우세시기가 번갈아 나타내어, 진동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분급, 왜도, 첨도 모두에서 수차례에 걸친 peak를 보여주어, 불안정한 퇴적환경을 나타낸다. 당시 경포호 주변은 AP의 출현율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특히, 온난수종인 Quercus가 가장 우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Carpinus, Alnus가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GPⅡa 시기(지표하 220~310cm)에는 입도분석을 통해 하천과 해양의 영향을 모두 받았던 GPⅠ와 GPⅡb 사이의 과도기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점차 안정된 퇴적환경으로 변화해 갔다. 그리고 인간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졌으며 Gramineae의 출현율과 함께, Artemisia과 같은 잡초화분의 높은 출현율, 그리고 Fagopyrum의 출현은 경포호 주변에서 농경활동이 중요한 인간행위가 되었음을 지시해준다. GPⅡb시기(지표하 110~210cm) 퇴적 초기에 극상에 달한 Gramineae와 Artemisia, Spore의 비율은 지표면으로 갈수록 그 경향이 점차 감소되고 있지만, Pinus는 Quercus의 감소와 함께 급증하는 경향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 확장된 인간 활동의 영향이 강하게 미쳤다. 특히, 입도조성에서 모래의 비율이 안정적으로 나타남으로써, GPⅡb 시기부터 GPⅡc 시기에는 경포호는 안정된 퇴적환경에 접어들었다. 북쪽으로 15km 떨어진 향호와의 대비를 통해서 경포호에서 농경이 전파된 시기는 약 2,000년 BP으로 보이며, 이는 강릉 운산지역에서 제시된 농경전파시기(1,800년 BP)보다도 약 200여년 가량 앞당겨 지고, Yasuda, et al.,.(1980)과 장정희·김준민(1982)가 속초 영랑호에서 추정한 1,400년 BP와 1,100년 BP와 비교하면 약 600~900년 이른 시기로, 추가적으로 동해안 농경 전파시기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동해안 경포호의 홀로세 환경 변화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1. 약 5,150년 BP 이전에 동해안의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온난습윤한 기후하에 경포호가 형성되었고, 상당한 기간동안 Quercus를 비롯한 온대림이 우세하였다. 이 시기는 화분대 GPⅠ으로서 약 6,000년 BP~2,000년 BP까지 지속되었다. 2,000년 BP 이후의 GPⅡ시기에 하곡은 점차 매적되기 시작하면서, 경포호 주변지역의 기후는 이전시기에 비해 한랭건조한 상태가 나타났고, Gramineae, Artemisia 등이 우점하게 되었다. 또한, 농경을 중심으로 한 인간 활동의 확장으로 농경지 주변 평야와 구릉지에 서식하던 참나무 숲이 대량으로 벌채되면서, 이차림으로서 Pinus가 급증하게 되었다. 2. 경포호는 6,000~5,000년 BP 경 해면상승에 의해 해안이 침수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으며, 상부록 갈수록 실트질의 비율은 점차 감소해 GPⅡb 시기부터 경포호 주변환경은 안정된 퇴적환경에 접어들었으며, 바다의 영향이 더 이상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3. 경포호 퇴적층의 화분분석 결과와 향호의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포호 주변지역에 농경이 전파된 시기는 약 2,000년 BP이며, Yasuda, et al.,(1980)과 장정희·김준민(1982)가 속초 영랑호에서 추정한 1,400년 BP와 1,100년 BP와 비교하면 약 600~900년 이른 시기이다.
This study tries to reconstruct paleoclilmatic changes at Lake Gyeong-po in the Ea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r during the Holocene using 14C dating, grain size and pollen analysis. Samples were collected by borer with the depth of 660cm from the surface and include sand sediments deposited duri...
This study tries to reconstruct paleoclilmatic changes at Lake Gyeong-po in the Ea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r during the Holocene using 14C dating, grain size and pollen analysis. Samples were collected by borer with the depth of 660cm from the surface and include sand sediments deposited during the early stage of the lake formation. GP I stage (depth of 320~660cm from the surface) was of the early stage of the lake formation and can be characterized by the warm climate conditions and rapid sea level risings correlated to the Climatic Optimum. Moreover, the results of grain size in the stage show the unstable sedimentary environments that the mean and median grain size is fluctuated with alternating of sand and silt dominance as well as the sorting, skewness and kurtosis. Pollen analysis of the stage shows that the appearance rate of AP is absolutely high and Quercus growing well in the temperate regions are dominant with Carpinus and Alnus. GP IIa stage (depth of 220~310cm) can be characterized by the transitional zone between GP I, influenced by both the river and marine process, and GP IIb stages with the changes to the stable sedimentary environments. Moreover, the human impacts were further activated and the high appearance rates of weed pollen such as Artemisia and the appearance of Fagopyrum as well as Gramineae indicate that the agricultural activities around Lake Gyeong-po were an important one in the human activities during the stage. The appearance rates of Gramineae, showing the highest appearance rates in the early stage of GP IIb (depth of 110~210cm from the surface), Artemisia and spores are decreased toward the surface, but Pinus show the rapid increases with the decrease of Quercus. These trends mean stronger human influence in the stage than the previous stages. And grain size analysis showing the stable sand contents means that the lake was on the stable sedimentary environments from GP IIb and GP IIc. The agriculture may be spread at approximately 2,000yr BP at Lake Gyeong-po by comparing to pollen analysis at Lake Hyang-ho approximately 15km apart from the lake.Because this spreading time in the lake is earlier than in Unsan (approximately 1,800yr BP) by 200yr BP and in Lake Yeongrang-ho (1,400yr BP and 1,100yr BP by Yasuda et al. (1980) and Chang and Kim(1982), respectively) by 600~900yr BP, more detailed researches in the Ea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r should be addressed.
This study tries to reconstruct paleoclilmatic changes at Lake Gyeong-po in the Ea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r during the Holocene using 14C dating, grain size and pollen analysis. Samples were collected by borer with the depth of 660cm from the surface and include sand sediments deposited during the early stage of the lake formation. GP I stage (depth of 320~660cm from the surface) was of the early stage of the lake formation and can be characterized by the warm climate conditions and rapid sea level risings correlated to the Climatic Optimum. Moreover, the results of grain size in the stage show the unstable sedimentary environments that the mean and median grain size is fluctuated with alternating of sand and silt dominance as well as the sorting, skewness and kurtosis. Pollen analysis of the stage shows that the appearance rate of AP is absolutely high and Quercus growing well in the temperate regions are dominant with Carpinus and Alnus. GP IIa stage (depth of 220~310cm) can be characterized by the transitional zone between GP I, influenced by both the river and marine process, and GP IIb stages with the changes to the stable sedimentary environments. Moreover, the human impacts were further activated and the high appearance rates of weed pollen such as Artemisia and the appearance of Fagopyrum as well as Gramineae indicate that the agricultural activities around Lake Gyeong-po were an important one in the human activities during the stage. The appearance rates of Gramineae, showing the highest appearance rates in the early stage of GP IIb (depth of 110~210cm from the surface), Artemisia and spores are decreased toward the surface, but Pinus show the rapid increases with the decrease of Quercus. These trends mean stronger human influence in the stage than the previous stages. And grain size analysis showing the stable sand contents means that the lake was on the stable sedimentary environments from GP IIb and GP IIc. The agriculture may be spread at approximately 2,000yr BP at Lake Gyeong-po by comparing to pollen analysis at Lake Hyang-ho approximately 15km apart from the lake.Because this spreading time in the lake is earlier than in Unsan (approximately 1,800yr BP) by 200yr BP and in Lake Yeongrang-ho (1,400yr BP and 1,100yr BP by Yasuda et al. (1980) and Chang and Kim(1982), respectively) by 600~900yr BP, more detailed researches in the Ea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r should be addr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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