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김춘수 '무의미시'와 오규원 '날이미지시' 비교 연구 : '발생 이미지'를 중심으로 (A) comparative study on Kim Choon-soo's 'meaningless poetry' and Oh Gyoo-won's 'raw image poetry' : focusing on 'generative image'원문보기
본고는 김춘수 '무의미시'와 오규원 '날이미지시' 사이에는 '발생 이미지'의 구현이라는 공통점이 가로놓인다고 보고 이들 시세계에 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 여기서 '발생 이미지'라 함은 시 이미지가 특정한 의미를 지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롭고도 다양한 의미를 생산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를 뜻한다. 그러므로 '발생 이미지'가 전제하고 있는 객관세계는 고정된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다. 객관세계가 고정된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은 사실 언어를 통해 객관세계를 있는 모습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오랜 믿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오규원의 '날이미지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발생 이미지'의 기저에는 재현에 대한 위반과 언어에 대한 깊은 회의가 자리잡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시는 관념이나 개념과 같은 특정한 것으로 고정된 의미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김춘수는 그의 초기시세계에서 순수하게 언어를 사용하여 초월적이면서도 이념적인 세계를 지향한 바 있으며, 오규원 또한 그의 초기시세계에서 언어를 통해 객관세계를 명증하게 드러내 보일 수 있다고 믿었었다. 그들이 각각 초기시세계에서 탐색했던 과정은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진실에 가깝게 구현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후기시로 넘어오면서 언어가 가지고 있는 모순된 체계에 의해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기에 이른다. 현대 언어학의 논의를 따르면, 언어 기호에 있어서 기표와 기의의 관계는 유일하거나 고정적일 수 없다. 또한 언어의 의미 작용은 기호 외적인 어떤 대상의 재현이나 지시 작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표와 기의의 연합 과정에서 얼마든지 차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김춘수와 오규원이 각각 '무의미시'와 '날이미지시'에서 은유의 방식을 버리고 대신 '서술적 이미지'와 '환유'의 방식을 중시하고 있는 태도는 언어가 더 이상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없다는 인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동일성의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은유는 특정한 의미에 다른 의미를 종속시키는 과정을 통해 객관세계를 재현하는 방식을 대표하는데, 이는 사실상 객관세계에 내재한 각각의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를 간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를 간과하는 방식에 의해 묘사되는 객관세계는 사실적일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들이 명증한 언어의 탐색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주목한 것은 객관세계를 있는 그대로의 현상에 맞게 시로 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었다. 여기서 객관세계는 '사건'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이 계열화의 구조를 따라 특정한 의미를 갖기 전까지는 수많은 의미로 충만한 세계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사건'으로 존재하는 객관세계를 구현하는 데에 그들이 선택한 공통적인 방식은 의미를 버리고 시적 이미지 구현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김춘수의 경우 이미지의 연쇄를 통해 선행하는 이미지를 후행하는 이미지가 지워버리는 방식, 그래서 의미를 없애고 대신 리듬만이 존재하는 '서술적 이미지'의 방식이었다. 반면 오규원이 선택한 방식은 현상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서의 자기반영성과 환유의 원리이다. 그들이 추구해나간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허상이 곧 실체인 ...
본고는 김춘수 '무의미시'와 오규원 '날이미지시' 사이에는 '발생 이미지'의 구현이라는 공통점이 가로놓인다고 보고 이들 시세계에 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 여기서 '발생 이미지'라 함은 시 이미지가 특정한 의미를 지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롭고도 다양한 의미를 생산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를 뜻한다. 그러므로 '발생 이미지'가 전제하고 있는 객관세계는 고정된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다. 객관세계가 고정된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은 사실 언어를 통해 객관세계를 있는 모습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오랜 믿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오규원의 '날이미지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발생 이미지'의 기저에는 재현에 대한 위반과 언어에 대한 깊은 회의가 자리잡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시는 관념이나 개념과 같은 특정한 것으로 고정된 의미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김춘수는 그의 초기시세계에서 순수하게 언어를 사용하여 초월적이면서도 이념적인 세계를 지향한 바 있으며, 오규원 또한 그의 초기시세계에서 언어를 통해 객관세계를 명증하게 드러내 보일 수 있다고 믿었었다. 그들이 각각 초기시세계에서 탐색했던 과정은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진실에 가깝게 구현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후기시로 넘어오면서 언어가 가지고 있는 모순된 체계에 의해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기에 이른다. 현대 언어학의 논의를 따르면, 언어 기호에 있어서 기표와 기의의 관계는 유일하거나 고정적일 수 없다. 또한 언어의 의미 작용은 기호 외적인 어떤 대상의 재현이나 지시 작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표와 기의의 연합 과정에서 얼마든지 차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김춘수와 오규원이 각각 '무의미시'와 '날이미지시'에서 은유의 방식을 버리고 대신 '서술적 이미지'와 '환유'의 방식을 중시하고 있는 태도는 언어가 더 이상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없다는 인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동일성의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은유는 특정한 의미에 다른 의미를 종속시키는 과정을 통해 객관세계를 재현하는 방식을 대표하는데, 이는 사실상 객관세계에 내재한 각각의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를 간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를 간과하는 방식에 의해 묘사되는 객관세계는 사실적일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들이 명증한 언어의 탐색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주목한 것은 객관세계를 있는 그대로의 현상에 맞게 시로 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었다. 여기서 객관세계는 '사건'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이 계열화의 구조를 따라 특정한 의미를 갖기 전까지는 수많은 의미로 충만한 세계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사건'으로 존재하는 객관세계를 구현하는 데에 그들이 선택한 공통적인 방식은 의미를 버리고 시적 이미지 구현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김춘수의 경우 이미지의 연쇄를 통해 선행하는 이미지를 후행하는 이미지가 지워버리는 방식, 그래서 의미를 없애고 대신 리듬만이 존재하는 '서술적 이미지'의 방식이었다. 반면 오규원이 선택한 방식은 현상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서의 자기반영성과 환유의 원리이다. 그들이 추구해나간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허상이 곧 실체인 시뮬라크르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시뮬라크르란 더 이상 시적 이미지가 객관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를 파괴하고 위반함으로써 순수 사건에 보다 더 가까운 복제에 대한 복제의 이미지인 것이다. 한편 그들이 선택한 '서술적 이미지'와 '날이미지'의 구현 방식은 차이와 반복의 체계를 갖는다. '서술적 이미지'에서는 의미의 연쇄에 의해 차이와 반복이 구현되며, '날이미지'에서는 공간의 인접성을 전제로 한 환유의 방식에 의해 차이와 반복이 구현된다. 이들은 서로 현상에 대한 묘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 이때의 묘사는 의미를 발생하는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이 구현하고자 했던 '발생 이미지'의 특징은 시·공간의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김춘수의 경우에서는 시간의 변화가 특징적인 모습을 띠고 나타나는데,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가 서로 중첩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오규원의 경우에서는 공간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것은 '사이'와 '허공'의 발견을 꼽을 수 있다. 이때 '사이'와 '허공'은 그 어떠한 중심도 가지고 있지 않은 '텅 빈 공간'이며 다양한 의미가 내속한다. 본고에서는 이점에 착안하여 발생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동적 구조를 영화 기법과의 상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영화는 시·공간의 계열을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는 예술 장르로 알려져 있다. 발생 이미지에 나타나는 영화 기법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김춘수의 경우에서는 몽타주와 같은 장면의 병치가 우세하게 나타나며, 오규원의 경우에서는 쁠랑 세깡스와 같은 동시적인 장면과 중심 시각의 해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고는 김춘수 '무의미시'와 오규원 '날이미지시' 사이에는 '발생 이미지'의 구현이라는 공통점이 가로놓인다고 보고 이들 시세계에 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 여기서 '발생 이미지'라 함은 시 이미지가 특정한 의미를 지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롭고도 다양한 의미를 생산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를 뜻한다. 그러므로 '발생 이미지'가 전제하고 있는 객관세계는 고정된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다. 객관세계가 고정된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은 사실 언어를 통해 객관세계를 있는 모습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오랜 믿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오규원의 '날이미지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발생 이미지'의 기저에는 재현에 대한 위반과 언어에 대한 깊은 회의가 자리잡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시는 관념이나 개념과 같은 특정한 것으로 고정된 의미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김춘수는 그의 초기시세계에서 순수하게 언어를 사용하여 초월적이면서도 이념적인 세계를 지향한 바 있으며, 오규원 또한 그의 초기시세계에서 언어를 통해 객관세계를 명증하게 드러내 보일 수 있다고 믿었었다. 그들이 각각 초기시세계에서 탐색했던 과정은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진실에 가깝게 구현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후기시로 넘어오면서 언어가 가지고 있는 모순된 체계에 의해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기에 이른다. 현대 언어학의 논의를 따르면, 언어 기호에 있어서 기표와 기의의 관계는 유일하거나 고정적일 수 없다. 또한 언어의 의미 작용은 기호 외적인 어떤 대상의 재현이나 지시 작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표와 기의의 연합 과정에서 얼마든지 차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김춘수와 오규원이 각각 '무의미시'와 '날이미지시'에서 은유의 방식을 버리고 대신 '서술적 이미지'와 '환유'의 방식을 중시하고 있는 태도는 언어가 더 이상 객관세계를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없다는 인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동일성의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은유는 특정한 의미에 다른 의미를 종속시키는 과정을 통해 객관세계를 재현하는 방식을 대표하는데, 이는 사실상 객관세계에 내재한 각각의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를 간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존재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를 간과하는 방식에 의해 묘사되는 객관세계는 사실적일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들이 명증한 언어의 탐색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주목한 것은 객관세계를 있는 그대로의 현상에 맞게 시로 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었다. 여기서 객관세계는 '사건'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그것이 계열화의 구조를 따라 특정한 의미를 갖기 전까지는 수많은 의미로 충만한 세계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사건'으로 존재하는 객관세계를 구현하는 데에 그들이 선택한 공통적인 방식은 의미를 버리고 시적 이미지 구현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김춘수의 경우 이미지의 연쇄를 통해 선행하는 이미지를 후행하는 이미지가 지워버리는 방식, 그래서 의미를 없애고 대신 리듬만이 존재하는 '서술적 이미지'의 방식이었다. 반면 오규원이 선택한 방식은 현상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서의 자기반영성과 환유의 원리이다. 그들이 추구해나간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허상이 곧 실체인 시뮬라크르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시뮬라크르란 더 이상 시적 이미지가 객관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를 파괴하고 위반함으로써 순수 사건에 보다 더 가까운 복제에 대한 복제의 이미지인 것이다. 한편 그들이 선택한 '서술적 이미지'와 '날이미지'의 구현 방식은 차이와 반복의 체계를 갖는다. '서술적 이미지'에서는 의미의 연쇄에 의해 차이와 반복이 구현되며, '날이미지'에서는 공간의 인접성을 전제로 한 환유의 방식에 의해 차이와 반복이 구현된다. 이들은 서로 현상에 대한 묘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 이때의 묘사는 의미를 발생하는 차원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이 구현하고자 했던 '발생 이미지'의 특징은 시·공간의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김춘수의 경우에서는 시간의 변화가 특징적인 모습을 띠고 나타나는데,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가 서로 중첩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오규원의 경우에서는 공간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것은 '사이'와 '허공'의 발견을 꼽을 수 있다. 이때 '사이'와 '허공'은 그 어떠한 중심도 가지고 있지 않은 '텅 빈 공간'이며 다양한 의미가 내속한다. 본고에서는 이점에 착안하여 발생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동적 구조를 영화 기법과의 상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영화는 시·공간의 계열을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는 예술 장르로 알려져 있다. 발생 이미지에 나타나는 영화 기법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김춘수의 경우에서는 몽타주와 같은 장면의 병치가 우세하게 나타나며, 오규원의 경우에서는 쁠랑 세깡스와 같은 동시적인 장면과 중심 시각의 해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Generative Image’ and its aspect through Kim Choon-Soo’s ‘meaningless poetry’, which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poetry, and Oh Gyoo-Won’s ‘raw image poetry.’ The ‘generative image’ here means the image generated in the ...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Generative Image’ and its aspect through Kim Choon-Soo’s ‘meaningless poetry’, which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poetry, and Oh Gyoo-Won’s ‘raw image poetry.’ The ‘generative image’ here means the image generated in the course of producing novel and diverse meanings after poetry image has freed itself from indicating a specific meaning. Here, the objective world that the ‘generative image’assumes is not what is interpreted as fixed meaning. The idea that the objective word is interpreted as fixed meaning reflects the time-honored belief that the objective world as it is can be represented in words. But revolt against representation and deep skepticism about words are placed on the base of ‘generative image’ that Kim Choon-Soo’s ‘meaningless poetry’ and Oh Gyoo-Won’s ‘raw image poetry have in common. The poetry they pursue is not something that indicates the meaning fixed as a specific idea or a concept. In his earlier world of poetry,Kim Choon-Soo had once pursued a transcendental and ideological world purely by using words, and Oh Gyoo-Won also, in his earlier world of poetry, believed that the objective world can be revealed lucidly through words. The process that each of them had explored in his early world of poetry was to embody the objective world realistically and nearly like truth. As they came over to their later poetry, however, they came to experience the conversion of thought that it is impossible to embody the objective world realistically due to the contradictory system inherent to words. According to the discussion on modern linguistics, the relation between symbols and meanings cannot be unique nor fixed. The meaning of words does not lie in the representation or indication of an object beyond its symbol but it has the possibility to differ to any extent in the course of associating symbols with meanings. The way Kim Choon-Soo and Oh Gyoo-Won discarded the method of metaphor and attached importance to the method of ‘descriptive image’ and metonymy is deeply related to their recognition that words can no longer represent the objective world realistically. In other words, metaphor that works in accordance with the principle of identity stands for the method of representing the objective world through the process subordinating other meanings to a specific meaning but this is virtually overlooking the difference inherent toeach entity included in the objective world. It is needless to say that the objective world described by the method of overlooking the difference inherent to each entity cannot be realistic. The reason that they attached importance, and at the same time, theypaid attention, to the exploration of lucid words was that it was the exploration of the methods that can embody the objective world as it is by means of poetry. Here, it should be considered that the objective world exists as an ‘event’ and, before it has specific meaning in accordance with the structure of systematization, it is a world that is full of numerous meanings. The common methods they chose to embody the objective world that exists as ‘event’ was to discard the meaning and to depend entirely upon the embodiment of poetic image. With regard to the methods they chose in relation to this, Kim Choon-Soo adopted the methods in which the following image erase the preceding image through a chain of images, and the methods of ‘descriptive image’ in which the meaning is eliminated and only rhythm exists. On the other hand, the methods that Oh Gyoo-Won chose are self-reflection and the principle of metonymy that show a raw phenomenon as it is. The methods they pursued were different from each other but they have the common point that they embody simulacra in which image is the substance. In simulacra, poetic image no longer represents the objective world. It is rather reproduction against reproduction approaching near to pure event by destroying and violating it. Meanwhile, the methods of embodying the ‘descriptive image’ and ‘raw image’ that they chose have the system of difference and repetition. In the ‘descriptive image’, difference and repetition are embodied by chain of meaning, and in the ‘raw image,’ the difference and the repetition are embodied by the methods of metonymy that assumes the adjacency of space. The characteristic is that they have the common point that they both focus on the description of phenomenon and this description is provided in the generation of meaning. The characteristic of the ‘generative image’ that they tried to embody brings about changes in time and space. Particularly, in the case of Kim Choon-Soo, changes in time come in characteristic appearance which is the appearance in which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are overlapped. In the case of Oh Gyoo-Won, the spatial aspect is given emphasis, which is evidenced by the discovery of the ‘gap’ and the ‘empty air.’In this case, the ‘gap’ and the ‘empty air’ are the ‘empty space’ which has not any center and includes diverse meanings. From this point of view, this paper examined the cinema technique appeared in the generative image. The cinema is known as a genre of art that can freely bring about the series of time and space. In the course of examining the cinema technique appeared in the generative image, it was found out that the juxtaposition of scenes like montage appears predominantly in the case of Kim Choon-Soo, and the synchronized scenes like plansequence and the dismantlement of the central angle of vision appear in the case of Oh Gyoo-Won.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Generative Image’ and its aspect through Kim Choon-Soo’s ‘meaningless poetry’, which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poetry, and Oh Gyoo-Won’s ‘raw image poetry.’ The ‘generative image’ here means the image generated in the course of producing novel and diverse meanings after poetry image has freed itself from indicating a specific meaning. Here, the objective world that the ‘generative image’assumes is not what is interpreted as fixed meaning. The idea that the objective word is interpreted as fixed meaning reflects the time-honored belief that the objective world as it is can be represented in words. But revolt against representation and deep skepticism about words are placed on the base of ‘generative image’ that Kim Choon-Soo’s ‘meaningless poetry’ and Oh Gyoo-Won’s ‘raw image poetry have in common. The poetry they pursue is not something that indicates the meaning fixed as a specific idea or a concept. In his earlier world of poetry,Kim Choon-Soo had once pursued a transcendental and ideological world purely by using words, and Oh Gyoo-Won also, in his earlier world of poetry, believed that the objective world can be revealed lucidly through words. The process that each of them had explored in his early world of poetry was to embody the objective world realistically and nearly like truth. As they came over to their later poetry, however, they came to experience the conversion of thought that it is impossible to embody the objective world realistically due to the contradictory system inherent to words. According to the discussion on modern linguistics, the relation between symbols and meanings cannot be unique nor fixed. The meaning of words does not lie in the representation or indication of an object beyond its symbol but it has the possibility to differ to any extent in the course of associating symbols with meanings. The way Kim Choon-Soo and Oh Gyoo-Won discarded the method of metaphor and attached importance to the method of ‘descriptive image’ and metonymy is deeply related to their recognition that words can no longer represent the objective world realistically. In other words, metaphor that works in accordance with the principle of identity stands for the method of representing the objective world through the process subordinating other meanings to a specific meaning but this is virtually overlooking the difference inherent toeach entity included in the objective world. It is needless to say that the objective world described by the method of overlooking the difference inherent to each entity cannot be realistic. The reason that they attached importance, and at the same time, theypaid attention, to the exploration of lucid words was that it was the exploration of the methods that can embody the objective world as it is by means of poetry. Here, it should be considered that the objective world exists as an ‘event’ and, before it has specific meaning in accordance with the structure of systematization, it is a world that is full of numerous meanings. The common methods they chose to embody the objective world that exists as ‘event’ was to discard the meaning and to depend entirely upon the embodiment of poetic image. With regard to the methods they chose in relation to this, Kim Choon-Soo adopted the methods in which the following image erase the preceding image through a chain of images, and the methods of ‘descriptive image’ in which the meaning is eliminated and only rhythm exists. On the other hand, the methods that Oh Gyoo-Won chose are self-reflection and the principle of metonymy that show a raw phenomenon as it is. The methods they pursued were different from each other but they have the common point that they embody simulacra in which image is the substance. In simulacra, poetic image no longer represents the objective world. It is rather reproduction against reproduction approaching near to pure event by destroying and violating it. Meanwhile, the methods of embodying the ‘descriptive image’ and ‘raw image’ that they chose have the system of difference and repetition. In the ‘descriptive image’, difference and repetition are embodied by chain of meaning, and in the ‘raw image,’ the difference and the repetition are embodied by the methods of metonymy that assumes the adjacency of space. The characteristic is that they have the common point that they both focus on the description of phenomenon and this description is provided in the generation of meaning. The characteristic of the ‘generative image’ that they tried to embody brings about changes in time and space. Particularly, in the case of Kim Choon-Soo, changes in time come in characteristic appearance which is the appearance in which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are overlapped. In the case of Oh Gyoo-Won, the spatial aspect is given emphasis, which is evidenced by the discovery of the ‘gap’ and the ‘empty air.’In this case, the ‘gap’ and the ‘empty air’ are the ‘empty space’ which has not any center and includes diverse meanings. From this point of view, this paper examined the cinema technique appeared in the generative image. The cinema is known as a genre of art that can freely bring about the series of time and space. In the course of examining the cinema technique appeared in the generative image, it was found out that the juxtaposition of scenes like montage appears predominantly in the case of Kim Choon-Soo, and the synchronized scenes like plansequence and the dismantlement of the central angle of vision appear in the case of Oh Gyo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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