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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1899-1963]는 ‘프랑스 6인조’의 한사람으로 프랑스 작곡가, 피아니스트로서 20세기 전반에 피아노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발레음악, 연극부속음악, 영화음악, 합창음악,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많이 남겼다. 특히 프랑스예술가곡 ‘멜로디(Melodie)’에 두각을 나타내며, 그는 약 150개 이상의 ‘멜로디’를 작곡하여, 20세기 프랑스 예술가곡분야에서 대표적 작곡가로 손꼽히고 있다. 제1기(1917~1922)는 “야수파의 시기”로 독자적인 작품세계가 확립하지 못한 시기이다. Satie의 영향을 받아 서정적이고 간결한 것이 이 시기의 특징이다. 제2기(1923-1935)는 “신고전주의 시기”로 Apollinaire, Breton, Eluard, Picasso등 과 친분을 쌓으며 본격적으로 가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선법적인 리듬보다 선율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간결하고 해학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

프란시스 풀랑크[Francis Poulenc,1899-1963]는 ‘프랑스 6인조’의 한사람으로 프랑스 작곡가, 피아니스트로서 20세기 전반에 피아노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발레음악, 연극부속음악, 영화음악, 합창음악,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많이 남겼다. 특히 프랑스예술가곡 ‘멜로디(Melodie)’에 두각을 나타내며, 그는 약 150개 이상의 ‘멜로디’를 작곡하여, 20세기 프랑스 예술가곡분야에서 대표적 작곡가로 손꼽히고 있다. 제1기(1917~1922)는 “야수파의 시기”로 독자적인 작품세계가 확립하지 못한 시기이다. Satie의 영향을 받아 서정적이고 간결한 것이 이 시기의 특징이다. 제2기(1923-1935)는 “신고전주의 시기”로 Apollinaire, Breton, Eluard, Picasso등 과 친분을 쌓으며 본격적으로 가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선법적인 리듬보다 선율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간결하고 해학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제3기(1936-1952)는 “낭만주의 시기”이며, 제4기(1953-1963)는 음악적 깊이가 더하고 심각한 내용을 다루면서 종교적 색채가 더욱 짙어진 시기이다. 활발한 작곡활동이 있지는 않았으나 초기의 단순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과 느린 속도의 곡들이 작곡 된 시기라고 정의 해보았다. 『Fiancailles pour rire(가상 약혼식)』은 제 3기인 “낭만주의시기”에 작곡되어, 풀랑크의 가곡 작곡여정에 있어 가장 빛을 발하는 시기에 쓰여 졌다. 제Ⅰ곡~제Ⅵ곡까지 모든 곡이 완벽한 Cycle은 아니지만, 조화로움 속에서 가사의 암시가 주는 신비로움과 화려한 화성들의 아르페지오 반주로 멋스러움을 더하며, 한시도 흘려들을 수 없는 매력 있는 연가곡으로 만들어간다. 다소 불안해 보일 수 있는 못갖춘마디와 임시표들은 서로 어우러져 풀랑크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재창조되어진다. 풀랑크의 다양한 매력의 자화상 중 우아하고, 섬세하며, 때론 화려하고, 매혹적인 부분을 나타낸 이 작품을 연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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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 Poulenc(1899-1963) was one of the 'French 6 musicians.' He was a composer and pianist, producing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diverse genres of music for piano, orchestral, chamber, ballet, drama, film, choral and lied. In particular, he was outstanding for the French art lied ‘Melo...

Francis Poulenc(1899-1963) was one of the 'French 6 musicians.' He was a composer and pianist, producing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diverse genres of music for piano, orchestral, chamber, ballet, drama, film, choral and lied. In particular, he was outstanding for the French art lied ‘Melodie’; he composed more than 150 Melodies and thus, he is reputed to represent the 20th-century French art lied. During his first period(1917~1922) or the period of 'Fauvisme,' he had still to establish his own world of music. During this period, he was influenced by Satie to be lyrical and simple. He befriended Apollinaire, Breton, Eluard, Picasso and etcetera, also he composed the lieds on a full scale during his second period(1923-1935) or the period of 'Neo-classicism.' He would pay more attention to melodies than the modal rhythms, while his music was dominated by a simple and humorous mood. The third period was the period of 'Romanticism,' and his music would be deeper, more serious and religious in fourth period. Although he was not much actively engaged in music during this period, his earlier simple, bright and slow music would be composed again. 『Fiancailles pour rire』 was composed during this third period or the period of 'Romanticism' when his lieds were most outstanding in his career. All the pieces from part I to part VI are not perfectly cycled, but they are well harmonized with their words hinting some mysterious implications; it is a charming song cycle any part of which should not be neglected, while it sounds more refined when being accompanied by the arpeggio of colorful harmonies. The incomplete bars and temporary notes which might sound rather unstable are well mixed with each other to create his own unique beautiful music. Let us analyze this work of Poulenc's which is elegant, delicate, sometimes colorful and ch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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