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이성복의 시에서 환상이 구조화되는 방식을 규명하는 데 있다. 환상은 주체의 욕망을 상연하는 시나리오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주체, 대상, 기호표현, 이미지의 4요소로 이루어진다. 환상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주체의 욕망이며, 욕망은 환상을 통해 발현되고 환상은 욕망으로 작동된다. 원환상과 무의식적 환상을 포함하는 모든 환상은 욕망과 현실의 차이를 메우려는 주체의 활동이며, 세계를 일관되고 의미 있는 것으로 경험하게 하는 틀로서 기능한다. 의식과 무의식의 구성물인 하나의 시작품은 주체와 타자의 욕망이 발현된 환상의 장(場)이다. 따라서 시인의 텍스트를 하나의 구조화된 환상으로 재구성하여 분석하는 일은 시인의 창작론, 존재론, 세계인식을 구조화하는 일이 된다. 라깡은 언어적 존재인 인간 현실을 실재계, 상상계, 상징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환상은 이 세 계의 긴밀한 구조로 이해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성복 시의 환상체계를 라깡의 세 질서(상징계, 상상계, 실재계)로 구조화하여 각 질서의 주체, 욕망, 언어의 양상을 차례로 살펴보았다. 먼저 이성복 시에서 상징계는 근본적 결핍의 주체가 자신과 세계, 사물의 고통을 질문의 양상으로 바꾸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이다. 이 질문들은 주체의 욕망과 밀접하게 관련하여 하나의 증상을 형성하며 이는 환상의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기표는 세 양상(상상적, 상징적, 실재적)을 모두 보여주고 있지만, 자아 이상으로서의 절대자인 아버지 이미지가 우세하다. 한편 상징계는 말하는 존재의 결핍, 욕망 대상의 영원한 부재, 그리고 사물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을 포함하는 장으로, 불가능성의 시간 양상(부정, 왜곡, 혼합)과 언어에 대한 인식이 첨예하게 드러난다. 완벽한 언어에의 욕망이 강할수록 언어의 ‘벌어진 상처’는 현저해지고 그 치유가 불가능해보일 때 이성복 시의 주체는 최초의 사랑을 꿈꾸며 상상계에 편입하게 된다. 상상계는 자아의 영역이며, 동일시의 영역이며, 언어 이전의 이미지가 주관하는 영역이다. 이 과정 중의 거울단계에서 주체는 ...
본 논문의 목적은 이성복의 시에서 환상이 구조화되는 방식을 규명하는 데 있다. 환상은 주체의 욕망을 상연하는 시나리오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주체, 대상, 기호표현, 이미지의 4요소로 이루어진다. 환상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주체의 욕망이며, 욕망은 환상을 통해 발현되고 환상은 욕망으로 작동된다. 원환상과 무의식적 환상을 포함하는 모든 환상은 욕망과 현실의 차이를 메우려는 주체의 활동이며, 세계를 일관되고 의미 있는 것으로 경험하게 하는 틀로서 기능한다. 의식과 무의식의 구성물인 하나의 시작품은 주체와 타자의 욕망이 발현된 환상의 장(場)이다. 따라서 시인의 텍스트를 하나의 구조화된 환상으로 재구성하여 분석하는 일은 시인의 창작론, 존재론, 세계인식을 구조화하는 일이 된다. 라깡은 언어적 존재인 인간 현실을 실재계, 상상계, 상징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환상은 이 세 계의 긴밀한 구조로 이해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성복 시의 환상체계를 라깡의 세 질서(상징계, 상상계, 실재계)로 구조화하여 각 질서의 주체, 욕망, 언어의 양상을 차례로 살펴보았다. 먼저 이성복 시에서 상징계는 근본적 결핍의 주체가 자신과 세계, 사물의 고통을 질문의 양상으로 바꾸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이다. 이 질문들은 주체의 욕망과 밀접하게 관련하여 하나의 증상을 형성하며 이는 환상의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기표는 세 양상(상상적, 상징적, 실재적)을 모두 보여주고 있지만, 자아 이상으로서의 절대자인 아버지 이미지가 우세하다. 한편 상징계는 말하는 존재의 결핍, 욕망 대상의 영원한 부재, 그리고 사물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을 포함하는 장으로, 불가능성의 시간 양상(부정, 왜곡, 혼합)과 언어에 대한 인식이 첨예하게 드러난다. 완벽한 언어에의 욕망이 강할수록 언어의 ‘벌어진 상처’는 현저해지고 그 치유가 불가능해보일 때 이성복 시의 주체는 최초의 사랑을 꿈꾸며 상상계에 편입하게 된다. 상상계는 자아의 영역이며, 동일시의 영역이며, 언어 이전의 이미지가 주관하는 영역이다. 이 과정 중의 거울단계에서 주체는 나르시시즘의 환각을 맛보게 되지만, 근원적 통일성과 연속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상상계에서 어머니는 이상적 자아의 면모를 띠며 구원과 비애의 모성이 주된 이미지이다. 상징계가 불가능성의 시간 양상을 보였다면, 상상계는 가능성의 공간을 열어 보이는데 가능성의 공간 이미지는 주로 물과 나무와 함께한다. 한편 사랑이라는 환상의 언어는 랑그에 해당하며 구어(口語) 즉 모국어이며, 피부의 랑그, 몸에 관계된 향락의 랑그이다. 상상적 언어의 특징은 대부분 시적 역설을 원리로 하고 있으며, 반복과 병치를 통한 사랑의 반복적 역동성과 수동성, 서정성을 보여준다. 상징계와 상상계 속에서도 충족되지 않는 결핍 가운데 이성복 시의 주체는 이분법적 사고의 합일을 지향하는 과정에 들어선다. 이때의 주체는 향락하는 주체로 상징계의 욕망하는 주체가 아닌 충동의 주체이다. ‘쾌락원칙을 넘어서’는 충동적 주체는 ‘의식으로부터 일탈한’ 언어 실현을 통해 접근불가능한, 표상불가능한 실재계에 근접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주체는 주체 중심의 구조에서 탈피하여 타자와 세계로 확장된다. 타자를 향한 주체는 삼중의 존재(아버지-아들-남편)로 중층결정 되며, 타자의 얼굴과 마주함으로써 책임적 존재로 태어난다. 책임적 존재로 태어난 주체는 그 책임을 시로써 체현한다. 한편 세계를 향해 열린 주체는 존재의 육체성에 집중한다. 비천한 육체는 가벼움/무거움, 밝음/어둠에 처하여 ‘진흙천국’을 축조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쾌락은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향락이다. 향락의 언어는 놀이하는 상응의 언어, 몸의 언어이다. 최근에 가까워질수록 이성복의 시는 비천한 현실과 맞먹는 비천한 언어를 그대로 수용하며 실천하고 있는데 이는 매혹과 환멸 사이에서 ‘의식적 글쓰기’를 지우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세 질서는 지형학적으로나 시기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의 영향 아래 꾸준히 변화 중에 있는 역동적 구조이다. 즉 환상은 상징계(S)와 상상계(a)에 속하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징계, 상상계, 실재계의 접합기능(◇)을 함축한다.(환상=S ◇ a) 환상은 고정불변의 구조가 아니라 불가항력적인 실재의 틈, 음험한 구멍을 중심으로 영원한 움직임 속에 있는 구조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성복 시는 환상의 삼중구조(상징계, 상상계, 실재계) 속에서 존재의 떨림과 관계의 확장을 도모하는 상응의 세계를 기획하고 있다. 이처럼 환상은 지금까지 논의되어왔던 환상문학이라는 협소한 범주를 뛰어넘는 창조성의 원리이면서 삶을 구조화하는 총체적인 인식 구조이다. 그러므로 환상은 이성복 시를 총체적, 유기적으로 연구하는 데 유용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성복 시를 환상체계로 구축하여, 의식 뿐 아니라 무의식이 닻을 내리는 지점을 파악함으로써 좀 더 심층적 이해와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는 틀로서 의의를 가진다. 시인의 앞으로의 시작을 포함하는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한편, 다른 시인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정신분석적 환상을 적용하는 일이 빈번해지면 시인의 개별적 환상의 특징과 함께 한국시의 시적 환상을 아우르는 환상의 지형도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성복의 시에서 환상이 구조화되는 방식을 규명하는 데 있다. 환상은 주체의 욕망을 상연하는 시나리오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주체, 대상, 기호표현, 이미지의 4요소로 이루어진다. 환상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주체의 욕망이며, 욕망은 환상을 통해 발현되고 환상은 욕망으로 작동된다. 원환상과 무의식적 환상을 포함하는 모든 환상은 욕망과 현실의 차이를 메우려는 주체의 활동이며, 세계를 일관되고 의미 있는 것으로 경험하게 하는 틀로서 기능한다. 의식과 무의식의 구성물인 하나의 시작품은 주체와 타자의 욕망이 발현된 환상의 장(場)이다. 따라서 시인의 텍스트를 하나의 구조화된 환상으로 재구성하여 분석하는 일은 시인의 창작론, 존재론, 세계인식을 구조화하는 일이 된다. 라깡은 언어적 존재인 인간 현실을 실재계, 상상계, 상징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환상은 이 세 계의 긴밀한 구조로 이해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성복 시의 환상체계를 라깡의 세 질서(상징계, 상상계, 실재계)로 구조화하여 각 질서의 주체, 욕망, 언어의 양상을 차례로 살펴보았다. 먼저 이성복 시에서 상징계는 근본적 결핍의 주체가 자신과 세계, 사물의 고통을 질문의 양상으로 바꾸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이다. 이 질문들은 주체의 욕망과 밀접하게 관련하여 하나의 증상을 형성하며 이는 환상의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기표는 세 양상(상상적, 상징적, 실재적)을 모두 보여주고 있지만, 자아 이상으로서의 절대자인 아버지 이미지가 우세하다. 한편 상징계는 말하는 존재의 결핍, 욕망 대상의 영원한 부재, 그리고 사물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을 포함하는 장으로, 불가능성의 시간 양상(부정, 왜곡, 혼합)과 언어에 대한 인식이 첨예하게 드러난다. 완벽한 언어에의 욕망이 강할수록 언어의 ‘벌어진 상처’는 현저해지고 그 치유가 불가능해보일 때 이성복 시의 주체는 최초의 사랑을 꿈꾸며 상상계에 편입하게 된다. 상상계는 자아의 영역이며, 동일시의 영역이며, 언어 이전의 이미지가 주관하는 영역이다. 이 과정 중의 거울단계에서 주체는 나르시시즘의 환각을 맛보게 되지만, 근원적 통일성과 연속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상상계에서 어머니는 이상적 자아의 면모를 띠며 구원과 비애의 모성이 주된 이미지이다. 상징계가 불가능성의 시간 양상을 보였다면, 상상계는 가능성의 공간을 열어 보이는데 가능성의 공간 이미지는 주로 물과 나무와 함께한다. 한편 사랑이라는 환상의 언어는 랑그에 해당하며 구어(口語) 즉 모국어이며, 피부의 랑그, 몸에 관계된 향락의 랑그이다. 상상적 언어의 특징은 대부분 시적 역설을 원리로 하고 있으며, 반복과 병치를 통한 사랑의 반복적 역동성과 수동성, 서정성을 보여준다. 상징계와 상상계 속에서도 충족되지 않는 결핍 가운데 이성복 시의 주체는 이분법적 사고의 합일을 지향하는 과정에 들어선다. 이때의 주체는 향락하는 주체로 상징계의 욕망하는 주체가 아닌 충동의 주체이다. ‘쾌락원칙을 넘어서’는 충동적 주체는 ‘의식으로부터 일탈한’ 언어 실현을 통해 접근불가능한, 표상불가능한 실재계에 근접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주체는 주체 중심의 구조에서 탈피하여 타자와 세계로 확장된다. 타자를 향한 주체는 삼중의 존재(아버지-아들-남편)로 중층결정 되며, 타자의 얼굴과 마주함으로써 책임적 존재로 태어난다. 책임적 존재로 태어난 주체는 그 책임을 시로써 체현한다. 한편 세계를 향해 열린 주체는 존재의 육체성에 집중한다. 비천한 육체는 가벼움/무거움, 밝음/어둠에 처하여 ‘진흙천국’을 축조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쾌락은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향락이다. 향락의 언어는 놀이하는 상응의 언어, 몸의 언어이다. 최근에 가까워질수록 이성복의 시는 비천한 현실과 맞먹는 비천한 언어를 그대로 수용하며 실천하고 있는데 이는 매혹과 환멸 사이에서 ‘의식적 글쓰기’를 지우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세 질서는 지형학적으로나 시기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의 영향 아래 꾸준히 변화 중에 있는 역동적 구조이다. 즉 환상은 상징계(S)와 상상계(a)에 속하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징계, 상상계, 실재계의 접합기능(◇)을 함축한다.(환상=S ◇ a) 환상은 고정불변의 구조가 아니라 불가항력적인 실재의 틈, 음험한 구멍을 중심으로 영원한 움직임 속에 있는 구조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성복 시는 환상의 삼중구조(상징계, 상상계, 실재계) 속에서 존재의 떨림과 관계의 확장을 도모하는 상응의 세계를 기획하고 있다. 이처럼 환상은 지금까지 논의되어왔던 환상문학이라는 협소한 범주를 뛰어넘는 창조성의 원리이면서 삶을 구조화하는 총체적인 인식 구조이다. 그러므로 환상은 이성복 시를 총체적, 유기적으로 연구하는 데 유용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성복 시를 환상체계로 구축하여, 의식 뿐 아니라 무의식이 닻을 내리는 지점을 파악함으로써 좀 더 심층적 이해와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는 틀로서 의의를 가진다. 시인의 앞으로의 시작을 포함하는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한편, 다른 시인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정신분석적 환상을 적용하는 일이 빈번해지면 시인의 개별적 환상의 특징과 함께 한국시의 시적 환상을 아우르는 환상의 지형도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way fantasy are structured in Lee, Sungbok’s poems. Fantasy, a scenario that presents the subject’s desire, is composed of four elements, subject, object, sign expression and image. The most important key element of fantasy is the subject’s desire. Desir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way fantasy are structured in Lee, Sungbok’s poems. Fantasy, a scenario that presents the subject’s desire, is composed of four elements, subject, object, sign expression and image. The most important key element of fantasy is the subject’s desire. Desire is manifested through fantasy and fantasy is activated by desire. All kinds of fantasy including primal phantasies and fantasy under unconsciousness are the subject’s activities to narrow the gap between his desire and real, and function as a framework that leads the subject to perceive the world as consistent and significant. Poetry, one of the outcomes of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is the space of the fantasy where the subject’s and others’ desires are manifested.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reorganizing a poet’s text into a structurized fantasy and then analyzing it represents the work to structurize the poet’s theory of creation, theory of existence and perception of the world. Lacan divided the reality of humans, linguistic beings, into the real, the imaginary and the symbolic. Fantasy can be understood as the closely connected structure of the three orders (the real, the imaginary and the symbolic). This study structurized fantasy in Lee, Sungbok’s poems into Lacan’s three orders, and then explored the subject, desire, and linguistic pattern of each order one by one. To begin with, the symbolic in Lee’s poems is the process in which the subject with fundamental deficiency ceaselessly asks about himself, the world and the pain of objects. Those questions create one symptom in close connection with the subject’s desire, and the symptom becomes a starting point that goes toward the world of fantasy. In that process, father-sign displays all of the three patterns (imaginary, symbolic and real), but the image of father who is the absolute as ego-ideal is more dominant. The symbolic, however, is the space containing the speaker’s deficiency, the permanent absence of the object of desire, and the death of object and father. In the space of the symbolic, patterns of impossibility (denial, distortion, mixture) and perception of language are sharply manifested. As desire for perfect language is stronger, the ‘damaged part’ of language becomes more notable. When it seems impossible to restore the damage, the subject of Lee’s poem enters the imaginary, dreaming of his first love. The imaginary is the space of the self, space of equalization and space where images are more dominant than language. Although the subject experiences the fantasy of narcissism in the mirror stage during such process, it does not secure fundamental unity and continuity. In the imaginary, the mother is expressed as an ideal-ego and its main image is maternity of salvation and sadness. While the symbolic displays patterns of impossibility, the imaginary represents the space of possibility. The images of space of possibility largely exist with water and trees. The illusive word love, on the other hand, belongs to langue, spoken word, that is, mother tongue, langue about skin and enjoyment involving the body. The features of imaginary language include poetic irony, repetitive dynamics of love through repetition and Juxtaposition, passivity and lyricism. Amid deficiencies which are not met even in the symbolic and the imaginary, the subject of Lee’s poems enters the process to seek the integration of dichotomic thoughts. The subject here is the subject of jouissance, that is the subject of impulsiveness, not the subject of desire in the symbolic. The impulsive subject that ‘transcends beyond the principle of pleasure’ tries to be close to the unapproachable and unrepresentable real through realizing language that ‘deviated from consciousness.’ In this process, the subject escapes from the subject-centered structure and is expanded to others and the world. The subject that leans towards others is decided as a triple being (father-son-husband) and born as a responsible being by directly facing others. The subject, born as a responsible being, embodies the responsibility into poems. The subject who opens himself to the world, on the other hand, concentrates on the physicality of a being. The humble body is exposed to lightness/heaviness, brightness darkness, building the ‘mud world.’ The jouissance gained here is considered pleasure discovered in the pain. The language of jouissance is also the language of play and language of body. Recently, Lee, Sungbok has accepted and practiced humble language that corresponds with miserable reality in his poems. This is interpreted as behaviors that eliminates ‘conscious writing’ between fascination and disillusion. The three orders above are neither divided geographically nor periodically. They are closely related and continuously change through influencing one another. That is, fantasy is composed of factors belonging to the symbolic (S) and the imaginary (a), and implies the function to connect (◇) the symbolic, the imaginary and the real (fantasy=S ◇ a). Fantasy does not mean an unchangeable structure but a structure that ceaselessly moves based on irresistible real crack, insidious hole. Consequently, in the triple structure (the symbolic, the imaginary, and the real) Lee’s poems plan the corresponding world that seeks the thrills of beings and extension of relationship. In conclusion, fantasy is the principle of creativity that goes beyond the narrow category called fantasy literature which has been discussed so far. It is also a comprehensive perception structure that structurizes life. Therefore, fantasy can be a useful method to comprehensively and organically research Lee’s poem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provides a framework for the in-depth understanding and analysis of Lee’s poems by building them into a system of fantasy and grasping the spot of unconsciousness as well as consciousness. It is hoped that aggressive research will be conducted on the poet’s future literary works. Besides, it is expected that if psycho-analytical fantasy is frequently applied to research on other poets, a map of fantasy that contains poets’ individual fantasy and poetic fantasy of Korean poems will be creat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way fantasy are structured in Lee, Sungbok’s poems. Fantasy, a scenario that presents the subject’s desire, is composed of four elements, subject, object, sign expression and image. The most important key element of fantasy is the subject’s desire. Desire is manifested through fantasy and fantasy is activated by desire. All kinds of fantasy including primal phantasies and fantasy under unconsciousness are the subject’s activities to narrow the gap between his desire and real, and function as a framework that leads the subject to perceive the world as consistent and significant. Poetry, one of the outcomes of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is the space of the fantasy where the subject’s and others’ desires are manifested.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reorganizing a poet’s text into a structurized fantasy and then analyzing it represents the work to structurize the poet’s theory of creation, theory of existence and perception of the world. Lacan divided the reality of humans, linguistic beings, into the real, the imaginary and the symbolic. Fantasy can be understood as the closely connected structure of the three orders (the real, the imaginary and the symbolic). This study structurized fantasy in Lee, Sungbok’s poems into Lacan’s three orders, and then explored the subject, desire, and linguistic pattern of each order one by one. To begin with, the symbolic in Lee’s poems is the process in which the subject with fundamental deficiency ceaselessly asks about himself, the world and the pain of objects. Those questions create one symptom in close connection with the subject’s desire, and the symptom becomes a starting point that goes toward the world of fantasy. In that process, father-sign displays all of the three patterns (imaginary, symbolic and real), but the image of father who is the absolute as ego-ideal is more dominant. The symbolic, however, is the space containing the speaker’s deficiency, the permanent absence of the object of desire, and the death of object and father. In the space of the symbolic, patterns of impossibility (denial, distortion, mixture) and perception of language are sharply manifested. As desire for perfect language is stronger, the ‘damaged part’ of language becomes more notable. When it seems impossible to restore the damage, the subject of Lee’s poem enters the imaginary, dreaming of his first love. The imaginary is the space of the self, space of equalization and space where images are more dominant than language. Although the subject experiences the fantasy of narcissism in the mirror stage during such process, it does not secure fundamental unity and continuity. In the imaginary, the mother is expressed as an ideal-ego and its main image is maternity of salvation and sadness. While the symbolic displays patterns of impossibility, the imaginary represents the space of possibility. The images of space of possibility largely exist with water and trees. The illusive word love, on the other hand, belongs to langue, spoken word, that is, mother tongue, langue about skin and enjoyment involving the body. The features of imaginary language include poetic irony, repetitive dynamics of love through repetition and Juxtaposition, passivity and lyricism. Amid deficiencies which are not met even in the symbolic and the imaginary, the subject of Lee’s poems enters the process to seek the integration of dichotomic thoughts. The subject here is the subject of jouissance, that is the subject of impulsiveness, not the subject of desire in the symbolic. The impulsive subject that ‘transcends beyond the principle of pleasure’ tries to be close to the unapproachable and unrepresentable real through realizing language that ‘deviated from consciousness.’ In this process, the subject escapes from the subject-centered structure and is expanded to others and the world. The subject that leans towards others is decided as a triple being (father-son-husband) and born as a responsible being by directly facing others. The subject, born as a responsible being, embodies the responsibility into poems. The subject who opens himself to the world, on the other hand, concentrates on the physicality of a being. The humble body is exposed to lightness/heaviness, brightness darkness, building the ‘mud world.’ The jouissance gained here is considered pleasure discovered in the pain. The language of jouissance is also the language of play and language of body. Recently, Lee, Sungbok has accepted and practiced humble language that corresponds with miserable reality in his poems. This is interpreted as behaviors that eliminates ‘conscious writing’ between fascination and disillusion. The three orders above are neither divided geographically nor periodically. They are closely related and continuously change through influencing one another. That is, fantasy is composed of factors belonging to the symbolic (S) and the imaginary (a), and implies the function to connect (◇) the symbolic, the imaginary and the real (fantasy=S ◇ a). Fantasy does not mean an unchangeable structure but a structure that ceaselessly moves based on irresistible real crack, insidious hole. Consequently, in the triple structure (the symbolic, the imaginary, and the real) Lee’s poems plan the corresponding world that seeks the thrills of beings and extension of relationship. In conclusion, fantasy is the principle of creativity that goes beyond the narrow category called fantasy literature which has been discussed so far. It is also a comprehensive perception structure that structurizes life. Therefore, fantasy can be a useful method to comprehensively and organically research Lee’s poem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provides a framework for the in-depth understanding and analysis of Lee’s poems by building them into a system of fantasy and grasping the spot of unconsciousness as well as consciousness. It is hoped that aggressive research will be conducted on the poet’s future literary works. Besides, it is expected that if psycho-analytical fantasy is frequently applied to research on other poets, a map of fantasy that contains poets’ individual fantasy and poetic fantasy of Korean poems will be cr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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