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석동 고재미골 출토된 토기편을 대상으로 물리적 특성과 함께 재료과학적 및 지구화학적 특성을 검토하였다. 토기의 원료점토로 구성된 유적지 내 고토양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분석하여, 토기와의 재료학적 동질성을 검토하였다. 또한 재현실험을 통해 활석 비짐 토기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천안 백석동 고재미골 유적에서는 세장방형, 장방형, 방형의 주거지가 확인되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석기와 토기 등의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 전기를 지시한다. 1∼4지역으로 나누어 조사된 곳에서 골고루 토기편 30점과 이들의 원료 물질로 추정된 고토양 5점을 수습하였다. 토기편의 종류는 대부분 무문토기이며, 이중구연단사선문토기와 마연토기도 함께 출토되었다. 토기편은 전체적으로 산화환경으로 인해 붉은 계열의 색도를 보였으며 연질 소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활석을 비짐으로 다량 첨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일부 토기편에서는 제작흔과 소성흔이 관찰되었다. ...
천안 백석동 고재미골 출토된 토기편을 대상으로 물리적 특성과 함께 재료과학적 및 지구화학적 특성을 검토하였다. 토기의 원료점토로 구성된 유적지 내 고토양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분석하여, 토기와의 재료학적 동질성을 검토하였다. 또한 재현실험을 통해 활석 비짐 토기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천안 백석동 고재미골 유적에서는 세장방형, 장방형, 방형의 주거지가 확인되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석기와 토기 등의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 전기를 지시한다. 1∼4지역으로 나누어 조사된 곳에서 골고루 토기편 30점과 이들의 원료 물질로 추정된 고토양 5점을 수습하였다. 토기편의 종류는 대부분 무문토기이며, 이중구연단사선문토기와 마연토기도 함께 출토되었다. 토기편은 전체적으로 산화환경으로 인해 붉은 계열의 색도를 보였으며 연질 소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활석을 비짐으로 다량 첨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일부 토기편에서는 제작흔과 소성흔이 관찰되었다.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 토기편들은 평균 0.73(10-3×SI unit)의 대자율 값을 보이며 지역적 특색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토양의 대자율 값이 토기편의 대자율 분포범위 안에 도시되어 추정태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토기편의 가비중과 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토기편들은 다양한 분포범위를 나타내며 출토 지역별 특색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으며, 가비중은 평균 1.66, 흡수율은 평균 17.92%를 보였다. 일부 시료에서는 특히 낮은 가비중에 높은 흡수율을 보여 곡물저장 용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활석 포함 토기는 미포함 토기가 구분되지 않고 한데 섞여 도시되었다. 실체 현미경 관찰에서 토기의 태토는 주로 암흑색과 황갈색, 적갈색 계열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편광현미경 하에서 관찰한 결과, 일부 태토에서 철산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붉은 덩어리로 존재하기도 하였다. 한편 비짐의 크기가 세립질 내지 조립질로 매우 다양한 크기를 보였으며, 석영과 장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토기편에서 흑심이 관찰되었는데, 이 흑심은 제작기법적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거의 대부분 토기에서 확인되나 제작과정에서 흑색의 태토를 선정하여 사용한 토기편도 있어 확연히 비교된다. 이는 다양한 토기편들은 일관되지 않은 제작기법으로 토기를 생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X-선 회절분석에서는 석영, 장석, 운모, 각섬석, 녹니석과 같은 주구성 광물 외에 활석이 동정되었으며, 이 중 활석과 각섬석은 토양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첨가한 물질인 것으로 판단된다. 시차열분석(DTA)을 실시한 결과, 이들의 소성온도는 800∼870℃, 900∼950℃의 온도범위를 갖는 두 그룹의 토기군으로 세분된다. 토기편과 유적지 주변에서 채취한 토양의 지구화학적 거동특성이 유사하였다. 이는 백석동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들은 제작기법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유적지 일대의 토양을 태토로 사용한 결정적 증거이다. 한편 토양시료 5점간에도 재료학적 동질성이 확인되었다. 앞선 분석에서 토기의 태토로 검증된 토양 5점을 태토로 준비하고 토기편의 활석산지로 가능성이 높은 예산군 대흥면 대흥광산의 활석을 이용하여 재현실험을 수행하였다. 이 결과, 활석 비짐토기는 비중을 높이고, 흡수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전도율 측정결과로 보아 활석 비짐 토기들이 빠르게 가열되었다 다시 빠르게 식는 특성을 보이는 조리용 토기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체현미경 관찰결과에서는 백색의 활석이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순백색에 가까워지다가 다소 담황색 빛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광현미경하에서 인편상 내지 섬유상 조직을 나타냈으며, 층상조직은 900∼950℃ 정도의 고온영역에서 파괴되어 유리질화가 진행되어, 부분적으로 엔스타타이트로 전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백석동 고재미골 출토된 토기편을 대상으로 물리적 특성과 함께 재료과학적 및 지구화학적 특성을 검토하였다. 토기의 원료점토로 구성된 유적지 내 고토양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분석하여, 토기와의 재료학적 동질성을 검토하였다. 또한 재현실험을 통해 활석 비짐 토기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천안 백석동 고재미골 유적에서는 세장방형, 장방형, 방형의 주거지가 확인되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석기와 토기 등의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 전기를 지시한다. 1∼4지역으로 나누어 조사된 곳에서 골고루 토기편 30점과 이들의 원료 물질로 추정된 고토양 5점을 수습하였다. 토기편의 종류는 대부분 무문토기이며, 이중구연단사선문토기와 마연토기도 함께 출토되었다. 토기편은 전체적으로 산화환경으로 인해 붉은 계열의 색도를 보였으며 연질 소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활석을 비짐으로 다량 첨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일부 토기편에서는 제작흔과 소성흔이 관찰되었다.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 토기편들은 평균 0.73(10-3×SI unit)의 대자율 값을 보이며 지역적 특색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토양의 대자율 값이 토기편의 대자율 분포범위 안에 도시되어 추정태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토기편의 가비중과 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토기편들은 다양한 분포범위를 나타내며 출토 지역별 특색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으며, 가비중은 평균 1.66, 흡수율은 평균 17.92%를 보였다. 일부 시료에서는 특히 낮은 가비중에 높은 흡수율을 보여 곡물저장 용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활석 포함 토기는 미포함 토기가 구분되지 않고 한데 섞여 도시되었다. 실체 현미경 관찰에서 토기의 태토는 주로 암흑색과 황갈색, 적갈색 계열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편광현미경 하에서 관찰한 결과, 일부 태토에서 철산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붉은 덩어리로 존재하기도 하였다. 한편 비짐의 크기가 세립질 내지 조립질로 매우 다양한 크기를 보였으며, 석영과 장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토기편에서 흑심이 관찰되었는데, 이 흑심은 제작기법적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거의 대부분 토기에서 확인되나 제작과정에서 흑색의 태토를 선정하여 사용한 토기편도 있어 확연히 비교된다. 이는 다양한 토기편들은 일관되지 않은 제작기법으로 토기를 생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X-선 회절분석에서는 석영, 장석, 운모, 각섬석, 녹니석과 같은 주구성 광물 외에 활석이 동정되었으며, 이 중 활석과 각섬석은 토양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인위적으로 첨가한 물질인 것으로 판단된다. 시차열분석(DTA)을 실시한 결과, 이들의 소성온도는 800∼870℃, 900∼950℃의 온도범위를 갖는 두 그룹의 토기군으로 세분된다. 토기편과 유적지 주변에서 채취한 토양의 지구화학적 거동특성이 유사하였다. 이는 백석동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들은 제작기법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유적지 일대의 토양을 태토로 사용한 결정적 증거이다. 한편 토양시료 5점간에도 재료학적 동질성이 확인되었다. 앞선 분석에서 토기의 태토로 검증된 토양 5점을 태토로 준비하고 토기편의 활석산지로 가능성이 높은 예산군 대흥면 대흥광산의 활석을 이용하여 재현실험을 수행하였다. 이 결과, 활석 비짐토기는 비중을 높이고, 흡수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전도율 측정결과로 보아 활석 비짐 토기들이 빠르게 가열되었다 다시 빠르게 식는 특성을 보이는 조리용 토기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체현미경 관찰결과에서는 백색의 활석이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순백색에 가까워지다가 다소 담황색 빛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광현미경하에서 인편상 내지 섬유상 조직을 나타냈으며, 층상조직은 900∼950℃ 정도의 고온영역에서 파괴되어 유리질화가 진행되어, 부분적으로 엔스타타이트로 전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otteries excavated from the Gojaemigol Site in Baekseokdong, Cheonan, were examined for the identification of their physical properties and geochemistry. And the presumed raw clay was analysed in order to determine the identity between the potteries and raw materials. Lastly, potteries were rep...
The potteries excavated from the Gojaemigol Site in Baekseokdong, Cheonan, were examined for the identification of their physical properties and geochemistry. And the presumed raw clay was analysed in order to determine the identity between the potteries and raw materials. Lastly, potteries were reproduced using the presumed raw clay and talc tempers. The Gojaemigol Site includes thin rectangular, rectangular and square dwelling sites indicating Early Bronze Age. Thirty pottery fragments and five raw clays were collected for analysis in four areas. These pottery fragments were the parts of plain pottery, double-folded mouth pottery and polished pottery, and showed variations in color, temper, thickness and shape. Particularly, talc tempers were found in some potteries. Magnetic susceptibility was measured as mean 0.73(10-3×SI unit) and there was no distinctive feature by areas where the potteries were collected. It showed similarity between the pottery and raw clay that indicates the possibility of cognation. Specific gravity and absorption rate of potteries varied from 15.30 to 32.00(mean 17.92), and from 1.41 to 1.78(mean 1.66)%. A few potteries had possibility to be used for a grain storage due to its low specific gravity and high absorption rate. In microscopic observation, the potteries showed dark gray, yellow brown and red brown matrix, and they contained fine to medium-grained quartz and feldspar. Some potteries had red aggregates of iron oxides. The black sandwich structure in the cross section was also found in some potteries. X-ray diffractometer detected quartz, feldspar, mica, amphibole. chlorite and talc in the potteries, whereas there were no talc and amphibole detected in the raw clay. This means talc and amphibole had been added to the potteries by intention. Based on differential thermal and thermal gravimetric analyses, the potteries could be classified into two groups by firing temperature, one 800 to 870℃ and the other 900 to 950℃. In addition, the potteries and raw clay samples showed the same geochemical behavior of elements indicating that the potteries have been probably made by using the local clays in the Baekseokdong Site. The local raw clays were processed for making potteries and talc grains were added to some of pottery to determine effects of talc addition. As results, talc-bearing potteries showed higher specific gravity, lower absorption rate and faster thermal conductivity than plain potteries. Fast thermal conductivity indicates the possibility of talc-bearing potteries to be used for cooking. It was observed that the talc in the pottery changed from white to pale brown in color as firing temperature rosed. And it showed imbricate and fibrous structures in a polarizing microscope. Talc lost layered structure and underwent phase transition to enstatite in the 900∼950℃.
The potteries excavated from the Gojaemigol Site in Baekseokdong, Cheonan, were examined for the identification of their physical properties and geochemistry. And the presumed raw clay was analysed in order to determine the identity between the potteries and raw materials. Lastly, potteries were reproduced using the presumed raw clay and talc tempers. The Gojaemigol Site includes thin rectangular, rectangular and square dwelling sites indicating Early Bronze Age. Thirty pottery fragments and five raw clays were collected for analysis in four areas. These pottery fragments were the parts of plain pottery, double-folded mouth pottery and polished pottery, and showed variations in color, temper, thickness and shape. Particularly, talc tempers were found in some potteries. Magnetic susceptibility was measured as mean 0.73(10-3×SI unit) and there was no distinctive feature by areas where the potteries were collected. It showed similarity between the pottery and raw clay that indicates the possibility of cognation. Specific gravity and absorption rate of potteries varied from 15.30 to 32.00(mean 17.92), and from 1.41 to 1.78(mean 1.66)%. A few potteries had possibility to be used for a grain storage due to its low specific gravity and high absorption rate. In microscopic observation, the potteries showed dark gray, yellow brown and red brown matrix, and they contained fine to medium-grained quartz and feldspar. Some potteries had red aggregates of iron oxides. The black sandwich structure in the cross section was also found in some potteries. X-ray diffractometer detected quartz, feldspar, mica, amphibole. chlorite and talc in the potteries, whereas there were no talc and amphibole detected in the raw clay. This means talc and amphibole had been added to the potteries by intention. Based on differential thermal and thermal gravimetric analyses, the potteries could be classified into two groups by firing temperature, one 800 to 870℃ and the other 900 to 950℃. In addition, the potteries and raw clay samples showed the same geochemical behavior of elements indicating that the potteries have been probably made by using the local clays in the Baekseokdong Site. The local raw clays were processed for making potteries and talc grains were added to some of pottery to determine effects of talc addition. As results, talc-bearing potteries showed higher specific gravity, lower absorption rate and faster thermal conductivity than plain potteries. Fast thermal conductivity indicates the possibility of talc-bearing potteries to be used for cooking. It was observed that the talc in the pottery changed from white to pale brown in color as firing temperature rosed. And it showed imbricate and fibrous structures in a polarizing microscope. Talc lost layered structure and underwent phase transition to enstatite in the 9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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