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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 스스로 쟁점을 구성하고 토론을 했을 경우와 교사가 쟁점을 제시해 주고 토론을 했을 경우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이를 밝혀보는데 있다. 최근에 토론 교육에 대한 수업 모형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 부분은 간과하고 있다. 토론은 우리 삶에 늘 있다. 이야기를 읽을 때, 생활하면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어디든지 토론거리가 생긴다. 이때 많은 이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무조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예 토론하기를 포기한다. 따라서 근거를 들어 주장을 하고, 질문을 하고, 합의를 한 다음 실천하는 과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 현장에서 토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토론 교육의 목표와 내용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토론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방법과 전략을 담고 있는 수업 모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연구들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모형이기 때문에 실제 토론 수업 실행에서 복잡하게 작용하는 변인들에 따른 수업방법을 드러내기는 힘들다. 토론 교육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서 토론 수업 과정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대부분의 수업 모형에서 교사가 아동들에게 쟁점을 제시해주고 토론을 수행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아동 스스로의 쟁점 구성 여부도 토론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과 교사에게서 쟁점을 제시받은 집단은 비판적 사고력과 언어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 스스로 쟁점을 구성하고 토론을 했을 경우와 교사가 쟁점을 제시해 주고 토론을 했을 경우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이를 밝혀보는데 있다. 최근에 토론 교육에 대한 수업 모형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 부분은 간과하고 있다. 토론은 우리 삶에 늘 있다. 이야기를 읽을 때, 생활하면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어디든지 토론거리가 생긴다. 이때 많은 이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무조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예 토론하기를 포기한다. 따라서 근거를 들어 주장을 하고, 질문을 하고, 합의를 한 다음 실천하는 과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 현장에서 토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토론 교육의 목표와 내용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토론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방법과 전략을 담고 있는 수업 모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연구들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모형이기 때문에 실제 토론 수업 실행에서 복잡하게 작용하는 변인들에 따른 수업방법을 드러내기는 힘들다. 토론 교육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서 토론 수업 과정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대부분의 수업 모형에서 교사가 아동들에게 쟁점을 제시해주고 토론을 수행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아동 스스로의 쟁점 구성 여부도 토론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과 교사에게서 쟁점을 제시받은 집단은 비판적 사고력과 언어적 표현 능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 ⅰ - 첫째, 아동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과 교사에게서 쟁점을 제시 받은 집단은 비판적 사고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과 교사에게서 쟁점을 제시받은 집단은 언어적 표현 능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 이러한 연구 문제에 따라 Ⅱ장에서는 토론의 쟁점과 쟁점 구성에 대해 살펴본 뒤 토론 능력의 개념과 구성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쟁점 구성과 토론 능력의 관련성을 고찰하였다. Ⅲ장에서는 연구 목표를 세분화하여 연구 문제를 정하고 이와 관련하여 가설을 진술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밝혔다. Ⅳ장에서는 연구 대상과 연구 도구를 설정하고 두 가지 조건과 네 가지 단계에 따른 실험을 설계하였다. 또한 쟁점을 구성하여 토론을 하게 하는 연구의 구체적인 절차를 구안하여 제시하였다. Ⅴ장에서는 구안한 실험 설계 적용 전과 후에 어떤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지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 및 해석하였으며, 교사의 관찰 평가와 면담 분석 등을 토대로 연구 결과를 검증해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전라남도 읍 단위 초등학교의 4학년 6개 학급 중 2개 학급 각 30명을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으로 배치하였다. 실험 집단에 속한 30명의 학생들은 토론 쟁점 구성을 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토론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통제 집단에 속한 30명의 학생들은 단지 토론에 대한 방법만 익히고 토론을 실시하였다.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과 교사에게서 쟁점을 제시받은 집단은 비판적 사고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과 교사에게서 쟁점을 제시받은 집단은 언어적 표현 능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아동들의 토론 내용과 토론 후 면담 내용을 전사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 ⅱ - 첫째, 아동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이 교사에게서 쟁점을 제시 받은 집단보다 비판적 사고력의 하위요소가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는데 이는 쟁점 구성 훈련이 비판적 사고력 신장에 상당한 효과를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토론 내용과 토론 후 면담 내용을 전사, 분석한 결과 스스로 쟁점을 구성한 집단의 언어적 표현 능력이 쟁점을 제시받은 집단보다 더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의 쟁점 구성이 토론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 쟁점 구성하는 훈련을 시켜 스스로 쟁점을 구성해 보게 한 후 토론을 하게 하면 활발하고 유익한 토론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쟁점을 구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연구와 함께 스스로 쟁점을 구성하여 토론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 기능 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후속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