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초등학교 교과서 서사문학 제재들의 수록 양상을 살피어 앞으로의 교과서 집필에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문학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가는데 반하여 어린이들의 독서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많은 어린이 들이 학습만화 시리즈만 탐독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에 학교 문학 교육도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학교 문학 교육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교재가 교과서이다. 그러므로 교과서에 적절한 제재를 싣는 것은 좁게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초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넓게는 독서를 통해 얻는 많은 긍정적 효과를 ...
이 논문은 초등학교 교과서 서사문학 제재들의 수록 양상을 살피어 앞으로의 교과서 집필에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문학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가는데 반하여 어린이들의 독서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많은 어린이 들이 학습만화 시리즈만 탐독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에 학교 문학 교육도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학교 문학 교육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교재가 교과서이다. 그러므로 교과서에 적절한 제재를 싣는 것은 좁게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초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넓게는 독서를 통해 얻는 많은 긍정적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하여 독서량 증진과 편독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재 선정 기준을 정하고, 현재 교과서의 수록 양상을 살펴 고찰하는 것은 다음 교과서 집필을 위한 의미 있는 작업이다. 현재 교과서 제재 수록 양상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재 선정 기준의 정립을 위하여 기존의 연구들을 살폈으며 많은 기준들 중 교육과정 적합성, 학문적 적합성, 학습 독자의 심리적 적합성의 세 가지를 연구의 중점으로 하였다. 교육과정 적합성은 교과서 수록 제재와 학습목표를 교육과정의 학년별 성취기준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모든 제재를 성취기준과 비교하여 살핀 연구가 적어서, 연구자가 최대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분석하고자 하였으나 방법상에서 많은 오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본 연구의 제한점이자 문제점이다. 학문적 적합성과 관련하여 문학의 학문적 체계를 학습 독자 스스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어린이 문학의 갈래를 정리 하였다. 어린이 문학의 갈래 정립을 위하여 먼저 어린이 문학의 범위를 살피고, 조동일의 4분법을 차용하여 어린이 문학을 서사, 서정, 희곡, 교술의 네 가지로 분류하였으며, 그 중 서사문학을 본고의 주된 논의대상으로 하였다. 기존의 어린이 문학의 갈래는 시대, 주제 등 여러 가지 기준을 함께 적용하여 하나의 문학 작품이 여러 갈래에 중첩되는 때가 많았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차적으로는 사실성 존재 여부에 따라 허구 텍스트와 인물이야기를 구분하였다. 모든 문학은 허구이지만 인물 이야기는 사실과 허구가 함께 나타나기 때문이다. 2차적으로는 허구 텍스트를 내용적 특성을 기준으로 리얼리즘 동화와 판타지 동화로 구분하였다. 또 과거의 어린이 문학과 현재의 어린이 문학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 시대를 기준으로 하여 리얼리즘 동화를 ‘사실적인 옛이야기’와 ‘현대 리얼리즘 동화’로 판타지 동화를 ‘환상적인 옛이야기’와 ‘현대 판타지 동화’로 3차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류를 사용한 이유는 과거의 어린이 문학은 어린이를 위한 문학이라기보다는 일반 문학에서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문학이었으며, 작자가 분명하지 않고, 시대적 특성이 전혀 다른 등 현대의 어린이 문학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래 유형 분류는 이전의 분류보다 매우 간단하지만 서사문학 범주에 속하는 어떤 작품도 중첩되거나 빠지는 일 없이 모두 포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달 단계는 앞서 논의된 작은 갈래와 소재를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문학의 소재라는 것이 무궁무진하여 어떤 소재를 선택하여 정리하는 일이 매우 조심스러웠으나, 선행 연구에서 주로 언급된 소재와 현장 교사인 연구자가 관찰한 결과를 조합하여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초등학교 국어 1~6학년 읽기 교과서 분석하였다. 수록 저작물 목록에 있는 제재와 그렇지 않은 제재를 모두 분석하였으나 논의의 집중과 매체의 동일화를 위하여 다른 교과서의 제재는 제외하였다. 이는 본 연구의 제한점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조사 분석한 결과, 교과서의 서사문학 제재는 선정 시 교육과정 적합성이 우선 고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취기준 도달에 적합하지 못한 제재가 몇몇 있었다. 갈래 유형별 고려가 부족하여 저학년 시기에는 옛이야기가 대부분이었으며, 고학년 시기에는 리얼리즘 동화가 주를 이루었다. 이는 어린이들이 판타지 동화를 선호하고, 그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음을 생각할 때,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수록된 제재들은 발달 단계에 대체로 적합하였으나, 소재의 분포는 역시 고르지 못하였다. 이러한 갈래와 소재의 편중 현상은 교과서 제재 선정 시 미시적으로는 검증을 거치나 거시적 검증은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마리 토끼도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교육과정 적합성과 학문적 적합성, 심리적 적합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학습 독자에게 중요한 초기 경험이 될 국어 교과서이므로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학습 독자들이 문학 텍스트 감상의 방법을 익히고 다양하고 자신의 발달 단계에 적합한 텍스트들을 교과서에서 경험하게 된다면 앞서 언급했던 어린이 독서량의 감소와 편독 현상과 같은 문제점들도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은 초등학교 교과서 서사문학 제재들의 수록 양상을 살피어 앞으로의 교과서 집필에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문학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가는데 반하여 어린이들의 독서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많은 어린이 들이 학습만화 시리즈만 탐독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에 학교 문학 교육도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학교 문학 교육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교재가 교과서이다. 그러므로 교과서에 적절한 제재를 싣는 것은 좁게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초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넓게는 독서를 통해 얻는 많은 긍정적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하여 독서량 증진과 편독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재 선정 기준을 정하고, 현재 교과서의 수록 양상을 살펴 고찰하는 것은 다음 교과서 집필을 위한 의미 있는 작업이다. 현재 교과서 제재 수록 양상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재 선정 기준의 정립을 위하여 기존의 연구들을 살폈으며 많은 기준들 중 교육과정 적합성, 학문적 적합성, 학습 독자의 심리적 적합성의 세 가지를 연구의 중점으로 하였다. 교육과정 적합성은 교과서 수록 제재와 학습목표를 교육과정의 학년별 성취기준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모든 제재를 성취기준과 비교하여 살핀 연구가 적어서, 연구자가 최대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분석하고자 하였으나 방법상에서 많은 오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본 연구의 제한점이자 문제점이다. 학문적 적합성과 관련하여 문학의 학문적 체계를 학습 독자 스스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어린이 문학의 갈래를 정리 하였다. 어린이 문학의 갈래 정립을 위하여 먼저 어린이 문학의 범위를 살피고, 조동일의 4분법을 차용하여 어린이 문학을 서사, 서정, 희곡, 교술의 네 가지로 분류하였으며, 그 중 서사문학을 본고의 주된 논의대상으로 하였다. 기존의 어린이 문학의 갈래는 시대, 주제 등 여러 가지 기준을 함께 적용하여 하나의 문학 작품이 여러 갈래에 중첩되는 때가 많았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차적으로는 사실성 존재 여부에 따라 허구 텍스트와 인물이야기를 구분하였다. 모든 문학은 허구이지만 인물 이야기는 사실과 허구가 함께 나타나기 때문이다. 2차적으로는 허구 텍스트를 내용적 특성을 기준으로 리얼리즘 동화와 판타지 동화로 구분하였다. 또 과거의 어린이 문학과 현재의 어린이 문학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 시대를 기준으로 하여 리얼리즘 동화를 ‘사실적인 옛이야기’와 ‘현대 리얼리즘 동화’로 판타지 동화를 ‘환상적인 옛이야기’와 ‘현대 판타지 동화’로 3차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류를 사용한 이유는 과거의 어린이 문학은 어린이를 위한 문학이라기보다는 일반 문학에서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문학이었으며, 작자가 분명하지 않고, 시대적 특성이 전혀 다른 등 현대의 어린이 문학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래 유형 분류는 이전의 분류보다 매우 간단하지만 서사문학 범주에 속하는 어떤 작품도 중첩되거나 빠지는 일 없이 모두 포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달 단계는 앞서 논의된 작은 갈래와 소재를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문학의 소재라는 것이 무궁무진하여 어떤 소재를 선택하여 정리하는 일이 매우 조심스러웠으나, 선행 연구에서 주로 언급된 소재와 현장 교사인 연구자가 관찰한 결과를 조합하여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초등학교 국어 1~6학년 읽기 교과서 분석하였다. 수록 저작물 목록에 있는 제재와 그렇지 않은 제재를 모두 분석하였으나 논의의 집중과 매체의 동일화를 위하여 다른 교과서의 제재는 제외하였다. 이는 본 연구의 제한점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조사 분석한 결과, 교과서의 서사문학 제재는 선정 시 교육과정 적합성이 우선 고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취기준 도달에 적합하지 못한 제재가 몇몇 있었다. 갈래 유형별 고려가 부족하여 저학년 시기에는 옛이야기가 대부분이었으며, 고학년 시기에는 리얼리즘 동화가 주를 이루었다. 이는 어린이들이 판타지 동화를 선호하고, 그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음을 생각할 때,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수록된 제재들은 발달 단계에 대체로 적합하였으나, 소재의 분포는 역시 고르지 못하였다. 이러한 갈래와 소재의 편중 현상은 교과서 제재 선정 시 미시적으로는 검증을 거치나 거시적 검증은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마리 토끼도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교육과정 적합성과 학문적 적합성, 심리적 적합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학습 독자에게 중요한 초기 경험이 될 국어 교과서이므로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학습 독자들이 문학 텍스트 감상의 방법을 익히고 다양하고 자신의 발달 단계에 적합한 텍스트들을 교과서에서 경험하게 된다면 앞서 언급했던 어린이 독서량의 감소와 편독 현상과 같은 문제점들도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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