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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국어교육에서는 다매체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전자 매체의 발달은 특히 문학 교육에 있어 ‘위기’인가 혹은 ‘기회’인가 하는 문제로 시작하여 이제는 ‘문학 독서의 개념 확장’이라는 종착역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 ‘디지털 리터러시’ 혹은 ‘미디어 리터러시’ 등으로 매체 문식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특히 문학 교육에 있어서 영상 매체를 통한 효율적 교육 방안이 빈번히 연구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매체 특성이 학습자의 정보 처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비교연구는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본 논문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상 매체는 영상과 더불어 음향에 의한 자극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인쇄 매체를 수업에 활용할 때보다 학습자의 주의 집중력이나 설명 능력, 기억 유지 능력 등을 함양시킬 수 있다고 본다. 반면, 영상 매체는 그것이 본질적으로 지닌 순간성(ephemeral nature) 때문에 메시지 내용을 처리할 시간이 없다. 그러한 피동적 성격으로 인해 세밀한 분석과 추상적 논쟁에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다.
본 연구는 같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이를 전달하는 매체 특성에 따라 학생들의 기억 회상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이러한 영향을 매체 효과 측면에서 실증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소설 작품 읽기와 ...
저자 | 이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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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고려대학교 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국어교육전공 |
지도교수 | 노명완 |
발행연도 | 2009 |
총페이지 | ii, 68 장 |
키워드 | 매체 문식성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1775247&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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