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세계대전 이후 구질서(19세기까지의 질서 혹은 체제)의 붕괴로부터 시작된 대격변의 시기인 20세기 초에는 정치, 경제 등 사회적 상황들이 변화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음악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음악의 변화는 제 1,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대략 세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시기는 낭만주의(Romanticism)가 해체되는 시기였던 20세기 초부터 제 1차 세계대전까지(1890~1917)이며 드뷔시(Achille Claude Debussy, 1862~1918)의 인상주의(impressionism),스트라빈스키(Igor Fedorovich Stravinsky, 1882~1971)의 원시주의(Primitivism), 스크리아빈(A. Scriabin, 1872~1915)의 신비주의(Mysticism)와 미래주의(Futurism)의 경향이 나타난다. 두 번째 시기는 제 1, 2차 세계대전 사이(1918~1945)로 후기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와 독일에서 프랑스 인상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구질서(19세기까지의 질서 혹은 체제)의 붕괴로부터 시작된 대격변의 시기인 20세기 초에는 정치, 경제 등 사회적 상황들이 변화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음악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음악의 변화는 제 1,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대략 세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시기는 낭만주의(Romanticism)가 해체되는 시기였던 20세기 초부터 제 1차 세계대전까지(1890~1917)이며 드뷔시(Achille Claude Debussy, 1862~1918)의 인상주의(impressionism),스트라빈스키(Igor Fedorovich Stravinsky, 1882~1971)의 원시주의(Primitivism), 스크리아빈(A. Scriabin, 1872~1915)의 신비주의(Mysticism)와 미래주의(Futurism)의 경향이 나타난다. 두 번째 시기는 제 1, 2차 세계대전 사이(1918~1945)로 후기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와 독일에서 프랑스 인상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표현주의(Expressionism)가 나타난다. 이런 흐름에 따라 표현주의 대표적 작곡가 쇤베르그(Arnold Schönberg, 1874~1951)를 중심으로 한 12음주의 가 나타난다. 세 번째 시기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로 셰페르(Pierre Schaeffer, 1910~?)의 구체음악(Concrete Music),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의 우연성의 음악(Chance Music), 전자악기와 기기들의 발달로 만들어진 전자음악(Electronic Music) 등이 나타난다. 그 중 후기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신고전주의 양식은 후기 낭만주의의 주관성과 주관적이고 깊은 의미를 주장하는 형이상학적 음악에 반발한 작곡 경향이다. 1920년경 ‘신고전주의’가 새롭게 대두되면서 고전주의 구조나 형식미, 감정의 절제를 중요시하는 작곡가들이 많이 나타났고, 대표적인 작곡가로 사티(Erik Satie, 1866~1925)가 있으며, 사티의 미학 상을 받아들인 ‘6인조’의 결성으로 이어진다. '6인조'는 반인상주의를 내세우며 인상주의의 모호성이나 상징주의의 암시성에서 벗어나 고전시대의 간결한 음악적 형식을 따르면서도 거리의 노래, 재즈 선율, 대중가요 등을 사용하며 그들만의 특색이 있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추구하였다. 본 연구자가 연구할 풀랑크(Francise Poulenc, 1899~1963)역시 ‘6인조’의 한사람으로서 객관적인 신고전주의 이념에 충실하면서도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한 작곡가이다. 그는 고전주의와 살롱음악 같은 프랑스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며 고전적 형식을 따르되 화성과 선율 면에서는 다양한 20세기 음악양식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접목시켜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였다. 풀랑크는 인간의 목소리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여러 문학가들과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영감을 받아 150여곡의 성악 작품을 작곡했다. 특히 동시대의 초현실주의 시인들의 시를 즐겨 사용했으며 주제나 성격에 있어 아주 다양한 곡들을 작곡했다. 또한, 그는 20세기 작곡가이면서도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가곡을 작곡하였고, 특히 다양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창의성은 문학적인 시의 내용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였으며, 음악적인 흐름과 프랑스어의 억양을 효과적으로 조화시켜 가곡에서 시와 음악 모두를 훌륭하게 살려냈다. 본 논문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Airs Chantés」는 1927~28년 사이에 풀랑크가 모레아스(Jean Moréas, 1856~1910)의 시에 곡을 붙인 연가곡으로 「Air romantique」, 「Air champêtre」, 「Air grave」, 「Air vif」의 4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구질서(19세기까지의 질서 혹은 체제)의 붕괴로부터 시작된 대격변의 시기인 20세기 초에는 정치, 경제 등 사회적 상황들이 변화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음악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음악의 변화는 제 1,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대략 세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시기는 낭만주의(Romanticism)가 해체되는 시기였던 20세기 초부터 제 1차 세계대전까지(1890~1917)이며 드뷔시(Achille Claude Debussy, 1862~1918)의 인상주의(impressionism),스트라빈스키(Igor Fedorovich Stravinsky, 1882~1971)의 원시주의(Primitivism), 스크리아빈(A. Scriabin, 1872~1915)의 신비주의(Mysticism)와 미래주의(Futurism)의 경향이 나타난다. 두 번째 시기는 제 1, 2차 세계대전 사이(1918~1945)로 후기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와 독일에서 프랑스 인상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표현주의(Expressionism)가 나타난다. 이런 흐름에 따라 표현주의 대표적 작곡가 쇤베르그(Arnold Schönberg, 1874~1951)를 중심으로 한 12음주의 가 나타난다. 세 번째 시기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로 셰페르(Pierre Schaeffer, 1910~?)의 구체음악(Concrete Music),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의 우연성의 음악(Chance Music), 전자악기와 기기들의 발달로 만들어진 전자음악(Electronic Music) 등이 나타난다. 그 중 후기 낭만주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신고전주의 양식은 후기 낭만주의의 주관성과 주관적이고 깊은 의미를 주장하는 형이상학적 음악에 반발한 작곡 경향이다. 1920년경 ‘신고전주의’가 새롭게 대두되면서 고전주의 구조나 형식미, 감정의 절제를 중요시하는 작곡가들이 많이 나타났고, 대표적인 작곡가로 사티(Erik Satie, 1866~1925)가 있으며, 사티의 미학 상을 받아들인 ‘6인조’의 결성으로 이어진다. '6인조'는 반인상주의를 내세우며 인상주의의 모호성이나 상징주의의 암시성에서 벗어나 고전시대의 간결한 음악적 형식을 따르면서도 거리의 노래, 재즈 선율, 대중가요 등을 사용하며 그들만의 특색이 있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추구하였다. 본 연구자가 연구할 풀랑크(Francise Poulenc, 1899~1963)역시 ‘6인조’의 한사람으로서 객관적인 신고전주의 이념에 충실하면서도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한 작곡가이다. 그는 고전주의와 살롱음악 같은 프랑스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며 고전적 형식을 따르되 화성과 선율 면에서는 다양한 20세기 음악양식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접목시켜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였다. 풀랑크는 인간의 목소리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여러 문학가들과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영감을 받아 150여곡의 성악 작품을 작곡했다. 특히 동시대의 초현실주의 시인들의 시를 즐겨 사용했으며 주제나 성격에 있어 아주 다양한 곡들을 작곡했다. 또한, 그는 20세기 작곡가이면서도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가곡을 작곡하였고, 특히 다양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창의성은 문학적인 시의 내용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였으며, 음악적인 흐름과 프랑스어의 억양을 효과적으로 조화시켜 가곡에서 시와 음악 모두를 훌륭하게 살려냈다. 본 논문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Airs Chantés」는 1927~28년 사이에 풀랑크가 모레아스(Jean Moréas, 1856~1910)의 시에 곡을 붙인 연가곡으로 「Air romantique」, 「Air champêtre」, 「Air grave」, 「Air vif」의 4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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