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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清）가 실시한 대외무역 쇄국정책은 근대중국이 낙후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쇄국정책은 ‘해상금지（禁海）-개방-쇄국정책’의 단계를 거쳐 이루게 된 것이다. 청나라 해외무역정책의 발전은 청대의 정치 및 경제 환경으로 인해 이루어졌고, 청나라의 정치 경제상의 변화를 대변하기도 한다. 또한 해외무역에 불리한 작용을 하기도 하였다. 중국과 조선 사이에는 견고한 종반관계（宗藩關係）가 맺어져 조선 사절단의 조공(朝貢）무역이 중요한 부분이며, 청대 조선사절단의 무역 형식은 '팔포(八包)' 이다. 청나라 조정...

청나라（清）가 실시한 대외무역 쇄국정책은 근대중국이 낙후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쇄국정책은 ‘해상금지（禁海）-개방-쇄국정책’의 단계를 거쳐 이루게 된 것이다. 청나라 해외무역정책의 발전은 청대의 정치 및 경제 환경으로 인해 이루어졌고, 청나라의 정치 경제상의 변화를 대변하기도 한다. 또한 해외무역에 불리한 작용을 하기도 하였다. 중국과 조선 사이에는 견고한 종반관계（宗藩關係）가 맺어져 조선 사절단의 조공(朝貢）무역이 중요한 부분이며, 청대 조선사절단의 무역 형식은 '팔포(八包)' 이다. 청나라 조정은 조선의 조공무역에 이로운 정책을 펼쳤지만 조선은 조공무역에 대해 다양한 제한을 두었으며 그 중에 ‘八包(팔포)’의 정량 제도 및 은만을 사용해야 하는 제도를 제정하여 무역규모가 커지는 것을 억제하였다.
청나라의 대외무역은 아편전쟁 이전 200년간은 해상 금지를 정책의 기본으로 삼았다. 기본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다: 서방의 식민주의국가가 소위 ‘개방정책’을 무역의 수단으로 여긴 반면 청 왕조는 무역에 대한 제한을 외세의 침략을 막는 무기로 삼았다. 외국상인의 비합법적인 활동을 막기 위해 엄격한 관리제도를 제정하고 상품 수출입시 많은 제한조건을 정하였다. 이 시기 비교적 견고한 중국의 자급자족 경제와 미 발달된 서방 산업으로 인해, 중국과 외국의 경제는 비록 발전이 되었으나 그 속도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우호국가 특히 남태평양 군도와 동남아시아국가와의 평화적 무역은 매우 오랫동안 지속 되었다. 청 왕조는 서방의 침략에 대비하여 이 지역의 평화적 무역도 제한을 두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200여 년 동안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이 무역업에 종사하는 화교들은 본국 정부의 미약한 보호 속에서 대외관계에 증진 및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