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용어보기논문에서 용어와 풀이말을 자동 추출한 결과로,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AI-Helper

본문에 나타난 바울 사도의 풍유에 의하면 시내 산 언약은 시간적이고 모형적인 국가 형태로 구현된 언약인 반면, 아브라함 언약은 천상의 종말론적 나라로 구현된다. 시내산 언약은 무엇보다 온 땅에 임할 하나님의 종말론적 나라를 예기하는 일시적이고 과도기적인 질서로서 의도된 것이었다. 바울이 속박, 저주,  죽음의 옛 언약을 자유, 의, 생명을 특징으로 한 새 언약과 반대된다고 규정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율법에 있는 행위 원리에 주목하였기 때문이다. 은혜 언약은 타락 이후 아담으로부터 현재까지 중단되지 않지만, 조건적이고 모형적인 시내 산 언약은 그 사명이 이미 성취되었으므로(갈3:23-4:7) 오늘날 쓸모없이 되었다(히8:13).
  바울이 새 언약과 옛 언약을 대조했을 때 그는 예레미야의 언약에 대한 고전적 분석을 반복하였던 것 같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용서의 은혜에 기초한 파기될 수 없는 새언약과 대조적으로 예레미야에 따르면 옛 언약은 파기될 수 있었다(렘31:32). 본 단락에는 이에 대한 표면적인 근거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바울이 두 언약을 대조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그는 새언약 사상을 근거로 자신의 논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울은 본 단락에서 아브라함 언약을 사용해서 모세 언약과의 대조점 및 우위성을 보여준다. 바울에게 있어서 아브라함의 언약은 새 언약의 근거이고 시작점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유일한 소망은 오직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아브라함 언약(천상의 예루살렘)에 편입되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가능해 지는 것이다. 즉 그 약속을 주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역인 것이다. 그 성취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졌고, 그것을 이제 그리스도께서 보내시는 성령께서 각 사람들에게 적용시키시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약속을 따라서”와 “성령을 따라서”를 연결시키고 있다.  이것은 ...

본문에 나타난 바울 사도의 풍유에 의하면 시내 산 언약은 시간적이고 모형적인 국가 형태로 구현된 언약인 반면, 아브라함 언약은 천상의 종말론적 나라로 구현된다. 시내산 언약은 무엇보다 온 땅에 임할 하나님의 종말론적 나라를 예기하는 일시적이고 과도기적인 질서로서 의도된 것이었다. 바울이 속박, 저주,  죽음의 옛 언약을 자유, 의, 생명을 특징으로 한 새 언약과 반대된다고 규정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율법에 있는 행위 원리에 주목하였기 때문이다. 은혜 언약은 타락 이후 아담으로부터 현재까지 중단되지 않지만, 조건적이고 모형적인 시내 산 언약은 그 사명이 이미 성취되었으므로(갈3:23-4:7) 오늘날 쓸모없이 되었다(히8:13).
  바울이 새 언약과 옛 언약을 대조했을 때 그는 예레미야의 언약에 대한 고전적 분석을 반복하였던 것 같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용서의 은혜에 기초한 파기될 수 없는 새언약과 대조적으로 예레미야에 따르면 옛 언약은 파기될 수 있었다(렘31:32). 본 단락에는 이에 대한 표면적인 근거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바울이 두 언약을 대조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그는 새언약 사상을 근거로 자신의 논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울은 본 단락에서 아브라함 언약을 사용해서 모세 언약과의 대조점 및 우위성을 보여준다. 바울에게 있어서 아브라함의 언약은 새 언약의 근거이고 시작점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유일한 소망은 오직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아브라함 언약(천상의 예루살렘)에 편입되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가능해 지는 것이다. 즉 그 약속을 주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역인 것이다. 그 성취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졌고, 그것을 이제 그리스도께서 보내시는 성령께서 각 사람들에게 적용시키시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약속을 따라서”와 “성령을 따라서”를 연결시키고 있다.  이것은 에스겔의 새언약 사상(겔36장)을 떠오르게 한다. 바울의 신학적인 개념들의 특징은 그것들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적인 구원 행위와의 관계성이다 여기에서는 이것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갈라디아서 전체 맥락에서 볼 때 충분히 전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우리는 본 단락에 가장 핵심적인 바울의 언약 신학에 대한 이해로 새 언약의 성취가 바로 아브라함의 약속에 근거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바울은 그의 언약 신학적 이해를 근거로 갈라디아 교인들의 정체성을 재정의해 주고 있다. 갈라디아서 교인들은 바로 아브라함 언약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고, 그들은 언약으로 말미암아 성령으로 존재케 된 자들이며, 그런 의미 안에서 그들은 성령을 따라 사는 자유로운 자들이다. 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육체를 따라 난자들은 그들과 함께 유업을 얻지 못한다. 약속을 따라 난 자들만이 하나님의 약속의 유업을 얻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바울의 복음을 따라 난 갈라디아 교인들이 바로 약속을 따라 난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이야 말로 하나님의 약속을 유업으로 얻을 자들이다. 하나님의 은혜 언약 아래 있는 갈라디아 교인들은 자유 있는 자들이다. 그들의 존재는 ‘약속’과 ‘성령’으로 특징화된 자들이다. 근본적으로 그들은 그 약속을 이루시고 성령을 주시는 그리스도께만 의존한다. 그렇기 때문에 언약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유의 삶이다(갈5:13).

주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