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현대 기상관측은 1904년부터 기상관측이 시작되어 목포, 인천, 부산 등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기상관측소 주변의 도시화, 고층건물 축조, 도로확장, 댐 건설 등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많은 기상관측소에서 청사와 기상관측장소(露場) 이전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전국 47개소의 유인기상관측소 및 270개의 무인관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기상관측표준화법 시행(2008.7.31.)에 따라 기상청 이외의 유관기관에서 설치하여 운영중인 기상관측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상관측소 이전이 기상관측자료에 미친 영향으로 인한 분석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연속된 기상관측기간이 30년 이상인 60여소 기상관측소 중에서 직선거리 2.5km 이상 이전한 기상관측소를 중심으로 이전 전·후의 기상관측환경과 계절별 기온일교차 변화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기상관측소의 환경변화가 계절별 기온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기상관측소의 이전이 이루어진 12개 기상관측소와 이전이 전혀 없었고 도시화 등의 영향도 거의 없었던 기준 기상관측소(추풍령) 자료를 이용하였다. 기상관측소 이전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사용된 기간은 기상관측소 이전 전․후의 5년간과 10년간이다. 또한 기상관측소 이전이 미치는 영향의 ...
우리나라의 현대 기상관측은 1904년부터 기상관측이 시작되어 목포, 인천, 부산 등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기상관측소 주변의 도시화, 고층건물 축조, 도로확장, 댐 건설 등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많은 기상관측소에서 청사와 기상관측장소(露場) 이전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전국 47개소의 유인기상관측소 및 270개의 무인관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기상관측표준화법 시행(2008.7.31.)에 따라 기상청 이외의 유관기관에서 설치하여 운영중인 기상관측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상관측소 이전이 기상관측자료에 미친 영향으로 인한 분석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연속된 기상관측기간이 30년 이상인 60여소 기상관측소 중에서 직선거리 2.5km 이상 이전한 기상관측소를 중심으로 이전 전·후의 기상관측환경과 계절별 기온일교차 변화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기상관측소의 환경변화가 계절별 기온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기상관측소의 이전이 이루어진 12개 기상관측소와 이전이 전혀 없었고 도시화 등의 영향도 거의 없었던 기준 기상관측소(추풍령) 자료를 이용하였다. 기상관측소 이전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사용된 기간은 기상관측소 이전 전․후의 5년간과 10년간이다. 또한 기상관측소 이전이 미치는 영향의 유의수준은 t 검정법을 사용하였다. 기상관측소 이전은 일차적으로 바람에 영향을 주었는데 완도를 제외한 11개 기상관측소 모두에서 유의수준 5%로 주풍에서 변화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기온일교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완도와 진주에서는 최고기온 상승과 최저기온 하강이 발생하여 일교차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이들 기상관측소는 모두 해발고도가 높은 곳으로 이전한 곳으로 고도변화와 지형효과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교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대전, 광주, 보령, 서산의 경우, 최저기온 상승과 최고기온 하강으로 일교차가 작게 나타났다. 대부분 기상관측소가 해안가나 하천 부근으로 이전하면서 해풍의 영향을 받거나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최고기온의 하강과 복사냉각의 약화로 최저기온이 상승되어 기온일교차가 작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지역은 봄과 가을이 여름과 겨울보다 기온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그 외 나머지 6개 기상관측소에서는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변화경향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이에 따른 원인은 지역 및 계절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기상관측소 이전이 가져오는 기상관측환경변화가 바람 및 기온일교차에 뚜렷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기상관측소의 이전이 해안에서 내륙으로, 주택가에서 농경지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내륙에서 수원지로 이루어짐에 따라 기온의 특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장기간의 기상관측자료를 이용한 기후변화 분석시에는 도시화의 영향제거와 함께 기상관측소 이전의 영향도 제거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대 기상관측은 1904년부터 기상관측이 시작되어 목포, 인천, 부산 등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기상관측소 주변의 도시화, 고층건물 축조, 도로확장, 댐 건설 등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많은 기상관측소에서 청사와 기상관측장소(露場) 이전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전국 47개소의 유인기상관측소 및 270개의 무인관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기상관측표준화법 시행(2008.7.31.)에 따라 기상청 이외의 유관기관에서 설치하여 운영중인 기상관측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상관측소 이전이 기상관측자료에 미친 영향으로 인한 분석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연속된 기상관측기간이 30년 이상인 60여소 기상관측소 중에서 직선거리 2.5km 이상 이전한 기상관측소를 중심으로 이전 전·후의 기상관측환경과 계절별 기온일교차 변화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기상관측소의 환경변화가 계절별 기온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기상관측소의 이전이 이루어진 12개 기상관측소와 이전이 전혀 없었고 도시화 등의 영향도 거의 없었던 기준 기상관측소(추풍령) 자료를 이용하였다. 기상관측소 이전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사용된 기간은 기상관측소 이전 전․후의 5년간과 10년간이다. 또한 기상관측소 이전이 미치는 영향의 유의수준은 t 검정법을 사용하였다. 기상관측소 이전은 일차적으로 바람에 영향을 주었는데 완도를 제외한 11개 기상관측소 모두에서 유의수준 5%로 주풍에서 변화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기온일교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완도와 진주에서는 최고기온 상승과 최저기온 하강이 발생하여 일교차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이들 기상관측소는 모두 해발고도가 높은 곳으로 이전한 곳으로 고도변화와 지형효과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교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대전, 광주, 보령, 서산의 경우, 최저기온 상승과 최고기온 하강으로 일교차가 작게 나타났다. 대부분 기상관측소가 해안가나 하천 부근으로 이전하면서 해풍의 영향을 받거나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최고기온의 하강과 복사냉각의 약화로 최저기온이 상승되어 기온일교차가 작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지역은 봄과 가을이 여름과 겨울보다 기온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그 외 나머지 6개 기상관측소에서는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변화경향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이에 따른 원인은 지역 및 계절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기상관측소 이전이 가져오는 기상관측환경변화가 바람 및 기온일교차에 뚜렷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기상관측소의 이전이 해안에서 내륙으로, 주택가에서 농경지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내륙에서 수원지로 이루어짐에 따라 기온의 특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장기간의 기상관측자료를 이용한 기후변화 분석시에는 도시화의 영향제거와 함께 기상관측소 이전의 영향도 제거하여야 할 것이다.
The impacts of relocation of observation station (IROS) on the climatology of daily maximum and minimum temperature, and diurnal temperature range(DTR) are investigated using surface observation data and document file for the history of KMA observation station. The 12 stations are selected among the...
The impacts of relocation of observation station (IROS) on the climatology of daily maximum and minimum temperature, and diurnal temperature range(DTR) are investigated using surface observation data and document file for the history of KMA observation station. The 12 stations are selected among the 60 stations which have observing time more than 30 years, moved more than one time, and moving distance is larger than 2.5 km. The data from Chunpungryong station are used as a reference data to separate the impacts of station relocation among the effects caused by increased green house gases, urbanization, and others. Because there is no relocation, dam construction and urbanization at the Chunpungryong station. The initial IROS is calculated as a difference between before and after 5-year average from relocation year. The final IROS is calculated as a difference between IROS of moving station and IROS of reference station.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 IROS is very strong when the environment change of observation station by relocation is significant: from inland to coastal region, from low altitude to high altitude, and from urban area to irrigated crop area. Also, the climatology of wind data is significantly changed at the 11 relocating stations except for the Wando station. However, the IROS is small or seasonally variant when the environment change of observation station by relocation is weak or negligible. The DTR of Wando and Jinju are clearly increased because of increased altitude of observation station by relocation. Whereas, the DTRs of Daejeon, Seosan, Boryung and others are decreased due to the relocation of observation station to near the water body, such as the ocean and river.
The impacts of relocation of observation station (IROS) on the climatology of daily maximum and minimum temperature, and diurnal temperature range(DTR) are investigated using surface observation data and document file for the history of KMA observation station. The 12 stations are selected among the 60 stations which have observing time more than 30 years, moved more than one time, and moving distance is larger than 2.5 km. The data from Chunpungryong station are used as a reference data to separate the impacts of station relocation among the effects caused by increased green house gases, urbanization, and others. Because there is no relocation, dam construction and urbanization at the Chunpungryong station. The initial IROS is calculated as a difference between before and after 5-year average from relocation year. The final IROS is calculated as a difference between IROS of moving station and IROS of reference station.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 IROS is very strong when the environment change of observation station by relocation is significant: from inland to coastal region, from low altitude to high altitude, and from urban area to irrigated crop area. Also, the climatology of wind data is significantly changed at the 11 relocating stations except for the Wando station. However, the IROS is small or seasonally variant when the environment change of observation station by relocation is weak or negligible. The DTR of Wando and Jinju are clearly increased because of increased altitude of observation station by relocation. Whereas, the DTRs of Daejeon, Seosan, Boryung and others are decreased due to the relocation of observation station to near the water body, such as the ocean and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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