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미시마 유키오의 청춘의 결산이자 전후(戰後)라는 한 시대의 기념비적(記念碑的)인 작품 『금각사』에 대해서 주로 ‘미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금각사』는 한 문제적 개인이 어떻게 미적 인식을 획득하고 대상과의 구체적 만남들을 통하여 미적 인식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 진정한 미의식이 어떻게 확립되어 가는가 하는 과정을 탐구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물과 사건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주인공의 미의식이 어떻게 형성해 가며 또 변화되어 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금각사』에 투영된 미시마의 예술사상으로서의 ‘미의식’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박유춘의 학위논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동감하며 관점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분류법에 의문을 가지게 되어, 그것을 다시 논자의 생각대로 세분화하여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辨證法)적 전개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다시 말하면 박유춘은 ‘미의식’의 형성과정을 4단계로 분석하고 있는데, 3단계 부분에서 ‘미의식의 혼란과 갈등’을 다뤘고, 4단계 부분에서는 ‘미의식의 해체와 새로운 미적 형식의 발견’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논자는 세부에 있어서 그와는 논의의 전개가 다르고, 또 세부적인 분류법을 취하였다. 구체적인 차이점을 들자면, 먼저 3단계 부분을 ‘미의식의 혼란’과 ‘미와의 대립’으로 ...
본고에서는 미시마 유키오의 청춘의 결산이자 전후(戰後)라는 한 시대의 기념비적(記念碑的)인 작품 『금각사』에 대해서 주로 ‘미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금각사』는 한 문제적 개인이 어떻게 미적 인식을 획득하고 대상과의 구체적 만남들을 통하여 미적 인식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 진정한 미의식이 어떻게 확립되어 가는가 하는 과정을 탐구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물과 사건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주인공의 미의식이 어떻게 형성해 가며 또 변화되어 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금각사』에 투영된 미시마의 예술사상으로서의 ‘미의식’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박유춘의 학위논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동감하며 관점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분류법에 의문을 가지게 되어, 그것을 다시 논자의 생각대로 세분화하여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辨證法)적 전개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다시 말하면 박유춘은 ‘미의식’의 형성과정을 4단계로 분석하고 있는데, 3단계 부분에서 ‘미의식의 혼란과 갈등’을 다뤘고, 4단계 부분에서는 ‘미의식의 해체와 새로운 미적 형식의 발견’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논자는 세부에 있어서 그와는 논의의 전개가 다르고, 또 세부적인 분류법을 취하였다. 구체적인 차이점을 들자면, 먼저 3단계 부분을 ‘미의식의 혼란’과 ‘미와의 대립’으로 미분(微分)한 것이 그것이다. 즉 단순한 혼란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겪으면서 미조구치가 ‘금각’에 대해서 적대감을 품으며 본격적으로 ‘금각’과 대립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4단계의 ‘미의식의 해체와 새로운 미적 형식의 발견’ 부분에 있어서도 ‘관념적 미의식의 붕괴’와 ‘실제적 미의식의 구축’으로 새롭게 세분화하였다. 다시 말하면 이런 분류법은 정반합의 분류법상에 의하여, ‘관념적 미의식의 붕괴’ 뒤에 ‘미의식의 혼란’이 온 것으로 정리하고 있는 점을 밝혀두고자 한다. 작품은 하나의 소우주이다. 즉 작가의 사상이 총체적으로 결집된 하나의 세계이다. 이러한 ‘미의식’의 세계를 표출하고 있는 미시마에게 문학적 소양을 쌓게 해준 주요 인물로는 할머니와 어머니가 있으며, 학습원 시절의 스승 시미즈 후미오(清水文雄)가 있지만, 그 외에 다양한 성장과정에서의 체험과 미국 체류 경험이나 그리스정신에의 경도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고전주의(古典主義)나 니힐리즘 등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금각사』라는 작품의 요소로 사상적으로 엮여서 하나의 세계로 완성되어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미시마도 밝히고 있듯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바로 ‘콤플렉스’라 할 수 있다. 미의식은 ‘콤플렉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껴안지 않고는 절대로 풀 수 없는 것, 열리지 않는 문, 미시마는 그런 깨달음을 제시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현실에 있어서는 작자 스스로는 할 수 없는 것을 작품 속의 주인공을 인형처럼 세워서 풀어본 것이 이 작품이라 논자는 이해하였다. 미시마는 어려서부터 조모 슬하에서 컸으며, 그 주변에는 오로지 여자들뿐으로 남성성이 부재했다는 점을 주목해 보면 그 역시 주인공 미조구치와 같이 사회성이 부족하였고, 상식적 현실과 평범한 일반적인 삶에서는 제외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을 지배해 오던 심신의 허약함은 그 어쩔 수 없는 콤플렉스의 덩어리가 되었고, 커가면서 그런 콤플렉스들로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세상으로의 문을 여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또 그 콤플렉스에 갇혀 반대편에 신기루처럼 환상을 자극하는 깨달음의 문을 여는 것도 용이하지가 않았다. 미시마의 그런 풀 수 없는 염원이 미조구치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하나의 인형극으로 만들어진 것이 이『금각사』라고 생각한다. 본고는 텍스트분석을 중심으로 하여 주인공이 추구한 ‘미’의 본질과 이 주인공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미의식을 형성해 나가는가를 살펴보았다.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辨證法)적 전개과정을 통하여 ‘미의식의 형성 과정’을 분석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작품에 투영된 미시마의 사상의 핵심으로서의 주제에는 어느 정도 도달하였으나, 미시마의 다른 작품 속에서 표출되어 있는 ‘미의식’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않은 점이 큰 한계점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총체적인 미시마 문학을 세밀하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논의의 근거자료로 삼을 때 그의 ‘미의식’은 한층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심층의 의미를 보여 올 것이다.
본고에서는 미시마 유키오의 청춘의 결산이자 전후(戰後)라는 한 시대의 기념비적(記念碑的)인 작품 『금각사』에 대해서 주로 ‘미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금각사』는 한 문제적 개인이 어떻게 미적 인식을 획득하고 대상과의 구체적 만남들을 통하여 미적 인식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 진정한 미의식이 어떻게 확립되어 가는가 하는 과정을 탐구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물과 사건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주인공의 미의식이 어떻게 형성해 가며 또 변화되어 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금각사』에 투영된 미시마의 예술사상으로서의 ‘미의식’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박유춘의 학위논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동감하며 관점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분류법에 의문을 가지게 되어, 그것을 다시 논자의 생각대로 세분화하여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辨證法)적 전개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다시 말하면 박유춘은 ‘미의식’의 형성과정을 4단계로 분석하고 있는데, 3단계 부분에서 ‘미의식의 혼란과 갈등’을 다뤘고, 4단계 부분에서는 ‘미의식의 해체와 새로운 미적 형식의 발견’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논자는 세부에 있어서 그와는 논의의 전개가 다르고, 또 세부적인 분류법을 취하였다. 구체적인 차이점을 들자면, 먼저 3단계 부분을 ‘미의식의 혼란’과 ‘미와의 대립’으로 미분(微分)한 것이 그것이다. 즉 단순한 혼란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겪으면서 미조구치가 ‘금각’에 대해서 적대감을 품으며 본격적으로 ‘금각’과 대립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4단계의 ‘미의식의 해체와 새로운 미적 형식의 발견’ 부분에 있어서도 ‘관념적 미의식의 붕괴’와 ‘실제적 미의식의 구축’으로 새롭게 세분화하였다. 다시 말하면 이런 분류법은 정반합의 분류법상에 의하여, ‘관념적 미의식의 붕괴’ 뒤에 ‘미의식의 혼란’이 온 것으로 정리하고 있는 점을 밝혀두고자 한다. 작품은 하나의 소우주이다. 즉 작가의 사상이 총체적으로 결집된 하나의 세계이다. 이러한 ‘미의식’의 세계를 표출하고 있는 미시마에게 문학적 소양을 쌓게 해준 주요 인물로는 할머니와 어머니가 있으며, 학습원 시절의 스승 시미즈 후미오(清水文雄)가 있지만, 그 외에 다양한 성장과정에서의 체험과 미국 체류 경험이나 그리스정신에의 경도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고전주의(古典主義)나 니힐리즘 등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금각사』라는 작품의 요소로 사상적으로 엮여서 하나의 세계로 완성되어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미시마도 밝히고 있듯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바로 ‘콤플렉스’라 할 수 있다. 미의식은 ‘콤플렉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껴안지 않고는 절대로 풀 수 없는 것, 열리지 않는 문, 미시마는 그런 깨달음을 제시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현실에 있어서는 작자 스스로는 할 수 없는 것을 작품 속의 주인공을 인형처럼 세워서 풀어본 것이 이 작품이라 논자는 이해하였다. 미시마는 어려서부터 조모 슬하에서 컸으며, 그 주변에는 오로지 여자들뿐으로 남성성이 부재했다는 점을 주목해 보면 그 역시 주인공 미조구치와 같이 사회성이 부족하였고, 상식적 현실과 평범한 일반적인 삶에서는 제외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을 지배해 오던 심신의 허약함은 그 어쩔 수 없는 콤플렉스의 덩어리가 되었고, 커가면서 그런 콤플렉스들로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세상으로의 문을 여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또 그 콤플렉스에 갇혀 반대편에 신기루처럼 환상을 자극하는 깨달음의 문을 여는 것도 용이하지가 않았다. 미시마의 그런 풀 수 없는 염원이 미조구치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하나의 인형극으로 만들어진 것이 이『금각사』라고 생각한다. 본고는 텍스트분석을 중심으로 하여 주인공이 추구한 ‘미’의 본질과 이 주인공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미의식을 형성해 나가는가를 살펴보았다.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辨證法)적 전개과정을 통하여 ‘미의식의 형성 과정’을 분석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작품에 투영된 미시마의 사상의 핵심으로서의 주제에는 어느 정도 도달하였으나, 미시마의 다른 작품 속에서 표출되어 있는 ‘미의식’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않은 점이 큰 한계점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총체적인 미시마 문학을 세밀하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논의의 근거자료로 삼을 때 그의 ‘미의식’은 한층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심층의 의미를 보여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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