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비사회의 문화상품인 대중영화는 작품의 상품성과 작가적 주제의식을 잘 융합시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상업영화의 흥행으로 인한 한국영화에 집중된 지대한 관심은 영화를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는 문화컨텐츠로 인식케 한다. 비상업적이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조차도 흥행요소로 탈바꿈 시키는 영화로 인해 대중들은 장르를 앞세운 상업적이고 오락적 풍토 속에서 작가적 문제의식을 수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00년대의 한국 대중영화가 과거를 직접 다루거나 과거에 대한 모티브를 함유하는 경향에 주목함으로써 작품에 내포된 사회적 기억과 대중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의 사회·문화적 소통을 탐색했다. 이런 목적을 위해 <살인의 추억>과 <괴물>의 텍스트에 나타난 과거에 대한 재현 양식을 분석하면서 한국정치사회에 관련된 의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
현대 소비사회의 문화상품인 대중영화는 작품의 상품성과 작가적 주제의식을 잘 융합시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상업영화의 흥행으로 인한 한국영화에 집중된 지대한 관심은 영화를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는 문화컨텐츠로 인식케 한다. 비상업적이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조차도 흥행요소로 탈바꿈 시키는 영화로 인해 대중들은 장르를 앞세운 상업적이고 오락적 풍토 속에서 작가적 문제의식을 수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00년대의 한국 대중영화가 과거를 직접 다루거나 과거에 대한 모티브를 함유하는 경향에 주목함으로써 작품에 내포된 사회적 기억과 대중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의 사회·문화적 소통을 탐색했다. 이런 목적을 위해 <살인의 추억>과 <괴물>의 텍스트에 나타난 과거에 대한 재현 양식을 분석하면서 한국정치사회에 관련된 의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대상은 대중적으로 흥행한 작품이면서 장르적 성격을 보이고 작가적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봉준호’감독의 영화 두 편으로 한정하였다. 분석방법은 제임슨의 의미론적 지평을 통한 해석의 방법과 그가 사용하고 있는 그레마스의 기호학적 분석방법으로 텍스트를 분석했다. 서사구조에 기반한 심층구조와 표층구조분석을 통해 텍스트자체에 내재한 대립적 가치를 분석하였으며, 서사에 내재하는 행위가 어떤 방식으로 시공간의 지평 속에 위치하는지 탐색해 계급적 구조로 형상화했다. 그리고 계급적 지형이 융합되면서 나타나는 서사적 특징이 실제 한국정치사회에 내포되어있던 대중적 욕망과 융합되고 있는 방식을 서술하면서 집단적 기억을 유지시키고 현실적 삶을 지탱하는지를 분석했다.
과거의 특정한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삼거나 특정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최근 대중영화는 공적역사에서 밀려난 주변부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대중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상징행위가 된다. 과거를 매개로 영화는 공동체의 기억을 ‘생생한 기억’으로 전환하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환기시키는데, 이러한 영화들은 언어에 의해 씌여진 공적역사를 보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과 같이 후기 식민지적 역사를 겪은 제3세계 영화들은 서구와 제3세계간의 내러티브 사이에서 민족적 알레고리로 읽힐만한 요소들을 내포하는 경향이 강하다. 분석결과, 영화의 서술행위 속에서 과거에 잃었던 가치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거나 근대화시기에 있었던 역사적 과오들에 대한 모티브들이 함유되어있었다. 1980년대의 혼재된 세계관, 즉 근대화 되었다고 믿는 인간과 그것을 동경하는 인간형, 농촌 사회로 밀려들어온 임노동사회에서 오는 반농촌 반도시의 사회, 폭력이 일상화된 시대의 공권력과 이에 반발하는 민중사회의 무의미한 대립에서 오는 80년대의 사회는 살인사건을 방관했던 사회였다. 2000년대에 있었던 실제 반미감정과 관련된 현재의 사회적 문제 역시 과거에 있었던 모순적 상황의 결과로서 등장한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소시민적인 가족이 고통 받으면서 정부기관(국가)과 대립하는 이유는 결국 초국적 권력인 미국에 근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영화 속에서 이 모든 대립은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것으로 비친다. 결국 정치적 폭압과 변혁의 시대였던 1980년대 한국사회는 오늘날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하고 불균등한 발전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과거 근대화에서 비롯된 사회적 모순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현실의 모순, 즉 갈등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영화는 이 사회적 불안을 들추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상상적 해결은 낙관적인 전망에서 끝남으로써 과거에 대한 향수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었던 과거를 현재적이고 실재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할만한 과제로 인식하게끔 만드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대중적 욕구는 현실정치에서 나타났던 진보정치에 대한 열망이나 그 열망이 무너졌을 때의 회의감과 강하게 마주치면서 다의적 독해를 가능하게 했다. 오늘날 과거를 다루는 영화들은 그 원료들이 정치적일 뿐만 아니라 현실사회에서 나타나는 모순들을 봉합함으로서 대중의 열망에 보답하고자 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소비사회의 문화상품인 대중영화는 작품의 상품성과 작가적 주제의식을 잘 융합시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상업영화의 흥행으로 인한 한국영화에 집중된 지대한 관심은 영화를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는 문화컨텐츠로 인식케 한다. 비상업적이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조차도 흥행요소로 탈바꿈 시키는 영화로 인해 대중들은 장르를 앞세운 상업적이고 오락적 풍토 속에서 작가적 문제의식을 수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00년대의 한국 대중영화가 과거를 직접 다루거나 과거에 대한 모티브를 함유하는 경향에 주목함으로써 작품에 내포된 사회적 기억과 대중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의 사회·문화적 소통을 탐색했다. 이런 목적을 위해 <살인의 추억>과 <괴물>의 텍스트에 나타난 과거에 대한 재현 양식을 분석하면서 한국정치사회에 관련된 의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대상은 대중적으로 흥행한 작품이면서 장르적 성격을 보이고 작가적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봉준호’감독의 영화 두 편으로 한정하였다. 분석방법은 제임슨의 의미론적 지평을 통한 해석의 방법과 그가 사용하고 있는 그레마스의 기호학적 분석방법으로 텍스트를 분석했다. 서사구조에 기반한 심층구조와 표층구조분석을 통해 텍스트자체에 내재한 대립적 가치를 분석하였으며, 서사에 내재하는 행위가 어떤 방식으로 시공간의 지평 속에 위치하는지 탐색해 계급적 구조로 형상화했다. 그리고 계급적 지형이 융합되면서 나타나는 서사적 특징이 실제 한국정치사회에 내포되어있던 대중적 욕망과 융합되고 있는 방식을 서술하면서 집단적 기억을 유지시키고 현실적 삶을 지탱하는지를 분석했다.
과거의 특정한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삼거나 특정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최근 대중영화는 공적역사에서 밀려난 주변부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대중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상징행위가 된다. 과거를 매개로 영화는 공동체의 기억을 ‘생생한 기억’으로 전환하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환기시키는데, 이러한 영화들은 언어에 의해 씌여진 공적역사를 보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과 같이 후기 식민지적 역사를 겪은 제3세계 영화들은 서구와 제3세계간의 내러티브 사이에서 민족적 알레고리로 읽힐만한 요소들을 내포하는 경향이 강하다. 분석결과, 영화의 서술행위 속에서 과거에 잃었던 가치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거나 근대화시기에 있었던 역사적 과오들에 대한 모티브들이 함유되어있었다. 1980년대의 혼재된 세계관, 즉 근대화 되었다고 믿는 인간과 그것을 동경하는 인간형, 농촌 사회로 밀려들어온 임노동사회에서 오는 반농촌 반도시의 사회, 폭력이 일상화된 시대의 공권력과 이에 반발하는 민중사회의 무의미한 대립에서 오는 80년대의 사회는 살인사건을 방관했던 사회였다. 2000년대에 있었던 실제 반미감정과 관련된 현재의 사회적 문제 역시 과거에 있었던 모순적 상황의 결과로서 등장한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소시민적인 가족이 고통 받으면서 정부기관(국가)과 대립하는 이유는 결국 초국적 권력인 미국에 근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영화 속에서 이 모든 대립은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것으로 비친다. 결국 정치적 폭압과 변혁의 시대였던 1980년대 한국사회는 오늘날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하고 불균등한 발전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과거 근대화에서 비롯된 사회적 모순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현실의 모순, 즉 갈등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영화는 이 사회적 불안을 들추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상상적 해결은 낙관적인 전망에서 끝남으로써 과거에 대한 향수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었던 과거를 현재적이고 실재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할만한 과제로 인식하게끔 만드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대중적 욕구는 현실정치에서 나타났던 진보정치에 대한 열망이나 그 열망이 무너졌을 때의 회의감과 강하게 마주치면서 다의적 독해를 가능하게 했다. 오늘날 과거를 다루는 영화들은 그 원료들이 정치적일 뿐만 아니라 현실사회에서 나타나는 모순들을 봉합함으로서 대중의 열망에 보답하고자 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focused on Korean pop moives in 2000s, the motifs of which are related to the past, and also investigated social memories inherent in movies and the methods of sociocultural communication with their audiences. By analyzing the reproducting methods of memories used in the texts of two ...
This study focused on Korean pop moives in 2000s, the motifs of which are related to the past, and also investigated social memories inherent in movies and the methods of sociocultural communication with their audiences. By analyzing the reproducting methods of memories used in the texts of two Korean movies, 'Memories of Murder' and 'The Host', this study traced their relations to Korean political culture.
This study limited the objects of the analyses to two movies produced by film director Bong Jun-ho after considering whether a certian movie had commercial success and clear philosophy about a certain subject. As for the analysis methods for this study, Jameson's semantic interpretation and Greimas' semiotic analysis were used. With these methods, this study, in the first place, analyzed the conflicting vlaues implicit in the texts of the movies themselves by analyzing their surface and deep structures which are based on their narratives. It secondly investigated the ways that the acts inherent in the narratives of the movies were taken in certain time and spaces, and then embodied them as hierarchical structures. Thirdly, it analyzed how the narrative feautures caused by the fusion between hierarchical formations were connected with public desires inherent in Korean political culture, and how they maintained public memories and sustained the reality of lives. As a result of the analyses, social inconsistency which arised from the process of the modernization of Korea turned out not so far from real life but to be a factor causing inconsistency in real world, in other words, conflicts. And movies tended to reveal such social anxiety.
The two movies analyzed in this study were proved to make the general public recognize the problems of the past, which is abstract, as present and real problems to be solved. In addition to the results of the analyses on texts, this study also proved that the narratives of movies were often interpreted in different ways by audiences as they strongly experienced either the desire for the progress in actual political culture or the disappointment with it. Present movies which deal with the past may bring about discussions on various topics in that not only are they involved in political matters but also, by trying to cure the inconsistency originating from the real society, bocomes a vehicle for communication with the general public who have desire for the progress in their political culture.
This study focused on Korean pop moives in 2000s, the motifs of which are related to the past, and also investigated social memories inherent in movies and the methods of sociocultural communication with their audiences. By analyzing the reproducting methods of memories used in the texts of two Korean movies, 'Memories of Murder' and 'The Host', this study traced their relations to Korean political culture.
This study limited the objects of the analyses to two movies produced by film director Bong Jun-ho after considering whether a certian movie had commercial success and clear philosophy about a certain subject. As for the analysis methods for this study, Jameson's semantic interpretation and Greimas' semiotic analysis were used. With these methods, this study, in the first place, analyzed the conflicting vlaues implicit in the texts of the movies themselves by analyzing their surface and deep structures which are based on their narratives. It secondly investigated the ways that the acts inherent in the narratives of the movies were taken in certain time and spaces, and then embodied them as hierarchical structures. Thirdly, it analyzed how the narrative feautures caused by the fusion between hierarchical formations were connected with public desires inherent in Korean political culture, and how they maintained public memories and sustained the reality of lives. As a result of the analyses, social inconsistency which arised from the process of the modernization of Korea turned out not so far from real life but to be a factor causing inconsistency in real world, in other words, conflicts. And movies tended to reveal such social anxiety.
The two movies analyzed in this study were proved to make the general public recognize the problems of the past, which is abstract, as present and real problems to be solved. In addition to the results of the analyses on texts, this study also proved that the narratives of movies were often interpreted in different ways by audiences as they strongly experienced either the desire for the progress in actual political culture or the disappointment with it. Present movies which deal with the past may bring about discussions on various topics in that not only are they involved in political matters but also, by trying to cure the inconsistency originating from the real society, bocomes a vehicle for communication with the general public who have desire for the progress in their political culture.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