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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남북 문제에 있어서 거의 닫힌 자세로 일관해 왔다. 남북의 이질성에 중점을 두고 차이만을 강조하다 보니 언어 문제에 있어서도 의사소통의 단절, 나아가 사회의 단절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남북정상 회담이 이루어지고 이산가족 상봉의 횟수가 증가하는 등 통일 문제가 이상이 아닌 당연한 현실 문제로 새롭게 다가옴에 따라 각 분야에서도 공통점을 찾아내고 차이점을 현명하게 극복하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이러한 남북한 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행 9학년 생활국어 중 '남북한의 언어' 단원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탐색하고, 활용 가능한 자료들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수업 개선을 꾀하고자 하였다. 또한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수·학습 모형의 기반을 ...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남북 문제에 있어서 거의 닫힌 자세로 일관해 왔다. 남북의 이질성에 중점을 두고 차이만을 강조하다 보니 언어 문제에 있어서도 의사소통의 단절, 나아가 사회의 단절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남북정상 회담이 이루어지고 이산가족 상봉의 횟수가 증가하는 등 통일 문제가 이상이 아닌 당연한 현실 문제로 새롭게 다가옴에 따라 각 분야에서도 공통점을 찾아내고 차이점을 현명하게 극복하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이러한 남북한 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행 9학년 생활국어 중 '남북한의 언어' 단원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탐색하고, 활용 가능한 자료들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수업 개선을 꾀하고자 하였다. 또한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수·학습 모형의 기반을 협동 학습 모형으로 설계하되, 수업 중 모형은 함께하기 학습 모형과 팀 경쟁학습 모형으로 구성하였다. 다음으로 학습자가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활용 학습을 제시하였다. 먼저, '수업 중'의 정보통신기술 활용학습은 교사 중심의 일방향적 사용을 지양하고, 교사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위해 다양한 게임과 영상매체를 제공하였다. '수업 후'의 정보통신기술 활용학습은 수업 중 협동학습을 보완하는 형태로, 교사의 홈페이지를 이용한 조별토론방, 알림방, 질문방, 과제제출방 등을 활용하였다. 또한 과제로 학생들이 직접 UCC를 제작해 보는 활동을 함으로써 남북한 언어의 차이의 문제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토론학습을 통해 남북한 언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였다.

Abstract ▼ AI-Helper

We have taken almost closed attitude consistently to North-South problems for a long time. Because only the differences were emphasized as focusing on the differences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it naturally follows to the rupture of the communication in language problem, moreover to the ru...

We have taken almost closed attitude consistently to North-South problems for a long time. Because only the differences were emphasized as focusing on the differences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it naturally follows to the rupture of the communication in language problem, moreover to the rupture of the society. However, as the unification problem is approaching not the ideal but the real problem; The South-North Korean summit talks was accomplished, and the number of the reunion of a dispersed family is increasing. It is needed to make efforts for finding the common features in the various sphere and overcoming the differences wisely. This study attempted to improve the classes by finding the effective teaching-learning methods as considering the students' level and interest, and developing variously usable materials from the unit 'The language of the South and North Korea' in the subject of Sanghwalgukeo(Everday Korea) of the ninth grade after recognizing the necessity of the South and North Korean language education. Also, to shift 'the learner-based' classes as getting out of 'the teacher-based' classes, I planed the teaching·learning model based on the cooperative learning model, and I organized sharing learning model and team competition learning model during classes. And I presented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application education for active participating in classes of the learners. In th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application education in 'while-class', from avoiding one-way use of teacher based, various game and visual materials are offered for the interaction between the teacher and the learners. In th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application education in 'after-class', I used group discussion board, noticing board, homework board and so on form the teacher's homepage as the complementary form of the cooperative education while class. Also, students did the activity of making UCC by themselves so that they could recognize the problem of the differences between the South and North Korean language, and through the discussion they could think about the method for overcoming the differences of the languag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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