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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자신과 닮은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 또 신이 자신의 형상을 본떠 인간을 창조 했듯이 인간도 자신의 형상을 본떠 인형을 만들게 되었다. 고대부터 우리의 역사와 거의 같이 시작된 인형의 존재는 우리에게 종교나 신앙 그리고 문화나 놀이 등으로 이어지고 전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인형에 움직이게 하기 위해 많은 장치들이 고안되었다. 그 중 하나가 관절 부분에 구체를 넣어 만든 구체관절인형이다. 구체관절인형은 독일의 조형미술가 한스 벨머(Hans Bellmer)가 시초가 되어 16세기경부터 독일에서 발전한 인형의 형태이다. 그 이후 일본에서 대량 생산 되면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게 된 인형이다. 또 하나는 마리오네트이다. 이 줄 인형은 10세기부터 시작되어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와 줄의 개수의 다양함으로 인해 디테일한 움직임과 ...

인간은 누구나 자신과 닮은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 또 신이 자신의 형상을 본떠 인간을 창조 했듯이 인간도 자신의 형상을 본떠 인형을 만들게 되었다. 고대부터 우리의 역사와 거의 같이 시작된 인형의 존재는 우리에게 종교나 신앙 그리고 문화나 놀이 등으로 이어지고 전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인형에 움직이게 하기 위해 많은 장치들이 고안되었다. 그 중 하나가 관절 부분에 구체를 넣어 만든 구체관절인형이다. 구체관절인형은 독일의 조형미술가 한스 벨머(Hans Bellmer)가 시초가 되어 16세기경부터 독일에서 발전한 인형의 형태이다. 그 이후 일본에서 대량 생산 되면서 많은 이들이 좋아하게 된 인형이다. 또 하나는 마리오네트이다. 이 줄 인형은 10세기부터 시작되어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와 줄의 개수의 다양함으로 인해 디테일한 움직임과 감정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절인형과 마리오네트를 도자인형에 접목시키고 타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도자관절인형에 줄을 매달아 마리오네트 형식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도자에 있어서 움직인다는 것은 깨어진다는 느낌이 강해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형태가 만들어지는 이상은 불가능한 형태는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또 디테일하게 움직이는 사람 같은 인형이 아닌 인형 같은 인형을 제작하고자 하였다. 기본적인 인형의 형태와 종류 등을 조사하고 구체관절인형의 형태와 구성요소 등을 조사하고 마리오네트의 형태와 움직임 등을 조사하여 관절의 움직임과 줄의 움직임 등을 연구하여 제작하였다. 작품 제작에는 석고 틀을 이용한 주입성형을 이용하여 성형 하였다. 색상의 경우 전사를 이용하거나 색 소지를 이용하였고 1차 소성은 900℃, 2차 소성은 1235℃로 소성하였다. 또 관절이 연결되는 부분의 경우는 소성시의 소지의 수축을 이용하여 관절이 빠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와 같이 기존에 있던 거의 모든 도자 인형은 움직임이 없는 인형이다. 하지만 이러한 타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관절인형을 제작함으로써 도자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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