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에는 여흥을 위하여 외국 여행을 한 영국인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있다는 확신은 그랜드 투어의 사회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켰다. 그랜드 투어는 사회적 엘리트라면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로 여겨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당시 영국의 귀족과 상류 시민 계층 사람들은 매력적인 관광지였던 이탈리아로 떠났다. 로마에서 고대 로마의 유물을 볼 수 있고, 피렌체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과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영국과 비교한다면 이탈리아는 날씨도 온화하여 활동하기 좋았기 때문이다...
18세기에는 여흥을 위하여 외국 여행을 한 영국인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있다는 확신은 그랜드 투어의 사회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켰다. 그랜드 투어는 사회적 엘리트라면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로 여겨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당시 영국의 귀족과 상류 시민 계층 사람들은 매력적인 관광지였던 이탈리아로 떠났다. 로마에서 고대 로마의 유물을 볼 수 있고, 피렌체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과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영국과 비교한다면 이탈리아는 날씨도 온화하여 활동하기 좋았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쇠망사를 집필한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1737-1794)은 이러한 유행에 발맞추어 그랜드 투어를 떠났다. 하지만 그는 귀족이나 상류 시민 계층 사람들이 추구한 방식을 그대로 좇아 이탈리아를 여행하지 않았다. 기번은 자신의 고유한 목적과 방법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하였다.
이 논문은 에드워드 기번의 그랜드 투어를 좇아, 여행의 특징을 규명할 것이다. 제 2장에서는 기번의 성격, 가정환경 등 생애와 작품 그리고 그랜드 투어의 여정을 살필 것이다. 1764년 기번은 그의 친구 윌리엄 가이즈와 함께 그랜드 투어를 시작하여, 약 13개월 동안 투린, 밀라노, 제노바, 볼로냐, 피렌체, 로마, 나폴리, 베네치아 등을 여행하였다.
제 3장은 그의 그랜드 투어가 학습의 장이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탈리아로 떠나기 1년 전부터 기번은 고대 이탈리아 지리를 분석하여 지리 모음집을 작성하였다. 지리 모음집은 고대 이탈리아의 안내서이자 기번 스스로의 연구를 체계화시키는 개요였다.
여행을 하는 동안 그는 여정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 관찰한 고대 로마 유물과 예술품 등을 꼼꼼히 일기에 기록하였다. 그는 여행 중에 고대 로마 개선식에 관한 세 편의 연작 논문(「로마의 개선식에 관하여」, 「개선 경로에 관하여」, 「개선 행사와 개선 의식에 관하여」)을 집필하였다. 그리고 그는 로마에 머물면서 건축물, 미술품, 유물과 골동품을 관찰했고 이것을 정리하여 논평을 달았다.
제 4장에서는 그랜드 투어가 쇠망사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주장한다. 기번은 그랜드 투어를 현장학습으로 여겼다. 이 과정에서 기번은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유적 등을 답사하였고 이러한 경험은 그가 훗날 역사학자로 변모하는 기초가 되었다. 기번은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로마 제국을 쇠망을 조망하는 역사서 로마제국쇠망사를 구상하게 되었다. 로마제국쇠망사는 로마 제국의 정치사를 다룬 작품이 아니라 경제, 지리, 문화, 건축, 예술, 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종합한 대작이다. 그는 그랜드 투어에서 고대 로마라는 주제에 관련된 것들을 탐색하고 연구하여 훗날 로마제국쇠망사를 집필할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래서 그는 고대 로마의 유적과 유물을 관찰한 경험을 살려 로마제국쇠망사에서 로마 제국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이렇듯 기번의 그랜드 투어는 기번이 장차 역사학자가 되도록 수련하는 과정이었고, 로마제국쇠망사를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18세기에는 여흥을 위하여 외국 여행을 한 영국인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있다는 확신은 그랜드 투어의 사회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켰다. 그랜드 투어는 사회적 엘리트라면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로 여겨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당시 영국의 귀족과 상류 시민 계층 사람들은 매력적인 관광지였던 이탈리아로 떠났다. 로마에서 고대 로마의 유물을 볼 수 있고, 피렌체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과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영국과 비교한다면 이탈리아는 날씨도 온화하여 활동하기 좋았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쇠망사를 집필한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1737-1794)은 이러한 유행에 발맞추어 그랜드 투어를 떠났다. 하지만 그는 귀족이나 상류 시민 계층 사람들이 추구한 방식을 그대로 좇아 이탈리아를 여행하지 않았다. 기번은 자신의 고유한 목적과 방법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하였다.
이 논문은 에드워드 기번의 그랜드 투어를 좇아, 여행의 특징을 규명할 것이다. 제 2장에서는 기번의 성격, 가정환경 등 생애와 작품 그리고 그랜드 투어의 여정을 살필 것이다. 1764년 기번은 그의 친구 윌리엄 가이즈와 함께 그랜드 투어를 시작하여, 약 13개월 동안 투린, 밀라노, 제노바, 볼로냐, 피렌체, 로마, 나폴리, 베네치아 등을 여행하였다.
제 3장은 그의 그랜드 투어가 학습의 장이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탈리아로 떠나기 1년 전부터 기번은 고대 이탈리아 지리를 분석하여 지리 모음집을 작성하였다. 지리 모음집은 고대 이탈리아의 안내서이자 기번 스스로의 연구를 체계화시키는 개요였다.
여행을 하는 동안 그는 여정뿐만 아니라 여행 중에 관찰한 고대 로마 유물과 예술품 등을 꼼꼼히 일기에 기록하였다. 그는 여행 중에 고대 로마 개선식에 관한 세 편의 연작 논문(「로마의 개선식에 관하여」, 「개선 경로에 관하여」, 「개선 행사와 개선 의식에 관하여」)을 집필하였다. 그리고 그는 로마에 머물면서 건축물, 미술품, 유물과 골동품을 관찰했고 이것을 정리하여 논평을 달았다.
제 4장에서는 그랜드 투어가 쇠망사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주장한다. 기번은 그랜드 투어를 현장학습으로 여겼다. 이 과정에서 기번은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유적 등을 답사하였고 이러한 경험은 그가 훗날 역사학자로 변모하는 기초가 되었다. 기번은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로마 제국을 쇠망을 조망하는 역사서 로마제국쇠망사를 구상하게 되었다. 로마제국쇠망사는 로마 제국의 정치사를 다룬 작품이 아니라 경제, 지리, 문화, 건축, 예술, 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종합한 대작이다. 그는 그랜드 투어에서 고대 로마라는 주제에 관련된 것들을 탐색하고 연구하여 훗날 로마제국쇠망사를 집필할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래서 그는 고대 로마의 유적과 유물을 관찰한 경험을 살려 로마제국쇠망사에서 로마 제국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이렇듯 기번의 그랜드 투어는 기번이 장차 역사학자가 되도록 수련하는 과정이었고, 로마제국쇠망사를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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