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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사죄표현에 대한 대조를 시도하고자 한다.
사죄를 전달하는 행위는 화자와 청자 간 대화 속에서 전달된 감정과 관련된 미묘한 언어행위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오해와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죄를 표현하는 것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불가결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이 경우, 다시 원만한 관계의 규범과 상호작용의 규칙 등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개인의 행동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적인 행동과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을 ...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사죄표현에 대한 대조를 시도하고자 한다.
사죄를 전달하는 행위는 화자와 청자 간 대화 속에서 전달된 감정과 관련된 미묘한 언어행위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오해와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죄를 표현하는 것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불가결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이 경우, 다시 원만한 관계의 규범과 상호작용의 규칙 등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개인의 행동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적인 행동과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인의 사죄 하는 방법과 일본인의 사죄하는 방법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데, 여기에는 문화적인 차이, 어법적인 차이도 있다. 이러한 표현들의 특징과 기능에 명확한 기준을 세워 차이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대조연구의 기본적인 시각으로 구마토리다니(熊取谷, 1992), 이케다(池田, 1993), 전정미(2006), 진수미(2000)와 그 맥락을 같이 하기로 한다.
본 논문에서는 전술한 학자들의 견해를 기본으로 하여 담화 상에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사죄전략을 중심으로 대조연구를 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사죄전략을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재정리한 분류기준법을 상황별로 나누어 분석하고, 사죄전략은 어떤 상황에서 많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출현 양상에 대해서도 고찰하였다. 또한 분석자료로 삼은 각각의 드라마와 대역자료는 대본별, 텍스트별로 제시하지 않고, 각 드라마와 대역자료의 대본에서 출현한 상황의 빈도수를 총 합산하여 상황별, 사회적 관계별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서 친, 소 의 관점에서 보고 다시 윗사람, 아랫사람, 동등관계로 세분화 하여 나누었다.
조사 대상으로 설정한 한국과 일본 드라마와 대역자료를 통하여 담화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죄 화자와 사죄 청자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관계를 수복하는 것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향후 한・일 사죄전략 안에서 사죄 청자의 응답전략에 관해서도 연구 범위를 넓혀 나가 본 논문의 연구결과를 보완하고 일반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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