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유비쿼터스라는 용어를 ‘현실’, ‘시공간’, ‘경계’와 ‘정체성’의 개념을 새로운 측면의 가역적인 원리로 확장시키는 총체적인 의미의 세계관으로 인지하여 보르헤스의 문학을 새롭게 ‘재독’하고 그의 문학의 해석적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다. 현세기에 다른 용어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합성어들로 제시되고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용어는, 어원적으로 라틴어 유비퀴타스(Ubiquitas)를 어원으로 하는 영어의 형용사이다. 유비쿼터스의 명사형인 유비쿼티(Ubiquity)가 의미하는 바는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이며, 유비쿼터스의 유사어인 옴니프레젼스(Omnipresence) 역시 시간과 공간을 함께 초월하여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전지적인 가능성을 지칭한다. 즉, 유비쿼터스나 옴니프레젼스는 시공간을 제한하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가능성을 표현한다. 유비쿼터스라는 고대의 용어는 “물리공간에 전자공간을 연결하여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현재의 유비쿼터스적 상황의 출현 및 가속화에 힘입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동시적으로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새로운 차원적인 가능성으로서 역사의 전면에 재등장하였다. 이 논문은 ‘유비쿼터스’가 기술적이거나 사회적인 측면의 변화 요인으로 제한되지 않고 인간의 의식, 무의식, 사고와 존재, 공간과 시간을 모두 포함하여 총체적인 경계의 확장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금세기를 이끌어나가는 추진력이자, 하나의 세계관으로서 보르헤스의 문학의 해석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그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고는 무한한 차원들이 서로 상위와 하위의 차원들을 넘나들며 동시적이며 현재적으로 접점을 이루고 변형될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파생과 분열을 용인한다. 그의 모든 단편 작품 내부에서 이러한 시간 및 공간의 동시성, 현재성, 연결성과 접점에 대한 인식들의 집합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그의 파편화된 단편들의 각각에서 산재된 채로 발견되는 새로운 사고들은 다양한 조합을 가지며 끊임없이 생성적으로 수렴과 발산을 독자와 상호적으로 교감하는 유기적인 그물망을 이룬다. 이러한 ‘유기적 그물망’의 사고는 또한 21세기의 혁명적인 변화라고 불리는 컴퓨터의 출현과 그로 인한 전 세계의 ...
이 논문의 목적은 유비쿼터스라는 용어를 ‘현실’, ‘시공간’, ‘경계’와 ‘정체성’의 개념을 새로운 측면의 가역적인 원리로 확장시키는 총체적인 의미의 세계관으로 인지하여 보르헤스의 문학을 새롭게 ‘재독’하고 그의 문학의 해석적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다. 현세기에 다른 용어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합성어들로 제시되고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용어는, 어원적으로 라틴어 유비퀴타스(Ubiquitas)를 어원으로 하는 영어의 형용사이다. 유비쿼터스의 명사형인 유비쿼티(Ubiquity)가 의미하는 바는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이며, 유비쿼터스의 유사어인 옴니프레젼스(Omnipresence) 역시 시간과 공간을 함께 초월하여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전지적인 가능성을 지칭한다. 즉, 유비쿼터스나 옴니프레젼스는 시공간을 제한하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가능성을 표현한다. 유비쿼터스라는 고대의 용어는 “물리공간에 전자공간을 연결하여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현재의 유비쿼터스적 상황의 출현 및 가속화에 힘입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동시적으로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새로운 차원적인 가능성으로서 역사의 전면에 재등장하였다. 이 논문은 ‘유비쿼터스’가 기술적이거나 사회적인 측면의 변화 요인으로 제한되지 않고 인간의 의식, 무의식, 사고와 존재, 공간과 시간을 모두 포함하여 총체적인 경계의 확장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금세기를 이끌어나가는 추진력이자, 하나의 세계관으로서 보르헤스의 문학의 해석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그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고는 무한한 차원들이 서로 상위와 하위의 차원들을 넘나들며 동시적이며 현재적으로 접점을 이루고 변형될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파생과 분열을 용인한다. 그의 모든 단편 작품 내부에서 이러한 시간 및 공간의 동시성, 현재성, 연결성과 접점에 대한 인식들의 집합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그의 파편화된 단편들의 각각에서 산재된 채로 발견되는 새로운 사고들은 다양한 조합을 가지며 끊임없이 생성적으로 수렴과 발산을 독자와 상호적으로 교감하는 유기적인 그물망을 이룬다. 이러한 ‘유기적 그물망’의 사고는 또한 21세기의 혁명적인 변화라고 불리는 컴퓨터의 출현과 그로 인한 전 세계의 연결망 형성을 의미하는 기술적인 측면을 뛰어넘는 사고들의 기반적인 인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 세기, 혹은 그 이상 앞서갔다고 평가 받고 있는 보르헤스의 글에서, 현재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유비쿼터스 세계관의 단초가 이미 제공되어 있음을 발견하고자 한다. 인간의 존재 양식과 조건이 변화함에 따라 문학의 해석 관점 또한 새롭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생겨날 수 있다는 인식을 전제로 본문에서는 보르헤스의 작품 속에서 형상화된 다양한 유비쿼터스 세계관의 형태와 의미의 연관된 측면을 해석할 것이다. 이렇게 유비쿼터스 세계 속에 존재하는 현상과 현상이면의 내재적으로 존재하는 사건과 사고들로 보르헤스의 문학을 조망함으로써 본문에서는 유비쿼터스 문학으로서 보르헤스의 문학을 재독하고 보르헤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제3의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유비쿼터스라는 용어를 ‘현실’, ‘시공간’, ‘경계’와 ‘정체성’의 개념을 새로운 측면의 가역적인 원리로 확장시키는 총체적인 의미의 세계관으로 인지하여 보르헤스의 문학을 새롭게 ‘재독’하고 그의 문학의 해석적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다. 현세기에 다른 용어들과 결합하여 다양한 합성어들로 제시되고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용어는, 어원적으로 라틴어 유비퀴타스(Ubiquitas)를 어원으로 하는 영어의 형용사이다. 유비쿼터스의 명사형인 유비쿼티(Ubiquity)가 의미하는 바는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이며, 유비쿼터스의 유사어인 옴니프레젼스(Omnipresence) 역시 시간과 공간을 함께 초월하여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전지적인 가능성을 지칭한다. 즉, 유비쿼터스나 옴니프레젼스는 시공간을 제한하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가능성을 표현한다. 유비쿼터스라는 고대의 용어는 “물리공간에 전자공간을 연결하여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현재의 유비쿼터스적 상황의 출현 및 가속화에 힘입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동시적으로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의 새로운 차원적인 가능성으로서 역사의 전면에 재등장하였다. 이 논문은 ‘유비쿼터스’가 기술적이거나 사회적인 측면의 변화 요인으로 제한되지 않고 인간의 의식, 무의식, 사고와 존재, 공간과 시간을 모두 포함하여 총체적인 경계의 확장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금세기를 이끌어나가는 추진력이자, 하나의 세계관으로서 보르헤스의 문학의 해석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그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고는 무한한 차원들이 서로 상위와 하위의 차원들을 넘나들며 동시적이며 현재적으로 접점을 이루고 변형될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파생과 분열을 용인한다. 그의 모든 단편 작품 내부에서 이러한 시간 및 공간의 동시성, 현재성, 연결성과 접점에 대한 인식들의 집합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그의 파편화된 단편들의 각각에서 산재된 채로 발견되는 새로운 사고들은 다양한 조합을 가지며 끊임없이 생성적으로 수렴과 발산을 독자와 상호적으로 교감하는 유기적인 그물망을 이룬다. 이러한 ‘유기적 그물망’의 사고는 또한 21세기의 혁명적인 변화라고 불리는 컴퓨터의 출현과 그로 인한 전 세계의 연결망 형성을 의미하는 기술적인 측면을 뛰어넘는 사고들의 기반적인 인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 세기, 혹은 그 이상 앞서갔다고 평가 받고 있는 보르헤스의 글에서, 현재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유비쿼터스 세계관의 단초가 이미 제공되어 있음을 발견하고자 한다. 인간의 존재 양식과 조건이 변화함에 따라 문학의 해석 관점 또한 새롭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생겨날 수 있다는 인식을 전제로 본문에서는 보르헤스의 작품 속에서 형상화된 다양한 유비쿼터스 세계관의 형태와 의미의 연관된 측면을 해석할 것이다. 이렇게 유비쿼터스 세계 속에 존재하는 현상과 현상이면의 내재적으로 존재하는 사건과 사고들로 보르헤스의 문학을 조망함으로써 본문에서는 유비쿼터스 문학으로서 보르헤스의 문학을 재독하고 보르헤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제3의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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