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로 심화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본 연구는 환경과학 분야의 학술연구활동과 같은 학문적 접근 방식과 환경 NGO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환경운동과 같은 실천적 접근 방식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접근법이라 보고 이들 각각의 특성을 계량정보학적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비교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세 가지 연구가 진행되었다. 첫째, 지난 10년(2000-2009)동안 환경과학 분야 저널 10종에 실린 논문 19,289건에 의해 인용된 피인용 저널(피인용 빈도 25 이상)들의 주제범주를 파악한 후, 10년의 기간을 2년 단위로 나누어 기간별로 주제범주 간 ...
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로 심화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본 연구는 환경과학 분야의 학술연구활동과 같은 학문적 접근 방식과 환경 NGO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환경운동과 같은 실천적 접근 방식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접근법이라 보고 이들 각각의 특성을 계량정보학적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비교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세 가지 연구가 진행되었다. 첫째, 지난 10년(2000-2009)동안 환경과학 분야 저널 10종에 실린 논문 19,289건에 의해 인용된 피인용 저널(피인용 빈도 25 이상)들의 주제범주를 파악한 후, 10년의 기간을 2년 단위로 나누어 기간별로 주제범주 간 동시인용 네트워크를 생성하였다. 이를 통해 환경과학 분야의 지식 구조 및 연구 경향, 학제적 성격을 분석하였고, 시계열적인 변화 내용을 파악하였다. 둘째, 13개 국제환경 NGO 웹 사이트에서 수집한 링크 데이터를 바탕으로 NGO별 웹 공간을 분석하였고, 링크 데이터 중 외부링크로 NGO 사이트와 연결된 876개 외부사이트를 선정하여 사이트 유형과 주제별 비율을 파악함으로써 환경 NGO의 주요 관심 분야를 알아보았다. 특히 학술적 성격을 지니는 사이트 유형으로 분류된 사이트와의 링크 네트워크를 통해 환경 NGO의 학술 영역에 대한 관심 수준을 알아보았다. 셋째, 앞서 선정된 환경과학 분야 저널 10종의 논문과 13개 환경 NGO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뉴스 기사 각각에서 추출된 색인어 집단을 대상으로 동시출현단어 분석을 실시하여 클러스터링 및 다차원축척 지도 결과의 매핑을 통해 환경과학 분야와 환경운동 분야 각각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둘 간의 유사성 또는 상이성을 발견하였다. 이 때 사용된 데이터의 범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이다. 이 세 가지 연구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10년 동안 환경과학 저널 논문의 총 수를 비롯하여 피인용 저널 수, 피인용 빈도 25 이상 저널 수 모두 증가하였고, 특히 피인용 저널에 부여된 주제범주 종류가 다양해졌다. 2년 단위의 기간별로 생성한 주제범주 간 동시인용 네트워크에서 중심부는 대체로 자연과학 및 공학의 주제범주가 위치하여 변화가 거의 없던 반면 주변부에는 새로운 주제범주가 계속 추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13개 국제환경 NGO의 웹 공간은 각 단체의 실제 규모나 활동 회원 수, 지부 기관 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지원 수준 등의 차이로 인해 규모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876개 외부사이트의 유형 분류 결과 총 27개 유형이 나왔으며 이 중 5개 유형은 학술적 성격의 것이었다. 주제 분류 결과로는 총 40개 범주가 도출되었고, 주제별 비율 순위를 통해 환경 NGO들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하였다. 또, 13개 환경 NGO 사이트와 학술적 웹 사이트 간 링크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NGO와 학술기관과의 관계에서 싱크탱크형 환경 NGO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동시출현단어 분석을 통해 생성된 각 용어 클러스터는 환경과학 분야(논문)와 환경운동 분야(뉴스) 각각의 하위 주제 영역을 나타내었다. 또한 클러스터 간 관계를 다차원축척 지도로 표현한 결과, 환경과학 분야에서는 대체에너지, 유독성 물질로 인한 토양·수질 오염, 기후변화와 산림생태계 등 3개, 환경운동 분야에서는 동물과 우림 보호, 기후변화와 멸종위기동물, 기후변화와 해양생물다양성, 지속가능개발 등 4개로 통합된 주제 영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상의 결과 내용을 비교하여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학술활동과 환경운동 경향 간의 유사성 또는 상이성을 다음과 같이 파악하였다. 첫째, 저널 논문의 동시인용 네트워크에서 중심을 차지하던 범주(Ecology, Meteorology & Atmospheric Science, Marine & Freshwater Biology, Oceanography, Agriculture, Agronomy 등)들과 웹 사이트 주제별 비율 순위를 통해 파악된 환경 NGO의 주요 관심사(biodiversity conservation, climate change, water/oceans, agriculture/fishery) 간에 주제적인 유사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NGO의 또 다른 관심사인 sustainable development, environmental law/crimes, human rights 등은 자연과학적 성격이 강한 환경과학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으나 2006-2007 동시인용 네트워크의 Economics 범주를 통해 sustainable development의 ‘경제성’이란 개념이 환경과학 연구에 도입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환경 NGO와 대학, 연구소, 학·협회, 연구자 모임, 학술지 사이트 등 학술적 웹 사이트 간 링크 네트워크를 통해 NGO들의 학술 영역에 대한 관심 수준과 NGO 활동의 학문적 기반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13개 환경 NGO 중에서 복합주제환경 NGO이자 싱크탱크형 환경 NGO인 월드워치연구소(Worldwatch Institute),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국제자연보존연맹(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학술적 웹 사이트와의 관계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다차원축척 분석 결과 형성된 환경과학 분야의 3개 주제 영역과 환경운동 분야의 4개 주제 영역을 비교한 결과, 기후변화 관련 영역이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 두 분야의 유사성으로 드러났다. 반면, 환경과학 분야에서만 나타난 대체에너지 영역과 환경운동 분야에서만 나타난 지속가능개발 영역이 두 분야의 상이한 점으로 파악되었다. 지금까지 계량정보학 분야에서 다루어진 환경 분야는 환경과학이라는 학문 영역으로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고 저널이나 논문, 저자 분석에 관한 서지계량학적 연구가 주를 이루었던 것에 반해, 본 연구는 환경운동이라는 실천적 측면을 연구 대상으로 포함시켰다는 점과 서지계량학적 분석만이 아닌 웹 링크를 이용한 웹계량학적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로 심화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본 연구는 환경과학 분야의 학술연구활동과 같은 학문적 접근 방식과 환경 NGO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환경운동과 같은 실천적 접근 방식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접근법이라 보고 이들 각각의 특성을 계량정보학적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비교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세 가지 연구가 진행되었다. 첫째, 지난 10년(2000-2009)동안 환경과학 분야 저널 10종에 실린 논문 19,289건에 의해 인용된 피인용 저널(피인용 빈도 25 이상)들의 주제범주를 파악한 후, 10년의 기간을 2년 단위로 나누어 기간별로 주제범주 간 동시인용 네트워크를 생성하였다. 이를 통해 환경과학 분야의 지식 구조 및 연구 경향, 학제적 성격을 분석하였고, 시계열적인 변화 내용을 파악하였다. 둘째, 13개 국제환경 NGO 웹 사이트에서 수집한 링크 데이터를 바탕으로 NGO별 웹 공간을 분석하였고, 링크 데이터 중 외부링크로 NGO 사이트와 연결된 876개 외부사이트를 선정하여 사이트 유형과 주제별 비율을 파악함으로써 환경 NGO의 주요 관심 분야를 알아보았다. 특히 학술적 성격을 지니는 사이트 유형으로 분류된 사이트와의 링크 네트워크를 통해 환경 NGO의 학술 영역에 대한 관심 수준을 알아보았다. 셋째, 앞서 선정된 환경과학 분야 저널 10종의 논문과 13개 환경 NGO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뉴스 기사 각각에서 추출된 색인어 집단을 대상으로 동시출현단어 분석을 실시하여 클러스터링 및 다차원축척 지도 결과의 매핑을 통해 환경과학 분야와 환경운동 분야 각각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둘 간의 유사성 또는 상이성을 발견하였다. 이 때 사용된 데이터의 범위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이다. 이 세 가지 연구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10년 동안 환경과학 저널 논문의 총 수를 비롯하여 피인용 저널 수, 피인용 빈도 25 이상 저널 수 모두 증가하였고, 특히 피인용 저널에 부여된 주제범주 종류가 다양해졌다. 2년 단위의 기간별로 생성한 주제범주 간 동시인용 네트워크에서 중심부는 대체로 자연과학 및 공학의 주제범주가 위치하여 변화가 거의 없던 반면 주변부에는 새로운 주제범주가 계속 추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13개 국제환경 NGO의 웹 공간은 각 단체의 실제 규모나 활동 회원 수, 지부 기관 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지원 수준 등의 차이로 인해 규모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876개 외부사이트의 유형 분류 결과 총 27개 유형이 나왔으며 이 중 5개 유형은 학술적 성격의 것이었다. 주제 분류 결과로는 총 40개 범주가 도출되었고, 주제별 비율 순위를 통해 환경 NGO들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하였다. 또, 13개 환경 NGO 사이트와 학술적 웹 사이트 간 링크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NGO와 학술기관과의 관계에서 싱크탱크형 환경 NGO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동시출현단어 분석을 통해 생성된 각 용어 클러스터는 환경과학 분야(논문)와 환경운동 분야(뉴스) 각각의 하위 주제 영역을 나타내었다. 또한 클러스터 간 관계를 다차원축척 지도로 표현한 결과, 환경과학 분야에서는 대체에너지, 유독성 물질로 인한 토양·수질 오염, 기후변화와 산림생태계 등 3개, 환경운동 분야에서는 동물과 우림 보호, 기후변화와 멸종위기동물, 기후변화와 해양생물다양성, 지속가능개발 등 4개로 통합된 주제 영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상의 결과 내용을 비교하여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학술활동과 환경운동 경향 간의 유사성 또는 상이성을 다음과 같이 파악하였다. 첫째, 저널 논문의 동시인용 네트워크에서 중심을 차지하던 범주(Ecology, Meteorology & Atmospheric Science, Marine & Freshwater Biology, Oceanography, Agriculture, Agronomy 등)들과 웹 사이트 주제별 비율 순위를 통해 파악된 환경 NGO의 주요 관심사(biodiversity conservation, climate change, water/oceans, agriculture/fishery) 간에 주제적인 유사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NGO의 또 다른 관심사인 sustainable development, environmental law/crimes, human rights 등은 자연과학적 성격이 강한 환경과학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으나 2006-2007 동시인용 네트워크의 Economics 범주를 통해 sustainable development의 ‘경제성’이란 개념이 환경과학 연구에 도입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환경 NGO와 대학, 연구소, 학·협회, 연구자 모임, 학술지 사이트 등 학술적 웹 사이트 간 링크 네트워크를 통해 NGO들의 학술 영역에 대한 관심 수준과 NGO 활동의 학문적 기반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13개 환경 NGO 중에서 복합주제환경 NGO이자 싱크탱크형 환경 NGO인 월드워치연구소(Worldwatch Institute),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국제자연보존연맹(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학술적 웹 사이트와의 관계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다차원축척 분석 결과 형성된 환경과학 분야의 3개 주제 영역과 환경운동 분야의 4개 주제 영역을 비교한 결과, 기후변화 관련 영역이 모두 존재한다는 것이 두 분야의 유사성으로 드러났다. 반면, 환경과학 분야에서만 나타난 대체에너지 영역과 환경운동 분야에서만 나타난 지속가능개발 영역이 두 분야의 상이한 점으로 파악되었다. 지금까지 계량정보학 분야에서 다루어진 환경 분야는 환경과학이라는 학문 영역으로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고 저널이나 논문, 저자 분석에 관한 서지계량학적 연구가 주를 이루었던 것에 반해, 본 연구는 환경운동이라는 실천적 측면을 연구 대상으로 포함시켰다는 점과 서지계량학적 분석만이 아닌 웹 링크를 이용한 웹계량학적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제어
#환경과학 동시인용 네트워크 지식구조 학제성 환경 NGO 링크 네트워크 싱크탱크 동시출현단어 분석 environmental sciences co-citation network knowledge structure interdisciplinarity environmental NGOs link network think-tank co-word analysis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재신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문헌정보학과
지도교수
정영미
발행연도
2010
총페이지
vii, 126 p.
키워드
환경과학 동시인용 네트워크 지식구조 학제성 환경 NGO 링크 네트워크 싱크탱크 동시출현단어 분석 environmental sciences co-citation network knowledge structure interdisciplinarity environmental NGOs link network think-tank co-wor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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