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내담자들의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개방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문화성향과 자기개방 과정 사이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들 중 현재 상담을 받고 있는 실제 내담자 25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적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로 자료를 수집하여 Strauss와 Corbin (2009)의 근거이론 방법으로 질적 분석하였다. 개인주의 문화성향 내담자들과 집단주의 문화성향 내담자들의 자기개방 과정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문화성향간 자기개방 과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참여자들은 “꿋꿋이 나 찾아가기”라는 자기개방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는 개인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이 상담현장의 다양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종결기까지 주관적 의지를 발휘하며 자기개방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것이었다. 집단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경험은 “배려하며 나 조절하기”로 드러났다. 이들은 상담의 목적뿐만 아니라 상담자와의 관계에 대한 의존성을 보이며 상호간의 배려를 통해서 상담에 대한 기대를 조절하였다. 둘째, 자기개방 과정의 유형에서 두 문화성향 내담자들 사이에 차이점이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유형은 목적형, 예민형, 관망형으로 나타났다. 목적형은 목적추구적인 일관성을 유지하였으며 예민형은 상담자에게 다소 의지하며 존중 받는데 관심이 있었다. 관망형은 주로 상담현장을 주시하며 상담을 중도 포기한 유형이다. 반면 집단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유형은 배려형, 조절형, 회피형으로 나타났다.배려형은 자기개방 과정에서 상담자를 배려하는 태도가 반영되었으며 조절형은 상담현장에서 상담자와의 관계와 자신의 욕구를 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피형은 상담자에 대한 배려와 조절보다는 불편함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중도에 상담을 포기한 유형이다. 셋째, 자기개방 과정의 단계에서 두 문화성향 내담자들 사이에 공통된 단계와 독특한 문화성향을 반영한 구별된 단계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자기개방 과정 단계는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도전기, 평가기이며 집단주의 성향의 자기개방 과정 단계는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조절기, 매듭기로 나타났다. 이 단계에서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단계는 명칭은 일치하나 의미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면기 단계는 상담의 ...
본 연구의 목적은 내담자들의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개방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문화성향과 자기개방 과정 사이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들 중 현재 상담을 받고 있는 실제 내담자 25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적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로 자료를 수집하여 Strauss와 Corbin (2009)의 근거이론 방법으로 질적 분석하였다. 개인주의 문화성향 내담자들과 집단주의 문화성향 내담자들의 자기개방 과정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문화성향간 자기개방 과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참여자들은 “꿋꿋이 나 찾아가기”라는 자기개방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는 개인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이 상담현장의 다양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종결기까지 주관적 의지를 발휘하며 자기개방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것이었다. 집단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경험은 “배려하며 나 조절하기”로 드러났다. 이들은 상담의 목적뿐만 아니라 상담자와의 관계에 대한 의존성을 보이며 상호간의 배려를 통해서 상담에 대한 기대를 조절하였다. 둘째, 자기개방 과정의 유형에서 두 문화성향 내담자들 사이에 차이점이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유형은 목적형, 예민형, 관망형으로 나타났다. 목적형은 목적추구적인 일관성을 유지하였으며 예민형은 상담자에게 다소 의지하며 존중 받는데 관심이 있었다. 관망형은 주로 상담현장을 주시하며 상담을 중도 포기한 유형이다. 반면 집단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유형은 배려형, 조절형, 회피형으로 나타났다.배려형은 자기개방 과정에서 상담자를 배려하는 태도가 반영되었으며 조절형은 상담현장에서 상담자와의 관계와 자신의 욕구를 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피형은 상담자에 대한 배려와 조절보다는 불편함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중도에 상담을 포기한 유형이다. 셋째, 자기개방 과정의 단계에서 두 문화성향 내담자들 사이에 공통된 단계와 독특한 문화성향을 반영한 구별된 단계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자기개방 과정 단계는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도전기, 평가기이며 집단주의 성향의 자기개방 과정 단계는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조절기, 매듭기로 나타났다. 이 단계에서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단계는 명칭은 일치하나 의미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면기 단계는 상담의 동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기이며 준비기는 자기개방을 위한 상담신청과 상담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단계이다. 혼란기 단계는 상담에 대한 기대와 실제 상담경험 사이의 충돌을 경험하며 상담지속성 여부를 갈등하는 시기이다. 다만 세 단계에서의 문화성향간 의미 차이는 개인주의 성향의 참여자들이 상담에 대한 동기와 의지가 다소 능동적이고 구체적인 경향성이 있었다. 4단계와 5단계의 자기개방 과정은 각 문화성향의 속성을 매우 뚜렷하게 드러내었다. 즉,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도전기 단계는 상담현장의 다양한 상황에 적극적이고 주체적이며 목적지향적인 일관된 태도를 보인 단계이며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조절기 단계는 다양한 상담조건에 상담자와 상황을 고려하는 배려적인 태도로 자신의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는 적응성을 보인 점이다. 또한 마지막 5단계인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평가기 단계는 자기개방의 과정의 성취수준을 평가하는 단계라면 집단주의 성향의 매듭기 단계는 그 동안의 자기개방 과정을 성찰하는 태도가 다른 점이다. 넷째, 기독교상담적 관점에 대한 선호도 차이는 문화성향보다는 개인의 종교적 성향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참여자들이 상담과 종교를 구별하려는 경향이 강하였고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참여자들은 다소 수용적인 자세를 보인 점이 특별하였다. 본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내담자들의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개방 과정의 특성을 연구하여 문화적 성향으로서의 내담자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상담개입의 자료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본 연구가 가상의 내담자가 아닌 현재 상담중인 실제 내담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경험에 초점을 둔 것이 의의가 있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가 한국적 다문화 상담모형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내담자들의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개방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문화성향과 자기개방 과정 사이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들 중 현재 상담을 받고 있는 실제 내담자 25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적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로 자료를 수집하여 Strauss와 Corbin (2009)의 근거이론 방법으로 질적 분석하였다. 개인주의 문화성향 내담자들과 집단주의 문화성향 내담자들의 자기개방 과정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문화성향간 자기개방 과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참여자들은 “꿋꿋이 나 찾아가기”라는 자기개방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는 개인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이 상담현장의 다양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종결기까지 주관적 의지를 발휘하며 자기개방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것이었다. 집단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경험은 “배려하며 나 조절하기”로 드러났다. 이들은 상담의 목적뿐만 아니라 상담자와의 관계에 대한 의존성을 보이며 상호간의 배려를 통해서 상담에 대한 기대를 조절하였다. 둘째, 자기개방 과정의 유형에서 두 문화성향 내담자들 사이에 차이점이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유형은 목적형, 예민형, 관망형으로 나타났다. 목적형은 목적추구적인 일관성을 유지하였으며 예민형은 상담자에게 다소 의지하며 존중 받는데 관심이 있었다. 관망형은 주로 상담현장을 주시하며 상담을 중도 포기한 유형이다. 반면 집단주의 문화성향 참여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유형은 배려형, 조절형, 회피형으로 나타났다.배려형은 자기개방 과정에서 상담자를 배려하는 태도가 반영되었으며 조절형은 상담현장에서 상담자와의 관계와 자신의 욕구를 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피형은 상담자에 대한 배려와 조절보다는 불편함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중도에 상담을 포기한 유형이다. 셋째, 자기개방 과정의 단계에서 두 문화성향 내담자들 사이에 공통된 단계와 독특한 문화성향을 반영한 구별된 단계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자기개방 과정 단계는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도전기, 평가기이며 집단주의 성향의 자기개방 과정 단계는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조절기, 매듭기로 나타났다. 이 단계에서 수면기, 준비기, 혼란기 단계는 명칭은 일치하나 의미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면기 단계는 상담의 동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기이며 준비기는 자기개방을 위한 상담신청과 상담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단계이다. 혼란기 단계는 상담에 대한 기대와 실제 상담경험 사이의 충돌을 경험하며 상담지속성 여부를 갈등하는 시기이다. 다만 세 단계에서의 문화성향간 의미 차이는 개인주의 성향의 참여자들이 상담에 대한 동기와 의지가 다소 능동적이고 구체적인 경향성이 있었다. 4단계와 5단계의 자기개방 과정은 각 문화성향의 속성을 매우 뚜렷하게 드러내었다. 즉,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도전기 단계는 상담현장의 다양한 상황에 적극적이고 주체적이며 목적지향적인 일관된 태도를 보인 단계이며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조절기 단계는 다양한 상담조건에 상담자와 상황을 고려하는 배려적인 태도로 자신의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는 적응성을 보인 점이다. 또한 마지막 5단계인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평가기 단계는 자기개방의 과정의 성취수준을 평가하는 단계라면 집단주의 성향의 매듭기 단계는 그 동안의 자기개방 과정을 성찰하는 태도가 다른 점이다. 넷째, 기독교상담적 관점에 대한 선호도 차이는 문화성향보다는 개인의 종교적 성향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주의 문화성향의 참여자들이 상담과 종교를 구별하려는 경향이 강하였고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참여자들은 다소 수용적인 자세를 보인 점이 특별하였다. 본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내담자들의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개방 과정의 특성을 연구하여 문화적 성향으로서의 내담자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상담개입의 자료를 제시한 것이다. 특히 본 연구가 가상의 내담자가 아닌 현재 상담중인 실제 내담자들의 자기개방 과정 경험에 초점을 둔 것이 의의가 있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가 한국적 다문화 상담모형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fine the links between cultural orientation and self-disclosure by examining the process of clients' self-disclosure in depth according to their cultural orientation. For doing so, 25 clients were selected from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under counselling 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fine the links between cultural orientation and self-disclosure by examining the process of clients' self-disclosure in depth according to their cultural orientation. For doing so, 25 clients were selected from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under counselling as samples for research. The data was accumulated by way of focus group interviewing in depth. The accumulated data was analyzed qualitatively by the ground theory of Strauss and Corbin. The results of the study on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clients of both collectivistic and individualistic types of cultural orientation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appeared to be different in terms of their experiences of the process of self-disclosing in each cultural orientation. The participants of individualistic type of cultural orientation showed a self-disclosing process that could be said to be “seeking after myself without wavering." The experience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other type of participants turned out to be what is called “adjusting me with care." Second,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self-disclosing processes between the clients of the two cultural orientation.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participants belonging to the individualistic type of cultural propensity turned out to be classified as three different types which could be called purpose-oriented type, sensitive type, and looker-on type. On the other hand,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participants of the collectivistic type of cultural orientation turned out to be classified as three different types which could be called the caring type, adjusting type, and avoiding type. Third, regarding the stages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this study showed that there were common and particular ones reflecting each cultural orientation. There are five stages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clients i.e. sleeping stage, setting stage, confused stage, challenging stage, and appraisal stage in individualistic cultural orientation, while there is a sleeping stage, setting stage, confused stage, adjusting stage, and ending stage in collectivistic cultural orientation. While both have the same name in terms of stage for sleeping stage, setting stage, and confused stage, they appeared to have a difference in meaning between each cultural orientation. The clients belonging to individualistic cultural orientation appeared to be positive, self-controlled, and purpose-oriented consistently at their challenging stage in various counseling settings. However, the clients belonging to the other cultural orientation showed their adaptability to adjust their responses in a proper way considering the counselor and diverse counseling settings and conditions at their adjusting stage. Fourth, it showed the clients' preferences for the Christian counseling’s point of view depending on their religious orientation rather than cultural one. However, the participants of the individualistic cultural orientation tended to separate counseling from religion while those of the other cultural orientation tended to be receptive comparatively. The most important meaning of this study is to offer the proper data for intervening by understanding the clients under the cultural orientation and by researching the aspects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according to their cultural orient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a valuable source for developing a Korean multi-cultural counseling mode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fine the links between cultural orientation and self-disclosure by examining the process of clients' self-disclosure in depth according to their cultural orientation. For doing so, 25 clients were selected from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under counselling as samples for research. The data was accumulated by way of focus group interviewing in depth. The accumulated data was analyzed qualitatively by the ground theory of Strauss and Corbin. The results of the study on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clients of both collectivistic and individualistic types of cultural orientation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appeared to be different in terms of their experiences of the process of self-disclosing in each cultural orientation. The participants of individualistic type of cultural orientation showed a self-disclosing process that could be said to be “seeking after myself without wavering." The experience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other type of participants turned out to be what is called “adjusting me with care." Second,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self-disclosing processes between the clients of the two cultural orientation.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participants belonging to the individualistic type of cultural propensity turned out to be classified as three different types which could be called purpose-oriented type, sensitive type, and looker-on type. On the other hand,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the participants of the collectivistic type of cultural orientation turned out to be classified as three different types which could be called the caring type, adjusting type, and avoiding type. Third, regarding the stages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this study showed that there were common and particular ones reflecting each cultural orientation. There are five stages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of clients i.e. sleeping stage, setting stage, confused stage, challenging stage, and appraisal stage in individualistic cultural orientation, while there is a sleeping stage, setting stage, confused stage, adjusting stage, and ending stage in collectivistic cultural orientation. While both have the same name in terms of stage for sleeping stage, setting stage, and confused stage, they appeared to have a difference in meaning between each cultural orientation. The clients belonging to individualistic cultural orientation appeared to be positive, self-controlled, and purpose-oriented consistently at their challenging stage in various counseling settings. However, the clients belonging to the other cultural orientation showed their adaptability to adjust their responses in a proper way considering the counselor and diverse counseling settings and conditions at their adjusting stage. Fourth, it showed the clients' preferences for the Christian counseling’s point of view depending on their religious orientation rather than cultural one. However, the participants of the individualistic cultural orientation tended to separate counseling from religion while those of the other cultural orientation tended to be receptive comparatively. The most important meaning of this study is to offer the proper data for intervening by understanding the clients under the cultural orientation and by researching the aspects of the self-disclosing process according to their cultural orient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a valuable source for developing a Korean multi-cultural counseling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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