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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본고는 당 전반기 외교관계를 당이 파견한 사신을 통해 분석한 것이다. 당은 안사의 난을 기점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전반기에 당은 대외적으로 강한 영향력과 지배력을 행사한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이러한 당을 중심으로 책봉-조공의 국제관계가 형성되었다고 논의되고 있으며, 국제 질서와 관계를 하나의 체제론으로 일반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당 전반기 당의 국제 관계는 책봉-조공 관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당이 파견한 사신 분석을 통해 당과 교류하는 각 국가에 대한 당의 입장과 요구는 무엇이었고 이는 유효하였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당은 건국으로부터 대외 관계를 확립하던 시기인 태종대까지 년평균 2회 이상의 사신을 파견하였다. 이는 당 전반기의 다른 시기와 비교할 때 상당히 잦은 사신 파견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또 사신의 임무 또한 예물전달․군사 요청과 협공 논의․招慰․說諭․冊封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돌궐을 정벌하고 당의 대외관계를 확대시킨 당 태종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신 외교를 펼치며 당시 국제무대에서 당의 영향력과 지배력을 강화시켰다. 이 시기 당이 파견한 사신의 임무를 통해 당이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이 당을 중심으로 책봉-조공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국제 질서에 대한 강력한 지배와 통제를 실현시키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중국과 대등하고 독립적인 국가 관계는 아주 특별한 경우(예를 들어 당 건국초기에 돌궐과 같은 敵國)를 제외하고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力學關係가 작용하는 국제 관계에서 이러한 중국적 이념은 괴리되는 것이다. 즉 중국이 요구하는 책봉과 조공의 관계에 동참하는 것이 중국적 이념의 수용이나 당의 정치․군사적 개입의 용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당은 이를 분명히 인식하였고, 좀 더 강력한 통제가 가능한 羈縻府州體制로 전환하였다. 당의 기미부주체제가 최대로 확대․실시되었던 고종대에 사신 파견은 년평균 0.53회에 불과하다. 이렇게 최대 영토와 지배체제가 행해지던 시기에 당은 사신을 통한 외교에 그다지 적극적이거나 능동적이지 않았다. 이러한 태도는 돌궐이 부흥하고 거란의 세력이 크게 성장하고 발해가 건국되는 등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시기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당은 변화하는 국제 관계에 적극적이고 유효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여전히 기미정책을 고수하고 있었으므로 외교적으로 실패를 거듭하였다. 이러한 대외적인 난국은 당 현종대에 각 국가와 각기 다른 ...
저자 | 염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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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전북대학교 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박사 |
학과 | 사학(동양사) |
발행연도 | 2011 |
총페이지 | viii, 218 p. |
키워드 | 당 사신 외교 세유 책봉 초위 기미부주체제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2331110&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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