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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실내거주환경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실내공기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2004년 5월 3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발의시켜 지하역사 및 지하도 상가를 포함하여 일정규모 이상의 여객터미널, 도서관, 의료기관 등 국내 다중이용시설과 신축되는 공동주택의 실내공기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대학 내 도서관의 경우는 단위면적당 인구밀도가 높고 한번 출입하면 오랜시간 상주하는 곳이며, 외부소음을 차단하기위해 건물의 기밀성을 강화함에 따라 자연환기가 부족하여 거주자의 건강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공기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곳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실내공기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가 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09년에 ...

최근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실내거주환경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실내공기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2004년 5월 3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을 발의시켜 지하역사 및 지하도 상가를 포함하여 일정규모 이상의 여객터미널, 도서관, 의료기관 등 국내 다중이용시설과 신축되는 공동주택의 실내공기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대학 내 도서관의 경우는 단위면적당 인구밀도가 높고 한번 출입하면 오랜시간 상주하는 곳이며, 외부소음을 차단하기위해 건물의 기밀성을 강화함에 따라 자연환기가 부족하여 거주자의 건강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공기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곳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실내공기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가 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09년에 리모델링 완료한 대학도서관을 중심으로 실내공기환경을 측정․분석하였고 특히, 리모델링 후 1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시간에 경과에 따른 실내공기 오염농도 변화를 측정하였다. 또한 도서관 재실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하여 실내환경 만족도 및 실내공기오염물질의 인식도를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장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학도서관 건물은 현재까지 별도의 관련 제반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고, 단지 실내공기환경관리에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관리법에서 대학도서관은 대상에서 제외되어 많은 대학 도서관 건물이 실내공기환경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2) 본 연구에서 수행한 리모델링된 대학도서관의 실내공기환경실태 측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름알데히드(HCHO)의 오염농도는 대체적으로 다중이용시설 유지기준 인 100㎍/㎥이하로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일부 열람실에는 리모델링 완료 후 1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오염농도는 2009년, 2010년 모두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 인 500㎍/㎥이하로 기준을 만족하였으며 선행연구들과 같이 2009년 보다 1년 후의 결과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른 증발과 환기로 인한 감소로 판단된다.

셋째, 이산화탄소(CO2) 오염농도는 2009년과 2010년 제1열람실과 미디어실에서 다중이용시설 유지기준 인 1000ppm 이상으로 유지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2010년 오전보다 오후 수치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원인은 오전보다 오후에 들어 이용자의 증가로 도서관 점유율이 최고 25%에서 85% 등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이용자의 호흡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영향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미세먼지(PM10)에 대한 오염농도는 2009년, 2010년 모두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 인 150㎍/㎥이하로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리모델링 후의 대학도서관을 이용하는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오염물질의 인식여부와 리모델링한 도서관의 실내공기환경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조사 응답자의 다수가 도서관 공간 중 열람실을 주로 이용하며, 하루 평균 3∼4시간 상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서관 공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리모델링 전보다는 공기환경이 대체적으로 개선되어 만족하지만 응답자의 20%는 실내공기가 건조하고, 탁해서 불만족한 것으로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실내공기환경을 위한 개선방안을 위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다수가 환기시설 개선 및 공기청정기 설치가 필요하다 응답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와 같이 리모델링 후의 대학도서관 실내공기환경 측정결과는 대체적으로 양호하였으나 실제 사용하는 학생들이 느끼는 실내공기환경의 만족도 부분에 있어 분석결과와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따라서 포름알데히드(HCHO)와 이산화탄소(CO2)의 오염농도가 유지기준을 초과한 부분에 있어서는 쾌적한 실내공기환경을 위해 도서관 공간에 대한 필요환기량 재산정을 통한 주기적인 환기 제어와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