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원시를 흐르는 도시 하천인 서호천을 환경지리적 관점에서 유역의 경관 변화와 수질 환경을 분석하고 도시 하천의 기능 변화 과정과 하천의 복원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호천의 시기별 유로 변화, 인공 구조물에 의한 하천 지형 변화, 서호천의 수질 오염원과 구간별 수질 오염 현황, 서호천의 복원 현황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 지역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1:50,000 지형도의 수원, 남양, 발안, 오산 도엽을 이용하였다. 서호천의 경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1940년대, 1960년대, 1980년대, 2000년대의 지형도와 ...
본 연구는 수원시를 흐르는 도시 하천인 서호천을 환경지리적 관점에서 유역의 경관 변화와 수질 환경을 분석하고 도시 하천의 기능 변화 과정과 하천의 복원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호천의 시기별 유로 변화, 인공 구조물에 의한 하천 지형 변화, 서호천의 수질 오염원과 구간별 수질 오염 현황, 서호천의 복원 현황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 지역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1:50,000 지형도의 수원, 남양, 발안, 오산 도엽을 이용하였다. 서호천의 경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1940년대, 1960년대, 1980년대, 2000년대의 지형도와 지질도, 수치지도, 항공사진을 활용하였고, 수질 오염원과 수질 오염 현황을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 지역에 대한 문헌 조사, 현장답사, 지역 주민들과의 면담을 병행하였다. 시기별 지형도를 통해 서호천의 유로변화를 분석하였다. 서호천의 유로는 60년대까지 도시의 영향력이 적어 유로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70년대부터 수원의 시가지 확대로 인해 서호천 유역이 개발되면서 유로 변화가 발생하였다. 도시를 통과하는 하천 유로를 따라 전 구간에 인공제방이 축조되고 유로는 직강화 되었다. 하천의 직강화가 이루어지면서 하천 가까이까지 도시적 토지 사용이 증가하였고, 서호저수지 하류에서는 경지 정리가 이루어졌다. 직강화는 하천의 여울과 소를 제거하여 물길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서호천은 도시를 통과하는 하천이기에 인공 제방, 보와 낙차공, 교량 등의 인공구조물로 인한 지형변화가 나타났다. 첫째, 인공 제방은 하천 주변 토지 사용이 증가될수록 제방은 더욱 높고 견고하게 축조되었다. 서호천의 제방은 1980년대에 전 구간에 인공제방이 축조되었는데, 경제성이 높은 토사와 콘크리트를 이용한 제방이 축조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 서호 저수지 상류 지역에 대단위 주거지역이 건설되면서 친환경블록이 사용되었다. 둘째, 보는 서호 저수지 하류에 위치한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서둔 가동보처럼 하천 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서호 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보는 취수보다 하천의 유량 유지를 위해 설치되었다. 낙차공은 하류구간에 비해 경사가 급한 상류구간에 다수가 설치되었다. 보와 낙차공은 하천 흐름을 방해하여 구조물 상류 쪽은 퇴적물질이 쌓이게 하고 하단부에서는 침식을 일으킨다. 셋째, 서호천이 규모가 작은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를 통과하는 하천이기에 교량은 총 35개가 건설되어 있다. 교량의 교각에 의해 하도 단면적이 축소되어 유수의 흐름이 방해되는데 이로 인해 교각 주변으로 퇴적물질이 쌓이게 되었다. 1990년대 수원 시가지의 확대와 인구 증가는 수질 오염 물질 발생량을 증가시켰고, 하천의 직강화와 인공 구조물 축조는 서호천의 정화 능력을 떨어뜨려 하천의 수질 오염을 급속히 악화시켰다. 서호천 유역의 주거지와 시가지는 하천 중․상류에 집중되어 있어 하천 하류로 갈수록 하천 오염도가 악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일부 지점에서는 주변 농장과 공장에서 발생한 폐수의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오염도가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현상도 관찰되었다. 서호천의 수질 오염원은 크게 생활계, 축산계, 산업계로 구분된다. 서호천 하류 지역은 서울대학교 농업연구소와 농경지가 넓게 발달하여 있지만, 도시화로 농업 비중이 낮아져 축산계 오염물질 발생량은 적은 편이다. 서호천 유역 내의 공업시설은 대체로 소규모로 산업폐수량이 적으며, 대규모 공업 시설은 자제 정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천으로 유입되는 산업폐수는 적은 편이다. 서호천의 수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생활계 오염원이다. 수원시의 하수도 보급률은 98.3%로 생활하수의 하천 유입량은 적지만, 서호천으로 유입하는 전체 하수 중 97.2%를 생할 하수가 차지하고 있다. 서호천은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조경적인 관점에서 하천의 공원화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어 하천의 생태 환경 정비는 소홀해졌다. 서호천의 중․상류 구간은 하천 주변 지역이 대단위 택지 지구로 조성되면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되었지만 자연 등급도가 낮은 상태로 즉, 인간 간섭에 의한 지형 변화가 많이 발생한 구간이다. 이러한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하천복개에 따른 문제점, 어류서식 및 이동에 불리한 하천 환경, 하천의 건천화, 수변완충지대에서의 인간 간섭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치수 기능만 강조되면서 도시 하천인 서호천은 지형 변화와 수질 오염이 발생되었다. 그러나 도시하천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서호천을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과 정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서호천의 하천 생태계를 고려한 하천 주변의 토지 사용, 부적절한 인공구조물 축조 제한, 하천 오염물질 발생원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수원시를 흐르는 도시 하천인 서호천을 환경지리적 관점에서 유역의 경관 변화와 수질 환경을 분석하고 도시 하천의 기능 변화 과정과 하천의 복원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호천의 시기별 유로 변화, 인공 구조물에 의한 하천 지형 변화, 서호천의 수질 오염원과 구간별 수질 오염 현황, 서호천의 복원 현황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 지역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1:50,000 지형도의 수원, 남양, 발안, 오산 도엽을 이용하였다. 서호천의 경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1940년대, 1960년대, 1980년대, 2000년대의 지형도와 지질도, 수치지도, 항공사진을 활용하였고, 수질 오염원과 수질 오염 현황을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 지역에 대한 문헌 조사, 현장답사, 지역 주민들과의 면담을 병행하였다. 시기별 지형도를 통해 서호천의 유로변화를 분석하였다. 서호천의 유로는 60년대까지 도시의 영향력이 적어 유로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70년대부터 수원의 시가지 확대로 인해 서호천 유역이 개발되면서 유로 변화가 발생하였다. 도시를 통과하는 하천 유로를 따라 전 구간에 인공제방이 축조되고 유로는 직강화 되었다. 하천의 직강화가 이루어지면서 하천 가까이까지 도시적 토지 사용이 증가하였고, 서호저수지 하류에서는 경지 정리가 이루어졌다. 직강화는 하천의 여울과 소를 제거하여 물길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서호천은 도시를 통과하는 하천이기에 인공 제방, 보와 낙차공, 교량 등의 인공구조물로 인한 지형변화가 나타났다. 첫째, 인공 제방은 하천 주변 토지 사용이 증가될수록 제방은 더욱 높고 견고하게 축조되었다. 서호천의 제방은 1980년대에 전 구간에 인공제방이 축조되었는데, 경제성이 높은 토사와 콘크리트를 이용한 제방이 축조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 서호 저수지 상류 지역에 대단위 주거지역이 건설되면서 친환경블록이 사용되었다. 둘째, 보는 서호 저수지 하류에 위치한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서둔 가동보처럼 하천 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서호 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보는 취수보다 하천의 유량 유지를 위해 설치되었다. 낙차공은 하류구간에 비해 경사가 급한 상류구간에 다수가 설치되었다. 보와 낙차공은 하천 흐름을 방해하여 구조물 상류 쪽은 퇴적물질이 쌓이게 하고 하단부에서는 침식을 일으킨다. 셋째, 서호천이 규모가 작은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를 통과하는 하천이기에 교량은 총 35개가 건설되어 있다. 교량의 교각에 의해 하도 단면적이 축소되어 유수의 흐름이 방해되는데 이로 인해 교각 주변으로 퇴적물질이 쌓이게 되었다. 1990년대 수원 시가지의 확대와 인구 증가는 수질 오염 물질 발생량을 증가시켰고, 하천의 직강화와 인공 구조물 축조는 서호천의 정화 능력을 떨어뜨려 하천의 수질 오염을 급속히 악화시켰다. 서호천 유역의 주거지와 시가지는 하천 중․상류에 집중되어 있어 하천 하류로 갈수록 하천 오염도가 악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일부 지점에서는 주변 농장과 공장에서 발생한 폐수의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오염도가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현상도 관찰되었다. 서호천의 수질 오염원은 크게 생활계, 축산계, 산업계로 구분된다. 서호천 하류 지역은 서울대학교 농업연구소와 농경지가 넓게 발달하여 있지만, 도시화로 농업 비중이 낮아져 축산계 오염물질 발생량은 적은 편이다. 서호천 유역 내의 공업시설은 대체로 소규모로 산업폐수량이 적으며, 대규모 공업 시설은 자제 정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천으로 유입되는 산업폐수는 적은 편이다. 서호천의 수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생활계 오염원이다. 수원시의 하수도 보급률은 98.3%로 생활하수의 하천 유입량은 적지만, 서호천으로 유입하는 전체 하수 중 97.2%를 생할 하수가 차지하고 있다. 서호천은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조경적인 관점에서 하천의 공원화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어 하천의 생태 환경 정비는 소홀해졌다. 서호천의 중․상류 구간은 하천 주변 지역이 대단위 택지 지구로 조성되면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되었지만 자연 등급도가 낮은 상태로 즉, 인간 간섭에 의한 지형 변화가 많이 발생한 구간이다. 이러한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하천복개에 따른 문제점, 어류서식 및 이동에 불리한 하천 환경, 하천의 건천화, 수변완충지대에서의 인간 간섭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치수 기능만 강조되면서 도시 하천인 서호천은 지형 변화와 수질 오염이 발생되었다. 그러나 도시하천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서호천을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과 정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서호천의 하천 생태계를 고려한 하천 주변의 토지 사용, 부적절한 인공구조물 축조 제한, 하천 오염물질 발생원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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