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海南尹氏家의 海堰田개발과 島嶼·沿海 經營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the islands and the coasts by Haenam Yoon family in the latter Joseon period원문보기
<국문초록> 본 연구는 해남에 터를 잡은 재지양반 가문인 海南尹氏家에서 조선후기 서남해 연안 지역과 島嶼지방을 대상으로 벌인 해언전 개발과 島嶼경영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해남윤씨가에 있어 해언전 개발과 도서경영은 자신들의 경제기반 확보를 위한 수단이자 생활의 공간이기도 하였다. 해남윤씨 가문은 인근 서남해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연해 도서지역에서 해언전을 간척하고 섬을 직접 경영하며 바다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하여 생활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등 당시 양반사족의 모습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개척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선조의 기간 동안 해양과 섬에 대한 양반사대부들의 천시풍조는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았다. 조선시대의 이러한 일반적인 사회적 풍조에 비추어 볼 때 서남해 지역의 대표적인 재지양반가였던 해남윤씨가 사람들이 보여준 친 해양적 성향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 여겨진다. 이러한 해양의식은 서남해 지방의 뿌리 깊은 해양문화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發現된 결과라고 생각되며, 해양문화가 ...
<국문초록> 본 연구는 해남에 터를 잡은 재지양반 가문인 海南尹氏家에서 조선후기 서남해 연안 지역과 島嶼지방을 대상으로 벌인 해언전 개발과 島嶼경영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해남윤씨가에 있어 해언전 개발과 도서경영은 자신들의 경제기반 확보를 위한 수단이자 생활의 공간이기도 하였다. 해남윤씨 가문은 인근 서남해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연해 도서지역에서 해언전을 간척하고 섬을 직접 경영하며 바다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하여 생활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등 당시 양반사족의 모습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개척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선조의 기간 동안 해양과 섬에 대한 양반사대부들의 천시풍조는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았다. 조선시대의 이러한 일반적인 사회적 풍조에 비추어 볼 때 서남해 지역의 대표적인 재지양반가였던 해남윤씨가 사람들이 보여준 친 해양적 성향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 여겨진다. 이러한 해양의식은 서남해 지방의 뿌리 깊은 해양문화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發現된 결과라고 생각되며, 해양문화가 개방성과 진취성 그리고 다양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볼 때 친 해양적 성향을 가졌던 녹우당 해남윤씨가 사람들이 당시의 주자학적 사고의 틀을 깨고 바다를 막아 해언전을 간척하며 섬을 경영하였던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해남윤씨가 世居하고 있는 海南은 서남해 연안지역과 隣接하고 있으며 潮水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어 간척을 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었다. 연해지역의 해언전 간척은 經濟力과 勞動力 그리고 간척이 용이한 지리적 조건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해언전 간척은 왕실과 특권신분층을 비롯하여 여러 재지사족들이 참여하고 있었지만 재지사족 모두가 해언전 개발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海南尹氏家는 탄탄한 경제적 기반과 함께 풍부한 노비노동력 등 해언전 간척을 위한 조건을 가장 잘 갖추고 있어 이로 인해 民間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해언전 간척을 시작하고 있다. 해남윤씨가는 해언전 간척을 통해 해남 현산 백포에 대규모의 전장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 해남 화산 죽도와 진도 굴포, 완도 노화도 등지의 도서지역에도 광범위한 해언전을 간척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여 서남해의 여러 도서를 경영하였다. 해남윤씨가 在地적 기반을 다지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縣山 白浦를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에 대규모의 해언전을 개발하거나 진도 맹골도 경영과 윤선도의 완도 보길도 경영 등에서 보여지 듯 여러 島嶼를 경영했던 것은 고려조의 강력한 지방 지방세력을 연상케 한다. 이는 해남윤씨가의 튼튼한 海洋基盤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남해 연안지역을 경제적 기반으로 하여 성장한 해남윤씨가의 地主經營에서 남다른 特性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남윤씨가는 재지사족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16세기에서 18기에 걸쳐 서남해 연안지역과 먼 도서지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해언전 간척과 도서경영을 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이처럼 다음과 같이 해남윤씨가 해언전 개발과 도서경영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닦아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제2장에서 해남윤씨가는 해남지역에 웅거하면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노비노동력, 경제적 기반 그리고 재지사족으로서의 정치적 영향력 까지도 확보하여 대규모의 해언전을 개발해 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경제적 기반을 다져 가는 과정에서 妻邊을 통해 경제력을 크게 확보해 나갈 수 있었고 入養 또한 마찬가지로 재산이 親父와 養父로부터 물려받음으로서 경제력을 훨씬 배가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같은 토지의 증식은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가장 대규모의 토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는 것은 해언전의 간척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해언전의 개발을 통해 경제력을 확보해 나감과 아울러 도서경영의 기반도 마련해 나갈 수 있었다. 제3장에서는 서남해 연안지역과 도서 지역에서 이루어진 해언전 개발의 양상과 전개과정에 대해 알아본 것이었다. 이 시기 해남윤씨가는 연해지역의 해언전 간척뿐만 아니라 화산 죽도와 珍島 굴포, 노화도, 보길도 등지의 섬 지역에서도 해언전을 간척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직접 도서경영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이처럼 서남해 연안의 해언전 뿐만 아니라 內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서지역 까지 활발하게 진출하여 경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바다를 적극 개척하고자 했던 海洋意識이 뚜렷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대체적으로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해언전개발이 활발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1576년의 입안문기는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윤의중대는 활발하게 해언전 개발을 하고 있던 때였다. 해남윤씨가의 해언전 개발사례는 입안문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立案사례 중 상당부분이 海澤立案에 관한 것이다. 해남윤씨가는 해언전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白也只를 가장 큰 전장으로 삼는다. 이곳에서 이루어진 立案문서 중 가장 이른 시기의 해언전 간척사실을 알 수 있는 입안문서가 1573년에 입안한 것이었다. 이 문서는 백포를 중심으로 해언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하였다. 현산 백야지의 해언전 개발과 함께 주목되는 곳은 화산 죽도의 해언전 개발이었다. 화산 죽도 해언전 개발은 윤이후의 『支菴日記』를 통해 살펴 볼 수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주변의 부역민과 승려를 비롯한 여러 계층에서 徭役군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화산 죽도의 해언전 개발과 함께 진도 굴포리를 중심으로 한 해언전 개발은 해남윤씨가 섬 지역에 까지 광범위하게 해언전을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한 해언전 간척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역부동원 상황과 이에 따른 급가고용의 모습을 고찰한 결과 이러한 급가노동의 형태를 해남윤씨가의 해언전개발 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고산의 ‘충헌공 가훈’에서는 이들 노비들에 대해 使役을 시킬 때 일정한 삯을 지불하도록 말하고 있어 이 시기에 노비의 노동활동도 차츰 급가노동의 형태로 진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1586년 윤유기 분재문서에 보이는 浦作奴婢를 비롯한 거포노비는 백야지를 중심으로 거주하며 해언전 개발에도 참여한 노비로도 추측된다. 이들은 포구 주변이나 연해에 거주하면서 언전개발이나 船格등에 참여하며 일정한 삯을 지급받았을 것으로 보여 언전개발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노동력의 형태를 엿볼 수 있었다. 제4장에서는 해남윤씨가의 島嶼진출 모습과 이들 지역에서 벌인 도서경영의 상황을 살펴본 것으로 해남윤씨가의 도서진출은 중앙의 권세가들처럼 유사한 과정을 보여주며 맹골도 경영은 이러한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맹골도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立案을 통해 그 소유권을 주장한다. 丁卯年(1687년)에 올린 所志는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 문서는 해남윤씨가에서 맹골도의 소유를 증명하는 문서필갑을 바다에 빠뜨렸다며 다시 소유권을 인정해 달라고 올린 입안문서였다. 해남윤씨가의 도서경영을 위한 가장 큰 목적은 염분과 어장, 곽전경영을 통해 이들 섬에서 나는 해산물을 얻는 것이었다. 도서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중 가장 중요한 미역이 생산되는 藿田은 중요하게 관리되어 왔으며 이 때문에 활발하게 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해남윤씨가에 내려오는 1766의 곽전매매문기는 이 당시 곽전이 활발하게 매매되고 있었음을 보여준 것이었다. 이처럼 해남윤씨가 맹골도와 같은 海島를 경영하기 위한 목적은 이곳에서 나는 풍부한 해산물이 경제적 가치를 띄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해남윤씨가의 바다를 향한 海洋觀은 당시 재지양반들에게서 쉽게 찾기 어려운 진취적인 일면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서남해의 바다를 자신들의 무대로 삼아 이를 경영하고자 하였던 모습은 당시 중앙정부의 공도정책 속에서도 닫힌 바다를 열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자 했던 선구적인 모습이었다고 생각된다.
<국문초록> 본 연구는 해남에 터를 잡은 재지양반 가문인 海南尹氏家에서 조선후기 서남해 연안 지역과 島嶼지방을 대상으로 벌인 해언전 개발과 島嶼경영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해남윤씨가에 있어 해언전 개발과 도서경영은 자신들의 경제기반 확보를 위한 수단이자 생활의 공간이기도 하였다. 해남윤씨 가문은 인근 서남해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연해 도서지역에서 해언전을 간척하고 섬을 직접 경영하며 바다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하여 생활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등 당시 양반사족의 모습에서는 보기 드문 해양개척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선조의 기간 동안 해양과 섬에 대한 양반사대부들의 천시풍조는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았다. 조선시대의 이러한 일반적인 사회적 풍조에 비추어 볼 때 서남해 지역의 대표적인 재지양반가였던 해남윤씨가 사람들이 보여준 친 해양적 성향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 여겨진다. 이러한 해양의식은 서남해 지방의 뿌리 깊은 해양문화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發現된 결과라고 생각되며, 해양문화가 개방성과 진취성 그리고 다양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볼 때 친 해양적 성향을 가졌던 녹우당 해남윤씨가 사람들이 당시의 주자학적 사고의 틀을 깨고 바다를 막아 해언전을 간척하며 섬을 경영하였던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해남윤씨가 世居하고 있는 海南은 서남해 연안지역과 隣接하고 있으며 潮水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어 간척을 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었다. 연해지역의 해언전 간척은 經濟力과 勞動力 그리고 간척이 용이한 지리적 조건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해언전 간척은 왕실과 특권신분층을 비롯하여 여러 재지사족들이 참여하고 있었지만 재지사족 모두가 해언전 개발에 참여할 수는 없었다.海南尹氏家는 탄탄한 경제적 기반과 함께 풍부한 노비노동력 등 해언전 간척을 위한 조건을 가장 잘 갖추고 있어 이로 인해 民間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해언전 간척을 시작하고 있다. 해남윤씨가는 해언전 간척을 통해 해남 현산 백포에 대규모의 전장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 해남 화산 죽도와 진도 굴포, 완도 노화도 등지의 도서지역에도 광범위한 해언전을 간척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여 서남해의 여러 도서를 경영하였다. 해남윤씨가 在地적 기반을 다지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縣山 白浦를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에 대규모의 해언전을 개발하거나 진도 맹골도 경영과 윤선도의 완도 보길도 경영 등에서 보여지 듯 여러 島嶼를 경영했던 것은 고려조의 강력한 지방 지방세력을 연상케 한다. 이는 해남윤씨가의 튼튼한 海洋基盤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남해 연안지역을 경제적 기반으로 하여 성장한 해남윤씨가의 地主經營에서 남다른 特性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남윤씨가는 재지사족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16세기에서 18기에 걸쳐 서남해 연안지역과 먼 도서지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해언전 간척과 도서경영을 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이처럼 다음과 같이 해남윤씨가 해언전 개발과 도서경영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닦아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제2장에서 해남윤씨가는 해남지역에 웅거하면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노비노동력, 경제적 기반 그리고 재지사족으로서의 정치적 영향력 까지도 확보하여 대규모의 해언전을 개발해 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경제적 기반을 다져 가는 과정에서 妻邊을 통해 경제력을 크게 확보해 나갈 수 있었고 入養 또한 마찬가지로 재산이 親父와 養父로부터 물려받음으로서 경제력을 훨씬 배가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같은 토지의 증식은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가장 대규모의 토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는 것은 해언전의 간척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해언전의 개발을 통해 경제력을 확보해 나감과 아울러 도서경영의 기반도 마련해 나갈 수 있었다. 제3장에서는 서남해 연안지역과 도서 지역에서 이루어진 해언전 개발의 양상과 전개과정에 대해 알아본 것이었다. 이 시기 해남윤씨가는 연해지역의 해언전 간척뿐만 아니라 화산 죽도와 珍島 굴포, 노화도, 보길도 등지의 섬 지역에서도 해언전을 간척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직접 도서경영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이처럼 서남해 연안의 해언전 뿐만 아니라 內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서지역 까지 활발하게 진출하여 경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바다를 적극 개척하고자 했던 海洋意識이 뚜렷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대체적으로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해언전개발이 활발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1576년의 입안문기는 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윤의중대는 활발하게 해언전 개발을 하고 있던 때였다. 해남윤씨가의 해언전 개발사례는 입안문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立案사례 중 상당부분이 海澤立案에 관한 것이다. 해남윤씨가는 해언전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白也只를 가장 큰 전장으로 삼는다. 이곳에서 이루어진 立案문서 중 가장 이른 시기의 해언전 간척사실을 알 수 있는 입안문서가 1573년에 입안한 것이었다. 이 문서는 백포를 중심으로 해언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하였다. 현산 백야지의 해언전 개발과 함께 주목되는 곳은 화산 죽도의 해언전 개발이었다. 화산 죽도 해언전 개발은 윤이후의 『支菴日記』를 통해 살펴 볼 수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주변의 부역민과 승려를 비롯한 여러 계층에서 徭役군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화산 죽도의 해언전 개발과 함께 진도 굴포리를 중심으로 한 해언전 개발은 해남윤씨가 섬 지역에 까지 광범위하게 해언전을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한 해언전 간척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역부동원 상황과 이에 따른 급가고용의 모습을 고찰한 결과 이러한 급가노동의 형태를 해남윤씨가의 해언전개발 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고산의 ‘충헌공 가훈’에서는 이들 노비들에 대해 使役을 시킬 때 일정한 삯을 지불하도록 말하고 있어 이 시기에 노비의 노동활동도 차츰 급가노동의 형태로 진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1586년 윤유기 분재문서에 보이는 浦作奴婢를 비롯한 거포노비는 백야지를 중심으로 거주하며 해언전 개발에도 참여한 노비로도 추측된다. 이들은 포구 주변이나 연해에 거주하면서 언전개발이나 船格등에 참여하며 일정한 삯을 지급받았을 것으로 보여 언전개발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노동력의 형태를 엿볼 수 있었다. 제4장에서는 해남윤씨가의 島嶼진출 모습과 이들 지역에서 벌인 도서경영의 상황을 살펴본 것으로 해남윤씨가의 도서진출은 중앙의 권세가들처럼 유사한 과정을 보여주며 맹골도 경영은 이러한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해남윤씨가는 맹골도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立案을 통해 그 소유권을 주장한다. 丁卯年(1687년)에 올린 所志는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 문서는 해남윤씨가에서 맹골도의 소유를 증명하는 문서필갑을 바다에 빠뜨렸다며 다시 소유권을 인정해 달라고 올린 입안문서였다. 해남윤씨가의 도서경영을 위한 가장 큰 목적은 염분과 어장, 곽전경영을 통해 이들 섬에서 나는 해산물을 얻는 것이었다. 도서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중 가장 중요한 미역이 생산되는 藿田은 중요하게 관리되어 왔으며 이 때문에 활발하게 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해남윤씨가에 내려오는 1766의 곽전매매문기는 이 당시 곽전이 활발하게 매매되고 있었음을 보여준 것이었다. 이처럼 해남윤씨가 맹골도와 같은 海島를 경영하기 위한 목적은 이곳에서 나는 풍부한 해산물이 경제적 가치를 띄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해남윤씨가의 바다를 향한 海洋觀은 당시 재지양반들에게서 쉽게 찾기 어려운 진취적인 일면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서남해의 바다를 자신들의 무대로 삼아 이를 경영하고자 하였던 모습은 당시 중앙정부의 공도정책 속에서도 닫힌 바다를 열어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자 했던 선구적인 모습이었다고 생각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the West and South coasts and islands by Haenam Yoon family who were regional Yangban in Haenam in the latter Joseon period. As reviewed in above,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
This study investigate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the West and South coasts and islands by Haenam Yoon family who were regional Yangban in Haenam in the latter Joseon period. As reviewed in above,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islands by Yoon family were not only a means for securing economic base but also for space for management and daily life. Haenam Yoon family showed the aspect as a maritime pioneer through active development and utilization of the sea - they mad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coastal island areas, directly managed the islands, and used as a space for daily life using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near to the West and South coasts. Such activities were rare for Yangban family in those days. Yangban literati continuously had a tendency to disregard things related to the sea and islands during Joseon period. When viewing from general social tendency then in Joseon period, the maritime friendly inclination which Haenam Yoon family, the representative regional Yangban family in the West and South coastal areas showed, is regarded as an exceptional one. This maritime consciousness oriented from the tradition with deep maritime culture of the West and South regions. Given that maritime culture has characteristics of openness, progressive spirit, and diversity, it would be natural for Nokwoodang Haenam Yoon family with maritime friendly tendency to mak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to manage islands by breaking the frame of Neo-Confucianism thinking then. Haenam where Haenam Yoon family lived had very beneficial conditions for reclamation, because the area is next to the West and South coastal area, The difference between ebb and flow of the tide is large, and mud flat is well developed. Reclamation in a coastal area required economic power, labor, and geographical condition easy for reclamation. Accordingly, Royal family, privileged classes, and various regional Yangbans joined reclamation but not every regional Yangbans. Haenam Yoon family furnished conditions well for reclamation with firm economic base and abundant labor. So they began reclamation for the first time in civil sector. Haenam Yoon family made large scale private farms in Hyunsan Baekpo, Haenam by reclamation. There were wid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island areas such as Hwasan Jukdo of Haenam, Jindo Gulpo, and Wando Nohwado. Based on these areas, Haenam Yoon family managed several islands in the West and South coasts. In the process of securing regional base by Haenam Yoon family, they developed large scal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West and South coasts including Hyunsan Baekpo, Haenam or managed several islands as shown in management of Jindo Maenggoldo and Wando Bogildo by Yoon Sundo. These developments and managements make us imagine strong regional power in the Goryeo dynasty. This shows firm maritime base of Haenam Yoon family and their unusual characteristic in landlord management. Haenam Yoon family made wid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d islands ranged from the West and South coasts to far island areas from the 16th century until the 18th century. As a regional Yangban, these activities were rare. Thus this study examined the process of securing economic base throug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islands as follows. In the chapter 2, it is known that Haenam Yoon family developed large scal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by using geographical advantages, abundant labor, economic base, and political influences as a regional Yangban. In the process of securing economic base, they were supported by wife's family. Adoption was also a means to increase economic power by inherited property from stepfather and one's real father. But this kind of land increase naturally had its own limitation. Th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was the answer to secure large scale land. Haenam Yoon family not only had secured economic power but also prepared the base of island management throug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 third chapter dealt with the aspects an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West and South coasts and islands. Around this time, Haenam Yoon family made Reclaimed land not only along the shore but also for island areas such as Hwasan Jukdo, Jindo Gulpo, Nohwado, and Bogildo. Through this, they directly involved in management of islands. This shows clear maritime consciousness to actively develop the sea - they expanded their scope of activity and managed the island areas far away from inland. Haenam Yoon family had actively began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since the middle of the 16th century. The Document of planning in 1576 shows this fact. Yoonuijungdae was actively developing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n. The examples of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can be found from the Document of planning and considerable part of the planned examples were related to the plan to reclaim land along the shore. Haenam Yoon family considered Baekyaji as the largest private farm to intensively develop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mong the documents of planning written out here was the document written in 1573 where reclamation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happened in the earliest time is known. This document shows that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was done centered on Baepo. Along wit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yunsan Baekyaji,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wasan Jukdo also draws attention.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wasan Jukdo could be explored through 『Jiam diary』written by Yoon Yihoo. Here labor service by people in several classes including compulsory labor persons from surrounding area, monks etc. was given. Along wit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wasan Jukdo,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centered on Jindo Gulpori shows that Haenam Yoon family widely expanded their scope of development activity even to island areas. As a results of reviewing mobilization of labor and related paid employment in the process of reclamation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 form of paid labor is slightly viewed in the process of reclamation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by Haenam Yoon family. 'Choongheongong family motto' says that for labor by servants, certain wage is paid. It is inferred that labor of servants was gradually changed to the form of paid labor that time. It is also guessed that Pojak servants and Geopo servants shown on Documents of property division written by Yoon Yugi in 1586 lived centered on Baekyaji and they joine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y lived near port or shore and joine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or sailor's work etc. From these labor, they might receive certain wage. This also shows the form of labor related to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fourth chapter, entry to islands of Haenam Yoon family and management of the islands were investigated. Entry to islands of Haenam Yoon family shows similar process as Central family with power. Management of Maenggoldo is a good example of this fact. Haenam Yoon family asserted their ownership through Plan in managing Maenggoldo. The Letter of petition written out in Jeongmyo year(1687) proves this fact. This document is the document of planning where Haenam Yoon family asked approval again for ownership, because they fell a document case into the sea - in the case was a document certifying ownership for Maenggoldo. The largest purpose of island management by Haenam Yoon family was to obtain seafoods of the islands through management of salt field, fishing ground, and Gwakjeon(place where seaweed was picked). Gwakjeon was an important place, because seaweed which was the most important product among products of the islands was produced there. Therefore, active transactions occurred there. The Document of transaction in Gwakjeon kept in Haenam Yoon family proves the active transactions in Gwakjeo. Thus, the purpose of managing islands like Maenggoldo etc. was based on that abundant seafoods produced there had economic values. As shown in above, the view for the sea by Haenam Yoon family was rare one so that the progressive aspects could not easily found in regional Yangbans of those days. It is thought that the aspects to manage the sea with the West and South sea as their stages make us imagine a pioneer who opened the closed sea and intended to develop new world in the midst of Central government's empty island policy then.
This study investigate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the West and South coasts and islands by Haenam Yoon family who were regional Yangban in Haenam in the latter Joseon period. As reviewed in above,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islands by Yoon family were not only a means for securing economic base but also for space for management and daily life. Haenam Yoon family showed the aspect as a maritime pioneer through active development and utilization of the sea - they mad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coastal island areas, directly managed the islands, and used as a space for daily life using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near to the West and South coasts. Such activities were rare for Yangban family in those days. Yangban literati continuously had a tendency to disregard things related to the sea and islands during Joseon period. When viewing from general social tendency then in Joseon period, the maritime friendly inclination which Haenam Yoon family, the representative regional Yangban family in the West and South coastal areas showed, is regarded as an exceptional one. This maritime consciousness oriented from the tradition with deep maritime culture of the West and South regions. Given that maritime culture has characteristics of openness, progressive spirit, and diversity, it would be natural for Nokwoodang Haenam Yoon family with maritime friendly tendency to mak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to manage islands by breaking the frame of Neo-Confucianism thinking then. Haenam where Haenam Yoon family lived had very beneficial conditions for reclamation, because the area is next to the West and South coastal area, The difference between ebb and flow of the tide is large, and mud flat is well developed. Reclamation in a coastal area required economic power, labor, and geographical condition easy for reclamation. Accordingly, Royal family, privileged classes, and various regional Yangbans joined reclamation but not every regional Yangbans. Haenam Yoon family furnished conditions well for reclamation with firm economic base and abundant labor. So they began reclamation for the first time in civil sector. Haenam Yoon family made large scale private farms in Hyunsan Baekpo, Haenam by reclamation. There were wid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island areas such as Hwasan Jukdo of Haenam, Jindo Gulpo, and Wando Nohwado. Based on these areas, Haenam Yoon family managed several islands in the West and South coasts. In the process of securing regional base by Haenam Yoon family, they developed large scal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West and South coasts including Hyunsan Baekpo, Haenam or managed several islands as shown in management of Jindo Maenggoldo and Wando Bogildo by Yoon Sundo. These developments and managements make us imagine strong regional power in the Goryeo dynasty. This shows firm maritime base of Haenam Yoon family and their unusual characteristic in landlord management. Haenam Yoon family made wid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d islands ranged from the West and South coasts to far island areas from the 16th century until the 18th century. As a regional Yangban, these activities were rare. Thus this study examined the process of securing economic base throug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nd management of islands as follows. In the chapter 2, it is known that Haenam Yoon family developed large scal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by using geographical advantages, abundant labor, economic base, and political influences as a regional Yangban. In the process of securing economic base, they were supported by wife's family. Adoption was also a means to increase economic power by inherited property from stepfather and one's real father. But this kind of land increase naturally had its own limitation. The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was the answer to secure large scale land. Haenam Yoon family not only had secured economic power but also prepared the base of island management throug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 third chapter dealt with the aspects an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West and South coasts and islands. Around this time, Haenam Yoon family made Reclaimed land not only along the shore but also for island areas such as Hwasan Jukdo, Jindo Gulpo, Nohwado, and Bogildo. Through this, they directly involved in management of islands. This shows clear maritime consciousness to actively develop the sea - they expanded their scope of activity and managed the island areas far away from inland. Haenam Yoon family had actively began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since the middle of the 16th century. The Document of planning in 1576 shows this fact. Yoonuijungdae was actively developing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n. The examples of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can be found from the Document of planning and considerable part of the planned examples were related to the plan to reclaim land along the shore. Haenam Yoon family considered Baekyaji as the largest private farm to intensively develop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Among the documents of planning written out here was the document written in 1573 where reclamation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happened in the earliest time is known. This document shows that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was done centered on Baepo. Along wit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yunsan Baekyaji,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wasan Jukdo also draws attention.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wasan Jukdo could be explored through 『Jiam diary』written by Yoon Yihoo. Here labor service by people in several classes including compulsory labor persons from surrounding area, monks etc. was given. Along with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Hwasan Jukdo,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centered on Jindo Gulpori shows that Haenam Yoon family widely expanded their scope of development activity even to island areas. As a results of reviewing mobilization of labor and related paid employment in the process of reclamation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 form of paid labor is slightly viewed in the process of reclamation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by Haenam Yoon family. 'Choongheongong family motto' says that for labor by servants, certain wage is paid. It is inferred that labor of servants was gradually changed to the form of paid labor that time. It is also guessed that Pojak servants and Geopo servants shown on Documents of property division written by Yoon Yugi in 1586 lived centered on Baekyaji and they joine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They lived near port or shore and joined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or sailor's work etc. From these labor, they might receive certain wage. This also shows the form of labor related to development of Reclaimed land along the shore. In the fourth chapter, entry to islands of Haenam Yoon family and management of the islands were investigated. Entry to islands of Haenam Yoon family shows similar process as Central family with power. Management of Maenggoldo is a good example of this fact. Haenam Yoon family asserted their ownership through Plan in managing Maenggoldo. The Letter of petition written out in Jeongmyo year(1687) proves this fact. This document is the document of planning where Haenam Yoon family asked approval again for ownership, because they fell a document case into the sea - in the case was a document certifying ownership for Maenggoldo. The largest purpose of island management by Haenam Yoon family was to obtain seafoods of the islands through management of salt field, fishing ground, and Gwakjeon(place where seaweed was picked). Gwakjeon was an important place, because seaweed which was the most important product among products of the islands was produced there. Therefore, active transactions occurred there. The Document of transaction in Gwakjeon kept in Haenam Yoon family proves the active transactions in Gwakjeo. Thus, the purpose of managing islands like Maenggoldo etc. was based on that abundant seafoods produced there had economic values. As shown in above, the view for the sea by Haenam Yoon family was rare one so that the progressive aspects could not easily found in regional Yangbans of those days. It is thought that the aspects to manage the sea with the West and South sea as their stages make us imagine a pioneer who opened the closed sea and intended to develop new world in the midst of Central government's empty island policy t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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