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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본고는 1970년대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분석함으로써 연작과 시점이라는 형식적 특성이 작가가 담지하고 있는 주제적 특성과 결부하고 있는 양상을 살핀다. 나아가 기법에 따라 심층적으로 구현되는 주제를 학습자가 깊이 이해하도록 하여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회적?역사적 환경에 짓눌린 ‘개인’에게 주목하는 윤흥길의 시선은 그의 작품들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다. 70년대의 한국 사회는 급속한 산업 개발을 통해 소외된 개인의 문제가 화두에 오른 시기이다. 윤흥길은 이런 사회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을 취하는 개인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한다. 특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에서는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도시빈민 문제를 통해 당시 사회의 부작용을 잘 보여준다. 70년대의 많은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연작 형식으로 집필한 것은, 급변하는 사회와 인간의 관계를 단편만으로는 충분히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연작은 단편 형식에서 자연스레 장편을 추구하게 되는 과정에서 대두된 소설의 한 형태이다. 따라서 연작은 시대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자리 잡은 양식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연작은 독립된 작품들이 모여서 더 큰 서사체를 만들어 낸다. 따라서 연작은 ‘독자성’과 ‘통합성’이라는 두 가지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되며, 이로 인해 단편이나 장편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다. 무엇보다도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연작은 서로 다른 네 개의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점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인물이 ‘어떻게’ 사건을 관찰하는지를 보여주는 주제 구현의 한 방법이다. 작품마다 다르게 설정된 시점에서의 인물은 한 가지 시점에 의해 서술되는 인물에 비해 입체적인 성격을 획득하게 된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에서는 각 연작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권기용’이라는 한 인물을 서로 다른 네 개의 시점으로 꾸준히 조명함으로써 복합적인 면모를 지니는 현대인을 효과적으로 조명한다. 윤흥길 소설이 가진 교육적 가치는 역사적, ...
저자 | 변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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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국어교육전공 |
지도교수 | 김영민 |
발행연도 | 2011 |
총페이지 | 102 p. |
키워드 | 윤흥길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시점 연작 주제 가난 권력 산업사회 문학교육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2414465&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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