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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들이 왜 특정 국가 내 특정 지역(region)에 위치하게 되는가? 이러한 연구 과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남미 국가 등 규모가 큰 신흥시장에서 특히 중요하지만 기존의 연구들은 어느 나라로 진출할 것인가가 주를 이루었다. 따라서 특정 진출국 내에서 어느 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할 것인지에 관한 실증 연구는 미약한 실정이었다.90년대 초반부터 일부 연구에서 지역 단위 입지 선택에 관해 분석을 시도하였지만 대부분 일본 기업 혹은 다국적 기업의 미국 진출 입지 선정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중국 내 지역(region)입지에 관한 연구들은 1995년에 이르러서야 나타났지만 이 역시 특정 국가의 대중(對中)투자에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국적이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특히 국가를 초월하는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을 이러한 연구로 일반화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연구 흐름의 한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95년 이후 지금까지 특정 국가 기업의 진출이 아닌 전체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입지결정 요인을 분석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둘째, 기존 연구 다수는 FDI총액을 ...

다국적 기업들이 왜 특정 국가 내 특정 지역(region)에 위치하게 되는가? 이러한 연구 과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남미 국가 등 규모가 큰 신흥시장에서 특히 중요하지만 기존의 연구들은 어느 나라로 진출할 것인가가 주를 이루었다. 따라서 특정 진출국 내에서 어느 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할 것인지에 관한 실증 연구는 미약한 실정이었다.90년대 초반부터 일부 연구에서 지역 단위 입지 선택에 관해 분석을 시도하였지만 대부분 일본 기업 혹은 다국적 기업의 미국 진출 입지 선정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중국 내 지역(region)입지에 관한 연구들은 1995년에 이르러서야 나타났지만 이 역시 특정 국가의 대중(對中)투자에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국적이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특히 국가를 초월하는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을 이러한 연구로 일반화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연구 흐름의 한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95년 이후 지금까지 특정 국가 기업의 진출이 아닌 전체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입지결정 요인을 분석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둘째, 기존 연구 다수는 FDI총액을 종속변수로 사용하여 제조부문과 비제조부문, 대표처나 사무소, 서비스센터, 현지지사 등에 투입된 금액을 구분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입지 결정 횟수가 많더라도 투자규모가 적은 경우 입지 결정 요인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 한계였다. 셋째, 산업별 비교 연구나 진출 시기별 비교 연구는 있었으나 제조와 비제조, 현지지사의 입지 요인을 구분한 연구 역시 거의 미미하였다.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세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연도별 입지 건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국적 기업들의 대중투자 입지 결정 요인(집적요인, 시장요인, 임금요인, 기술요인, 사회 인프라요인, 운송편의성요인, 개방정도요인)을 살펴보았으며 제조업과 비제조, 현지지사(대표처, 사무소 고객센터 포함), 전체 입지 등 4가지 종속변수를 비교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대중 투자가 본격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진 1992년-2003년까지 어떠한 거시적인 환경 요인들이 입지 결정에 영향을 주었는가를 실증 분석하였다.실증분석결과를 입지 결정 요인별, 종속변수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입지 결정 요인별로 보면 집적요인, 시장규모, 사회 인프라, 기술요인은 제조업, 비제조업, 현지지사, 전체 모델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금, 운송편의성, 개방정도는 예상과 다른 결과를 보여 주었다. 임금이 유의하지 않은 것은 한 국가내에서는 평균 임금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며 개방정도는 제조업을 제외하고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방정도가 높은 동부 도시 뿐 아니라 중국 전역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종속변수별로는 집적요인, 시장규모 사회인프라, 기술요인은 제조업, 비제조업, 현지지사, 전체 모델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치지만 임금은 제조업에서는 유의하지 않지만 비제조와 현지지사, 전체의 경우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방정도는 제조업의 경우는 유의하지만 다수 판매법인과 서비스센터, 운송, 항공, 부동산컨설팅, 유통, 통신 등을 포함한 비제조와 현지지사의 입지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역시 중국 진출에 있어 항공, 운송, 유통, 서비스, 외식산업 등 다양한 비제조군과 현지지사들이 동부에 집중적으로 위치하기 보다는 중국 잠재력과 기업 운용 효율을 위해 중국 전역 중점도시를 거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는 원자재 수출입의 편의와 기업 운영 효율을 위해 개방정도가 높은 지역을 선호하는 것을 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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