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치심 경향성과 죄책감 경향성의 차별적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수치심 경향성과 죄책감 경향성이 동기 및 성공 경험 후 인지, 정서적 반응과 어떠한 관련성을 보이는지 대인관계와 학업 영역을 나누어 각각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설문을 실시한 서울 소재의 일반 고등학생 600명 중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를 제외한 총 594명(연구1= 272명, 연구2= 27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 1에서 친애욕구 및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인지, 정서적 특성과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수치심 경향성은 친애경향성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배척민감성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죄책감 경향성은 이와 반대의 결과를 보임으로써 가설 1-1이 지지되었다. 또한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을 경험한 후에 수치심 경향성은 ...
본 연구는 한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치심 경향성과 죄책감 경향성의 차별적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수치심 경향성과 죄책감 경향성이 동기 및 성공 경험 후 인지, 정서적 반응과 어떠한 관련성을 보이는지 대인관계와 학업 영역을 나누어 각각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설문을 실시한 서울 소재의 일반 고등학생 600명 중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를 제외한 총 594명(연구1= 272명, 연구2= 27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 1에서 친애욕구 및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인지, 정서적 특성과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수치심 경향성은 친애경향성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배척민감성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죄책감 경향성은 이와 반대의 결과를 보임으로써 가설 1-1이 지지되었다. 또한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을 경험한 후에 수치심 경향성은 귀인양식과 아무런 관련성을 보이지 않은 반면 죄책감 경향성이 높은 사람은 성공의 원인을 안정적으로 지각하는 것과 관련됨으로써 가설 1-2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끝으로 수치심 경향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경험이 오히려 긍정적인 정서와 사회적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죄책감 경향성은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긍정적인 정서 및 사회적 자존감을 느끼는 것과 관련됨으로써 가설 1-3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연구 2에서 성취목표지향성과 학업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인지, 정서적 반응과 어떠한 관련성을 보이는지 알아본 결과, 수치심 경향성은 숙달접근 목표지향성을 제외한 숙달회피, 수행접근, 수행회피 목표지향성 모두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인 반면, 죄책감 경향성은 숙달접근 목표지향성과는 정적 상관을, 숙달회피 및 수행회피 목표지향성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임으로써 가설 2-1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이어서, 수치심 경향성은 죄책감 경향성보다 학업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안정적 귀인양식과 낮은 관련성을 보였지만, 수치심 및 죄책감 경향성 모두 내부 및 전반적 귀인양식과는 아무런 관련성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수치심 경향성이 죄책감 경향성보다 겸양-편향적 귀인양식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 2-2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수치심 경향성은 학업 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부정 정서와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상태 자존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죄책감 경향성은 부정 정서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긍정 정서 및 능력 자존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어 가설 2-3이 지지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수치심 및 죄책감 경향성 비교 연구의 범위를 실패경험뿐 아니라 성공경험으로,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으로, 학업 영역뿐 아니라 대인관계 영역으로, 그리고 서구가 아닌 한국 문화로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수치심 경향성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성취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직접적으로 밝히고, 다양한 후속연구를 촉발시키는 초석을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한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치심 경향성과 죄책감 경향성의 차별적 특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수치심 경향성과 죄책감 경향성이 동기 및 성공 경험 후 인지, 정서적 반응과 어떠한 관련성을 보이는지 대인관계와 학업 영역을 나누어 각각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설문을 실시한 서울 소재의 일반 고등학생 600명 중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자료를 제외한 총 594명(연구1= 272명, 연구2= 27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 1에서 친애욕구 및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인지, 정서적 특성과의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수치심 경향성은 친애경향성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배척민감성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죄책감 경향성은 이와 반대의 결과를 보임으로써 가설 1-1이 지지되었다. 또한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을 경험한 후에 수치심 경향성은 귀인양식과 아무런 관련성을 보이지 않은 반면 죄책감 경향성이 높은 사람은 성공의 원인을 안정적으로 지각하는 것과 관련됨으로써 가설 1-2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끝으로 수치심 경향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경험이 오히려 긍정적인 정서와 사회적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죄책감 경향성은 대인관계 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긍정적인 정서 및 사회적 자존감을 느끼는 것과 관련됨으로써 가설 1-3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연구 2에서 성취목표지향성과 학업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인지, 정서적 반응과 어떠한 관련성을 보이는지 알아본 결과, 수치심 경향성은 숙달접근 목표지향성을 제외한 숙달회피, 수행접근, 수행회피 목표지향성 모두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인 반면, 죄책감 경향성은 숙달접근 목표지향성과는 정적 상관을, 숙달회피 및 수행회피 목표지향성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임으로써 가설 2-1이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이어서, 수치심 경향성은 죄책감 경향성보다 학업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안정적 귀인양식과 낮은 관련성을 보였지만, 수치심 및 죄책감 경향성 모두 내부 및 전반적 귀인양식과는 아무런 관련성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수치심 경향성이 죄책감 경향성보다 겸양-편향적 귀인양식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 2-2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수치심 경향성은 학업 영역에서의 성공경험 후 부정 정서와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상태 자존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죄책감 경향성은 부정 정서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긍정 정서 및 능력 자존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어 가설 2-3이 지지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수치심 및 죄책감 경향성 비교 연구의 범위를 실패경험뿐 아니라 성공경험으로,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으로, 학업 영역뿐 아니라 대인관계 영역으로, 그리고 서구가 아닌 한국 문화로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수치심 경향성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성취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직접적으로 밝히고, 다양한 후속연구를 촉발시키는 초석을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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