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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사회 전반이 전쟁의 참상으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러한 참상은 작곡가들은 물론 다른 예술 분야의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사회적, 경제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느꼈으며,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 시기에 프로코피에프(Sergei Sergeevich Prokofiev: 1891-1953)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한 조성음악(Tonal Music), 즉 고전주의(Classism)에 기초한 20세기 경향의 작품을 작곡하였다. 본 논문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 「피아노 소나타 7번」(...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사회 전반이 전쟁의 참상으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러한 참상은 작곡가들은 물론 다른 예술 분야의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사회적, 경제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느꼈으며,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 시기에 프로코피에프(Sergei Sergeevich Prokofiev: 1891-1953)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한 조성음악(Tonal Music), 즉 고전주의(Classism)에 기초한 20세기 경향의 작품을 작곡하였다. 본 논문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 「피아노 소나타 7번」(Piano Sonata No.7) 1악장 분석과 연구를 통해 고전주의 음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조 중심’(Tonal Center)이 작품 구조에 근간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그 의미를 해석했다. 즉, 1악장 전체 구조의 음조(tonal) 진행은 ‘B♭-A-B♮-B♭'으로, B♭으로 시작하여 B♭으로 끝나는 “B♭” 조 중심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그의 작법은 전통적인 화성진행을 취하지 않으면서도 조 중심을 유지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성 체계와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음악적 중심을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프로코피에프는 조 중심을 통해 고전적인 양식과 현대적인 양식을 하나로 통일시켜 주는 중요한 소재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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