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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론 연구
(A) study on modernism as a literary theory in 1950's 원문보기


손자영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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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후 한국 문단에서 발생한 모더니즘 문학론을 비평사적 맥락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50년대 모더니즘 문학론을 연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시 사회가 해방과 6. 25전쟁 등에 의한 혼돈과 불안의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파산과 무질서의 상황에서 모더니스트들은 이전의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질서의 형성을 위해 모더니티를 욕망하였으며, 그것은 전근대적인 한국과 대비되는 근대적 서구문화의 수용을 통해 이루고자 하였다. 따라서 실존주의, 뉴크리티시즘, 뉴컨트리 그룹 등의 서구 이론들이 한국 문단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세계문학과의 동시성을 이루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1950년대 모더니즘 문학론의 서구문학 지향이라는 특징이 해방과 6. 25 전쟁으로 인한 파괴된 상황의 극복과 주체적 민족문학의 성립이라는 과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서구 전후사조의 수용에서 균열지점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전근대와 대비되는 위치에서 문학의 현대성과 파괴된 문학적 정체성을 획득하고자 하는 노력은 서구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주체적 인식을 요구하였으며, 1950년대 모더니즘 문학론은 끊임없이 타자에 대한 인식과 주체화 과정 자체에 질문을 던지는 사유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현실에 대한 인식을 요구하였던 1950년대 모더니즘 문학론은 문학의 현대성과 민족, 그리고 주체성 등이 중층적으로 이루어진 양상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본고는 당시의 민족적 인식이 8. 15 광복을 2차 세계 대전으로, 6. 25전쟁을 제3차 세계 대전이라는 세계주의 인식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되고 있어 모더니즘 문학에서 주장하는 전통에 대한 부정이 식민지 인식과도 연결되고 있음 확인하고, 해방기 모더니즘의 출현으로서의 <신시론>과 <후반기> 동인을 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서구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현대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문학적 주체성의 획득 과정으로 인식하며, 1950년대 모더니즘 문학론의 서구 수용적 측면을 확인함과 동시에 민족적 정체성 사이에서의 관계 역시 고찰하였다. 더불어 1950년대 모더니즘은 비평적 입장에서 주로 시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비평 논쟁과 소설 작품에 대한 월평과 서구 이론의 번역․ 수용의 이론적 탐색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며 모더니즘 문학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에 Ⅱ장에서는 5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발생적 근원으로서 문단의 상황과 새로운 문학 사조의 체제 형성을 위한 기반으로서 이념의 측면을 살펴보았다. 1950년대 모더니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신시론>과 <후반기>는 40년대 후반에 형성된 후 50년도에 해체되고 있어 활동의 시기가 40년대 후반 해방기 맥락 속에 놓여 있다. 식민지 시기로부터의 해방을 통한 주체적 민족문학의 성립이라는 문학적 책임 속에 놓여 있던 당시의 문단 상황은 새로운 문학으로서 모더니즘을 들고 나온 박인환과 김경린을 주축으로 한 모더니즘 시동인 집단에게 투영되었고, 이들은 새로운 문학으로서 현대시 성립을 추구하였다. 특히 30년대 모더니즘과 다른 특성으로 이들은 영국의 젊은 모더니즘시 그룹이었던 뉴컨트리파의 경향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현실과 유리된 기교로서의 문학을 넘어 강렬한 현실 인식은 이들의 현대시로서의 모더니즘이 갖추어야할 하나의 문학 정신으로 자리하였다. 이와 함께 세계문학과의 동시성 획득의 일환으로 유입되었던 실존주의는 전후 황폐한 상황 속에서 휴머니즘, 참여문학, 실존의식, 내적 자의식 등으로 변화하며, 순수문학과 모더니즘문학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신적 폐허의 상황에서 공허한 의식을 채우고 있는 광범위한 특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실존주의의 내면의식의 추구라는 모더니즘과의 유사성은 모더니즘과의 친연성을 더욱 강조하게 되었는데, 모더니즘 문학비평에서 실존주의는 김춘수의 ‘릴케’를 통한 실존의식을 이야기 하거나 고석규의 ‘무(無)’의 개념, 김붕구의 ‘증인문학’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수용되며 전후 모더니즘의 문학의식으로 작용하게 된다. Ⅲ장에서는 모더니즘 문학론이 문학의 현대성의 인식 태도와 이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문학의 방향성을 유형화 한다. 이때 서구문학의 수용을 통한 현대성 확립이 문학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민족문학 건설이라는 문학적 주체화의 관계 속에서 균열지점을 확인하며, 현대문학으로서의 모더니즘 문학을 하나의 문학적 지류로 형성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새로운 문학 방법론의 모색 역시 현대성 획득의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모더니즘의 가장 큰 특징으로서 전통부정은 부정을 넘어선 새로운 문학전통의 확립을 추동하였다. 이때 새로운 문학 전통에 대한 이해는 현대문학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성과 서정으로 나누어진 현대시의 구분을 넘어 서정과 지성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현대시의 형태를 생성하며 서정시와 모더니즘시라는 서구적 시형태의 구분을 넘어 주체성 획득의 지점까지 나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기성문학에 대한 저항으로서 30년대 모더니즘에 대한 부정 역시 ‘이상’ 문학과의 관련성 속에서 새로운 전통으로 주체화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현실의 형상화를 위한 모더니즘의 방법론적 인식을 바탕으로 언어에 대한 인식을 통한 현대성의 추구를 제기한다. 이때 언어에 대한 자각은 모더니즘의 새로운 방법적 지향으로서의 질서 회복의 추구였다. 특히 50년대 모더니즘이 해방과 전후 식민지 시기의 일본어의 잔재와 모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의 다양한 언어적 혼재가 일어나고 있었던 당시의 상황에서 민족 문학의 주체성 확립을 위한 언어적 질서 형성이 요구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더니즘은 문학의 언어에 대한 인식과 언어를 바탕으로 한 형식적 측면에서의 현대화를 추구하게 되었으며, 이는 뉴크리티시즘의 수용을 통한 모더니즘 비평에 대한 방법론적 논리의 획득의 과정으로 이어져 문학적 현대성 획득이라는 모더니즘 문학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었다. Ⅳ장에서는 모더니즘 소설과 시의 실천 비평을 통해 1950년대 문단에서 바라보고 있는 모더니즘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였다. 신세대 모더니즘 소설가로 규정되는 손창섭 ․ 장용학 ․ 김성한의 작품의 내적 자의식 지향의 성격으로 인한 작품의 관념성과 그것의 극복으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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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examine literary modernism theories before and after the Korean War from a perspective of critical history. The confusion and insecurity caused by the Korean War are the most important factors in studying the literary modernism theories of the 1950s. Amid these disorders and destr...

학위논문 정보

저자 손자영
학위수여기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지도교수 김미현
발행연도 2012
총페이지 viii, 207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2647865&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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