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라는 과정 자체가 끊임없이 내담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상담자가 자신의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특히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동반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 투자, 개입과 서비스 등의 한계가 분명하지 않고, 직접 위기청소년을 찾아 가는 등의 특수한 근무상황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소진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심리적 소진으로 인하여 청소년동반자들은 상담을 그만두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이 청소년동반자의 ...
상담이라는 과정 자체가 끊임없이 내담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상담자가 자신의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특히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동반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 투자, 개입과 서비스 등의 한계가 분명하지 않고, 직접 위기청소년을 찾아 가는 등의 특수한 근무상황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소진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심리적 소진으로 인하여 청소년동반자들은 상담을 그만두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이 청소년동반자의 자기효능감과 불안, 그리고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적용한 프로그램의 측면과 훈련 효과 측면에서 본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프로그램 적용 측면에서 보면, 단계별 프로그램의 구성은 상담자 훈련모형에 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근거로 하여 설계하였다. 훈련의 구성과 방법에는 Carkhuff(2000a)의 체계적 훈련모형과 Ivey(1983)의 미시적 상담훈련모형, 그리고 Larson(1998)의 사회인지적 상담자훈련모형 등 여러 상담자 훈련모형들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된 요소들을 적용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의 구성은 미시적 기법의 훈련에서 복합적인 역할을 위계적으로 훈련하도록 구성하였고, 이러한 구성은 사회인지적 관점에서 상담자 훈련을 지도한 Larson과 Daniels(1998) 및 Daniels와 Larson(2001)이 연구, 그리고 발달단계별 기술과 종합적인 기술을 위계적으로 훈련하는 모형을 제안한 Urbani 등(2002)의 훈련 모형에 근거하여 연구자가 청소년동반자를 위한 단기상담단계별 훈련모형을 구안하였다. 단계별 프로그램의 내용은 단기상담을 발달단계에 따라 시작단계, 준비단계, 종결단계로 구분하고, 각 발달단계별 상담자 역할을 훈련하도록 고안하였다. 이와 더불어 핵심적 훈련 내용인 단기상담 발달단계별 특징과 상담자 역할 훈련은 이형득(2001)의 상담발달단계 구분에 근거하여 개발하였고, 그 외 단기상담에 대한 여러 연구를 참조하였다. 훈련의 방법은 상담자 훈련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인 순환식 훈련, 모델링과 역할놀이, 긍정적 피드백, 동료 상호작용을 주요한 방법적 요소로 적용하였다. 1, 2단계 훈련은 강의, 시범, 실습, 피드백의 순환식 훈련을 주로 적용하면서, 시범과 실습에서 모델링과 역할놀이를 활용하였다. 또한 피드백에서 참가자 상호간에 긍정적 피드백과 동료 상호작용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와 같은 구성, 내용, 방법의 효과는 실험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또한 이 연구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Larson 등(1992)의 상담자 자기효능감 척도와 Spielberger(1972)의 상태불안 검사를 사용하였고, 심리적 소진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Maslach와 Jackson(1981)이 개발한 Maslach Burnout Inventory(MBI)를 박성호(2002)가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실험집단의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상태불안 점수, 그리고 심리적 소진 점수는 통제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적용한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청소년동반자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상태불안과 심리적 소진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1, 2단계별 훈련프로그램을 종결한 후 작성한 소감문 내용을 분석할 결과, 참가자들은 단기상담 발달단계별 역할의 이해, 자기효능감과 불안, 그리고 심리적 소진의 변화, 훈련 방법의 효과 등 세 가지 의미 있는 주제가 부각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동반자가 사용한 공감, 자기개방, 직면 등 핵심기법은 사용 맥락과 수준에 따라 상담 효과가 좌우됨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볼 때,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청소년동반자의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상태불안과 심리적 소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 적용한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청소년동반자가 단기상담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단기상담이 실제 상담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단기상담은 상담기간이 짧고 상담시간이 부족한 내담자에게 매우 적합하고 실용한 프로그램이나 숙련된 상담자가 되기 위한 상담기법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지도자의 능력에 따라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도자의 훈련이 필요하다.
상담이라는 과정 자체가 끊임없이 내담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상담자가 자신의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특히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동반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 투자, 개입과 서비스 등의 한계가 분명하지 않고, 직접 위기청소년을 찾아 가는 등의 특수한 근무상황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소진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심리적 소진으로 인하여 청소년동반자들은 상담을 그만두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이 청소년동반자의 자기효능감과 불안, 그리고 심리적 소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적용한 프로그램의 측면과 훈련 효과 측면에서 본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프로그램 적용 측면에서 보면, 단계별 프로그램의 구성은 상담자 훈련모형에 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근거로 하여 설계하였다. 훈련의 구성과 방법에는 Carkhuff(2000a)의 체계적 훈련모형과 Ivey(1983)의 미시적 상담훈련모형, 그리고 Larson(1998)의 사회인지적 상담자훈련모형 등 여러 상담자 훈련모형들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된 요소들을 적용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의 구성은 미시적 기법의 훈련에서 복합적인 역할을 위계적으로 훈련하도록 구성하였고, 이러한 구성은 사회인지적 관점에서 상담자 훈련을 지도한 Larson과 Daniels(1998) 및 Daniels와 Larson(2001)이 연구, 그리고 발달단계별 기술과 종합적인 기술을 위계적으로 훈련하는 모형을 제안한 Urbani 등(2002)의 훈련 모형에 근거하여 연구자가 청소년동반자를 위한 단기상담단계별 훈련모형을 구안하였다. 단계별 프로그램의 내용은 단기상담을 발달단계에 따라 시작단계, 준비단계, 종결단계로 구분하고, 각 발달단계별 상담자 역할을 훈련하도록 고안하였다. 이와 더불어 핵심적 훈련 내용인 단기상담 발달단계별 특징과 상담자 역할 훈련은 이형득(2001)의 상담발달단계 구분에 근거하여 개발하였고, 그 외 단기상담에 대한 여러 연구를 참조하였다. 훈련의 방법은 상담자 훈련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인 순환식 훈련, 모델링과 역할놀이, 긍정적 피드백, 동료 상호작용을 주요한 방법적 요소로 적용하였다. 1, 2단계 훈련은 강의, 시범, 실습, 피드백의 순환식 훈련을 주로 적용하면서, 시범과 실습에서 모델링과 역할놀이를 활용하였다. 또한 피드백에서 참가자 상호간에 긍정적 피드백과 동료 상호작용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와 같은 구성, 내용, 방법의 효과는 실험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또한 이 연구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Larson 등(1992)의 상담자 자기효능감 척도와 Spielberger(1972)의 상태불안 검사를 사용하였고, 심리적 소진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Maslach와 Jackson(1981)이 개발한 Maslach Burnout Inventory(MBI)를 박성호(2002)가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실험집단의 상담자 자기효능감과 상태불안 점수, 그리고 심리적 소진 점수는 통제집단에 비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적용한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청소년동반자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상태불안과 심리적 소진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1, 2단계별 훈련프로그램을 종결한 후 작성한 소감문 내용을 분석할 결과, 참가자들은 단기상담 발달단계별 역할의 이해, 자기효능감과 불안, 그리고 심리적 소진의 변화, 훈련 방법의 효과 등 세 가지 의미 있는 주제가 부각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동반자가 사용한 공감, 자기개방, 직면 등 핵심기법은 사용 맥락과 수준에 따라 상담 효과가 좌우됨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볼 때,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청소년동반자의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상태불안과 심리적 소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 적용한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청소년동반자가 단기상담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단기상담이 실제 상담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단기상담은 상담기간이 짧고 상담시간이 부족한 내담자에게 매우 적합하고 실용한 프로그램이나 숙련된 상담자가 되기 위한 상담기법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단기상담 훈련프로그램은 지도자의 능력에 따라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도자의 훈련이 필요하다.
As counseling requires repeated meeting and careful listening, it's very important for counselors to keep their psychological health. Specifically, there are few distinctive problem-solving guidelines for youth companions, and they have to find at-risk teens on their own. Such specific working condi...
As counseling requires repeated meeting and careful listening, it's very important for counselors to keep their psychological health. Specifically, there are few distinctive problem-solving guidelines for youth companions, and they have to find at-risk teens on their own. Such specific working conditions are likely to trigger their psychological burnout, and youth companions often stop serving as counselors due to the psychological burnou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herefore, to examine the effect of a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on the self-efficacy,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of youth companions.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As for the development of a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a sequential program was designed based on earlier studies of counselor training models. The composition and methods of training were determined by selecting common factors from various counselor training models that involved Carkhuff(2000a)'s systematic training model, Lvey(1983)'s micro counseling training model and Larson(198)'s sociocognitive counselor training model. And then the program was designed to train trainees in a hierarchical manner by applying a micro training method, and a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model geared toward youth companions was set up based on Larson & Daniels(1998)'s study, Daniels and Larson(2001)'s study and Urbani, et. al.(2002)'s training model. Larson and Daniels provided counselor training from a sociocognitive perspective, and Urbani suggested a training model that aimed at offering hierarchical training in consideration of developmental stage and then providing general training. The program consisted of three different stages in accordance with the developmental stage of youth companions: beginner's stage, preparatory stage and termination stage. Trainees go through the three stages to train what roles they should perform as counselors. Each of the three stages and training procedure were prepared according to Lee Hyung-deuk(2001)'s counseling development stages and studies of short-term counseling, and five different training methods that were commonly used in earlier studies were employed: circulatory training, modelling, role-playing, positive feedback and peer interaction. The first and second stages consisted of circulatory training that included lectures, demonstration, field work and feedback, and modeling and role-playing were utilized in demonstration and field work. In terms of feedback, trainees could share positive feedback with one another and experience what effect peer interaction could produce. The instruments used to test the effect of the program were Larson, et. al.(1992)'s Counselor Self-Efficacy Scale and Spielberger(1972)'s State Anxiety Inventory, and another instrument used to assess the psychological burnout of the selected youth companions was Park Sung-ho(2002)'s adapted version of Maslach & Jackson(1981's Maslach Burnout Inventory(MBI). As a result of verifying the effect of the program, there were significant gaps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in self-efficacy, state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scores. Therefore the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utilized in this study turned out to be effective at boosting the self-efficacy of the youth companions and relieving their state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After the first and second stages of the program were completed, they were asked to write down how they felt. When their writings were analyzed, three significant themes were selected: understanding of required roles in the developmental stages, changes of self-efficacy,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and the effect of the training methods. And the effects of core counseling techniques that were used by the youth companions and included empathy, self-opening and confrontation were found to hinge on in which contexts and at which level the techniques were utilized. The findings of the study illustrated that the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had a positive impact on improving the self-efficacy of the youth companions and lowering their state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Accordingly, the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utilized in this study could be said to create the kind of environments that youth companions could provide short-term counseling in an effective way. In general, short-term counseling programs can be conducted just on a short-term basis and are consequently appropriate and useful for clients who are pressed for time, but counselors should get counseling training to step up the spread of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s. At the same time, instructors should undergo training as well since the effect of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s is largely reliant on the abilities of instructors.
As counseling requires repeated meeting and careful listening, it's very important for counselors to keep their psychological health. Specifically, there are few distinctive problem-solving guidelines for youth companions, and they have to find at-risk teens on their own. Such specific working conditions are likely to trigger their psychological burnout, and youth companions often stop serving as counselors due to the psychological burnou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herefore, to examine the effect of a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on the self-efficacy,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of youth companions.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As for the development of a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a sequential program was designed based on earlier studies of counselor training models. The composition and methods of training were determined by selecting common factors from various counselor training models that involved Carkhuff(2000a)'s systematic training model, Lvey(1983)'s micro counseling training model and Larson(198)'s sociocognitive counselor training model. And then the program was designed to train trainees in a hierarchical manner by applying a micro training method, and a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model geared toward youth companions was set up based on Larson & Daniels(1998)'s study, Daniels and Larson(2001)'s study and Urbani, et. al.(2002)'s training model. Larson and Daniels provided counselor training from a sociocognitive perspective, and Urbani suggested a training model that aimed at offering hierarchical training in consideration of developmental stage and then providing general training. The program consisted of three different stages in accordance with the developmental stage of youth companions: beginner's stage, preparatory stage and termination stage. Trainees go through the three stages to train what roles they should perform as counselors. Each of the three stages and training procedure were prepared according to Lee Hyung-deuk(2001)'s counseling development stages and studies of short-term counseling, and five different training methods that were commonly used in earlier studies were employed: circulatory training, modelling, role-playing, positive feedback and peer interaction. The first and second stages consisted of circulatory training that included lectures, demonstration, field work and feedback, and modeling and role-playing were utilized in demonstration and field work. In terms of feedback, trainees could share positive feedback with one another and experience what effect peer interaction could produce. The instruments used to test the effect of the program were Larson, et. al.(1992)'s Counselor Self-Efficacy Scale and Spielberger(1972)'s State Anxiety Inventory, and another instrument used to assess the psychological burnout of the selected youth companions was Park Sung-ho(2002)'s adapted version of Maslach & Jackson(1981's Maslach Burnout Inventory(MBI). As a result of verifying the effect of the program, there were significant gaps between the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in self-efficacy, state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scores. Therefore the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utilized in this study turned out to be effective at boosting the self-efficacy of the youth companions and relieving their state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After the first and second stages of the program were completed, they were asked to write down how they felt. When their writings were analyzed, three significant themes were selected: understanding of required roles in the developmental stages, changes of self-efficacy,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and the effect of the training methods. And the effects of core counseling techniques that were used by the youth companions and included empathy, self-opening and confrontation were found to hinge on in which contexts and at which level the techniques were utilized. The findings of the study illustrated that the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had a positive impact on improving the self-efficacy of the youth companions and lowering their state anxiety and psychological burnout. Accordingly, the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 utilized in this study could be said to create the kind of environments that youth companions could provide short-term counseling in an effective way. In general, short-term counseling programs can be conducted just on a short-term basis and are consequently appropriate and useful for clients who are pressed for time, but counselors should get counseling training to step up the spread of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s. At the same time, instructors should undergo training as well since the effect of short-term counseling training programs is largely reliant on the abilities of instru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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