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박목월 시에 나타난 지속성과 변모 양상을 동시에 파악하면서, 각 시기별 대표 작품들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검토를 통하여 박목월 시의 현대성 양상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박목월의 시작 과정이 소재, 정서 등의 변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초기로부터 현대성 양상이 깊이 개입하고 있으며, 그것은 자연과 이미지즘에서 시작하여 현실 지향과 구도적 초월의 정신으로 이어지는 현대성을 일관되게 담아내고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박목월 시에 대한 현대성 논의는 거의 전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의 연구들이 박목월 시의 토속성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그의 시세계를 일종의 반(反)근대성으로 읽으려는 욕망을 지속적으로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 경향은 그를 현대 시사에서 간결한 단형 서정시의 완성자로, 자연 속에 수런대는 감각적 실재와 형이상학적 의미를 형상화한 자연 시인으로, 무엇보다도 ‘청록파’라는 유파적 명칭의 한 구성원으로 기억하게끔 하였다. 지금까지의 박목월에 대한 주된 평가가 그의 첫 시집이기도 한 공동시집 『청록집』에 실린 초기 시편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그의 시에 대한 이러한 해석을 강화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박목월은 누추한 현실 속에 눌려 있던 자연의 힘을 발견하여 시의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당대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현대인으로서의 일상을 노래하였으며, 종교적 속성을 현대인의 태도와 정신의 핵심으로 새롭게 자각함으로써 끊임없이 현대적 시안(詩眼)을 놓지 않았던 시인이다. 이러한 다양한 면모를 간과한다면 한국 시의 현대성은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논의되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박목월 시에 나타난 현대성 양상을 탐구함으로써 그동안 반근대성 탐구에 주력해온 그의 시 연구 경향에 대하여 그 시점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즉 박목월 시의 특징인 자연과 일상과 종교 정신의 형상화 그리고 경상도 방언의 차용 등이 토속성에 안주하려는 반근대적인 것이 아니라, 서구 정신으로 표상되는 타자를 우리의 전통 정서 안에서 육화하여 보편적 현대성으로 이끌어간 것임을 조명하였다. 이는 그동안 박목월의 시를 이원론적인 단절의 양상으로 분석, 시대에 침묵한 양상으로까지 냉혹하게 비판해온 기존 논의들을 깨고 견고한 내재적 방법론으로 그것을 넘어서고자 한 것이다. 박목월 시의 변모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그 구획은 생애 전반부인 경주 생활, 중기 이후인 서울 생활, 그리고 전후반부를 관통하는 신앙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초기시는 섬세한 언어 구사로 향토와 자연에 대한 이미지즘을 담은 『청록집』, 『산도화』의 시기, 중기시는 현대 생활의 구체성과 사랑의 자각을 보여준 『난․기타』, 『청담』의 시기, 후기시는 기독교적인 구도적 초월의 정신과 종교적 깨달음에 관한 『경상도의 가랑잎』,『무순』,『크고 부드러운 손』 등의 시기이다. 이러한 각 단계는 서로 선명하게 단절된 것이 아니라 시인의 삶과 시 전반에 바탕을 두고 있는 현대성 양상이 일종의 ...
본 연구는 박목월 시에 나타난 지속성과 변모 양상을 동시에 파악하면서, 각 시기별 대표 작품들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검토를 통하여 박목월 시의 현대성 양상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박목월의 시작 과정이 소재, 정서 등의 변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초기로부터 현대성 양상이 깊이 개입하고 있으며, 그것은 자연과 이미지즘에서 시작하여 현실 지향과 구도적 초월의 정신으로 이어지는 현대성을 일관되게 담아내고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박목월 시에 대한 현대성 논의는 거의 전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의 연구들이 박목월 시의 토속성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그의 시세계를 일종의 반(反)근대성으로 읽으려는 욕망을 지속적으로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 경향은 그를 현대 시사에서 간결한 단형 서정시의 완성자로, 자연 속에 수런대는 감각적 실재와 형이상학적 의미를 형상화한 자연 시인으로, 무엇보다도 ‘청록파’라는 유파적 명칭의 한 구성원으로 기억하게끔 하였다. 지금까지의 박목월에 대한 주된 평가가 그의 첫 시집이기도 한 공동시집 『청록집』에 실린 초기 시편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그의 시에 대한 이러한 해석을 강화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박목월은 누추한 현실 속에 눌려 있던 자연의 힘을 발견하여 시의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당대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현대인으로서의 일상을 노래하였으며, 종교적 속성을 현대인의 태도와 정신의 핵심으로 새롭게 자각함으로써 끊임없이 현대적 시안(詩眼)을 놓지 않았던 시인이다. 이러한 다양한 면모를 간과한다면 한국 시의 현대성은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논의되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박목월 시에 나타난 현대성 양상을 탐구함으로써 그동안 반근대성 탐구에 주력해온 그의 시 연구 경향에 대하여 그 시점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즉 박목월 시의 특징인 자연과 일상과 종교 정신의 형상화 그리고 경상도 방언의 차용 등이 토속성에 안주하려는 반근대적인 것이 아니라, 서구 정신으로 표상되는 타자를 우리의 전통 정서 안에서 육화하여 보편적 현대성으로 이끌어간 것임을 조명하였다. 이는 그동안 박목월의 시를 이원론적인 단절의 양상으로 분석, 시대에 침묵한 양상으로까지 냉혹하게 비판해온 기존 논의들을 깨고 견고한 내재적 방법론으로 그것을 넘어서고자 한 것이다. 박목월 시의 변모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그 구획은 생애 전반부인 경주 생활, 중기 이후인 서울 생활, 그리고 전후반부를 관통하는 신앙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초기시는 섬세한 언어 구사로 향토와 자연에 대한 이미지즘을 담은 『청록집』, 『산도화』의 시기, 중기시는 현대 생활의 구체성과 사랑의 자각을 보여준 『난․기타』, 『청담』의 시기, 후기시는 기독교적인 구도적 초월의 정신과 종교적 깨달음에 관한 『경상도의 가랑잎』,『무순』,『크고 부드러운 손』 등의 시기이다. 이러한 각 단계는 서로 선명하게 단절된 것이 아니라 시인의 삶과 시 전반에 바탕을 두고 있는 현대성 양상이 일종의 변이 양상으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박목월의 초기시는 자연에 대한 이미지즘 기법의 형상화를 통해 현대성을 구현하였다. 『청록집』은 박목월 시학에서 현대성의 출발점을 살피게 하는 중요한 시집이며,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에서 인지되는 이미지즘은 『청록집』 이후의 박목월 시에 일관되게 이어지면서 후기로 갈수록 고양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목월의 중기시는 가장(家長)으로서 한없이 흔들리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고양된 현실 지향과 현대성의 심화 과정을 담아냈다. 현실 인식의 변화와 함께 시의 변모를 거치게 되는 이 시기는 생활과 사랑의 자각을 바탕으로 한 난ㆍ기타와 청담을 대상으로 한다. 박목월이 태어나고 자란 경주의 자연에서 인간 세계로 내려온 원효로는 박목월이 삶과 부딪힌 현주소의 위치였다. 6ㆍ25전쟁의 격동기를 맞은 그의 시는 초기시와 달리 정형률을 찾아볼 수 없고, 담담한 현실의 생활 사상을 시의 소재로 선택, 시와 현실의 생활을 일원화시켰다. 박목월의 후기시는 현대성의 존재론적 인식을 비로소 보여준다. 시집 『경상도의 가랑잎, ‘정신적 귀족주의’와 영혼의 미학에 다다른 시집 『무순』, 그리고 유고작 『크고 부드러운 손』과 미수록 시집 등이 이 시기의 산물이다. 박목월은 청노루의 자하산 시대와 현실로 돌아온 원효로 시대를 지나 일상 주변의 완만한 리듬에 머물러 있던 후기에 와서 경상도 특유의 토속적인 어휘를 동원시키면서 시적 긴장을 되찾는다. 연작시 「사력질(砂礫質)」은 이 시기의 대표적 경향을 보여준다. 짙은 추상과 관념의 뿌리를 내린 이 시편들은 인간과 사물의 사멸과 붕괴를 통하여 니힐의 철학과 영혼의 깨달음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전적 동양 정신에서 현대적 서정으로 회전한 것이다. 이러한 ‘구도적 초월’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현대성의 형이상학적 승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목월은 가장 많이 알려진 시인이지만, 한편으로 가장 과소평가된 시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문학의 사회 윤리화로 대변되는 1970-80년대를 지나오면서 그의 순수 지향적 세계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문법과 미학 체계라고 할 수 있는 현대성으로 새롭게 그의 시세계를 살피는 것은 반근대성에 주력해온 박목월의 시에 대한 독법을 확장하고, 그를 우리 시문학사를 대표하는 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 믿는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한국 현대시가 보다 더 세밀하게 분석되고, 한국 현대 시사에서 합당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박목월 시를 제대로 평가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박목월 시에 나타난 지속성과 변모 양상을 동시에 파악하면서, 각 시기별 대표 작품들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검토를 통하여 박목월 시의 현대성 양상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박목월의 시작 과정이 소재, 정서 등의 변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초기로부터 현대성 양상이 깊이 개입하고 있으며, 그것은 자연과 이미지즘에서 시작하여 현실 지향과 구도적 초월의 정신으로 이어지는 현대성을 일관되게 담아내고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박목월 시에 대한 현대성 논의는 거의 전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의 연구들이 박목월 시의 토속성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그의 시세계를 일종의 반(反)근대성으로 읽으려는 욕망을 지속적으로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 경향은 그를 현대 시사에서 간결한 단형 서정시의 완성자로, 자연 속에 수런대는 감각적 실재와 형이상학적 의미를 형상화한 자연 시인으로, 무엇보다도 ‘청록파’라는 유파적 명칭의 한 구성원으로 기억하게끔 하였다. 지금까지의 박목월에 대한 주된 평가가 그의 첫 시집이기도 한 공동시집 『청록집』에 실린 초기 시편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그의 시에 대한 이러한 해석을 강화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박목월은 누추한 현실 속에 눌려 있던 자연의 힘을 발견하여 시의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당대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현대인으로서의 일상을 노래하였으며, 종교적 속성을 현대인의 태도와 정신의 핵심으로 새롭게 자각함으로써 끊임없이 현대적 시안(詩眼)을 놓지 않았던 시인이다. 이러한 다양한 면모를 간과한다면 한국 시의 현대성은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논의되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박목월 시에 나타난 현대성 양상을 탐구함으로써 그동안 반근대성 탐구에 주력해온 그의 시 연구 경향에 대하여 그 시점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즉 박목월 시의 특징인 자연과 일상과 종교 정신의 형상화 그리고 경상도 방언의 차용 등이 토속성에 안주하려는 반근대적인 것이 아니라, 서구 정신으로 표상되는 타자를 우리의 전통 정서 안에서 육화하여 보편적 현대성으로 이끌어간 것임을 조명하였다. 이는 그동안 박목월의 시를 이원론적인 단절의 양상으로 분석, 시대에 침묵한 양상으로까지 냉혹하게 비판해온 기존 논의들을 깨고 견고한 내재적 방법론으로 그것을 넘어서고자 한 것이다. 박목월 시의 변모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그 구획은 생애 전반부인 경주 생활, 중기 이후인 서울 생활, 그리고 전후반부를 관통하는 신앙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초기시는 섬세한 언어 구사로 향토와 자연에 대한 이미지즘을 담은 『청록집』, 『산도화』의 시기, 중기시는 현대 생활의 구체성과 사랑의 자각을 보여준 『난․기타』, 『청담』의 시기, 후기시는 기독교적인 구도적 초월의 정신과 종교적 깨달음에 관한 『경상도의 가랑잎』,『무순』,『크고 부드러운 손』 등의 시기이다. 이러한 각 단계는 서로 선명하게 단절된 것이 아니라 시인의 삶과 시 전반에 바탕을 두고 있는 현대성 양상이 일종의 변이 양상으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박목월의 초기시는 자연에 대한 이미지즘 기법의 형상화를 통해 현대성을 구현하였다. 『청록집』은 박목월 시학에서 현대성의 출발점을 살피게 하는 중요한 시집이며, 이 시집에 실린 시편들에서 인지되는 이미지즘은 『청록집』 이후의 박목월 시에 일관되게 이어지면서 후기로 갈수록 고양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목월의 중기시는 가장(家長)으로서 한없이 흔들리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고양된 현실 지향과 현대성의 심화 과정을 담아냈다. 현실 인식의 변화와 함께 시의 변모를 거치게 되는 이 시기는 생활과 사랑의 자각을 바탕으로 한 난ㆍ기타와 청담을 대상으로 한다. 박목월이 태어나고 자란 경주의 자연에서 인간 세계로 내려온 원효로는 박목월이 삶과 부딪힌 현주소의 위치였다. 6ㆍ25전쟁의 격동기를 맞은 그의 시는 초기시와 달리 정형률을 찾아볼 수 없고, 담담한 현실의 생활 사상을 시의 소재로 선택, 시와 현실의 생활을 일원화시켰다. 박목월의 후기시는 현대성의 존재론적 인식을 비로소 보여준다. 시집 『경상도의 가랑잎, ‘정신적 귀족주의’와 영혼의 미학에 다다른 시집 『무순』, 그리고 유고작 『크고 부드러운 손』과 미수록 시집 등이 이 시기의 산물이다. 박목월은 청노루의 자하산 시대와 현실로 돌아온 원효로 시대를 지나 일상 주변의 완만한 리듬에 머물러 있던 후기에 와서 경상도 특유의 토속적인 어휘를 동원시키면서 시적 긴장을 되찾는다. 연작시 「사력질(砂礫質)」은 이 시기의 대표적 경향을 보여준다. 짙은 추상과 관념의 뿌리를 내린 이 시편들은 인간과 사물의 사멸과 붕괴를 통하여 니힐의 철학과 영혼의 깨달음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고전적 동양 정신에서 현대적 서정으로 회전한 것이다. 이러한 ‘구도적 초월’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현대성의 형이상학적 승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목월은 가장 많이 알려진 시인이지만, 한편으로 가장 과소평가된 시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문학의 사회 윤리화로 대변되는 1970-80년대를 지나오면서 그의 순수 지향적 세계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문법과 미학 체계라고 할 수 있는 현대성으로 새롭게 그의 시세계를 살피는 것은 반근대성에 주력해온 박목월의 시에 대한 독법을 확장하고, 그를 우리 시문학사를 대표하는 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 믿는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한국 현대시가 보다 더 세밀하게 분석되고, 한국 현대 시사에서 합당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박목월 시를 제대로 평가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tries to seize both durability and variation in Park Mokwol’s poems and investigates the aspect of modernity of his poems through concrete analysis and examination on his major works. This study has a standpoint that the aspect of modernity is involved deeply in his works from earlier day...
This study tries to seize both durability and variation in Park Mokwol’s poems and investigates the aspect of modernity of his poems through concrete analysis and examination on his major works. This study has a standpoint that the aspect of modernity is involved deeply in his works from earlier days, though the material and the emotion changed, and that feature reflects consistently modernity which starts from nature and imagism and gets joined on reality and truth-seeking transcendence. There seems to be little discourse on the modernity in Park’s poems. This is due to the existing studies that agrees to the folkways of Park's poems and constantly considers it as a kind of anti-modernity. This tendency of studying has us remember him as a consummator of compact monotypic lyric poetry, a nature poet who embodies the sensible reality and metaphysical meanings of nature, and most of all, a member of Blue Deer School(Cheonglokpa), a school of nature poet. This interpretation is supported by the fact that the main evaluation of him is based on the earlier poems in his first poetic works, Blue Deer Book(Cheonglokjip). Park Mokwol is admitted as a poet who found the power of nature suppressed in the squalid nature, expressed it with specific image of poem, presented the modern daily lives in the confusion of his lifetime, and kept continuously the modern eye for poem owing to realizing that the religious sentiment is the core of the moderns' attitude and spirit. Overlooking these diverse features of his poems can result in the restriction of the discourse on the modernity of Korean poetry. So, this study aims to extend existing views that focus on the anti-modernity of Park’s poems by exploring the modernity of his poem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takes the view that embodying the nature, daily lives and religion, and using Gyeongsang province dialect, which is the very characteristics of Park’s poems, are the ways of expressing universal modernity by incorporating ‘the Other’ which represents the Western culture into traditional Korean sentiment, rather than an effort to stick with local culture. Taking that view, this study seeks to contradict existing views that harshly criticize Park’s poems as being silent over the times. Park’s poems can be divided into three phases according to its style: earlier works from his life in Gyeongju, mid-period works from his life in Seoul, and later works from his religious life that cover both earlier and later period. His earlier poems, contained in Blue Deer Book and Wild Peach Blossoms(Sandohwa), use delicate language and represents the imagism of local culture and nature. Mid-period works, contained in Orchids and Other Poems(Nan, Gita), and Clear and Cloudy(Cheongdam), expresse detailed modern life and the realization of love. Later works in Fallen Leaves in Gyeongsang province(Gyeongsang-doui garangnip), Musun, and A Big and Tender Hand expresse Christian truth-seeking spirit and religious enlightenment. Each phase is not clearly separated from each other, but only represents different style of modernity that exists in Park’s life and his works. Park’s earlier works realize modernity through imagism of nature. Blue Deer Book is an important collection of poetry since it represents the starting point of Park’s modernity. Moreover, the imagism found in this collection is continued in Park’s poems written after Blue Deer Book, and further intensified in his later works. Park’s mid-period works show the actual and hard situations of a head of household, and more intensified modernity. Park’s perception of the reality changes in this period and his poems also shift in style. Orchids and Other Poems and Clear and Cloudy of this period are based on his realization of life and love. Park faces his real life when he comes out from the nature of Gyeongju where he was born and grew into the human world which was represented as Wonhyo street in Seoul. The turbulent era of the Korean War changed his poems in style. Unlike his earlier works, Park’s poems no more maintain standard rhythm. Park took plain daily lives as subjects and unified the lives in his poems and in his real life. Park’s later works show his ontological awareness of modernity. Fallen Leaves in Gyeongsang province, Musun which expresses ‘spiritual aristocratism’ and esthetics of soul, and A Big and Tender Hand, his posthumous work, and a collection of non-included poems are of this period. “Sarokjil” is a series of poems and represents characteristics of this period. These poems, rooted in deep abstraction and idea, are based on the nihilistic philosophy and spiritual awakening through contemplation on the extinction and destruction of men and things. In other words, they turn to modern lyricism from classical oriental spirit. This truth-seeking transcendence has been interpreted as metaphysical sublimation of modernity to this day. Park Mokwol is one of the most well-known poets, but also one of the most underestimated poets. That is because his style of seeking pure literature has been underestimated in 1970s and 1980s when there was emphasis on the social and ethical responsibility of Korean literature. Therefore, analyzing the modernity in Park’s poems is extending the existing views that focus on anti-modernity of his poems and it is making him one of the representative poets in Korea. Furthermore, this study can provide an opportunity to analyze Korean modern poetry more in detail and to reevaluate Park Mokwol’s works which have not drawn deserving attention.
This study tries to seize both durability and variation in Park Mokwol’s poems and investigates the aspect of modernity of his poems through concrete analysis and examination on his major works. This study has a standpoint that the aspect of modernity is involved deeply in his works from earlier days, though the material and the emotion changed, and that feature reflects consistently modernity which starts from nature and imagism and gets joined on reality and truth-seeking transcendence. There seems to be little discourse on the modernity in Park’s poems. This is due to the existing studies that agrees to the folkways of Park's poems and constantly considers it as a kind of anti-modernity. This tendency of studying has us remember him as a consummator of compact monotypic lyric poetry, a nature poet who embodies the sensible reality and metaphysical meanings of nature, and most of all, a member of Blue Deer School(Cheonglokpa), a school of nature poet. This interpretation is supported by the fact that the main evaluation of him is based on the earlier poems in his first poetic works, Blue Deer Book(Cheonglokjip). Park Mokwol is admitted as a poet who found the power of nature suppressed in the squalid nature, expressed it with specific image of poem, presented the modern daily lives in the confusion of his lifetime, and kept continuously the modern eye for poem owing to realizing that the religious sentiment is the core of the moderns' attitude and spirit. Overlooking these diverse features of his poems can result in the restriction of the discourse on the modernity of Korean poetry. So, this study aims to extend existing views that focus on the anti-modernity of Park’s poems by exploring the modernity of his poem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takes the view that embodying the nature, daily lives and religion, and using Gyeongsang province dialect, which is the very characteristics of Park’s poems, are the ways of expressing universal modernity by incorporating ‘the Other’ which represents the Western culture into traditional Korean sentiment, rather than an effort to stick with local culture. Taking that view, this study seeks to contradict existing views that harshly criticize Park’s poems as being silent over the times. Park’s poems can be divided into three phases according to its style: earlier works from his life in Gyeongju, mid-period works from his life in Seoul, and later works from his religious life that cover both earlier and later period. His earlier poems, contained in Blue Deer Book and Wild Peach Blossoms(Sandohwa), use delicate language and represents the imagism of local culture and nature. Mid-period works, contained in Orchids and Other Poems(Nan, Gita), and Clear and Cloudy(Cheongdam), expresse detailed modern life and the realization of love. Later works in Fallen Leaves in Gyeongsang province(Gyeongsang-doui garangnip), Musun, and A Big and Tender Hand expresse Christian truth-seeking spirit and religious enlightenment. Each phase is not clearly separated from each other, but only represents different style of modernity that exists in Park’s life and his works. Park’s earlier works realize modernity through imagism of nature. Blue Deer Book is an important collection of poetry since it represents the starting point of Park’s modernity. Moreover, the imagism found in this collection is continued in Park’s poems written after Blue Deer Book, and further intensified in his later works. Park’s mid-period works show the actual and hard situations of a head of household, and more intensified modernity. Park’s perception of the reality changes in this period and his poems also shift in style. Orchids and Other Poems and Clear and Cloudy of this period are based on his realization of life and love. Park faces his real life when he comes out from the nature of Gyeongju where he was born and grew into the human world which was represented as Wonhyo street in Seoul. The turbulent era of the Korean War changed his poems in style. Unlike his earlier works, Park’s poems no more maintain standard rhythm. Park took plain daily lives as subjects and unified the lives in his poems and in his real life. Park’s later works show his ontological awareness of modernity. Fallen Leaves in Gyeongsang province, Musun which expresses ‘spiritual aristocratism’ and esthetics of soul, and A Big and Tender Hand, his posthumous work, and a collection of non-included poems are of this period. “Sarokjil” is a series of poems and represents characteristics of this period. These poems, rooted in deep abstraction and idea, are based on the nihilistic philosophy and spiritual awakening through contemplation on the extinction and destruction of men and things. In other words, they turn to modern lyricism from classical oriental spirit. This truth-seeking transcendence has been interpreted as metaphysical sublimation of modernity to this day. Park Mokwol is one of the most well-known poets, but also one of the most underestimated poets. That is because his style of seeking pure literature has been underestimated in 1970s and 1980s when there was emphasis on the social and ethical responsibility of Korean literature. Therefore, analyzing the modernity in Park’s poems is extending the existing views that focus on anti-modernity of his poems and it is making him one of the representative poets in Korea. Furthermore, this study can provide an opportunity to analyze Korean modern poetry more in detail and to reevaluate Park Mokwol’s works which have not drawn deserving 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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