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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북한 ‘자주외교’ 노선의 기원을 북한정권의 단일권력체계가 고착화된 1956년의 ‘8월 권력투쟁’이라는 역사적 실체를 통해 분석해보고, ‘8월 권력투쟁’속에서 북한 지도부가 체험했던 대(對) 중소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후의 관계 재정립과정,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이 1960년대 중반이후의 북한 외교의 독특한 행태인 ‘비동맹 외교노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본 논문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중·후반까지 북한관련 1차 자료와 국·내외 2차 연구 자료를 기반으...

본 연구는 북한 ‘자주외교’ 노선의 기원을 북한정권의 단일권력체계가 고착화된 1956년의 ‘8월 권력투쟁’이라는 역사적 실체를 통해 분석해보고, ‘8월 권력투쟁’속에서 북한 지도부가 체험했던 대(對) 중소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후의 관계 재정립과정,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이 1960년대 중반이후의 북한 외교의 독특한 행태인 ‘비동맹 외교노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본 논문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중·후반까지 북한관련 1차 자료와 국·내외 2차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텍스트의 시계열적인 분석을 주된 연구방법으로 채택했으며, 외교정책관련 이론 중에서 ‘동맹이론’ 및 ‘비동맹이론’을 차용해서 북한의 ‘자주외교노선’을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방법을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에 따르면, 1950년대 초반은 북한외교의 성격상 기존의 소련과 중국이라는 사회주의 강대국과의 의존적 동맹관계에 비중이 두어졌다면, 외세개입적인 국내정치의 권력투쟁시기인 1956년 8월 이후로는 김일성 중심의 일원화 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