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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삼위일체론은 삼위일체에 관한 정통적 이해를 정립하는 데 기여한 바 있지만, 먼저 당대에조차 혼란을 자아냈던 실체와 위격에 관한 우시아, 휘포스타시스, 숩스탄티아 등의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에는 그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또한 세 위격에 기초한 동방교회의 입장과 한 분을 중심으로 삼고 있는 서방교회의 입장이 서로 달라 후대에까지 어려움을 안겨 주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할 수 있다.
현대 신학자들은 이러한 고전적 삼위일체론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여 각자 나름의 삼위일체론을 전개하였고, 그 결과...

고전적 삼위일체론은 삼위일체에 관한 정통적 이해를 정립하는 데 기여한 바 있지만, 먼저 당대에조차 혼란을 자아냈던 실체와 위격에 관한 우시아, 휘포스타시스, 숩스탄티아 등의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에는 그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또한 세 위격에 기초한 동방교회의 입장과 한 분을 중심으로 삼고 있는 서방교회의 입장이 서로 달라 후대에까지 어려움을 안겨 주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할 수 있다.
현대 신학자들은 이러한 고전적 삼위일체론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여 각자 나름의 삼위일체론을 전개하였고, 그 결과 어려운 고대 용어의 사용이라는 측면의 어려움은 해결이 된 듯 보이나,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입장 차이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또 다른 형태로 반복되었다. 특히 현대 삼위일체 논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몰트만의 경우에는 사회적 삼위일체론을 부각시킴으로써 삼위일체 논의를 풍성하게 하였으면서도 서방교회의 실체 삼위일체론과 주체 삼위일체론을 모두 단호하게 부정하여 삼위일체에 관한 정통적 입장과 단절함으로써 사실상 삼신론으로 보이는 삼위일체론을 전개한 바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한 개인의 사고와 의지라는 관점에서 심리적 삼위일체론을, 한 가족 또는 사회라는 관점에서 사회적 삼위일체론을 전개하면서, 본인 특유의 ‘반복’이라는 개념으로 이 둘을 잇는, 성경적이고도 정통적인 삼위일체론을 전개하였다.
그의 삼위일체론은, 실체 형이상학을 하지 않기에 실체와 위격 같은 복잡한 고대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고전적 삼위일체론의 용어상의 문제를 극복하게 하며, 심리적 삼위일체론으로는 서방 교회의 주요 입장을, 사회적 삼위일체론으로는 동방 교회의 중심 입장을 계승함으로써 고전적 삼위일체론과 현대 신학자들의 삼위일체론에 내재한 내용상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삼위일체론이 잘 가르쳐지지 않는 현장의 상황과 예전과 다른 모습의 현대적 사고 체계를 고려하여 현대적 삼위일체론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는 우리는 이론적 기초라는 측면에 있어서나 실제 논의 전개의 구체적 양상에 있어서나 조나단 에드워즈의 삼위일체론을 발판으로 삼아 삼위일체 논의에 관한 정통적 입장을 계승하면서도 기존 삼위일체론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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