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중 저항시의 전개양상 및 특징을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인 이상화, 이육사, 심훈, 중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인 곽말약, 문일다, 애청의 저항시를 각각 분석하고, 양국 저항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대비적으로 고찰하였다. 이상화의 저항시는 소박한 국토애로부터 출발하여, 계급적 상황인식으로 변전되고, 유이민들과 농민등의 비참한 삶의 인식으로 심화된다. 무엇보다 그의 저항시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계급적...
본 연구는 한중 저항시의 전개양상 및 특징을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인 이상화, 이육사, 심훈, 중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인 곽말약, 문일다, 애청의 저항시를 각각 분석하고, 양국 저항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대비적으로 고찰하였다. 이상화의 저항시는 소박한 국토애로부터 출발하여, 계급적 상황인식으로 변전되고, 유이민들과 농민등의 비참한 삶의 인식으로 심화된다. 무엇보다 그의 저항시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계급적 상황인식이다. 이육사의 저항시는 <절정>에서 보인 절망적 상황인식과 <청포도>에 나타난 선구자 인식과 실향의식, 그리고<광야>나 <꽃>에서 보인 초인의지와 극복의지, 조국 광복에 대한 염원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특히 이육사의 저항시는 투쟁의 생체험이 그대로 투사되어 있다. 심훈의 문학적 성향은 계몽적인 사회참여, 민족적인 현실인식, 반봉건적 진보주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바, 그 중에서 민족적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창작된 것이, 저항시<그날이 오면>이다. 곽말약(1892_1978)의 첫 시집 『여신』은 5.4 운동을 반영한 것으로, 반봉건, 반제국주의 사상을 기저로 혁명적 낭만주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곽말약의 역사의 시각이 미래를 향하여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관은 혁명적 낭만주의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일다는 5.4운동의 혁명폭풍을 계기로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던 애국정신을 일깨웠다. 그의 시에 나타난 애국 정신은 바로 1920년대 중국사상의 주류로서, 치열한 민족혼을 대변한다. 그의 시는 나라와 민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다. 애청은 5.4운동 후의 신사상, 신문학, 신문예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비교적 강한 시대성과 무겁고 우울한 필체로 심오한 사상을 표현하였으며, 시대와 역사적인 진실을 적극 반영하였다. 다음으로 한중 근대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중 양국의 저항시인들이 직접 항일투쟁이나, 반봉건, 반제국주의 투쟁 체험을 직접 겪은 것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중 저항시는 단순한 상상력에 기초한 관념의 산물이 아니라, 생생한 체험의 분비물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이들 저항시인이 좌익문학 단체를 이끌었던 주도자였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카프 문학이 대표적인 것이었고, 중국에서는 ‘좌련’이 대표적인 좌익 문학 단체였다. 이렇게 볼 때, 한중 양국의 저항시는 사회주의 민족주의 문학운동의 산물로 보여진다. 다음으로 한중 저항시의 차이점을 보자. 한중 근대 저항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차이점은 저항의 대상에 있다. 한국 저항시는 대체로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지 체제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 저항시는 일본 제국주의 및 서구 열강의 식민침탈 뿐 아니라 내전에 가까운 공산당과 군벌과의 투쟁, 자국의 봉건체제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하고 폭넓은 제재와 주제를 실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한국의 저항시가 직접적인 언술에 의한 전투성의 저항성을 드러내지 못한 반면에, 중국의 저항시는 거친 시어와 투쟁적인 선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비해 중국 저항시인들의 경우 해외유학 체험에 기초해서 저항시를 창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조국에 대한 향수체험을 짙게 맛보았고, 동시에 해외에서 냉정하게 조국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중 저항시의 전개양상 및 특징을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인 이상화, 이육사, 심훈, 중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인 곽말약, 문일다, 애청의 저항시를 각각 분석하고, 양국 저항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대비적으로 고찰하였다. 이상화의 저항시는 소박한 국토애로부터 출발하여, 계급적 상황인식으로 변전되고, 유이민들과 농민등의 비참한 삶의 인식으로 심화된다. 무엇보다 그의 저항시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계급적 상황인식이다. 이육사의 저항시는 <절정>에서 보인 절망적 상황인식과 <청포도>에 나타난 선구자 인식과 실향의식, 그리고<광야>나 <꽃>에서 보인 초인의지와 극복의지, 조국 광복에 대한 염원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특히 이육사의 저항시는 투쟁의 생체험이 그대로 투사되어 있다. 심훈의 문학적 성향은 계몽적인 사회참여, 민족적인 현실인식, 반봉건적 진보주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바, 그 중에서 민족적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창작된 것이, 저항시<그날이 오면>이다. 곽말약(1892_1978)의 첫 시집 『여신』은 5.4 운동을 반영한 것으로, 반봉건, 반제국주의 사상을 기저로 혁명적 낭만주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곽말약의 역사의 시각이 미래를 향하여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관은 혁명적 낭만주의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일다는 5.4운동의 혁명폭풍을 계기로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던 애국정신을 일깨웠다. 그의 시에 나타난 애국 정신은 바로 1920년대 중국사상의 주류로서, 치열한 민족혼을 대변한다. 그의 시는 나라와 민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다. 애청은 5.4운동 후의 신사상, 신문학, 신문예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비교적 강한 시대성과 무겁고 우울한 필체로 심오한 사상을 표현하였으며, 시대와 역사적인 진실을 적극 반영하였다. 다음으로 한중 근대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중 양국의 저항시인들이 직접 항일투쟁이나, 반봉건, 반제국주의 투쟁 체험을 직접 겪은 것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중 저항시는 단순한 상상력에 기초한 관념의 산물이 아니라, 생생한 체험의 분비물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이들 저항시인이 좌익문학 단체를 이끌었던 주도자였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카프 문학이 대표적인 것이었고, 중국에서는 ‘좌련’이 대표적인 좌익 문학 단체였다. 이렇게 볼 때, 한중 양국의 저항시는 사회주의 민족주의 문학운동의 산물로 보여진다. 다음으로 한중 저항시의 차이점을 보자. 한중 근대 저항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차이점은 저항의 대상에 있다. 한국 저항시는 대체로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지 체제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 저항시는 일본 제국주의 및 서구 열강의 식민침탈 뿐 아니라 내전에 가까운 공산당과 군벌과의 투쟁, 자국의 봉건체제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하고 폭넓은 제재와 주제를 실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한국의 저항시가 직접적인 언술에 의한 전투성의 저항성을 드러내지 못한 반면에, 중국의 저항시는 거친 시어와 투쟁적인 선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비해 중국 저항시인들의 경우 해외유학 체험에 기초해서 저항시를 창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조국에 대한 향수체험을 짙게 맛보았고, 동시에 해외에서 냉정하게 조국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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