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최근 신어에서 활발한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는 어형 형성 방식인 어형 축소 방식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최근 신어의 형성 경향을 보면, 언중들이 단지 신어를 사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계층이 되어 새말의 생산이 무척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까지도 형태론 분야에서 조어법에 관한 논의는 꾸준히 이루어져 온 편이다. 하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합성법과 파생법의 범주에 넣기에는 어...
본고는 최근 신어에서 활발한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는 어형 형성 방식인 어형 축소 방식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최근 신어의 형성 경향을 보면, 언중들이 단지 신어를 사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계층이 되어 새말의 생산이 무척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까지도 형태론 분야에서 조어법에 관한 논의는 꾸준히 이루어져 온 편이다. 하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합성법과 파생법의 범주에 넣기에는 어려운 말인 어형 축소 방식으로 생성된 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조어 방식의 체계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조어법의 논의에 있어서는 항상 합성법과 파생법만이 주축이 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소 어형의 형성 방식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논의가 부족할 수밖에 없고 연구 진척 또한 미진한 상태이다. 본고는 이러한 점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하여 신어를 대상으로 축소 어형의 유형 분석을 통하여 그 양상을 살펴보고, 그 분류 기준에 대한 체계화를 시도한다. 이후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최근 새로 생성된 신어의 단어 형성 방법에서 어형을 축소하는 방법이 차지하는 위상을 살펴보기로 한다. 즉 어떠한 면에서 어형 축소 방식이 합성법, 파생법과 같이 단어 형성법의 일환으로서 논의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먼저 연구 대상으로 삼은 신어는 여러 가지 상황적 제약을 극복하고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의 11개년 신어 자료집(2000년 ~ 2010년)을 대상으로 하며, 논자에 따라 축소 어형의 선별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주지하고 그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였다. 마련된 축소 어형의 선별 기준에 따라 선별된 단어들을 대상으로 그 특징과 경향성을 밝히고,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고는 ‘축소 어형’이라는 용어를 줄어든 형태의 모든 표현으로 정의하여 준말뿐 아니라 축소 과정을 거쳐 결합된 말인 혼성어도 포함하였으며, 필수적 음운 탈락으로 생성된 말, 음절 자체에 전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한자어, 중국어 어순을 따른 한자어 등 일부 표현들은 축소 어형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또한 어떤 위치의 음절을 따서 축소 어형을 만드는지에 대한 분류보다는, 한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에서 줄어든 말인지, 여러 어휘의 속성을 아울러 가지고 있는 대상을 지칭한 혼성어인지를 분류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으며, 두자어를 절단어의 하위분류로 보았다. 이러한 기본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11개년의 축소 어형을 크게 음운 탈락 형태, 음절 탈락 형태, 혼성 형태, 변형 및 대치 형태로 나누어 그 유형과 특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본고는 축소 어형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음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한자어 등과 같이 음절이 의미를 갖고 있는 경우 음절의 위치보다는 음절이 갖고 있는 의미 특질이라는 점을 밝혔다. 영어에서 첫 알파벳을 따서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는‘두문자어’의 영향을 받아 우리말에서도 앞 글자를 따서 만드는 말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단어 전체의 의미를 더 잘 표현하는 음절이 있을 경우, 제일 앞 음절보다는 단어의 의미를 잘 표현하는 그 음절이 더욱 선택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또한 혼성어의 형성 과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어형 축소의 과정을 단순히 합성어의 형성 과정과 같은 층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도 밝혔는데, 이는 어형 축소의 과정이 두 말을 결합하는 데 있어 그 긴밀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논의를 종합하여, 본고는 축소 어형은 어형 형성에 있어 높은 단순히 생산성을 갖기 때문만이 아니라, 합성법과 파생법 못지않은 체계성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속성을 한 번에 아울러 표현해야 하는 대상이 늘어나는 오늘날, 합성법만으로는 긴밀한 결합 관계를 이루기 어려울 때 사용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이유로 어형 축소 방식은 합성법, 파생법과 더불어 중요한 위치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본고는 최근 신어에서 활발한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는 어형 형성 방식인 어형 축소 방식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최근 신어의 형성 경향을 보면, 언중들이 단지 신어를 사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계층이 되어 새말의 생산이 무척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까지도 형태론 분야에서 조어법에 관한 논의는 꾸준히 이루어져 온 편이다. 하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합성법과 파생법의 범주에 넣기에는 어려운 말인 어형 축소 방식으로 생성된 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조어 방식의 체계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조어법의 논의에 있어서는 항상 합성법과 파생법만이 주축이 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소 어형의 형성 방식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논의가 부족할 수밖에 없고 연구 진척 또한 미진한 상태이다. 본고는 이러한 점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하여 신어를 대상으로 축소 어형의 유형 분석을 통하여 그 양상을 살펴보고, 그 분류 기준에 대한 체계화를 시도한다. 이후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최근 새로 생성된 신어의 단어 형성 방법에서 어형을 축소하는 방법이 차지하는 위상을 살펴보기로 한다. 즉 어떠한 면에서 어형 축소 방식이 합성법, 파생법과 같이 단어 형성법의 일환으로서 논의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먼저 연구 대상으로 삼은 신어는 여러 가지 상황적 제약을 극복하고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의 11개년 신어 자료집(2000년 ~ 2010년)을 대상으로 하며, 논자에 따라 축소 어형의 선별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주지하고 그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였다. 마련된 축소 어형의 선별 기준에 따라 선별된 단어들을 대상으로 그 특징과 경향성을 밝히고,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고는 ‘축소 어형’이라는 용어를 줄어든 형태의 모든 표현으로 정의하여 준말뿐 아니라 축소 과정을 거쳐 결합된 말인 혼성어도 포함하였으며, 필수적 음운 탈락으로 생성된 말, 음절 자체에 전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한자어, 중국어 어순을 따른 한자어 등 일부 표현들은 축소 어형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또한 어떤 위치의 음절을 따서 축소 어형을 만드는지에 대한 분류보다는, 한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에서 줄어든 말인지, 여러 어휘의 속성을 아울러 가지고 있는 대상을 지칭한 혼성어인지를 분류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으며, 두자어를 절단어의 하위분류로 보았다. 이러한 기본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11개년의 축소 어형을 크게 음운 탈락 형태, 음절 탈락 형태, 혼성 형태, 변형 및 대치 형태로 나누어 그 유형과 특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본고는 축소 어형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음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한자어 등과 같이 음절이 의미를 갖고 있는 경우 음절의 위치보다는 음절이 갖고 있는 의미 특질이라는 점을 밝혔다. 영어에서 첫 알파벳을 따서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는‘두문자어’의 영향을 받아 우리말에서도 앞 글자를 따서 만드는 말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단어 전체의 의미를 더 잘 표현하는 음절이 있을 경우, 제일 앞 음절보다는 단어의 의미를 잘 표현하는 그 음절이 더욱 선택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또한 혼성어의 형성 과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어형 축소의 과정을 단순히 합성어의 형성 과정과 같은 층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도 밝혔는데, 이는 어형 축소의 과정이 두 말을 결합하는 데 있어 그 긴밀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논의를 종합하여, 본고는 축소 어형은 어형 형성에 있어 높은 단순히 생산성을 갖기 때문만이 아니라, 합성법과 파생법 못지않은 체계성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속성을 한 번에 아울러 표현해야 하는 대상이 늘어나는 오늘날, 합성법만으로는 긴밀한 결합 관계를 이루기 어려울 때 사용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이유로 어형 축소 방식은 합성법, 파생법과 더불어 중요한 위치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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