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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간 발생한 거대 지진해일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 뿐아니라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잊지 않게 하고 일깨워 주었다. 본 논문에서는 지진해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예측 및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기 위하여 지진해일의 발생 및 전파에 대해 알아보았고, 과거 수마트라, 칠레, 일본에서 발생하였던 지진해일에 대한 사례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지진해일의 예측과 대응 시스템에 대하여 조사 및 고찰하였다. 미국의 경우, 주정부와 출연연구소(...

지난 10여년간 발생한 거대 지진해일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 뿐아니라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잊지 않게 하고 일깨워 주었다. 본 논문에서는 지진해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예측 및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기 위하여 지진해일의 발생 및 전파에 대해 알아보았고, 과거 수마트라, 칠레, 일본에서 발생하였던 지진해일에 대한 사례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지진해일의 예측과 대응 시스템에 대하여 조사 및 고찰하였다. 미국의 경우, 주정부와 출연연구소(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and USGS,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를 중심으로 지진해일 재해 경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진해일 예측과 대피에 대한 체계를 구축하였다. 일본 역시 정부 및 출연연구소의 주도하에 지진해일 발생, 전파 및 범람에 대한 수치적 예측과 재해에 대한 수치해석을 오랜기간 수행해왔다. 특히, 일본은 지진해일에 의한 재해도를 작성하고 이에 따른 대피 경로 및 대피소를 이용한 대피시스템을 갖추었다. 한국은 기상청이 지진해일에 대한 통보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진해일 발생과 동시에 신속하게 해당해역에 예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국립방재연구원은 지진해일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중이며 이를 위하여 지진해일에 대한 수치적 예측, 재해도 작성 및 지형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한반도에 대한 지진해일의 효과적인 예측과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3차원 동적응답 수치모델의 개발, 해안 지형과 지진해일 범람양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 대피경로와 대피소를 이용한 대피계획 수립 및 지진해일 파력 경감을 위한 구조물 설계에 대한 노력이 더 요구된다. 아울러, 이 모든 계획과 설계 및 수치모델에 대한 검증 및 보완을 위해 해외에서 이미 수행하고 있는 수리모형실험이 더욱 활발하게 수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