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텍스타일은 고도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다종다양하게 출현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따라 패션이나 인테리어의 재료로서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다. 소비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텍스타일 관련 업계의 변화가 요청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텍스타일의 본질을 묻고 그 실천을 위해 활동했던 텍스타일 기획자 아라이 준이치에 대한 연구는 텍스타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의 특징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 보고자 한다.
아라이 준이치(新井淳一)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업디자인의 한 분야로서 확립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할 때 색상이나 도안을 고안하는 것 또는 조직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기획과 생산, 유통과 사용이라는 텍스타일의 생성에서부터 소멸까지의 전 과정을 통시하여 그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변화를 추구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본 논문에서는 산업사회 속에서 변질된 텍스타일의 진정한 가치를 되찾고자 했던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관이 프리미티브 아트(primitive art)의 생명력이라는 내적 에너지에서 유발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은 기존의 이상적인 텍스타일 조직 패턴을 벗어나는 탈구축적 조직을 개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 60년간의 텍스타일 생산 활동에서 각 시기마다 시대를 반영하는 첨단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 화학적 연구를 통해서 가공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것,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문양을 사용하여 자신의 사상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 등의 양식적 특질이 있다. 또한 프리미티브 아트의 생명력에서 출발한 그의 텍스타일관은 방적(紡績), 연사(撚絲), 제직(製織), 가공(加工) 등의 텍스타일 생산 공정과 유통을 포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고자 했던 통합성(統合性), 경제성을 지반으로 하는 현대 산업텍스타일 업계의 창작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던 반합리성(反合理性), 전통적인 제작 환경의 제약과 ...
오늘날 텍스타일은 고도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다종다양하게 출현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따라 패션이나 인테리어의 재료로서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다. 소비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텍스타일 관련 업계의 변화가 요청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텍스타일의 본질을 묻고 그 실천을 위해 활동했던 텍스타일 기획자 아라이 준이치에 대한 연구는 텍스타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의 특징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 보고자 한다.
아라이 준이치(新井淳一)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업디자인의 한 분야로서 확립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할 때 색상이나 도안을 고안하는 것 또는 조직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기획과 생산, 유통과 사용이라는 텍스타일의 생성에서부터 소멸까지의 전 과정을 통시하여 그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변화를 추구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본 논문에서는 산업사회 속에서 변질된 텍스타일의 진정한 가치를 되찾고자 했던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관이 프리미티브 아트(primitive art)의 생명력이라는 내적 에너지에서 유발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은 기존의 이상적인 텍스타일 조직 패턴을 벗어나는 탈구축적 조직을 개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 60년간의 텍스타일 생산 활동에서 각 시기마다 시대를 반영하는 첨단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 화학적 연구를 통해서 가공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것,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문양을 사용하여 자신의 사상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 등의 양식적 특질이 있다. 또한 프리미티브 아트의 생명력에서 출발한 그의 텍스타일관은 방적(紡績), 연사(撚絲), 제직(製織), 가공(加工) 등의 텍스타일 생산 공정과 유통을 포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고자 했던 통합성(統合性), 경제성을 지반으로 하는 현대 산업텍스타일 업계의 창작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던 반합리성(反合理性), 전통적인 제작 환경의 제약과 컨버터에 의해 발생한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간극을 개선하고자 한 탈관습성(脫慣習性), 새로운 기술 추구를 통해 기술이 야기하는 창작의 가능성을 추구했던 첨단성(尖端性) 등의 특징이 있다. 따라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은 프리미티비즘(Primitivism)을 반영한 양식적 특징과 텍스타일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프리미티비즘을 반영한 아라이 준이치는 그 생명력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첫째, 기존의 자카르 텍스타일의 문양 패턴을 초월한 거대한 크기의 문양을 제직하였고, 입체감을 극대화하며 운동감을 부여한 텍스추어의 표현을 개발하였으며, 전통 시보리염색(絞り染め) 기법을 신소재와 신가공법에 사용하면서 문양의 크기를 확장하거나, 상징적 모티브를 확대하여 설치 작품으로 제시하여 활력과 생명을 표현하였다. 둘째,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던 금사를 현대화한 컬 얀, 난연성(難燃性) PPS 필름에 의한 슬릿 얀, 신방적 기술에 의한 신세대 울, 스테인리스 스틸 얀 등의 현대적 재료를 개발하여 텍스타일에 생명을 담고자 했다. 셋째, 새로운 소재의 개발로 가능한 새로운 텍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결점을 표현법으로 승화시킨 멜트 오프(melt-off) 기법을 개발하고, 자카르 직기의 다양한 변칙적 활용과 진공열전사기(眞空熱轉寫機) 본연의 기능을 확장하여 주름과 염색 표현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탈관습적인 기법을 개척하여 생명력을 담아냈다.
연구 결과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이 갖는 의의는 그 이론이 유미주의(唯美主義)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사상적 배경에 있음이 밝혀졌다. 그의 텍스타일은 인간을 위한다는 태고부터의 가치인 텍스타일의 본질적 요소들을 밀도 있게 담아내고 있으면서도 현재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과의 연관성을 잃지 않고 있다. 텍스타일이 구성되는 근본적인 원리들이 포괄되어서 이루어진 결과물로서 그의 텍스타일은 급진적인 것이며 그 가치와 의미는 결국 내적인 생명력을 통해 확보되었다. 이러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의 특성은 프리미티브 아트의 내용을 오늘날의 재료 속에서 새롭게 해석해 낸 결과이므로 그의 텍스타일관은 전통과 첨단의 독창적인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은 텍스타일의 본질과 현대사회 속에서의 텍스타일의 역할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
오늘날 텍스타일은 고도의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다종다양하게 출현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따라 패션이나 인테리어의 재료로서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다. 소비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텍스타일 관련 업계의 변화가 요청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텍스타일의 본질을 묻고 그 실천을 위해 활동했던 텍스타일 기획자 아라이 준이치에 대한 연구는 텍스타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의 특징을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 보고자 한다.
아라이 준이치(新井淳一)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업디자인의 한 분야로서 확립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할 때 색상이나 도안을 고안하는 것 또는 조직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기획과 생산, 유통과 사용이라는 텍스타일의 생성에서부터 소멸까지의 전 과정을 통시하여 그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변화를 추구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본 논문에서는 산업사회 속에서 변질된 텍스타일의 진정한 가치를 되찾고자 했던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관이 프리미티브 아트(primitive art)의 생명력이라는 내적 에너지에서 유발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은 기존의 이상적인 텍스타일 조직 패턴을 벗어나는 탈구축적 조직을 개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 60년간의 텍스타일 생산 활동에서 각 시기마다 시대를 반영하는 첨단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 화학적 연구를 통해서 가공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것,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문양을 사용하여 자신의 사상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 등의 양식적 특질이 있다. 또한 프리미티브 아트의 생명력에서 출발한 그의 텍스타일관은 방적(紡績), 연사(撚絲), 제직(製織), 가공(加工) 등의 텍스타일 생산 공정과 유통을 포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고자 했던 통합성(統合性), 경제성을 지반으로 하는 현대 산업텍스타일 업계의 창작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던 반합리성(反合理性), 전통적인 제작 환경의 제약과 컨버터에 의해 발생한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간극을 개선하고자 한 탈관습성(脫慣習性), 새로운 기술 추구를 통해 기술이 야기하는 창작의 가능성을 추구했던 첨단성(尖端性) 등의 특징이 있다. 따라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은 프리미티비즘(Primitivism)을 반영한 양식적 특징과 텍스타일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프리미티비즘을 반영한 아라이 준이치는 그 생명력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첫째, 기존의 자카르 텍스타일의 문양 패턴을 초월한 거대한 크기의 문양을 제직하였고, 입체감을 극대화하며 운동감을 부여한 텍스추어의 표현을 개발하였으며, 전통 시보리염색(絞り染め) 기법을 신소재와 신가공법에 사용하면서 문양의 크기를 확장하거나, 상징적 모티브를 확대하여 설치 작품으로 제시하여 활력과 생명을 표현하였다. 둘째,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던 금사를 현대화한 컬 얀, 난연성(難燃性) PPS 필름에 의한 슬릿 얀, 신방적 기술에 의한 신세대 울, 스테인리스 스틸 얀 등의 현대적 재료를 개발하여 텍스타일에 생명을 담고자 했다. 셋째, 새로운 소재의 개발로 가능한 새로운 텍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결점을 표현법으로 승화시킨 멜트 오프(melt-off) 기법을 개발하고, 자카르 직기의 다양한 변칙적 활용과 진공열전사기(眞空熱轉寫機) 본연의 기능을 확장하여 주름과 염색 표현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탈관습적인 기법을 개척하여 생명력을 담아냈다.
연구 결과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이 갖는 의의는 그 이론이 유미주의(唯美主義)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사상적 배경에 있음이 밝혀졌다. 그의 텍스타일은 인간을 위한다는 태고부터의 가치인 텍스타일의 본질적 요소들을 밀도 있게 담아내고 있으면서도 현재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과의 연관성을 잃지 않고 있다. 텍스타일이 구성되는 근본적인 원리들이 포괄되어서 이루어진 결과물로서 그의 텍스타일은 급진적인 것이며 그 가치와 의미는 결국 내적인 생명력을 통해 확보되었다. 이러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의 특성은 프리미티브 아트의 내용을 오늘날의 재료 속에서 새롭게 해석해 낸 결과이므로 그의 텍스타일관은 전통과 첨단의 독창적인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라이 준이치의 텍스타일은 텍스타일의 본질과 현대사회 속에서의 텍스타일의 역할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
Today, many varieties of textile are mass-produced through innovations in high technology as fashion or interior materials, according to rapidly-changing trends. At this point in time, when the power of the consumer demands change in the textile-related industries, it is worthwhile to examine the w...
Today, many varieties of textile are mass-produced through innovations in high technology as fashion or interior materials, according to rapidly-changing trends. At this point in time, when the power of the consumer demands change in the textile-related industries, it is worthwhile to examine the work of Junichi Arai, a textile planner who explored the essence of the textile and put it into action, as his work presents some possibilities for the future direction of the textile industry.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Junichi Arai's textiles through concrete and empirical research.
Junichi Arai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establishing textile design as a branch of industrial design. He was able to achieve this because he sought changes to recover the nature of textile throughout the process from planning, production, and distribution to use, which represented the creation of textile to its extinction, in addition to creating the color and design or exploring the tissue of textiles.
This study considers Junichi Arai's view of textiles, in which he tried to rediscover the true value of the textile as it was altered in the industrial society, as having been derived from the vitality of primitive art as internal energy. Based on this concept, Junichi Arai's textiles reveal some pattern characteristics: they remarkably tend to develop deconstructive tissue, an attempt to strip away traditional typical textile patterns; they use state-of-the-art materials that reflect and represent each period during his 60 years of textile production; they develop process techniques through chemical research; and they express his thoughts through the use of symbolic patterns. His view of textiles, which began from the vitality of primitive art, is characterized by: "integration" ― he wanted to create a site that may comprehensively control the production process of textiles, such as spinning, twisting, weaving, processing, as well as the distribution process; "anti-rationalism" ― he tried to go beyond the limits of creation in the modern textile industry that demands economic feasibility; "deviation from conventionalism" ― he tried to reduce the gaps between producers and consumers caused by the restrictions of conventional production environments; and "cutting-edge" ― he sought the possibility of creation through new technologies. Accordingly, Junichi Arai's textiles are considered to have pattern characteristics that reflect primitivism.
Further, in reflecting primitivism his textiles expressed vitality: First, he created large-scale patterns that went beyond the general jacquard textile patterns, and developed textures with rich three-dimensional effects and motion. He also expressed vitality and life by increasing the size of patterns using a shibori dyeing technique on new materials and processes, or expanding symbolic motives into installation work. Second, to infuse life into his textiles he developed modern materials such as: curl yarn, which was a modernization of gold yarn, a traditional Japanese yarn; slit yarn based on flame-resistant PPS film; new-generation wool through new technology; and stainless steel yarn. Third, to provide vitality he developed various techniques that deviated from convention, including a melt-off technique through which defects are sublimated into a kind of expression; the use of jacquard loom in diverse ways; and the creation of pleats and dyes by expanding the functions of a vacuum heat transfer device.
This study has found that Junichi Arai's approach to his textile work was created by overcoming limitations rather than as a pure aesthetic. While his textiles fulfill all of the basic requirements of textile work, they maintain connectivity with reality because they are rooted in the present. As works that embrace the fundamental principles of textile, his textile works were radical, but their value and significance was recognized through internal vitality. As Junichi Arai's textile is characterized by the re-creation of primitive art with today's materials, it can be said that his view of textile is a creative combination of the traditional and the cutting-edge. In conclusion, Junichi Arai's textile work is greatly valued for delivering a solid standard in relation to the essence of the textile and its role in modern society.
Today, many varieties of textile are mass-produced through innovations in high technology as fashion or interior materials, according to rapidly-changing trends. At this point in time, when the power of the consumer demands change in the textile-related industries, it is worthwhile to examine the work of Junichi Arai, a textile planner who explored the essence of the textile and put it into action, as his work presents some possibilities for the future direction of the textile industry.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Junichi Arai's textiles through concrete and empirical research.
Junichi Arai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establishing textile design as a branch of industrial design. He was able to achieve this because he sought changes to recover the nature of textile throughout the process from planning, production, and distribution to use, which represented the creation of textile to its extinction, in addition to creating the color and design or exploring the tissue of textiles.
This study considers Junichi Arai's view of textiles, in which he tried to rediscover the true value of the textile as it was altered in the industrial society, as having been derived from the vitality of primitive art as internal energy. Based on this concept, Junichi Arai's textiles reveal some pattern characteristics: they remarkably tend to develop deconstructive tissue, an attempt to strip away traditional typical textile patterns; they use state-of-the-art materials that reflect and represent each period during his 60 years of textile production; they develop process techniques through chemical research; and they express his thoughts through the use of symbolic patterns. His view of textiles, which began from the vitality of primitive art, is characterized by: "integration" ― he wanted to create a site that may comprehensively control the production process of textiles, such as spinning, twisting, weaving, processing, as well as the distribution process; "anti-rationalism" ― he tried to go beyond the limits of creation in the modern textile industry that demands economic feasibility; "deviation from conventionalism" ― he tried to reduce the gaps between producers and consumers caused by the restrictions of conventional production environments; and "cutting-edge" ― he sought the possibility of creation through new technologies. Accordingly, Junichi Arai's textiles are considered to have pattern characteristics that reflect primitivism.
Further, in reflecting primitivism his textiles expressed vitality: First, he created large-scale patterns that went beyond the general jacquard textile patterns, and developed textures with rich three-dimensional effects and motion. He also expressed vitality and life by increasing the size of patterns using a shibori dyeing technique on new materials and processes, or expanding symbolic motives into installation work. Second, to infuse life into his textiles he developed modern materials such as: curl yarn, which was a modernization of gold yarn, a traditional Japanese yarn; slit yarn based on flame-resistant PPS film; new-generation wool through new technology; and stainless steel yarn. Third, to provide vitality he developed various techniques that deviated from convention, including a melt-off technique through which defects are sublimated into a kind of expression; the use of jacquard loom in diverse ways; and the creation of pleats and dyes by expanding the functions of a vacuum heat transfer device.
This study has found that Junichi Arai's approach to his textile work was created by overcoming limitations rather than as a pure aesthetic. While his textiles fulfill all of the basic requirements of textile work, they maintain connectivity with reality because they are rooted in the present. As works that embrace the fundamental principles of textile, his textile works were radical, but their value and significance was recognized through internal vitality. As Junichi Arai's textile is characterized by the re-creation of primitive art with today's materials, it can be said that his view of textile is a creative combination of the traditional and the cutting-edge. In conclusion, Junichi Arai's textile work is greatly valued for delivering a solid standard in relation to the essence of the textile and its role in modern society.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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