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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사람의 단핵구 세포주인 THP-1 세포에 대한 봉독의 주요 성분의 항염증효과와 항알레르기 활성을 분석하여,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질병의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봉독의 주요 성분인 멜리틴, 포스포리파아제 A2, 그리고 아파민을 각각 처리하여 ...

본 연구에서는 사람의 단핵구 세포주인 THP-1 세포에 대한 봉독의 주요 성분의 항염증효과와 항알레르기 활성을 분석하여,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질병의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봉독의 주요 성분인 멜리틴, 포스포리파아제 A2, 그리고 아파민을 각각 처리하여 MCP-1, TNF-α, IL-6, IL-8, IL-13 등 5종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 nitric oxide, 그리고 세포부착분자 등의 분비 억제효과를 단백질과 mRNA 수준에서 분석하였다. 각 성분들의 세포독성을 측정한 결과 0.01∼1 ㎍/㎖의 농도에서는 세포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포스포리파아제 A2와 멜리틴의 경우 5 ㎍/㎖의 농도에서 약 40%의 세포독성을 보였다. 포스포리파아제 A2와 아파민은 농도 의존적으로 nitric oxide를 감소시켰으며, 특히 아파민은 약 85% 정도로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억제효능 측정에서 멜리틴과 아파민은 TNF-α와 MCP-1, IL-8의 분비를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시켰으나, 포스포리파아제 A2의 경우 IL-8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ICAM-1의 mRNA 발현 분석에서, 멜리틴과 아파민은 IL-6, IL-8, TNF-α와 세포부착분자인 ICAM-1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보였고, IL-13은 다소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들은 봉독의 주요 성분 중 멜리틴과 아파민이 THP-1 세포에서 다양한 염증매개인자들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항염 또는 항알레르기 효능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는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완화제 또는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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