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록 미니멀리즘(Minimalism)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Minimalism 미술교육전공 김 수 휘 지 도 교 수 김 명 식 미니멀리즘은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기하학적 추상을 바탕으로 하는 미술운동이다. 따라서 시기상 포스트모더니즘에 속하나, 이를 두고 모더니즘에서 탈피하지 못한 실패한 미술운동으로 정의 내리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철학적․언어적․미술사적 근거 고찰을 통해 미니멀리즘의 특징을 분석하고, 미니멀리즘이 포스트모더니즘의 분과에 속할 수 있는 미술운동임을 증명해보고자 한다. 미니멀리즘의 근거는 그것의 개념과, 미술사의 측면에서 논의 가능하다. 미니멀리즘의 개념은 철학적․언어적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다. 우선 철학적 관점으로, 예술가의 사변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20세기 대표적 철학 운동인 ...
초 록 미니멀리즘(Minimalism)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Minimalism 미술교육전공 김 수 휘 지 도 교 수 김 명 식 미니멀리즘은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기하학적 추상을 바탕으로 하는 미술운동이다. 따라서 시기상 포스트모더니즘에 속하나, 이를 두고 모더니즘에서 탈피하지 못한 실패한 미술운동으로 정의 내리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철학적․언어적․미술사적 근거 고찰을 통해 미니멀리즘의 특징을 분석하고, 미니멀리즘이 포스트모더니즘의 분과에 속할 수 있는 미술운동임을 증명해보고자 한다. 미니멀리즘의 근거는 그것의 개념과, 미술사의 측면에서 논의 가능하다. 미니멀리즘의 개념은 철학적․언어적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다. 우선 철학적 관점으로, 예술가의 사변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20세기 대표적 철학 운동인 현상학과 맞닿아 있다. 현상학은 ‘사태 자체로!’ 라는 행동강령을 필두로, 그 대상의 본질을 보기 위해 무전제성을 전제하고 있다. 여기서 무전제성이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가정은 배제한다는 의미로, 미니멀리즘이 작가의 개인적인 의식의 흐름이나 감정을 개입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언어적 관점으로는, 미니멀리즘에서는 ‘거부’ 와 ‘즉물’ 이라는 단어 사용의 빈도가 높다. 이는 미니멀리즘이 ‘미니멀아트’ 라고 불리기 이전에 ‘거부미술’․‘즉물주의’ 라는 이름으로 고안되어졌다는 점에서 착안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거부란 전지전능한 미술가의 역할을 말하며, 재료를 포함한 미술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대부분의 것에 대한 거부이다. 즉물이란 대상의 본질적인 상태를 보게 하는 것으로, 사태 그 자체를 보게 하는 것이다. 즉 관람자가 벽에 걸린 것 -혹은 바닥에 놓인 것-을 미술작품이 아닌 대상이나 사물로서 인식하게 하여, 단지 그 자리에 있다는 ‘존재적’의미를 부각시킨다. 따라서 미술적 환상들로 꾸며진 미술이 아니라 그 본연의 상태와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미니멀리즘에 대한 관점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들인 ‘메타내러티브(metanarrative)에 대한 불신’․‘문화적 권위의 위기’․‘창조와 재창조의 위치 바꿈’․‘반미학’ 적 관점과 일치한다.(Eleanor Heartney, 2003: 6~7p)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을 ‘새로울 것이 없다.’ 라는 견지로 보았을 때, 미니멀리즘의 뿌리가 다다에 있다는 것과 구성주의․추상표현주의․팝아트․키네틱아트 등에서 고루 영향을 받았다는 것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적 속성으로 취급할 수 있는 요소이다. 이와 같은 미니멀리즘은 미술관에 존재하는 대상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구축구조의 실내조각 양식과 설치 미술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60년대 말 무렵부터 미술관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난 건축미술과 프로세스 아트의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현대미술의 범위에 그 존재적 의미가 크다고 보여 진다. 주요어: 미니멀리즘, 포스트모더니즘, 반미술, 현상학, 공간
초 록 미니멀리즘(Minimalism)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Minimalism 미술교육전공 김 수 휘 지 도 교 수 김 명 식 미니멀리즘은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기하학적 추상을 바탕으로 하는 미술운동이다. 따라서 시기상 포스트모더니즘에 속하나, 이를 두고 모더니즘에서 탈피하지 못한 실패한 미술운동으로 정의 내리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철학적․언어적․미술사적 근거 고찰을 통해 미니멀리즘의 특징을 분석하고, 미니멀리즘이 포스트모더니즘의 분과에 속할 수 있는 미술운동임을 증명해보고자 한다. 미니멀리즘의 근거는 그것의 개념과, 미술사의 측면에서 논의 가능하다. 미니멀리즘의 개념은 철학적․언어적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다. 우선 철학적 관점으로, 예술가의 사변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20세기 대표적 철학 운동인 현상학과 맞닿아 있다. 현상학은 ‘사태 자체로!’ 라는 행동강령을 필두로, 그 대상의 본질을 보기 위해 무전제성을 전제하고 있다. 여기서 무전제성이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가정은 배제한다는 의미로, 미니멀리즘이 작가의 개인적인 의식의 흐름이나 감정을 개입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언어적 관점으로는, 미니멀리즘에서는 ‘거부’ 와 ‘즉물’ 이라는 단어 사용의 빈도가 높다. 이는 미니멀리즘이 ‘미니멀아트’ 라고 불리기 이전에 ‘거부미술’․‘즉물주의’ 라는 이름으로 고안되어졌다는 점에서 착안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거부란 전지전능한 미술가의 역할을 말하며, 재료를 포함한 미술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대부분의 것에 대한 거부이다. 즉물이란 대상의 본질적인 상태를 보게 하는 것으로, 사태 그 자체를 보게 하는 것이다. 즉 관람자가 벽에 걸린 것 -혹은 바닥에 놓인 것-을 미술작품이 아닌 대상이나 사물로서 인식하게 하여, 단지 그 자리에 있다는 ‘존재적’의미를 부각시킨다. 따라서 미술적 환상들로 꾸며진 미술이 아니라 그 본연의 상태와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미니멀리즘에 대한 관점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들인 ‘메타내러티브(metanarrative)에 대한 불신’․‘문화적 권위의 위기’․‘창조와 재창조의 위치 바꿈’․‘반미학’ 적 관점과 일치한다.(Eleanor Heartney, 2003: 6~7p)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을 ‘새로울 것이 없다.’ 라는 견지로 보았을 때, 미니멀리즘의 뿌리가 다다에 있다는 것과 구성주의․추상표현주의․팝아트․키네틱아트 등에서 고루 영향을 받았다는 것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적 속성으로 취급할 수 있는 요소이다. 이와 같은 미니멀리즘은 미술관에 존재하는 대상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구축구조의 실내조각 양식과 설치 미술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60년대 말 무렵부터 미술관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난 건축미술과 프로세스 아트의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현대미술의 범위에 그 존재적 의미가 크다고 보여 진다. 주요어: 미니멀리즘, 포스트모더니즘, 반미술, 현상학,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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