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Somatic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타이치추안(太極拳)의 느린 동작에 대한 고찰이다. 근육의 힘과 빠른 속도에 주력하는 다른 중국의 무술들과 서구의 스포츠와는 달리 타이치추안은 느리게 운동한다. 이 느림의 동작은 단순히 빠름과 느림의 개념이 아니라 기를 바탕으로 하는 의도된 운동이다. 이 의도된 운동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제함은 물론이고 상대에 응할 수 있는 감각을 일깨운다. 몸과 마음을 분리하여 보던 전통의 서구 철학과 달리 Somatics는 이런 동양의 육체의 수련법을 주목하였다. 즉, 무술의 교육법에 주목하는 Somatics는 몸과 마음을 통합하여 보는 동양의 전통과 서구 철학·과학인 ...
이 연구는 Somatic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타이치추안(太極拳)의 느린 동작에 대한 고찰이다. 근육의 힘과 빠른 속도에 주력하는 다른 중국의 무술들과 서구의 스포츠와는 달리 타이치추안은 느리게 운동한다. 이 느림의 동작은 단순히 빠름과 느림의 개념이 아니라 기를 바탕으로 하는 의도된 운동이다. 이 의도된 운동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제함은 물론이고 상대에 응할 수 있는 감각을 일깨운다. 몸과 마음을 분리하여 보던 전통의 서구 철학과 달리 Somatics는 이런 동양의 육체의 수련법을 주목하였다. 즉, 무술의 교육법에 주목하는 Somatics는 몸과 마음을 통합하여 보는 동양의 전통과 서구 철학·과학인 현상학과 양자이론을 접목한 것이다. 이 마음과 몸에 대한 관점은 동양의 무술과 서양의 스포츠에 대한 차이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타이치추안은 적어도 명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가진 중국의 무술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강한 힘과 근력에 의존하는 다른 운동과 달리 타이치는 ‘내부의 에너지’이라 하는 기(氣)를 기반으로 느린동작을 통하여 의식을 집중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氣)는 중국, 한국, 일본 등 과거 동아시아 문화에서는 기본적인 개념이었으며 고대 동양의 문화, 예술, 철학의 필수적인 것이었다. 타이치추안의 탄생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다. 일반적으로 진가태극권(陳家太極拳)을 하는 이들은 진씨의 조상인 진왕정(陳王廷)이 창시했다고 믿고, 양가태극권(楊家太極拳)을 하는 이들은 명(明)시대의 도인(道人)이던 장삼봉(張三峰)이 창시했다고 주장한다. 타이치추안은 처음 “장권(長拳)”, “십삼세(十三勢)”로 불리다가 후일 왕종악(王宗岳), 무우양(武禹襄)에 의하여 타이치추안으로 불리게 된다. 이런 사실로 볼 때 먼저 권이 있었고 후일 주역(周易)의 음양이론이 접목된 것이라 하겠다. 이는 타이치의 중요한 특색인 “동중구정(動中求靜)”과 “양중의 음”, “음중의 양”이란 말의 근원이 되는 것이고 완전한 음도 완전한 양도 없음을 말함이다. 몸과 마음을 조절하기 위해서 타이치추안은 느리고 부드럽게 연습해야 한다. 이렇게 느리게 함으로써 당신은 당신의 몸을 잘 조절할 수 있게 하고 마음을 더 잘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전통적으로 아시아인들은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보지 않았다. 이런 태도는 인간을 건강과 체육에 전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며 이는 서구의 존 듀이와 진보적 교육자들이 반세기 전에 했던 것과 동일한 것이다. 천천히 걸어야 주변 사물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듯이 느리게 움직여야 자신과 주변을 온전히 살필 수 있다. 느리게 움직이게 함은 이렇게 나와 상대의 관계를 살피고 상대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감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느리게 운동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고 조절하는 수단인 것이다. 타이치추안이 건강을 지키는 건신법(建身法)과 상대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무술로서 존재했던 것은 이런 이치였던 셈이다. 먼저 나를 제대로 알고 상대를 읽는 것 말이다. 느리고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는 것은 “부드러움이 강을 이긴다는 이치(以柔克剛)”를 웅변하고 있다. 부드러움(陰)이 강함(陽)을 이긴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와 통하는 것이다. 달도 차면 기울고 여름이 아무리 뜨거워도 가을과 겨울은 오는 것이니 말이다. 삶이 있으니 죽음이 있다. 이를 음양의 이치라 하고 태극이라 한다. 이 논문을 정리하자면, 타이치추안을 느리게 수련하는 것은 Hanna가 밝힌 “주관적인 태도로 인지하는 몸(the body as perceived from within by first-person perception)”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는 “자신과 타자에 대한 끝없는 관찰을 하고 인지하는 무술의 수련법(an self-developmental learning through the self-awareness of environment)"을 지칭한 것이다. 두 번째는 "몸과 마음을 분리하여 인간을 기계적인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주변을 인지하는 전체적인 존재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The human being is a holistic being and Somatics lay emphasis on focusing on the reciprocity between awareness of the environmal and intentional action in the environment)". 이 Somatics의 관점은 타이치의 수련법, “마음과 기로 운행하는 이심행기(以心行氣), 기로 온 몸을 운행한다는 이기운신(以氣運身)”등의 수련요결에도 온전히 담겨있다.
이 연구는 Somatic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타이치추안(太極拳)의 느린 동작에 대한 고찰이다. 근육의 힘과 빠른 속도에 주력하는 다른 중국의 무술들과 서구의 스포츠와는 달리 타이치추안은 느리게 운동한다. 이 느림의 동작은 단순히 빠름과 느림의 개념이 아니라 기를 바탕으로 하는 의도된 운동이다. 이 의도된 운동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제함은 물론이고 상대에 응할 수 있는 감각을 일깨운다. 몸과 마음을 분리하여 보던 전통의 서구 철학과 달리 Somatics는 이런 동양의 육체의 수련법을 주목하였다. 즉, 무술의 교육법에 주목하는 Somatics는 몸과 마음을 통합하여 보는 동양의 전통과 서구 철학·과학인 현상학과 양자이론을 접목한 것이다. 이 마음과 몸에 대한 관점은 동양의 무술과 서양의 스포츠에 대한 차이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타이치추안은 적어도 명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가진 중국의 무술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강한 힘과 근력에 의존하는 다른 운동과 달리 타이치는 ‘내부의 에너지’이라 하는 기(氣)를 기반으로 느린동작을 통하여 의식을 집중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氣)는 중국, 한국, 일본 등 과거 동아시아 문화에서는 기본적인 개념이었으며 고대 동양의 문화, 예술, 철학의 필수적인 것이었다. 타이치추안의 탄생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다. 일반적으로 진가태극권(陳家太極拳)을 하는 이들은 진씨의 조상인 진왕정(陳王廷)이 창시했다고 믿고, 양가태극권(楊家太極拳)을 하는 이들은 명(明)시대의 도인(道人)이던 장삼봉(張三峰)이 창시했다고 주장한다. 타이치추안은 처음 “장권(長拳)”, “십삼세(十三勢)”로 불리다가 후일 왕종악(王宗岳), 무우양(武禹襄)에 의하여 타이치추안으로 불리게 된다. 이런 사실로 볼 때 먼저 권이 있었고 후일 주역(周易)의 음양이론이 접목된 것이라 하겠다. 이는 타이치의 중요한 특색인 “동중구정(動中求靜)”과 “양중의 음”, “음중의 양”이란 말의 근원이 되는 것이고 완전한 음도 완전한 양도 없음을 말함이다. 몸과 마음을 조절하기 위해서 타이치추안은 느리고 부드럽게 연습해야 한다. 이렇게 느리게 함으로써 당신은 당신의 몸을 잘 조절할 수 있게 하고 마음을 더 잘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전통적으로 아시아인들은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보지 않았다. 이런 태도는 인간을 건강과 체육에 전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며 이는 서구의 존 듀이와 진보적 교육자들이 반세기 전에 했던 것과 동일한 것이다. 천천히 걸어야 주변 사물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듯이 느리게 움직여야 자신과 주변을 온전히 살필 수 있다. 느리게 움직이게 함은 이렇게 나와 상대의 관계를 살피고 상대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감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느리게 운동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고 조절하는 수단인 것이다. 타이치추안이 건강을 지키는 건신법(建身法)과 상대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무술로서 존재했던 것은 이런 이치였던 셈이다. 먼저 나를 제대로 알고 상대를 읽는 것 말이다. 느리고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는 것은 “부드러움이 강을 이긴다는 이치(以柔克剛)”를 웅변하고 있다. 부드러움(陰)이 강함(陽)을 이긴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와 통하는 것이다. 달도 차면 기울고 여름이 아무리 뜨거워도 가을과 겨울은 오는 것이니 말이다. 삶이 있으니 죽음이 있다. 이를 음양의 이치라 하고 태극이라 한다. 이 논문을 정리하자면, 타이치추안을 느리게 수련하는 것은 Hanna가 밝힌 “주관적인 태도로 인지하는 몸(the body as perceived from within by first-person perception)”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는 “자신과 타자에 대한 끝없는 관찰을 하고 인지하는 무술의 수련법(an self-developmental learning through the self-awareness of environment)"을 지칭한 것이다. 두 번째는 "몸과 마음을 분리하여 인간을 기계적인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주변을 인지하는 전체적인 존재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The human being is a holistic being and Somatics lay emphasis on focusing on the reciprocity between awareness of the environmal and intentional action in the environment)". 이 Somatics의 관점은 타이치의 수련법, “마음과 기로 운행하는 이심행기(以心行氣), 기로 온 몸을 운행한다는 이기운신(以氣運身)”등의 수련요결에도 온전히 담겨있다.
This paper is intended to study the slowness of Taichichuan(or Taichi) from the Somatic Perspective. The slow-practice method of Taichichuan is different not only from anything among Chinese Martial Arts, but from any sports in the world, which mostly concentrate on outward strength, muscle force an...
This paper is intended to study the slowness of Taichichuan(or Taichi) from the Somatic Perspective. The slow-practice method of Taichichuan is different not only from anything among Chinese Martial Arts, but from any sports in the world, which mostly concentrate on outward strength, muscle force and speed. This concept of slowness in Taichichuan does not mean any slowness just in the fast and slow activity. Its slowness is based on Chi, the inner energy of body. This intended-exercise based on Chi is to control and to raise the sense of feeling someone else's moving. Such difference can be explained effectively by the view of Somatics. Unlike the traditional Western thought which took body and mind apart, Somatics pays attention to any Asian Martial Art's teaching method considering body and mind "a wholistic being". Somatics has drawn upon both the Eastern tradition of mind-body integration and on contemporary Western philosophical and scientific thought, particularly phenomenology and quantum theory. Its mind-body perspective is an important tool to proceed this study focusing on the difference between this Eastern martial art and any other Western sport. Taichichuan is one of Chinese martial arts which have long histories with lots of various stories and sections, dating back to the age of at least Ming dynasty. Contrary to other ones focusing on outward strength and force in their movements, however, it represents an unique characteristic, which is focused on inner awareness through slow and soft movement based on inner-energy called ‘Chi(氣)'. As you know, Chi is an essential concept in ancient East Asian culture including China, Korea and Japan. I wonder how you can grasp the idea of Chi without experiencing it, which should be educated and acquired through experiencing it. But absolutely Chi is the essential point of ancient East Asian culture, art and philosophy. There are various stories about the founding of Taichichuan. Generally, Chen's Taichichuan insists that Taichi was created and developed from their ancestor Chen Wang-ting(陳王廷), while Yang's believe the founder of Taichi was Chang San-feng(張三峰), who was a Taoist in the era of Ming(1368-1644) Dynasty in China. At first, this exercise was called another name such as Thirteen form(十三勢), or Long-chuan(長拳). Later, the martial art was named Taichichuan derived from Taichi in I-Ching(周易) by Wu Yu-xiang(武禹襄). Taichi contains two concepts "Yin and Yang", which are contrary to each other. These words produces "the Yang among the Yin(陰中陽)" and "seeking stillness within motion(動中求靜)". Actually, there is not "perfect Yang or perfect Yin". Taichichuan should be practiced slowly and softly in order to control your body and mind. In the process of moving slowly, you can not only keep your body well controlled, but also feel your mind better. Traditionally, Asians didn't separate mind from body. They took human a "whole person" ,which was the same approach as John Dewey's and the Progressive Education leaders' ones to health and physical education more than a half century ago. As you can see things enough well surrounding you through walking slowly, you can identify yourself and the other's movement better when practicing Taichichun. Exercising slowly makes you feel the other's movement and response to it. The purpose of this slowness is to practice and keep your body and mind under control. This way of knowing myself first and then reading the other's move is the reason that Taichi is good for health and one of famous martial arts. Slow and soft moving involves the saying " Softness wins Strength". This is connected with the law of nature, "Every flow has its ebb". Ancient people represented it "Ying and Yang" movement. In conclusion, the reason of Taichichuan's slow movement is, firstly, to show Hanna's word " the body as perceived from within by first-person perception". Futhermore, this is an self-developmental learning through the self-awareness of environment. Secondly, the human being is a holistic being and Somatics lay emphasis on focusing on the reciprocity between awareness of the environmental and intentional action in the environment. This Somatic perspective is kept entirely well in this word, "the mind directs the movement of the Chi, which must sink deeply. When the Chi circulates the body freely, without any obstacle, it can easily follow the mind".
This paper is intended to study the slowness of Taichichuan(or Taichi) from the Somatic Perspective. The slow-practice method of Taichichuan is different not only from anything among Chinese Martial Arts, but from any sports in the world, which mostly concentrate on outward strength, muscle force and speed. This concept of slowness in Taichichuan does not mean any slowness just in the fast and slow activity. Its slowness is based on Chi, the inner energy of body. This intended-exercise based on Chi is to control and to raise the sense of feeling someone else's moving. Such difference can be explained effectively by the view of Somatics. Unlike the traditional Western thought which took body and mind apart, Somatics pays attention to any Asian Martial Art's teaching method considering body and mind "a wholistic being". Somatics has drawn upon both the Eastern tradition of mind-body integration and on contemporary Western philosophical and scientific thought, particularly phenomenology and quantum theory. Its mind-body perspective is an important tool to proceed this study focusing on the difference between this Eastern martial art and any other Western sport. Taichichuan is one of Chinese martial arts which have long histories with lots of various stories and sections, dating back to the age of at least Ming dynasty. Contrary to other ones focusing on outward strength and force in their movements, however, it represents an unique characteristic, which is focused on inner awareness through slow and soft movement based on inner-energy called ‘Chi(氣)'. As you know, Chi is an essential concept in ancient East Asian culture including China, Korea and Japan. I wonder how you can grasp the idea of Chi without experiencing it, which should be educated and acquired through experiencing it. But absolutely Chi is the essential point of ancient East Asian culture, art and philosophy. There are various stories about the founding of Taichichuan. Generally, Chen's Taichichuan insists that Taichi was created and developed from their ancestor Chen Wang-ting(陳王廷), while Yang's believe the founder of Taichi was Chang San-feng(張三峰), who was a Taoist in the era of Ming(1368-1644) Dynasty in China. At first, this exercise was called another name such as Thirteen form(十三勢), or Long-chuan(長拳). Later, the martial art was named Taichichuan derived from Taichi in I-Ching(周易) by Wu Yu-xiang(武禹襄). Taichi contains two concepts "Yin and Yang", which are contrary to each other. These words produces "the Yang among the Yin(陰中陽)" and "seeking stillness within motion(動中求靜)". Actually, there is not "perfect Yang or perfect Yin". Taichichuan should be practiced slowly and softly in order to control your body and mind. In the process of moving slowly, you can not only keep your body well controlled, but also feel your mind better. Traditionally, Asians didn't separate mind from body. They took human a "whole person" ,which was the same approach as John Dewey's and the Progressive Education leaders' ones to health and physical education more than a half century ago. As you can see things enough well surrounding you through walking slowly, you can identify yourself and the other's movement better when practicing Taichichun. Exercising slowly makes you feel the other's movement and response to it. The purpose of this slowness is to practice and keep your body and mind under control. This way of knowing myself first and then reading the other's move is the reason that Taichi is good for health and one of famous martial arts. Slow and soft moving involves the saying " Softness wins Strength". This is connected with the law of nature, "Every flow has its ebb". Ancient people represented it "Ying and Yang" movement. In conclusion, the reason of Taichichuan's slow movement is, firstly, to show Hanna's word " the body as perceived from within by first-person perception". Futhermore, this is an self-developmental learning through the self-awareness of environment. Secondly, the human being is a holistic being and Somatics lay emphasis on focusing on the reciprocity between awareness of the environmental and intentional action in the environment. This Somatic perspective is kept entirely well in this word, "the mind directs the movement of the Chi, which must sink deeply. When the Chi circulates the body freely, without any obstacle, it can easily follow th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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