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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키워드인 ‘문화’는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국가경쟁력의 절대적 화두가 되었고 ‘문화’를 산업적 측면으로 보려는 시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뮤지컬은 순수예술이 가지고 있는 한계인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공연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등 공연예술분야의 블루오션으로 예술적 가치와 함께 문화산업적으로도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 뮤지컬에 대한 관객의 선호도가 높고 그로 인해 대부분 라이선스 공연이 상연되면서 시장의 크기만 커졌을 뿐 우리의 ...

21세기의 키워드인 ‘문화’는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국가경쟁력의 절대적 화두가 되었고 ‘문화’를 산업적 측면으로 보려는 시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뮤지컬은 순수예술이 가지고 있는 한계인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공연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등 공연예술분야의 블루오션으로 예술적 가치와 함께 문화산업적으로도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 뮤지컬에 대한 관객의 선호도가 높고 그로 인해 대부분 라이선스 공연이 상연되면서 시장의 크기만 커졌을 뿐 우리의 콘텐츠가 생산과 소비, 유통하는 선 순환적 구조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이 논문에서는 산업화로 가기 위해 국내 뮤지컬 시장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큰 뮤지컬 시장으로 자리 잡은 대구지역의 뮤지컬 현황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았다. 중독된 관객의 형성, 소득 비 탄력성, 공연장 특성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 실현, 노동 집약적 서비스 산업 등 뮤지컬 산업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 뮤지컬 시장이라 불리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의 뮤지컬이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에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 인적자원, 어떤 자극과 지원을 통해서 산업화의 흐름을 조성하면서 선 순환적 뮤지컬 창작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그 방안으로 킬러 콘텐츠 개발과 창작 환경의 조성, 관객 개발 프로그램, 표준계약서의 도입, 투자금 모집과 회수의 구조적 선진화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대구지역의 경우 뮤지컬 전용극장의 건립, 뮤지컬 관련 인적 인프라의 활용, 역외관객 유입, 창작·소비·유통이 가능한 극장 밀집지구 조성을 통해 대구지역 뮤지컬 시장의 발전 방안을 제안하였다.
뮤지컬 시장 규모 2,500억, 공연장르 매출 50%차지, 이런 타이틀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지 않고 국내 뮤지컬 시장이 성공적으로 산업화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안한 방안을 바탕으로 우리의 콘텐츠를 가지고 생산·소비·유통을 통해 내실을 다져가야 할 것이다. 또한 내수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확대와 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해 한국뮤지컬 시장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