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분석 : 등장인물의 음악적 성격화 고찰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Main Characters' Musical Characterization in the Opera Hansel and Gretel by Humperdinck원문보기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이용 오페라가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1893년에 초연된 작품치고는 음악적인 내용은 매우 보수적이다. 부분 부분 훔퍼딩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그너를 연상시키는 대목도 있지만 이것들은 요정들이나 마녀와 관련되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답게 동요에 가까운 노래선율이 많이 사용되었다. 헨젤과 그레텔이 부르는 노래들이 대부분 의성어를 포함하고 있는 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등장할 때 부르는 노래 “랄라라라, 랄라라라‘(Ral la la la, Ral la la la)까지도 어린이 수준의 노래에 근접한다. 메르헨 오페라의 대표작 답게 <헨젤과 그레텔>에는 요정과 천사들이 등장하고 마녀가 등장한다. 특히 14인의 천사들이 나오는 장면에는 긴 기악음악을 삽입하여 발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하지만 <헨젤과 그레텔>에서 나오는 마녀는 아이들을 잡아 오븐에 넣고 과자를 만들어 먹다. 물론 여기서는 아이들의 기재로 실패하여 오히려 마녀가 오븐 속에 갇혀 아이들의 박수를 받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정말 엽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발상 또한 아이들의 상상력과 판타지에 맡겨야 할 것이다. 권선징악을 표방하는 어느 나라의 전래동화에나 악역을 맡은 존재는 비참하게 죽거나 쫒겨나는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 이 오페라의 작곡가인 훔퍼딩크는 <헨젤과 그레텔>에서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음악적 모티브를 확연히 구별할 수 있도록 작곡하였다. 이를 위해 가급적 단순한 연출형식을 채택하였으며 또한 각 등장인물의 음악적 성격화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였다. 첫째, 각 장면마다 구별이 용이하게끔 선명한 동기를 설정하였다. 둘째, 복잡한 음색 구성을 피하였다. 다시 말하면 오케스트라의 총주보다는 각각의 악기의 특색이 나타나게 악기 군을 나누어서 연주를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화음을 이용하며,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으뜸화음과 버금딸림화음의 음역에 머무르도록 하고, 난해한 반음계는 피하였다. 셋째, 노래곡 마다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는 가사를 붙였다. 곧 오페라 중에 대화가 명료하게 진행되도록 가사를 요약하였고, 익숙한 어조 및 강세를 적극 활용하였다. 넷째, 전체적으로 템포는 너무 느리지 않고 경쾌한 3박자의 리듬이 강조되어 아이들에게는 다소 무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가볍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러한 장치와 함께 헨젤과 그레텔 성격을 선율, 화성,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를 통해 곳곳에 구현하였고, 독일 민요선율의 사용을 통해 독일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등장인물들마다 민요선율을 교묘히 변형시켜 그들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저녁기도의 동기’를 통해서도 그레텔과 아버지의 신앙심을 표현하였으며, 마녀의 성격은 마녀 그 자신과 마녀와 관련된 여러 사물들을 유도동기를 이용해서 표현하였다. 지금까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등장인물의 음악적 성격화 고찰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아래와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작곡가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함으로서 작곡가의 의도에 보다 타당하게 다가갈 수 있다. 둘째, 학생들에게 친숙한 이야기인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오페라의 학습은 학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학습의 ...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이용 오페라가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1893년에 초연된 작품치고는 음악적인 내용은 매우 보수적이다. 부분 부분 훔퍼딩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그너를 연상시키는 대목도 있지만 이것들은 요정들이나 마녀와 관련되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답게 동요에 가까운 노래선율이 많이 사용되었다. 헨젤과 그레텔이 부르는 노래들이 대부분 의성어를 포함하고 있는 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등장할 때 부르는 노래 “랄라라라, 랄라라라‘(Ral la la la, Ral la la la)까지도 어린이 수준의 노래에 근접한다. 메르헨 오페라의 대표작 답게 <헨젤과 그레텔>에는 요정과 천사들이 등장하고 마녀가 등장한다. 특히 14인의 천사들이 나오는 장면에는 긴 기악음악을 삽입하여 발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하지만 <헨젤과 그레텔>에서 나오는 마녀는 아이들을 잡아 오븐에 넣고 과자를 만들어 먹다. 물론 여기서는 아이들의 기재로 실패하여 오히려 마녀가 오븐 속에 갇혀 아이들의 박수를 받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정말 엽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발상 또한 아이들의 상상력과 판타지에 맡겨야 할 것이다. 권선징악을 표방하는 어느 나라의 전래동화에나 악역을 맡은 존재는 비참하게 죽거나 쫒겨나는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 이 오페라의 작곡가인 훔퍼딩크는 <헨젤과 그레텔>에서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음악적 모티브를 확연히 구별할 수 있도록 작곡하였다. 이를 위해 가급적 단순한 연출형식을 채택하였으며 또한 각 등장인물의 음악적 성격화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였다. 첫째, 각 장면마다 구별이 용이하게끔 선명한 동기를 설정하였다. 둘째, 복잡한 음색 구성을 피하였다. 다시 말하면 오케스트라의 총주보다는 각각의 악기의 특색이 나타나게 악기 군을 나누어서 연주를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화음을 이용하며,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으뜸화음과 버금딸림화음의 음역에 머무르도록 하고, 난해한 반음계는 피하였다. 셋째, 노래곡 마다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는 가사를 붙였다. 곧 오페라 중에 대화가 명료하게 진행되도록 가사를 요약하였고, 익숙한 어조 및 강세를 적극 활용하였다. 넷째, 전체적으로 템포는 너무 느리지 않고 경쾌한 3박자의 리듬이 강조되어 아이들에게는 다소 무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가볍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러한 장치와 함께 헨젤과 그레텔 성격을 선율, 화성,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를 통해 곳곳에 구현하였고, 독일 민요선율의 사용을 통해 독일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등장인물들마다 민요선율을 교묘히 변형시켜 그들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저녁기도의 동기’를 통해서도 그레텔과 아버지의 신앙심을 표현하였으며, 마녀의 성격은 마녀 그 자신과 마녀와 관련된 여러 사물들을 유도동기를 이용해서 표현하였다. 지금까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등장인물의 음악적 성격화 고찰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아래와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작곡가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함으로서 작곡가의 의도에 보다 타당하게 다가갈 수 있다. 둘째, 학생들에게 친숙한 이야기인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오페라의 학습은 학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학습의 내재적 동기를 고무시켜 줄 것이다. 셋째, 기존에 교실에서 주로 다루어지던 오페라는 몇몇 대작곡가들의 한정된 곡이 전부였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헨젤과 그레텔>도 감상학습용 제재 오페라로 제시할 수 있다. 넷째, 동화가 갖는 교훈적, 인성 교육적 내용을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을 통해서도 학습할 수 있다. 오히려 원작의 내용을 다 담고 있으면서도 어린이들에게 더욱 걸맞는 내용으로 각색한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의 내용이 학생들에게 더 적합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헨젤과 그레텔>은 지금도 독일에서 왈츠의 대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와 함께 성탄절용 가족 오페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탄절과 특별히 연관된 것은 아니나 온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고 경쾌한 음악의 분위기나 신에게 감사하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 성탄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어린이용 오페라로 많이 공연되고 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오페라적 동화(Operatic fairy tales)라고도 불리는 <헨젤과 그레텔>은 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생애 첫 오페라로서의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오페라 학습에 직접적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교육적 가치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에 대한 좀 더 다양한 감상지도 방안이 연구 되어야 할 것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이용 오페라가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1893년에 초연된 작품치고는 음악적인 내용은 매우 보수적이다. 부분 부분 훔퍼딩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그너를 연상시키는 대목도 있지만 이것들은 요정들이나 마녀와 관련되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답게 동요에 가까운 노래선율이 많이 사용되었다. 헨젤과 그레텔이 부르는 노래들이 대부분 의성어를 포함하고 있는 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등장할 때 부르는 노래 “랄라라라, 랄라라라‘(Ral la la la, Ral la la la)까지도 어린이 수준의 노래에 근접한다. 메르헨 오페라의 대표작 답게 <헨젤과 그레텔>에는 요정과 천사들이 등장하고 마녀가 등장한다. 특히 14인의 천사들이 나오는 장면에는 긴 기악음악을 삽입하여 발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하지만 <헨젤과 그레텔>에서 나오는 마녀는 아이들을 잡아 오븐에 넣고 과자를 만들어 먹다. 물론 여기서는 아이들의 기재로 실패하여 오히려 마녀가 오븐 속에 갇혀 아이들의 박수를 받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정말 엽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발상 또한 아이들의 상상력과 판타지에 맡겨야 할 것이다. 권선징악을 표방하는 어느 나라의 전래동화에나 악역을 맡은 존재는 비참하게 죽거나 쫒겨나는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 이 오페라의 작곡가인 훔퍼딩크는 <헨젤과 그레텔>에서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음악적 모티브를 확연히 구별할 수 있도록 작곡하였다. 이를 위해 가급적 단순한 연출형식을 채택하였으며 또한 각 등장인물의 음악적 성격화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였다. 첫째, 각 장면마다 구별이 용이하게끔 선명한 동기를 설정하였다. 둘째, 복잡한 음색 구성을 피하였다. 다시 말하면 오케스트라의 총주보다는 각각의 악기의 특색이 나타나게 악기 군을 나누어서 연주를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화음을 이용하며,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으뜸화음과 버금딸림화음의 음역에 머무르도록 하고, 난해한 반음계는 피하였다. 셋째, 노래곡 마다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는 가사를 붙였다. 곧 오페라 중에 대화가 명료하게 진행되도록 가사를 요약하였고, 익숙한 어조 및 강세를 적극 활용하였다. 넷째, 전체적으로 템포는 너무 느리지 않고 경쾌한 3박자의 리듬이 강조되어 아이들에게는 다소 무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가볍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러한 장치와 함께 헨젤과 그레텔 성격을 선율, 화성,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를 통해 곳곳에 구현하였고, 독일 민요선율의 사용을 통해 독일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등장인물들마다 민요선율을 교묘히 변형시켜 그들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저녁기도의 동기’를 통해서도 그레텔과 아버지의 신앙심을 표현하였으며, 마녀의 성격은 마녀 그 자신과 마녀와 관련된 여러 사물들을 유도동기를 이용해서 표현하였다. 지금까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등장인물의 음악적 성격화 고찰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아래와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작곡가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함으로서 작곡가의 의도에 보다 타당하게 다가갈 수 있다. 둘째, 학생들에게 친숙한 이야기인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오페라의 학습은 학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학습의 내재적 동기를 고무시켜 줄 것이다. 셋째, 기존에 교실에서 주로 다루어지던 오페라는 몇몇 대작곡가들의 한정된 곡이 전부였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헨젤과 그레텔>도 감상학습용 제재 오페라로 제시할 수 있다. 넷째, 동화가 갖는 교훈적, 인성 교육적 내용을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을 통해서도 학습할 수 있다. 오히려 원작의 내용을 다 담고 있으면서도 어린이들에게 더욱 걸맞는 내용으로 각색한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의 내용이 학생들에게 더 적합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헨젤과 그레텔>은 지금도 독일에서 왈츠의 대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와 함께 성탄절용 가족 오페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탄절과 특별히 연관된 것은 아니나 온 가족이 다 같이 볼 수 있고 경쾌한 음악의 분위기나 신에게 감사하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 성탄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어린이용 오페라로 많이 공연되고 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오페라적 동화(Operatic fairy tales)라고도 불리는 <헨젤과 그레텔>은 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생애 첫 오페라로서의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오페라 학습에 직접적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교육적 가치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에 대한 좀 더 다양한 감상지도 방안이 연구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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