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은 조성된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적, 환경적, 인위적 요인들에 의해 조금씩 손상을 입게 되는데, 현대에 들어와서 인위적 요인에 의해 문화유산의 원형이 파괴되거나 왜곡되는 현상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연구의 대상인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 제1571호로 고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보살상으로 표면 개금층이 매우 거칠고 두껍게 칠해져 있으며, 보계(寶?)와 보관(寶冠)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는 과거에 잘못된 수리로 인해 원형이 왜곡된 인위적 손상의 주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목조동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사례가 거의 없으며, 보존과학적 조사연구는 상당히 부진한 실정으로 최근 과학적 연구 자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잘못 수리된 문화유산에 대하여 재처리를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을 회복하고 손상요인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연구의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목조동산문화재의 보존처리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하며,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개금층을 제거하고 손상부위의 복원을 위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표면 개금층에 대한 재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비파괴조사 및 성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보살상의 제작기법을 파악하기 위해 X-선투과촬영 및 수종분석을 실시하였다. 개금층에 대한 재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형광X-선분석,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에너지분산형 X-선분광분석(...
문화유산은 조성된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적, 환경적, 인위적 요인들에 의해 조금씩 손상을 입게 되는데, 현대에 들어와서 인위적 요인에 의해 문화유산의 원형이 파괴되거나 왜곡되는 현상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연구의 대상인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 제1571호로 고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보살상으로 표면 개금층이 매우 거칠고 두껍게 칠해져 있으며, 보계(寶?)와 보관(寶冠)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는 과거에 잘못된 수리로 인해 원형이 왜곡된 인위적 손상의 주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목조동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사례가 거의 없으며, 보존과학적 조사연구는 상당히 부진한 실정으로 최근 과학적 연구 자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잘못 수리된 문화유산에 대하여 재처리를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을 회복하고 손상요인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연구의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목조동산문화재의 보존처리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하며,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개금층을 제거하고 손상부위의 복원을 위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표면 개금층에 대한 재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비파괴조사 및 성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보살상의 제작기법을 파악하기 위해 X-선투과촬영 및 수종분석을 실시하였다. 개금층에 대한 재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형광X-선분석,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에너지분산형 X-선분광분석(EDX)을 실시하였는데, 표면의 개금층은 총 5개의 층위로 구분할 수 있었다. 표면개금층(제①층)은 크기 0.1~0.3mm의 사각형 금속입자인 알루미늄(Al)층으로 확인되었으며, 내부가금층(제②층)은 두께 0.05mm의 구리(Cu)와 아연(An)의 합금층이었다. 유기질층(제③층, 제④층)은 두께 0.01~0.03mm의 유기물층으로 층위 구분이 어렵다. 도금층(제⑤층)은 두께 0.03mm의 금속성 얇은 막이 여러 겹 형성된 금(Au)층으로 보살상 조성 당시의 도금으로 판단된다. X-선투과촬영 결과, 불상 내부는 비어 있고 복장(服藏)이 불두까지 이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두 눈은 안면부에 삽입되어있으며 최하단부에서 3개의 금속심이 보이는데 이는 몸통부위와 하체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철정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측면에서는 접목부가 관찰되어 불상의 제작에는 여러 개의 목재를 결합한 접목식 기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종분석은 보살상의 내부에서 수집한 시편으로 목재 3단면의 프레파라트를 제작하고 광학현미경으로 목재 조직의 종류와 배열형태를 관찰하였는데 그 결과 측백나무과 향나무속의 해부학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표면 개금층의 제거를 위해 선행 연구자료를 검토하였으며, 화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제거여부를 확인하였다. 도료 박리제와 유기용제를 사용하여 불상 및 보관의 표면 개금층을 조심스럽게 제거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개금의 각 층위를 파악하고 보살상 조성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금층을 노출시켰다. 보관의 안정화처리에는 B.T.A 3% 용액에 48시간 자연함침 하였으며, 강화처리는 인크라락(Incralac) 8% 용액에 24시간 자연함침 후 표면의 잔류약품을 제거 및 건조하였다. 처리과정에서 발견한 보관 편은 아랄다이트로 접합하였으며, 화불은 본래의 위치에 순간접착제(Loctite 401)로 접합하였다. 보관의 우측면 결실부에 묶여있는 철사는 제거하고 전면부와 후면부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동판을 가공하여 복원하였다. 불상의 모발에 흑색 페인트층은 도료박리제를 사용하여 제거하였으며, 보계 하단의 보수물질을 제거 후 에폭시수지를 사용하여 본래의 위치대로 접합 및 복원하였다.
문화유산은 조성된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적, 환경적, 인위적 요인들에 의해 조금씩 손상을 입게 되는데, 현대에 들어와서 인위적 요인에 의해 문화유산의 원형이 파괴되거나 왜곡되는 현상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연구의 대상인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 제1571호로 고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보살상으로 표면 개금층이 매우 거칠고 두껍게 칠해져 있으며, 보계(寶?)와 보관(寶冠)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는 과거에 잘못된 수리로 인해 원형이 왜곡된 인위적 손상의 주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목조동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사례가 거의 없으며, 보존과학적 조사연구는 상당히 부진한 실정으로 최근 과학적 연구 자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잘못 수리된 문화유산에 대하여 재처리를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을 회복하고 손상요인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연구의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목조동산문화재의 보존처리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하며,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개금층을 제거하고 손상부위의 복원을 위한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표면 개금층에 대한 재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비파괴조사 및 성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보살상의 제작기법을 파악하기 위해 X-선투과촬영 및 수종분석을 실시하였다. 개금층에 대한 재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형광X-선분석,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에너지분산형 X-선분광분석(EDX)을 실시하였는데, 표면의 개금층은 총 5개의 층위로 구분할 수 있었다. 표면개금층(제①층)은 크기 0.1~0.3mm의 사각형 금속입자인 알루미늄(Al)층으로 확인되었으며, 내부가금층(제②층)은 두께 0.05mm의 구리(Cu)와 아연(An)의 합금층이었다. 유기질층(제③층, 제④층)은 두께 0.01~0.03mm의 유기물층으로 층위 구분이 어렵다. 도금층(제⑤층)은 두께 0.03mm의 금속성 얇은 막이 여러 겹 형성된 금(Au)층으로 보살상 조성 당시의 도금으로 판단된다. X-선투과촬영 결과, 불상 내부는 비어 있고 복장(服藏)이 불두까지 이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두 눈은 안면부에 삽입되어있으며 최하단부에서 3개의 금속심이 보이는데 이는 몸통부위와 하체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철정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측면에서는 접목부가 관찰되어 불상의 제작에는 여러 개의 목재를 결합한 접목식 기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종분석은 보살상의 내부에서 수집한 시편으로 목재 3단면의 프레파라트를 제작하고 광학현미경으로 목재 조직의 종류와 배열형태를 관찰하였는데 그 결과 측백나무과 향나무속의 해부학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표면 개금층의 제거를 위해 선행 연구자료를 검토하였으며, 화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제거여부를 확인하였다. 도료 박리제와 유기용제를 사용하여 불상 및 보관의 표면 개금층을 조심스럽게 제거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개금의 각 층위를 파악하고 보살상 조성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금층을 노출시켰다. 보관의 안정화처리에는 B.T.A 3% 용액에 48시간 자연함침 하였으며, 강화처리는 인크라락(Incralac) 8% 용액에 24시간 자연함침 후 표면의 잔류약품을 제거 및 건조하였다. 처리과정에서 발견한 보관 편은 아랄다이트로 접합하였으며, 화불은 본래의 위치에 순간접착제(Loctite 401)로 접합하였다. 보관의 우측면 결실부에 묶여있는 철사는 제거하고 전면부와 후면부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동판을 가공하여 복원하였다. 불상의 모발에 흑색 페인트층은 도료박리제를 사용하여 제거하였으며, 보계 하단의 보수물질을 제거 후 에폭시수지를 사용하여 본래의 위치대로 접합 및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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