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신한류와 이명박 정부의 한류정책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대중문화현상인 신한류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되는 구조와 과정을 밝히고, 그것이 한국사회 내부에 초래한 사회문화적 변동의 양상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1990년대 말 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음으로써 발생한 초창기 한류는 2000년대 말 유튜브를 통해 케이팝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됨으로써 신한류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신한류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은 유튜브만이 아니다. 지난 10여년에 걸쳐 이루어진 국가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초국적 문화산업의 성장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한류가 신한류로 거듭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수용되자 한국 정부는 한류를 문화교류와 문화산업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한류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점차 심화되고 광범위해지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신한류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되어 집중적으로 육성되기에 이른다. 신한류의 형성과정과 구조, 작동기제와 사회문화적 효과를 유기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를 단순히 유행하는 ‘문화트렌드’로 간주하기보다 국가정책과 자본, 언론과 학계의 담론, 대중의 욕망이 전략적으로 혼융된 ‘문화구성체’로 보고, 경제적 지배관계와 정치적 권력관계 속에서 다각도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봅 제솝의 ‘전략관계적 접근법’을 연구방법론으로 삼아 분석을 시도했다. 국가를 다양한 사회세력 간 힘의 관계의 물질적 응집이자 전략으로 본 제솝의 국가론은 신한류 형성의 지구적 배경과 국가적 요인들을 관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발전주의적 국가 개입을 도모하는 이명박 정부의 모순적인 발전전략을 검토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하나의 대중문화 현상이 국가성장산업이자 지배적인 문화구성체로 육성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목표로 한 바는 신한류를 ‘신화적 현상’으로 재구성해내는 지배구조와 세력관계 뿐만 아니라 전략과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국가의 한류정책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세력분파들과 그들 사이의 연계구조 및 전략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명박 정부의 한류정책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한류를 ...
이 논문은 신한류와 이명박 정부의 한류정책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대중문화현상인 신한류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되는 구조와 과정을 밝히고, 그것이 한국사회 내부에 초래한 사회문화적 변동의 양상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1990년대 말 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음으로써 발생한 초창기 한류는 2000년대 말 유튜브를 통해 케이팝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됨으로써 신한류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신한류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은 유튜브만이 아니다. 지난 10여년에 걸쳐 이루어진 국가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초국적 문화산업의 성장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한류가 신한류로 거듭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수용되자 한국 정부는 한류를 문화교류와 문화산업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한류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점차 심화되고 광범위해지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신한류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되어 집중적으로 육성되기에 이른다. 신한류의 형성과정과 구조, 작동기제와 사회문화적 효과를 유기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를 단순히 유행하는 ‘문화트렌드’로 간주하기보다 국가정책과 자본, 언론과 학계의 담론, 대중의 욕망이 전략적으로 혼융된 ‘문화구성체’로 보고, 경제적 지배관계와 정치적 권력관계 속에서 다각도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봅 제솝의 ‘전략관계적 접근법’을 연구방법론으로 삼아 분석을 시도했다. 국가를 다양한 사회세력 간 힘의 관계의 물질적 응집이자 전략으로 본 제솝의 국가론은 신한류 형성의 지구적 배경과 국가적 요인들을 관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발전주의적 국가 개입을 도모하는 이명박 정부의 모순적인 발전전략을 검토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하나의 대중문화 현상이 국가성장산업이자 지배적인 문화구성체로 육성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목표로 한 바는 신한류를 ‘신화적 현상’으로 재구성해내는 지배구조와 세력관계 뿐만 아니라 전략과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국가의 한류정책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세력분파들과 그들 사이의 연계구조 및 전략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명박 정부의 한류정책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한류를 콘텐츠 삼아 ‘모든 것의 시장화와 상품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는 기업, 지방정부, 언론, 학계와의 연계 속에서 자본의 논리에 민감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며, ‘문화’를 ‘콘텐츠상품’으로 축소시키고 특정 문화상품, 즉 한류콘텐츠의 수출을 신장하기 위해 국가를 ‘브랜드화’하는 등 노골적인 기업식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또한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콘텐츠산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민간부문, 정부부처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과지향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대규모 이벤트들과 단기적 대형 프로젝트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과 권력은 약화되기보다 오히려 강화되기에 이른다. 신한류를 국가산업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가 활용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것은 ‘문화정치전략’과 ‘문화경제전략’이다. 이명박 정부는 국가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신한류를 이용하는 한편, 신한류를 전면에 내세운 ‘국익’ 및 ‘국격’ 헤게모니 프로젝트 아래 이해관계가 다른 세력분파들을 응집시키고, 국가와의 긴밀한 연관관계 속에서 언론과 학계가 생산하는 한류담론을 통해 국가정책에 대한 대중적 동의와 지지를 조직했다. 이것을 한류정책의 ‘문화정치전략’이라고 한다면, 한류정책의 ‘문화경제전략’은 신한류를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한국사회 각 층위에 콘텐츠산업의 개발논리를 급속히 확산시킴으로써 한국사회의 문화지형이 상업적인 콘텐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가속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가 예산과 행정력, 법과 제도, 그리고 여러 세력분파들과 대중들의 열망을 총 동원해 육성한 신한류가 한국사회에 헤게모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적인 문화구성체로 재구성됨으로써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화적 변화도 발생하게 된다. 학계는 점점 더 콘텐츠진흥기금에 의존하게 되고, 언론은 국정홍보처 역할을 자처하며, 지방정부는 한류사업과 관련하여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재원을 할당받기 위해 경쟁하고, 대기업은 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책 생산과 사업 진행에 이르기까지 함께 하는 구조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또, 거창하고 요란한 과시성 한류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고, 방송ㆍ언론매체가 케이팝과 아이돌에 의해 점령됨에 따라, 케이팝 아이돌 가수가 되려는 청소년․청년 대중들의 열망 또한 최고조에 이르게 됐다. 이런 점에서,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된 신한류가 한국사회 내에서도 열광적으로 수용되며 한국 사회구성체의 구조와 기능, 역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국가정책과 문화현상, 사회문화적 변동 사이의 상호관계를 유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문화현상 자체가 정적인 대상이 아니라 동적인 과정이며, 대중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물적 토대이자 주체형성에도 관여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가의 문화정책에는 여러 세력분파들이 각자의 정치적ㆍ경제적 이해를 추구하며 전략적으로 응집되어 있으며, 이것이 대중들의 문화적 삶의 양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바, 지배적인 문화현상과 문화정책이야말로 대중들의 문화적 삶과 새로운 주체의 형성을 위해 문화운동이 개입해야 하는 헤게모니 투쟁의 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 논문은 신한류와 이명박 정부의 한류정책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대중문화현상인 신한류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되는 구조와 과정을 밝히고, 그것이 한국사회 내부에 초래한 사회문화적 변동의 양상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1990년대 말 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음으로써 발생한 초창기 한류는 2000년대 말 유튜브를 통해 케이팝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됨으로써 신한류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신한류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은 유튜브만이 아니다. 지난 10여년에 걸쳐 이루어진 국가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초국적 문화산업의 성장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한류가 신한류로 거듭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수용되자 한국 정부는 한류를 문화교류와 문화산업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한류에 대한 국가의 개입은 점차 심화되고 광범위해지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신한류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되어 집중적으로 육성되기에 이른다. 신한류의 형성과정과 구조, 작동기제와 사회문화적 효과를 유기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를 단순히 유행하는 ‘문화트렌드’로 간주하기보다 국가정책과 자본, 언론과 학계의 담론, 대중의 욕망이 전략적으로 혼융된 ‘문화구성체’로 보고, 경제적 지배관계와 정치적 권력관계 속에서 다각도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봅 제솝의 ‘전략관계적 접근법’을 연구방법론으로 삼아 분석을 시도했다. 국가를 다양한 사회세력 간 힘의 관계의 물질적 응집이자 전략으로 본 제솝의 국가론은 신한류 형성의 지구적 배경과 국가적 요인들을 관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발전주의적 국가 개입을 도모하는 이명박 정부의 모순적인 발전전략을 검토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하나의 대중문화 현상이 국가성장산업이자 지배적인 문화구성체로 육성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목표로 한 바는 신한류를 ‘신화적 현상’으로 재구성해내는 지배구조와 세력관계 뿐만 아니라 전략과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국가의 한류정책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세력분파들과 그들 사이의 연계구조 및 전략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명박 정부의 한류정책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한류를 콘텐츠 삼아 ‘모든 것의 시장화와 상품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는 기업, 지방정부, 언론, 학계와의 연계 속에서 자본의 논리에 민감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며, ‘문화’를 ‘콘텐츠상품’으로 축소시키고 특정 문화상품, 즉 한류콘텐츠의 수출을 신장하기 위해 국가를 ‘브랜드화’하는 등 노골적인 기업식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또한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콘텐츠산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민간부문, 정부부처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과지향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대규모 이벤트들과 단기적 대형 프로젝트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과 권력은 약화되기보다 오히려 강화되기에 이른다. 신한류를 국가산업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가 활용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것은 ‘문화정치전략’과 ‘문화경제전략’이다. 이명박 정부는 국가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신한류를 이용하는 한편, 신한류를 전면에 내세운 ‘국익’ 및 ‘국격’ 헤게모니 프로젝트 아래 이해관계가 다른 세력분파들을 응집시키고, 국가와의 긴밀한 연관관계 속에서 언론과 학계가 생산하는 한류담론을 통해 국가정책에 대한 대중적 동의와 지지를 조직했다. 이것을 한류정책의 ‘문화정치전략’이라고 한다면, 한류정책의 ‘문화경제전략’은 신한류를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한국사회 각 층위에 콘텐츠산업의 개발논리를 급속히 확산시킴으로써 한국사회의 문화지형이 상업적인 콘텐츠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가속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가 예산과 행정력, 법과 제도, 그리고 여러 세력분파들과 대중들의 열망을 총 동원해 육성한 신한류가 한국사회에 헤게모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적인 문화구성체로 재구성됨으로써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화적 변화도 발생하게 된다. 학계는 점점 더 콘텐츠진흥기금에 의존하게 되고, 언론은 국정홍보처 역할을 자처하며, 지방정부는 한류사업과 관련하여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재원을 할당받기 위해 경쟁하고, 대기업은 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책 생산과 사업 진행에 이르기까지 함께 하는 구조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또, 거창하고 요란한 과시성 한류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고, 방송ㆍ언론매체가 케이팝과 아이돌에 의해 점령됨에 따라, 케이팝 아이돌 가수가 되려는 청소년․청년 대중들의 열망 또한 최고조에 이르게 됐다. 이런 점에서,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된 신한류가 한국사회 내에서도 열광적으로 수용되며 한국 사회구성체의 구조와 기능, 역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국가정책과 문화현상, 사회문화적 변동 사이의 상호관계를 유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문화현상 자체가 정적인 대상이 아니라 동적인 과정이며, 대중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물적 토대이자 주체형성에도 관여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가의 문화정책에는 여러 세력분파들이 각자의 정치적ㆍ경제적 이해를 추구하며 전략적으로 응집되어 있으며, 이것이 대중들의 문화적 삶의 양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바, 지배적인 문화현상과 문화정책이야말로 대중들의 문화적 삶과 새로운 주체의 형성을 위해 문화운동이 개입해야 하는 헤게모니 투쟁의 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했다.
This thesis aims to study the following two research subjects; first, the structures and strategies of the Lee Myung-bak government’s Korean Wave policies, which strongly supported the New Korean Wave as a new growth engine for the state, and second, the aspects and the implications of the socio-cul...
This thesis aims to study the following two research subjects; first, the structures and strategies of the Lee Myung-bak government’s Korean Wave policies, which strongly supported the New Korean Wave as a new growth engine for the state, and second, the aspects and the implications of the socio-cultural transformation in South Korea caused by these state-led cultural policies and the New Korean Wave. Initially driven by the spread of Korean dramas televised across Asia in the late 1990s, the Korean Wave evolved from a regional development into a global phenomenon, the New Korean Wave, due to the proliferation of K-pop music videos on YouTube starting in the late 2000s. However, it is not just because of YouTube, but there are various factors influencing the Korean Wave, developing as the New Korean Wave, such as consistent state support and the rapid growth of the transnational cultural industry over the past 10 years. The growing acceptance of South Korean pop culture in many parts of the world has prompted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o use the Korean Wave as a tool for soft power. In this process, state intervention to support the Korean Wave has been gradually deepened and widened. Finally, the Lee government designated it as ‘a new growth engine’ and intensively developed it. Therefore, in order to organically understand the formation process, structures and socio-cultural effects of the New Korean Wave phenomenon, we should consider it as a ‘cultural formation’ which is strategically produced and reproduced by state policies, the cultural industry, the media, academic discourse and the public desire for developing it, rather than simply a popular ‘cultural trend’. In other words,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New Korean Wave from various angles and levels in economic relations and political power relations. Bob Jessop’s ‘strategic-relational approach’ could be a proper methodology for analyzing networked structures among state-society-market and their interactions. Like Poulantzas, Jessop characterises the capitalist state as the material condensation of the relation of social forces, or as a strategic field, and also as a process of intersecting power networks. His state theory could give us a point of view for examining organically the relation between global conditions and national factors in forming the New Korean Wave. Moreover, it could be useful to review the Lee government’s contradictory growth strategies, which are business-friendly and neo-liberal on the one hand and developmental and state-interventionist on the other hand. The ultimate purpose of studying the process by which the New Korean Wave has been fostered as a growth engine is to understand the strategy and mechanism as well as the governance structure and power relations which make the New Korean Wave ‘a mythical phenomenon’. For this, I focus on analyzing both the power fractions within the power bloc in South Korea that actually planned and promoted the state’s Korean Wave policy, as well as the network structures between them and their strategies. To sum up, it can be said that the characteristic of Lee government’s Korean Wave policy has been to promote ‘the marketiz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everything’ by marketing the New Korean Wave both inside and outside the country. It appears that there have been two types of strategies which the Lee government used during the process of developing the New Korean Wave as a national industry. They are ‘cultural political strategy’ and ‘cultural economic strategy’. The Lee government took advantage of the New Korean Wave to promote this administrative achievement and to gather together diverse power fractions having different interests in the hegemonic project which advocates increasing ‘national interest’ and promoting the ‘national brand’. Furthermore, the discourses on the New Korean Wave which are produced mainly by Korean media and academia in association with the state have had the collective voluntary agreements of the public and this helped the Lee government take over the hegemony in promoting the Korean Wave policy. We could call this the ‘cultural political strategy’ of the Korean Wave policy. Then, what is the ‘cultural economic strategy’ of the policy? Its purpose has been to make the developmental logic of the content industry rapidly spread to all the levels of Korean society by designating and supporting the New Korean Wave as a new growth engine. This seems to have accelerated the tendency of rearranging the cultural topography in South Korean society to that advantage of the commercial content industry. As a result of these strategies by which the state develops the New Korean Wave as the dominant cultural formation having hegemonic influence on Korean society, mobilizing not only the national budget, administrative organs, laws and institutions but also various power fractions and public enthusiasm, major socio-cultural changes have occurred that should not be overlooked. For example, more and more researchers in the academic world have come to rely on the government’s contents promotion fund, and the media also have come to play a role as the ‘Government Information Agency’. Further, local governments have ended up competing for various state projects related to the New Korean Wave in order to get more financial support from the central government. In the case of large corporations, they have formed a strong network with the government and ranging from producing the Korean Wave policies to conducting related business together. Moreover, as many huge Korean Wave events have been held around the country and most media have promoted K-pop idols, the passion of young people who want to be K-pop idols themselves peaked. In this regard, it could be seen that the New Korean Wave fostered by the Lee government as the state’s core strategic industry has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structure, function and role of the Korean social formation, since it has been enthusiastically accepted in South Korea as well as abroad. By organically analyzing the relations among state policies, cultural phenomena and the socio-cultural transformation of the Korean social formation, I try to show that a cultural phenomenon by itself is not a stationary object but a dynamic process. It is also the material basis which actually affects the lives of the general public and an ideological apparatus which is involved in the formation of the subject as well. In conclusion, my main point is this: if various power fractions are strategically condensed into the state’s cultural policies while pursuing their own political and economic interests, and if the dominant cultural phenomenon and the state’s cultural policy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cultural lives of the public, then they should be the field for hegemonic struggle where the cultural movement has to intervene for the formation of alternative cultural lives in the public and the new subject who is not submissively identified with the dominant ideology.
This thesis aims to study the following two research subjects; first, the structures and strategies of the Lee Myung-bak government’s Korean Wave policies, which strongly supported the New Korean Wave as a new growth engine for the state, and second, the aspects and the implications of the socio-cultural transformation in South Korea caused by these state-led cultural policies and the New Korean Wave. Initially driven by the spread of Korean dramas televised across Asia in the late 1990s, the Korean Wave evolved from a regional development into a global phenomenon, the New Korean Wave, due to the proliferation of K-pop music videos on YouTube starting in the late 2000s. However, it is not just because of YouTube, but there are various factors influencing the Korean Wave, developing as the New Korean Wave, such as consistent state support and the rapid growth of the transnational cultural industry over the past 10 years. The growing acceptance of South Korean pop culture in many parts of the world has prompted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o use the Korean Wave as a tool for soft power. In this process, state intervention to support the Korean Wave has been gradually deepened and widened. Finally, the Lee government designated it as ‘a new growth engine’ and intensively developed it. Therefore, in order to organically understand the formation process, structures and socio-cultural effects of the New Korean Wave phenomenon, we should consider it as a ‘cultural formation’ which is strategically produced and reproduced by state policies, the cultural industry, the media, academic discourse and the public desire for developing it, rather than simply a popular ‘cultural trend’. In other words,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New Korean Wave from various angles and levels in economic relations and political power relations. Bob Jessop’s ‘strategic-relational approach’ could be a proper methodology for analyzing networked structures among state-society-market and their interactions. Like Poulantzas, Jessop characterises the capitalist state as the material condensation of the relation of social forces, or as a strategic field, and also as a process of intersecting power networks. His state theory could give us a point of view for examining organically the relation between global conditions and national factors in forming the New Korean Wave. Moreover, it could be useful to review the Lee government’s contradictory growth strategies, which are business-friendly and neo-liberal on the one hand and developmental and state-interventionist on the other hand. The ultimate purpose of studying the process by which the New Korean Wave has been fostered as a growth engine is to understand the strategy and mechanism as well as the governance structure and power relations which make the New Korean Wave ‘a mythical phenomenon’. For this, I focus on analyzing both the power fractions within the power bloc in South Korea that actually planned and promoted the state’s Korean Wave policy, as well as the network structures between them and their strategies. To sum up, it can be said that the characteristic of Lee government’s Korean Wave policy has been to promote ‘the marketiz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everything’ by marketing the New Korean Wave both inside and outside the country. It appears that there have been two types of strategies which the Lee government used during the process of developing the New Korean Wave as a national industry. They are ‘cultural political strategy’ and ‘cultural economic strategy’. The Lee government took advantage of the New Korean Wave to promote this administrative achievement and to gather together diverse power fractions having different interests in the hegemonic project which advocates increasing ‘national interest’ and promoting the ‘national brand’. Furthermore, the discourses on the New Korean Wave which are produced mainly by Korean media and academia in association with the state have had the collective voluntary agreements of the public and this helped the Lee government take over the hegemony in promoting the Korean Wave policy. We could call this the ‘cultural political strategy’ of the Korean Wave policy. Then, what is the ‘cultural economic strategy’ of the policy? Its purpose has been to make the developmental logic of the content industry rapidly spread to all the levels of Korean society by designating and supporting the New Korean Wave as a new growth engine. This seems to have accelerated the tendency of rearranging the cultural topography in South Korean society to that advantage of the commercial content industry. As a result of these strategies by which the state develops the New Korean Wave as the dominant cultural formation having hegemonic influence on Korean society, mobilizing not only the national budget, administrative organs, laws and institutions but also various power fractions and public enthusiasm, major socio-cultural changes have occurred that should not be overlooked. For example, more and more researchers in the academic world have come to rely on the government’s contents promotion fund, and the media also have come to play a role as the ‘Government Information Agency’. Further, local governments have ended up competing for various state projects related to the New Korean Wave in order to get more financial support from the central government. In the case of large corporations, they have formed a strong network with the government and ranging from producing the Korean Wave policies to conducting related business together. Moreover, as many huge Korean Wave events have been held around the country and most media have promoted K-pop idols, the passion of young people who want to be K-pop idols themselves peaked. In this regard, it could be seen that the New Korean Wave fostered by the Lee government as the state’s core strategic industry has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structure, function and role of the Korean social formation, since it has been enthusiastically accepted in South Korea as well as abroad. By organically analyzing the relations among state policies, cultural phenomena and the socio-cultural transformation of the Korean social formation, I try to show that a cultural phenomenon by itself is not a stationary object but a dynamic process. It is also the material basis which actually affects the lives of the general public and an ideological apparatus which is involved in the formation of the subject as well. In conclusion, my main point is this: if various power fractions are strategically condensed into the state’s cultural policies while pursuing their own political and economic interests, and if the dominant cultural phenomenon and the state’s cultural policy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cultural lives of the public, then they should be the field for hegemonic struggle where the cultural movement has to intervene for the formation of alternative cultural lives in the public and the new subject who is not submissively identified with the dominant ideology.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