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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麗ㆍ朝鮮前期 理氣派風水 硏究 : 『地理新書』ㆍ『洞林照膽』ㆍ『地理新法』의 流行을 中心으로
A Study on the Lichi Theory of Feng-Shui during the Goryeo and the Early Joseon Dynasty : Focused on the Vogue for Jirisinseo, Dongrimjodam, and Jirisinbeop 원문보기


안영배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불교학과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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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의 이기파 풍수의 수용 및 발전 과정은 중국의 이기파 풍수 전개 양상과 대체로 비례해서 나타났다. 고려와 조선전기에 걸쳐 수용된 이기파 풍수서로『洞林照膽』ㆍ『地理新書』ㆍ『地理新法』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세 서적 모두 중국 宋代에 고려조에 유입됐다.『지리신서』는 고려 이기파 풍수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이며,『동림조담』과『지리신법』은 조선조에서 풍수학 고시과목으로 채택돼 각광을 받았다. 중국 五代시기에 范越鳳이 지은『동림조담』은 경방의 납갑설과 변괘설, 구궁설 등을 비롯해 오행 및 오음설 등 이기파 이론의 핵심적 내용을 집약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中國 이기파 이론의 형성 체계 및 원리를 살펴보는 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이다. 이 책은 하늘의 기운이 땅의 기운과 교호한다는 天地感應 사상을 풍수학의 근본으로 삼고, 이를 術數的으로 풀이하고 있다. 北宋시기에 출현한 官撰『지리신서』는 당시까지 우후죽순처럼 난무하고 있던 여러 이기파 풍수설을 취합, 정리한 것으로 나라가 공인하는 서적이었고 주변국에서도 관심을 기울인 풍수서였다. 이 책의 출간 소식이 들려오자 고려에서는 왕이 사신을 보내 책을 구할 정도로 주목했는데, 고려의 이기파 풍수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南宋시기에 이르러 이기파 풍수이론은 命理學이나 占卜的 행위와도 결합하는 양상을 띠면서 한층 복잡다기화됐다. 이 같은 시대적 배경에서 등장한 胡舜申(1091-1177)의『지리신법』은 ‘天上九星流行之法’이라는 독특한 이론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지리신법』은 풍수 이기파 이론과 명리학 이론을 본격적으로 습합한 서적이다. 명리학의 주요 이론 중 하나인 12포태법을 풍수에 정밀하게 응용하고 있는데, 명리학의 12포태법의 기원과 관련한 陰胞胎 ㆍ 陽胞胎 논란, 火土同宮說과 水土同宮說 대립 문제 등을 풀어주는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서적이다. 세 서적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고려조에 유입됐다. 특히 고려초에 유입된 『지리신서』는 고려 이기파 풍수 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지리신서』는 北宋시기에 유행한 國音論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따라 고려왕의 성씨를 궁궐의 입지와 관련지어 吉凶을 해석하는 陽宅風水 행위가 이뤄졌다. 또『지리신서』의 ‘三甲子擇日法’이라는 選擇論의 경우 고려왕실에서 국장을 치를 때 吉日을 고르는데 사용되었고, 귀족과 일반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으로 채택됐다. 陰宅風水에서 길한 터를 잡는데 있어서도『지리신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坐向論인 ‘五音大利向’이 구사됐음을 고려의 무덤 기록인『고려묘지명집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의 주류 풍수론인 圖讖風水는 國域風水 혹은 國都風水, 裨補風水 등의 이름으로 국가 차원의 거시적 관점에서 고려 사회를 이끌어왔던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형세파 풍수적 성격이 짙은 도참풍수의 유행 때문에 고려에서는 이기파 풍수론이 거의 유행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풍수학계의 통설이었으나, 연구 결과 고려의 전통적 도참풍수는 이기파 풍수의 術數的 성격과 혼융돼 한층 공고화된 풍수론으로 진화했다. 즉 도참풍수와 이기파 이론은 충돌의 의미보다는 상호 보완적 기능을 하면서 발전해왔다. 조선조에 들어서서 雜科의 풍수학 고시과목으로 인정받은 이기파 이론서는『동림조담』과『지리신법』뿐이다. 늦어도 고려 말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풍수서는 坐山을 중심으로 하는 이론을 펼치고 있으며, 淸代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행하는 水向 위주의 풍수론과는 차별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동림조담』은 이기파 이론이 압축적으로 정리된 이론서라는 점에서, 『지리신법』은 조선 國都를 선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 서적이라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지리신법』의 경우 政治와 연관이 깊다.『지리신법』은 그 이론이 고려 희종시기에 분명하게 구사됐음에도 불구하고 책명이 등장하지 않았던 것은 고려의 수도인 開京이『지리신법』의 이론에 의하면 흉지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朝鮮朝에 들어서서도『지리신법』은 국도 풍수론에서 철저히 정치적으로 이용됐다. 麗末鮮初의 문신 하윤은『지리신법』의 이론상 태조 이성계가 추진하고 있는 계룡산 도읍 터가 개경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는 이유를 들어 태조의 계룡산 천도 의지를 꺾었던 것이다. 이후『지리신법』은 조선 전시대를 통해 숱한 논란과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도 이기파 이론서의 座長 위치를 잃지 않았다. 조선전기의 이기파 풍수는 儒臣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世宗, 世祖, 成宗 등 풍수학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임금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왕릉의 선정 및 궁궐 조성 등에 활용돼 왔고, 유교의 孝사상과 同氣論 등과의 접목을 통해 그 입지를 구축해왔다. 이때의 풍수학 전문 관리들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형세파 이론을 이용하거나 이기파 이론을 구사했다. 형세파 풍수사들은 필요에 따라 이기파의 방위론을 구사했고, 이기파 풍수사들 역시 거시적으로 형세파 이론을 전제로 하면서도 정밀하게 穴과 坐向을 잡아야 할 때 이기파 이론을 활용하는 태도를 취했다. 조선의 이기파 풍수는 중국과는 구별되는 고유의 이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成宗 시기에 풍수학제조 김석산이 주창한 38將法이론이다. 중국 唐代의 승려 一行(683-727)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38장법과는 다른 체계를 갖추고 있는 ‘김석산의 38장법’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보관돼 있는『風水錄』의 38장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풍수록』의 38장법은 호순신의 12포태법과 중국의 38장법을 응용한 독특한 조선의 이기파 이론이었다. 또 조선 초에 존재했던 조선식 패철이라고 할 수 있는 ‘木星輪圖’ 역시 우리 고유의 이기파 이론을 담고 있었다. 목성윤도는 唐代에 풍수사로 활동하던 寥金精의 九星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그 배열 체계는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배치법을 선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으로 朝鮮朝에서는 비보풍수와 이기파 이론의 교합도 이뤄졌다. 宣祖대의 지관 박상의는 동대문 인근에 關王廟를 지으면서 한양의 허결처인 水口를 비보하는 효과를 누리기 위해 坐向을 잡을 때『지리신법』의 이기파 이론을 구사했다. 박상의는 비보를 하면서 이기파 이론까지 동원해 완벽하게 비보풍수를 구현해내려 했던 것이다. 고려조에서 도참풍수와 이기파 이론이 서로 보완적 관계를 이뤄 상승작용을 이루었듯이, 조선조에서도 坐向 등의 이기파 이론으로 비보 풍수를 보완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이기파 이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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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ance and a process of development in Lichi Theory of Feng-sui(理氣派 風水; or so-calld Compass School of Feng-sui) in the Korean Peninsula appeared proportionally with that of the Compass School of Feng-sui in China. Extended from Goryeo through the Early Joseon Dynasty, manuscripts of Lichi Theory...

학위논문 정보

저자 안영배
학위수여기관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불교학과
지도교수 김낙필
발행연도 2014
총페이지 P314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418166&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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