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어차피 유한한 인생, 죽음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마치 인생이 계속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일까? 왜, 유한한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흘려보내는 것일까? 끝이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죽음이 기다리고 있기에,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2012년 거대한 종말론을 앞둔 시점에서 묻고 싶었다. “지금 지구 종말이 예고된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 이 논문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어차피 유한한 인생, 죽음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마치 인생이 계속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일까? 왜, 유한한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흘려보내는 것일까? 끝이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죽음이 기다리고 있기에,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2012년 거대한 종말론을 앞둔 시점에서 묻고 싶었다. “지금 지구 종말이 예고된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 이 논문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1년 6개월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종말이 예고됐다. 그로부터 1년 2개월 후, 시한부 선고일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지구,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대변인인 강욱은 죽은 아내와 아이를 향한 죄책감을 씻어 내기 위해, 마지막 한 번 남은 실험을 성공시켜 지구를 구해내려고 애쓴다. 그러나 정작 강욱은 아내와 아이가 죽은 이후, 단 하루도 행복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그렇게 강욱이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불행하게 보내고 있을 때, 매일이 즐거운 태연이 나타난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의 시한부 선고일에 백혈병 완치판정을 받은 태연은, 덤으로 얻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기만 하다. 태연은 자신의 밝은 에너지와 노래로 강욱을 위로하고, 강욱은 그런 태연을 통해, 태연과 같은 연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은 시간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유능한 사회부 부부기자 정훈과 서윤은,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종말의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종말이 예고된 후에도 흔들림 없이 보도를 이어가던 두 사람에게, 덜컥 아이가 생겨버렸다. 그토록 원할 때는 생기지도 않더니... 정훈과 서윤은 고민 끝에 마지막 순간 셋이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마지막 한 번 남은 실험에 희망을 걸기 시작한다. 종말이 예고되기 전부터 섹스와 쾌락에 빠져 의미 없는 시간만 보내던 광희는 종말을 앞두고 불안해졌다. 종말의 불안감을 안고 찾은 교회에서 광희는 순수한 하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하나도 죽는단다. 자신 같은 놈은 괜찮은데, 저렇게 착한 하나마저 종말을 맞이해야한다니, 이거 뭔가 이상하다. 광희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다. 세상사 다 순리가 있음을 아는 노부부 순재와 문희. 종말이 예고된 후에도 순리에 따라 변함없는 일상을 유지하며, 부모를 잃어버린 지성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이 감옥을 탈출했단다. 그가 아직 살아있단다. 순재는 종말을 앞두고 그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종말이 오기 전, 그 사람에게 해야 할 일이 있다. 지성은 자신이 축구선수가 되기를 원했던 부모님과 재회하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축구연습에 매진한다. 그래서 지성은 오늘도 마지막 실험에 희망을 건다. 지구가 살아남아야만 유명한 축구선수가 된 자신을 부모님이 찾을 수 있을 테니깐. 그렇게 강욱과 태연을 비롯한 연립 식구들은 종말의 절망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희망과 달리, 마지막 실험마저 실패하고, 지구는 꼼짝없이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모든 희망이 사라지고, 자신들 인생의 진짜 마지막 순간에 직면한 그들. 그들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하게 될까. 그리고 그들은 어떠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어차피 유한한 인생, 죽음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마치 인생이 계속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일까? 왜, 유한한 하루하루를 낭비하며 흘려보내는 것일까? 끝이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죽음이 기다리고 있기에,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2012년 거대한 종말론을 앞둔 시점에서 묻고 싶었다. “지금 지구 종말이 예고된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사시겠습니까.” 이 논문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1년 6개월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종말이 예고됐다. 그로부터 1년 2개월 후, 시한부 선고일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지구,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대변인인 강욱은 죽은 아내와 아이를 향한 죄책감을 씻어 내기 위해, 마지막 한 번 남은 실험을 성공시켜 지구를 구해내려고 애쓴다. 그러나 정작 강욱은 아내와 아이가 죽은 이후, 단 하루도 행복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그렇게 강욱이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불행하게 보내고 있을 때, 매일이 즐거운 태연이 나타난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의 시한부 선고일에 백혈병 완치판정을 받은 태연은, 덤으로 얻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기만 하다. 태연은 자신의 밝은 에너지와 노래로 강욱을 위로하고, 강욱은 그런 태연을 통해, 태연과 같은 연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은 시간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유능한 사회부 부부기자 정훈과 서윤은,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종말의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종말이 예고된 후에도 흔들림 없이 보도를 이어가던 두 사람에게, 덜컥 아이가 생겨버렸다. 그토록 원할 때는 생기지도 않더니... 정훈과 서윤은 고민 끝에 마지막 순간 셋이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마지막 한 번 남은 실험에 희망을 걸기 시작한다. 종말이 예고되기 전부터 섹스와 쾌락에 빠져 의미 없는 시간만 보내던 광희는 종말을 앞두고 불안해졌다. 종말의 불안감을 안고 찾은 교회에서 광희는 순수한 하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하나도 죽는단다. 자신 같은 놈은 괜찮은데, 저렇게 착한 하나마저 종말을 맞이해야한다니, 이거 뭔가 이상하다. 광희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다. 세상사 다 순리가 있음을 아는 노부부 순재와 문희. 종말이 예고된 후에도 순리에 따라 변함없는 일상을 유지하며, 부모를 잃어버린 지성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이 감옥을 탈출했단다. 그가 아직 살아있단다. 순재는 종말을 앞두고 그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종말이 오기 전, 그 사람에게 해야 할 일이 있다. 지성은 자신이 축구선수가 되기를 원했던 부모님과 재회하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축구연습에 매진한다. 그래서 지성은 오늘도 마지막 실험에 희망을 건다. 지구가 살아남아야만 유명한 축구선수가 된 자신을 부모님이 찾을 수 있을 테니깐. 그렇게 강욱과 태연을 비롯한 연립 식구들은 종말의 절망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희망과 달리, 마지막 실험마저 실패하고, 지구는 꼼짝없이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모든 희망이 사라지고, 자신들 인생의 진짜 마지막 순간에 직면한 그들. 그들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하게 될까. 그리고 그들은 어떠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We are walking toward death, from the first breath we take. Life is temporary. No one can avoid death. So why are we acting like our lives will continue forever? Why are we pouring our precious days down the drain? It is a beautiful thing to have an end. It might be death waiting for us that makes o...
We are walking toward death, from the first breath we take. Life is temporary. No one can avoid death. So why are we acting like our lives will continue forever? Why are we pouring our precious days down the drain? It is a beautiful thing to have an end. It might be death waiting for us that makes our living moments seem so special and valuable. Facing an apocalypse theory in 2012, I wanted to ask a question. How do you live your life if you are expecting the end of the world any day now? This story is the journey to find the answer for the question. 1 year and 6 months ago, it was forecasted that a collision between the earth and a meteorite would cause the end of the earth. Now 1 year and 2 months have passed, leaving the earth only 4 more months to go. However, people are still living here in Korea. Kangwook, the chief secretary and the spokesman for the president, endeavors to complete his last experiment, to save the earth, and to cleanse his guilt about his wife and his child who have already passed away. He hasn't had a single happy day since he lost his family. While he was living his last miserable days , a woman, Taeyeon whose days are full of joy, appeared to him. Ironically, on the day when the coming apocalypse was announced, she was told that she was completely cured from her blood cancer. For her, everyday has been an extra bonus since then. She appreciates each moment. Taeyeon's bright energy and her songs comfort Kangwook. With the help of Teayeon and with help of the people who live in his apartment building, Kangwook begins to use his time for his happiness.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journalist couple Jungyoon and Seoyoon. They are seriously dedicated to their profession, and promised each other to report their final moments on doomsday. While they were continuing to diligently write their news reports, despite the coming doomsday, they found they were unexpectedly pregnant. After long consideration, Jungyoon and Seoyoon decide to keep the baby spend their last moments together as a family of three. They now put their hope in the final experiment. Kwanghee, who used to indulge himself in sex and pleasure, becomes fearful after hearing about the predicted apocalypse. He goes to church hoping to relieve his fear and there he meets Hana, an innocent girl. He falls in love with her right away, but she is dying. That is very not fair, he thinks. How is it right for this pure girl to be doomed while a jerk like me is still fine? Then for the first time in his life, he prays for someone besides himself. Sunjae and Munhee are an elderly couple. They understand the world goes around in the way of nature. They don't lose their calm despite the news of doomsday, and continue to manage their lives as always with an orphan boy, Jisung. One day they hear that the man who killed their son by his drunk driving escaped the prison, and Sunjae begins to chase him. He has something he must accomplish before the world ends. Meanwhile, Jisung is focused on playing football, and never skips his practice, not a single day. He wants to meet his parents who wanted him to be a football player, so he also has great expectations for the last experiment. The earth should be saved so that his parents can see him being a famous football player. Kangwook, Taeyeon and the people in the apartment building cherish their hopes while living through the dread of apocalypse. However, the last experiment fails, and now the world is really about to end. All their hopes being shattered, they are facing the end of their lives. What will they do at their very last moment and what kind of death will they choose?
We are walking toward death, from the first breath we take. Life is temporary. No one can avoid death. So why are we acting like our lives will continue forever? Why are we pouring our precious days down the drain? It is a beautiful thing to have an end. It might be death waiting for us that makes our living moments seem so special and valuable. Facing an apocalypse theory in 2012, I wanted to ask a question. How do you live your life if you are expecting the end of the world any day now? This story is the journey to find the answer for the question. 1 year and 6 months ago, it was forecasted that a collision between the earth and a meteorite would cause the end of the earth. Now 1 year and 2 months have passed, leaving the earth only 4 more months to go. However, people are still living here in Korea. Kangwook, the chief secretary and the spokesman for the president, endeavors to complete his last experiment, to save the earth, and to cleanse his guilt about his wife and his child who have already passed away. He hasn't had a single happy day since he lost his family. While he was living his last miserable days , a woman, Taeyeon whose days are full of joy, appeared to him. Ironically, on the day when the coming apocalypse was announced, she was told that she was completely cured from her blood cancer. For her, everyday has been an extra bonus since then. She appreciates each moment. Taeyeon's bright energy and her songs comfort Kangwook. With the help of Teayeon and with help of the people who live in his apartment building, Kangwook begins to use his time for his happiness.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journalist couple Jungyoon and Seoyoon. They are seriously dedicated to their profession, and promised each other to report their final moments on doomsday. While they were continuing to diligently write their news reports, despite the coming doomsday, they found they were unexpectedly pregnant. After long consideration, Jungyoon and Seoyoon decide to keep the baby spend their last moments together as a family of three. They now put their hope in the final experiment. Kwanghee, who used to indulge himself in sex and pleasure, becomes fearful after hearing about the predicted apocalypse. He goes to church hoping to relieve his fear and there he meets Hana, an innocent girl. He falls in love with her right away, but she is dying. That is very not fair, he thinks. How is it right for this pure girl to be doomed while a jerk like me is still fine? Then for the first time in his life, he prays for someone besides himself. Sunjae and Munhee are an elderly couple. They understand the world goes around in the way of nature. They don't lose their calm despite the news of doomsday, and continue to manage their lives as always with an orphan boy, Jisung. One day they hear that the man who killed their son by his drunk driving escaped the prison, and Sunjae begins to chase him. He has something he must accomplish before the world ends. Meanwhile, Jisung is focused on playing football, and never skips his practice, not a single day. He wants to meet his parents who wanted him to be a football player, so he also has great expectations for the last experiment. The earth should be saved so that his parents can see him being a famous football player. Kangwook, Taeyeon and the people in the apartment building cherish their hopes while living through the dread of apocalypse. However, the last experiment fails, and now the world is really about to end. All their hopes being shattered, they are facing the end of their lives. What will they do at their very last moment and what kind of death will they ch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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