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은 종교인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종교 행위라고 생각한다. 수행이란 종교상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부과되는 심신(心身) 단련의 조직적인 실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수행을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바라거나 마음의 위로와 안정감을 얻는다. 수많은 종교 중에는 수행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본 논문은 한국ㆍ중국 도교의 대표적인 수행법(修行法)인 내단 수행을 알아보고 한국 신종교인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도 내단 수행의 어떠한 요소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수행과 수도를 같은 의미로 보았다. 대순진리회의 수행(修行) 목적인 도통(道通)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도주[道主: 정산(鼎山) 조철제(趙哲濟), 1895-1958]ㆍ도전[都典: 우당(牛堂) 박한경(朴漢慶), 1917-1996]으로 이어지는 대순사상에서의 지상신선실현 방법인 수행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상제께서 천지공사를 통해 신선실재의 가능성을 열어놓으셨다면, 도주께서는 천지공사의 대체를 요약하여 종지로 표현하고 아울러 지상신선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제적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도전께서는 도주께서 내놓은 그 실제적인 법방의 지속적인 실천을 강조하셨다. 대순진리회의 경전인 『전경』에 상제께서 사용하신 용어로 선녀, 선, 신선, 진인, 원신, 천진, 선경, 선술, 선악, 선학, 도인, 도통, 도가, 도장, 수도, 도술, 장생술, 신장, 불사약 등과 같이 도교적 용어가 많다. 또한 상제께서 신선이 된 머슴, 방탕자가 신선술을 배운 이야기, 여동빈의 빗장사 이야기, 정북창이 입산 삼일에 천하사한 일 등의 도교적 설화를 제자들에게 들려주시는 등 도교적 요소가 나타난다. 거기다 이상적 인간상인 신선(神仙)을 추구하는 것이 대순진리회와 도교가 일치하므로 두 종교의 수행을 비교하여 수행에서는 어떠한 차이점과 유사점을 보이는지, 대순진리회만의 고유성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본 글의 목적이다. 대순진리회 수행에서는 특히, 침잠추밀하여 구천상제를 영원히 모신다는 정신(情神)을 단전(丹田)에 연마(鍊磨)하여 영통(靈通)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주문 수행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도교 중에서도 한국 도교와 중국 도교를 나눠 설명하였다. 한국 도교의 수행법은 사람속의 본질인 ‘1기(3기)’, 곧 상ㆍ중ㆍ하 3단전에 자리한 천ㆍ지ㆍ인 삼원을 깨우는 내단(內丹) 개발 일색이다. 반면에 중국도교 수행법에서는 내단과 함께 외단(外丹)이 병행되었으며 당송대 이전까지는 내단보다 오히려 외단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내단법의 일종으로 남녀교접술인 ‘방중술(房中術)’의 비중도 대단히 높았으나, 한국도교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내단학의 지류이자 보조 수련법인 양생(養生) 목적의 ...
수행은 종교인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종교 행위라고 생각한다. 수행이란 종교상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부과되는 심신(心身) 단련의 조직적인 실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수행을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바라거나 마음의 위로와 안정감을 얻는다. 수많은 종교 중에는 수행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본 논문은 한국ㆍ중국 도교의 대표적인 수행법(修行法)인 내단 수행을 알아보고 한국 신종교인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도 내단 수행의 어떠한 요소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수행과 수도를 같은 의미로 보았다. 대순진리회의 수행(修行) 목적인 도통(道通)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도주[道主: 정산(鼎山) 조철제(趙哲濟), 1895-1958]ㆍ도전[都典: 우당(牛堂) 박한경(朴漢慶), 1917-1996]으로 이어지는 대순사상에서의 지상신선실현 방법인 수행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상제께서 천지공사를 통해 신선실재의 가능성을 열어놓으셨다면, 도주께서는 천지공사의 대체를 요약하여 종지로 표현하고 아울러 지상신선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제적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도전께서는 도주께서 내놓은 그 실제적인 법방의 지속적인 실천을 강조하셨다. 대순진리회의 경전인 『전경』에 상제께서 사용하신 용어로 선녀, 선, 신선, 진인, 원신, 천진, 선경, 선술, 선악, 선학, 도인, 도통, 도가, 도장, 수도, 도술, 장생술, 신장, 불사약 등과 같이 도교적 용어가 많다. 또한 상제께서 신선이 된 머슴, 방탕자가 신선술을 배운 이야기, 여동빈의 빗장사 이야기, 정북창이 입산 삼일에 천하사한 일 등의 도교적 설화를 제자들에게 들려주시는 등 도교적 요소가 나타난다. 거기다 이상적 인간상인 신선(神仙)을 추구하는 것이 대순진리회와 도교가 일치하므로 두 종교의 수행을 비교하여 수행에서는 어떠한 차이점과 유사점을 보이는지, 대순진리회만의 고유성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본 글의 목적이다. 대순진리회 수행에서는 특히, 침잠추밀하여 구천상제를 영원히 모신다는 정신(情神)을 단전(丹田)에 연마(鍊磨)하여 영통(靈通)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주문 수행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도교 중에서도 한국 도교와 중국 도교를 나눠 설명하였다. 한국 도교의 수행법은 사람속의 본질인 ‘1기(3기)’, 곧 상ㆍ중ㆍ하 3단전에 자리한 천ㆍ지ㆍ인 삼원을 깨우는 내단(內丹) 개발 일색이다. 반면에 중국도교 수행법에서는 내단과 함께 외단(外丹)이 병행되었으며 당송대 이전까지는 내단보다 오히려 외단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내단법의 일종으로 남녀교접술인 ‘방중술(房中術)’의 비중도 대단히 높았으나, 한국도교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내단학의 지류이자 보조 수련법인 양생(養生) 목적의 도인(導引), 기공(氣功), 의술(醫術) 등도 대단히 발달하였는데, 한국 도교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보조 수련법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므로 한국과 중국 도교의 내단 수행법을 위주로 대순진리회의 수행법과 비교하여 내단적 요소를 찾고자 하였다. 사람들은 심신을 어떻게 단련할 것인가? 정신을 어떻게 수련할 것인가 하는 목적관에 따라서 수행법을 달리한다. 그래서 이처럼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타 종교와 비교하여 연구함으로써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더 깊이 깨닫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행은 종교인에게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종교 행위라고 생각한다. 수행이란 종교상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부과되는 심신(心身) 단련의 조직적인 실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수행을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바라거나 마음의 위로와 안정감을 얻는다. 수많은 종교 중에는 수행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본 논문은 한국ㆍ중국 도교의 대표적인 수행법(修行法)인 내단 수행을 알아보고 한국 신종교인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도 내단 수행의 어떠한 요소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수행과 수도를 같은 의미로 보았다. 대순진리회의 수행(修行) 목적인 도통(道通)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도주[道主: 정산(鼎山) 조철제(趙哲濟), 1895-1958]ㆍ도전[都典: 우당(牛堂) 박한경(朴漢慶), 1917-1996]으로 이어지는 대순사상에서의 지상신선실현 방법인 수행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상제께서 천지공사를 통해 신선실재의 가능성을 열어놓으셨다면, 도주께서는 천지공사의 대체를 요약하여 종지로 표현하고 아울러 지상신선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제적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도전께서는 도주께서 내놓은 그 실제적인 법방의 지속적인 실천을 강조하셨다. 대순진리회의 경전인 『전경』에 상제께서 사용하신 용어로 선녀, 선, 신선, 진인, 원신, 천진, 선경, 선술, 선악, 선학, 도인, 도통, 도가, 도장, 수도, 도술, 장생술, 신장, 불사약 등과 같이 도교적 용어가 많다. 또한 상제께서 신선이 된 머슴, 방탕자가 신선술을 배운 이야기, 여동빈의 빗장사 이야기, 정북창이 입산 삼일에 천하사한 일 등의 도교적 설화를 제자들에게 들려주시는 등 도교적 요소가 나타난다. 거기다 이상적 인간상인 신선(神仙)을 추구하는 것이 대순진리회와 도교가 일치하므로 두 종교의 수행을 비교하여 수행에서는 어떠한 차이점과 유사점을 보이는지, 대순진리회만의 고유성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본 글의 목적이다. 대순진리회 수행에서는 특히, 침잠추밀하여 구천상제를 영원히 모신다는 정신(情神)을 단전(丹田)에 연마(鍊磨)하여 영통(靈通)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주문 수행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도교 중에서도 한국 도교와 중국 도교를 나눠 설명하였다. 한국 도교의 수행법은 사람속의 본질인 ‘1기(3기)’, 곧 상ㆍ중ㆍ하 3단전에 자리한 천ㆍ지ㆍ인 삼원을 깨우는 내단(內丹) 개발 일색이다. 반면에 중국도교 수행법에서는 내단과 함께 외단(外丹)이 병행되었으며 당송대 이전까지는 내단보다 오히려 외단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내단법의 일종으로 남녀교접술인 ‘방중술(房中術)’의 비중도 대단히 높았으나, 한국도교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내단학의 지류이자 보조 수련법인 양생(養生) 목적의 도인(導引), 기공(氣功), 의술(醫術) 등도 대단히 발달하였는데, 한국 도교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보조 수련법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므로 한국과 중국 도교의 내단 수행법을 위주로 대순진리회의 수행법과 비교하여 내단적 요소를 찾고자 하였다. 사람들은 심신을 어떻게 단련할 것인가? 정신을 어떻게 수련할 것인가 하는 목적관에 따라서 수행법을 달리한다. 그래서 이처럼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타 종교와 비교하여 연구함으로써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더 깊이 깨닫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The act of practicing one’s faith is a religious conduct inseparable for a believer. Practice is a systematic execution to cultivate the mind and body, with the intent of realizing one’s religious purpose. Most people hope to attain what they desire or receive comfort and stability by practicing the...
The act of practicing one’s faith is a religious conduct inseparable for a believer. Practice is a systematic execution to cultivate the mind and body, with the intent of realizing one’s religious purpose. Most people hope to attain what they desire or receive comfort and stability by practicing their faith. There are countless number of religions and methods of practice. In this study, nae-dan, a major form of practice in Korean and Chinese Taoism, and explore what kind of nae-dan elements the new Korean religion Daesoonjinrihoe has. In this study, the act of practicing and practing the way of tao have been regarded as having the same meaning.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the concept of dotong, the purpose of practicing Daesoonjinrihoe, a study on jisangsinseon realization (Daesoon ideology from doju Cheol-jae Cho (1895-1958) and his successor dojeon Han-kyung Park (1917-1996)) and its form of practice is needed. If sangje had opened the possibilities of sinseon realization through cheonjigongsa, doju had summarized sangje’s cheonjigongsa and expressed it in tenets, as well as presenting pragmatic methods for realizing jisangsinseon. Dojeon emphasized the continuous practice of methods presented by doju. In Daesoonjinrihoe’s scripture called jeonkyung, sangje uses many terms related to Taoism such as Taoist fairy, live ever-young, etc. Furthermore, sangje shares tales related to Taoism, such as the farmhand who became sinseon, debaucher who learned Taoist hermit with miraculous powers way, and Yeo-dong bin(呂洞賓) becoming a comb seller to his disciples. As both Taoism and Daesoonjinrihoe pursue the idea of sinseon, the “perfect” huma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contrast their practice methods in order to learn how they are similar and different, as well as what makes Daesoonjinrihoe unique. In terms of Daesoonjinrihoe’s practice, this study intends to help understand incantation, a method of practice used to reach the goal of yeongtong and train one’s spirit eternally with sangje via training lower abdomen . Taoism was also examined separately as Chinese and Korean Taoism. Korean Taoism’s practice method is marked by nae-dan’s 1air(氣)[3air(氣)], the essence of human’s internal essence – i.e., the heaven, earth, and human positioned as the top, middle and lower danjeon. In contrast, Chinese Taoism involves both nae-dan and oe-dan, where oe-dan was more prevalent prior to Tang and Song dynasties. Furthermore, Bang joong sul(房中術), a type of man and women social tactics from nae-dan, was also widely practiced, but is found nowhere in Korean Taoism. The goals of Prevention(養生), Doin(導引), Qigong(氣功), Medicine(醫術), a branch of nae-dan and corollary training method, also flourished, but their roles are comparatively less significant in corollary training method for Korean Taoism. Thus, this study focused on Chinese Taoism’s nae-dan and Daesoonjinrihoe’s practice methods in order to seek nae-dan elements. How will people train their mind and body? How people choose to train their mind depends on their purpose of training. Therefore, this study seeks to better understand one’s faith through comparing it with other religion.
The act of practicing one’s faith is a religious conduct inseparable for a believer. Practice is a systematic execution to cultivate the mind and body, with the intent of realizing one’s religious purpose. Most people hope to attain what they desire or receive comfort and stability by practicing their faith. There are countless number of religions and methods of practice. In this study, nae-dan, a major form of practice in Korean and Chinese Taoism, and explore what kind of nae-dan elements the new Korean religion Daesoonjinrihoe has. In this study, the act of practicing and practing the way of tao have been regarded as having the same meaning.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the concept of dotong, the purpose of practicing Daesoonjinrihoe, a study on jisangsinseon realization (Daesoon ideology from doju Cheol-jae Cho (1895-1958) and his successor dojeon Han-kyung Park (1917-1996)) and its form of practice is needed. If sangje had opened the possibilities of sinseon realization through cheonjigongsa, doju had summarized sangje’s cheonjigongsa and expressed it in tenets, as well as presenting pragmatic methods for realizing jisangsinseon. Dojeon emphasized the continuous practice of methods presented by doju. In Daesoonjinrihoe’s scripture called jeonkyung, sangje uses many terms related to Taoism such as Taoist fairy, live ever-young, etc. Furthermore, sangje shares tales related to Taoism, such as the farmhand who became sinseon, debaucher who learned Taoist hermit with miraculous powers way, and Yeo-dong bin(呂洞賓) becoming a comb seller to his disciples. As both Taoism and Daesoonjinrihoe pursue the idea of sinseon, the “perfect” huma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contrast their practice methods in order to learn how they are similar and different, as well as what makes Daesoonjinrihoe unique. In terms of Daesoonjinrihoe’s practice, this study intends to help understand incantation, a method of practice used to reach the goal of yeongtong and train one’s spirit eternally with sangje via training lower abdomen . Taoism was also examined separately as Chinese and Korean Taoism. Korean Taoism’s practice method is marked by nae-dan’s 1air(氣)[3air(氣)], the essence of human’s internal essence – i.e., the heaven, earth, and human positioned as the top, middle and lower danjeon. In contrast, Chinese Taoism involves both nae-dan and oe-dan, where oe-dan was more prevalent prior to Tang and Song dynasties. Furthermore, Bang joong sul(房中術), a type of man and women social tactics from nae-dan, was also widely practiced, but is found nowhere in Korean Taoism. The goals of Prevention(養生), Doin(導引), Qigong(氣功), Medicine(醫術), a branch of nae-dan and corollary training method, also flourished, but their roles are comparatively less significant in corollary training method for Korean Taoism. Thus, this study focused on Chinese Taoism’s nae-dan and Daesoonjinrihoe’s practice methods in order to seek nae-dan elements. How will people train their mind and body? How people choose to train their mind depends on their purpose of training. Therefore, this study seeks to better understand one’s faith through comparing it with other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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