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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하여 한반도에 전선성 강수를 형성시키면 시작된다. 이러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은 서쪽으로 먼저 확장하다가 필리핀 해역에 강한 대류가 형성되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게 되어 장마의 시작을 야기한다. 그리고 장마가 일찍 시작하는 해는 늦게 시작하는 해에 비하여 북서태평양 고기압이 좀 더 빠르게 서쪽으로 확장되고 필리핀 해역에 좀 더 강한 대류가 형성되어 빠르게 북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 비해 늦게 시작하는 해에는 남중국해 근처에 강한 대류가 형성되어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서쪽으로의 확장이 늦어지며 이른 시작에 비해 필리핀 해역에 약한 대류가 형성되어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북진이 늦어진다.
장마 시작의 계절 예측을 위하여 ...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하여 한반도에 전선성 강수를 형성시키면 시작된다. 이러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은 서쪽으로 먼저 확장하다가 필리핀 해역에 강한 대류가 형성되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게 되어 장마의 시작을 야기한다. 그리고 장마가 일찍 시작하는 해는 늦게 시작하는 해에 비하여 북서태평양 고기압이 좀 더 빠르게 서쪽으로 확장되고 필리핀 해역에 좀 더 강한 대류가 형성되어 빠르게 북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 비해 늦게 시작하는 해에는 남중국해 근처에 강한 대류가 형성되어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서쪽으로의 확장이 늦어지며 이른 시작에 비해 필리핀 해역에 약한 대류가 형성되어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북진이 늦어진다.
장마 시작의 계절 예측을 위하여 다중회귀 분석을 통한 통계 예측 모델을 구축하였다. 통계모델의 선행인자는 북반구 적도 중앙 태평양에서의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 변화 지수, 북태평양에서의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 변화 지수, 그리고 북대서양에서의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 변화 지수를 사용하였다. 이들 지수는 봄철의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 자료로써 장마 시작 지수와 관련이 높고 각 인자간의 상관이 낮으며 다중 공선성을 방지하기 위하여 분산팽창요인이 낮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을 선택하였다. 이를 통해 구축된 통계 예측 모델은 관측 값과 예측 값 사이의 상관계수가 0.726, 평균 제곱근 편차가 0.692, 그리고 게러티-스킬 지수가 0.667로 상당히 높은 예측성능을 보였다. 또한 1982년부터 2012년의 총 31년 기간 중에 22년을 정확히 예측하여 71%의 예측성능을 보였다.
통계모델 예측성능의 안정성을 위하여 각 선행인자의 역학과정을 분석하였다. 각 선행인자와 관련된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는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유지되어 장마가 시작하는 6월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북반구 적도 중앙 태평양 지역에서의 이례적인 음의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는 무역풍 강화와 함께 필리핀 해역에 대류를 강화시키고 그에 따라 강화된 비단열 가열이 강제력으로 작용하여 남중국 해에는 저기압성 아노말리를, 한반도 남동쪽으로는 고기압성 아노말리를 형성시킨다. 북반구 중앙태평양 지역의 양의 해수면온도 아노말리가 강하게 발달하는 해에는 북서태평양 지역에 남북방향으로 강한 해수면 온도경도가 생기고 대기 하층 경압성이 강화되어 서풍 아노말리가 발생된다. 북위 45도 지역에 위치하는 서풍 아노말리의 북쪽으로는 오호츠크 고기압의 약화를 유도하여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북진이 용이해진다. 북대서양에서 쌍극 형태의 해수면 온도 아노말리가 강하게 발달하는 해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한반도의 남쪽으로 고기압성 아노말리를 형성시킬 수 있는 로스비파의 전파가 발생된다. 다른 선행인자들이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북진을 돕는다면 이 선행인자는 북진뿐만 아니라 서쪽으로 강하게 확장하는 것을 도와주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 세 지역의 영향으로 인한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변화는 기후학적인 장마 시작보다 이른 시기에 나타나 한반도에 유의한 강수 전선대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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