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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한자어 장단 양용 한자음 연구 원문보기


고설정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국어학 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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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어에서 장단음은 점차 변별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실제 발화에서 한국어의 장단음은 약화되어 거의 소멸의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어휘의 70% 가량이 한자어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모두 한자어의 장단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문제다. 한자어의 장단음이 맞지 않으면 말의 뜻이 어긋나게 되고 서로의 의미전달에 오류가 생기고, 언어로서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일부에서는 한자어의 장단음은 중국어의 성조와 밀집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자어의 장단음은 중국어의 성조와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규칙이 어떤 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우선 일반적 인식에 따라 한국어 한자어의 장단음이 중국어 성조와 유관하다는 가정 하에 논의를 전개해보고 그 결과 실제로는 어떠한지 장단 양용 한자음을 중심으로 설명할 것이다. 상세한 설명을 위해 본고에서는 장음과 단음이 동시에 실현되는 한국어 한자어의 장단 양용 한자음을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장단 양용 한자음의 분석은 중국어 성조로 설명할 수 있는 유형과 성조로 설명할 수 없는 유형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한국어 한자어의 장단 양용 한자음이 장음 또는 단음으로 실현되는 과정에서의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이러한 과정에 규칙성이 있는지를 짚어내는 것이, 본고를 작성하게 된 이유이며 목적이다.
2장에서는 논의의 배경을 전개하여 중국어 성조에 따른 한국어 한자어 음장의 일반적인 논의를 살펴보기로 한다.
3장에서는 우선 『우리말의 長短音』(김병남, 1995)을 통해서 <장단 양용 한자음 목록>을 작성하였다. 여기서 총 101개 장단 양용 한자음을 추출하고 이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3.1에서는 중국어 성조로 설명할 수 있는 유형의 한자가 7자밖에 없다는 점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이 7자는 모두 장단음의 차이가 중국어 성조 차이에 따른 것인데, 이 한자들은 중국어에서도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읽히는 다음자들이다. 즉 이 7자의 한자가 포함된 한국어 한자어의 장단 양용 한자음은 중국어 성조에 따라 의미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어에서 한자 ‘長’이 ‘맏’의 뜻을 나타낼 때 上聲聲調 [zhǎng]으로 읽히는 것과, 한국어에서 ‘장’이 ‘맏이’의 뜻을 나타내어 ‘長男[장:남], 長女[장:녀]’으로 쓰일 때 장음으로 읽히는 것이 대응되며, 중국어에서 이 한자가 ‘길다’라는 형용사의 뜻으로 사용되어 陽平聲調 [cháng]으로 읽히는 경우와 한국어에서 ‘긴’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 ‘長歌[장가], 長江[장강], 長鼓[장고]’처럼 단음으로 읽히는 것이 대응된다. 3.2에서 중국어 성조 비대응 유형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고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미 대응 유형, 고유명사 유형, 한국식 한자어 유형, 용법 차이에 따른 어휘 유형, 비표준어 유형 그리고 기타 유형이 있다. 이들이 특징에 따라 장단 양음을 분류하여 장단음의 양상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에는 한국어의 어휘의미에 따라 음의 장단이 달라지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들이 전체 101자의 한자 중에 60자를 차지하고 있다. 의미 대응 유형의 예로 ‘尙’을 들 수 있다. 한자 ‘尙’은 ‘관청, 직위’의 의미일 때 ‘尙宮[상궁], 尙書[상서]’같은 단음으로 읽히는 반면에 ‘숭상하다, 오히려’의 의미일 때 ‘尙古[상:고], 尙今[상:금]’같은 장음으로 읽히는 따위인데 중국어에서는 이러한 의미 차이가 성조와는 무관하게 나타난다. 이밖에 한국어 고유명사에 사용될 경우 본래 장음인 한자가 단음으로 나타나는 유형이 9자, 이두식 표기와 같은 한국식 한자어의 경우 본래 한자어의 장음이 단음으로 나타나는 유형 5자, 한국어에서 의존명사화 되는 따위의 특이 용법으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장음이 단음으로 실현되는 어휘 유형이 2자, 그밖에 비표준적 용법의 사용에 따른 유형이 2자가 있으며 기타 유형에 포함하기 어려운 유형으로 16자가 있다.
이상에서 일반적인 인식에 따라 한국어 한자어 장단음이 중국어 성조와 유관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논의를 전개해 본 결과, 실제로는 장단 양용 한자음이 중국어 성조와의 대응이 그다지 분명하지 않다는 상반된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를 통해 본고에서는 중국어 성조의 영향보다는 한국어 어휘 의미 대응, 고유명사, 한국식 한자어, 용법의 차이성 등의 요소가 한국어 장단 양용 한자음의 음장을 결정하는 데 기여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As we all know, the vowel length alternation exists ...

주제어

#장잔음 중국어 성조 한자음 양용 

학위논문 정보

저자 고설정
학위수여기관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국어학 전공
지도교수 김양진
발행연도 2014
총페이지 ⅴ, 84 p.
키워드 장잔음 중국어 성조 한자음 양용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557542&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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